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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가장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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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가지 매력을 두루 갖춘 멋진 책입니다. 우선 제목이 참 아름답습니다. 제목만으로도 귀가 솔깃하게 만드는 책이빈다. 이 책은 또 표지가 무척 멋집니다. 그 아름다운 표지 때문에라도 손이 선듯 뻣치게 만드는 그런 책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본 표지사진보다 실제로 책을 만져볼때 더 느낌이 좋습니다. 가벼운 종이. 그리고 아기자기한 구성.   그보다 이 책을 더욱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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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가지 매력을 두루 갖춘 멋진 책입니다. 우선 제목이 참 아름답습니다. 제목만으로도 귀가 솔깃하게 만드는 책이빈다. 이 책은 또 표지가 무척 멋집니다. 그 아름다운 표지 때문에라도 손이 선듯 뻣치게 만드는 그런 책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본 표지사진보다 실제로 책을 만져볼때 더 느낌이 좋습니다. 가벼운 종이. 그리고 아기자기한 구성.
 
그보다 이 책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이 책의 구성입니다. 이 책은 인류의 조상의 출현으로부터 오늘날의 문명화된 인류에 이르기까지, 인간이라는 생물학적 종의 장구한 역사에 관한 한편의 대 서사시입니다.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문장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시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다른 인류학 책에서 느낄수 없는 따스함과, 감성, 그리고 인간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득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사람이 자신의 주장을 정리하는 책이 아니라, 인류학 분야에 대한 권위자 세사람이 모여서 서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책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선사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 대화는 토론도 대립도,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찬성도 아니라, 생산적인 방향으로 물 흐르듯이 흐러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의 시냇물을 이룹니다.
 
그런 대화체로 만들어진 책이고 책의 내용중에 토론자들의 일부주장이 상반되는 부분들이 눈에 띄이기도 함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가장 중요한 점에서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공통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훌륭한 장점을 많이 가진 책을 가장 두드러지게 만드는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은 안타깝게도 인류가 이루어놓은 위대한 문명이 별로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하는 인류학적 관점에서의 견해입니다.
 
사실 인류학은 항상 '발전'에 관해서 말하는 학문으로 은연중에 인식되어 온 경향이 있습니다. '진화'라는 개념에 대한 잘못된 인식때문이라고 하지만, 진화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인류학자들 자신도 진화와 진보를 동일시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인류학에 관한 책들을 찬찬히 생각해보면,대부분이 인류의 물질적인 진화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야만과 문명' '문명의 몰락'등 소수의 책들만이 그와 반대되는 소수의견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이 책도 인류의 출현과 발달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나무에서 내려온 최초의 원인. 아프리카를 떠난 최초의 선조. 그리고 무엇보다도 '농업혁명'을 이룬 엄청난 변화에 대해서는 담담한 어조이지만, 그 놀라운 가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혁명'이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혁명이 항상 가치로운 것은 아니고, 모든 혁명이 항상 좋은 결과를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혁명은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일뿐, 그 결과물에 대한 가치 판단은 훗날에 다시 내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대화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신석기 시대의 농업혁명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것이긴 하지만, 그것이 인간의 삶을 더 가치롭게 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신석기인들이 가지고 있던 성정. 경쟁. 권력욕. 정복에 대한 욕망.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오히려 서로를 더 잔인하고 더 파괴적으로 죽일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을 뿐이라난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의 일부는 눈부신 과학의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세상의 많은 부분은 여전히 신석기 시대와 다름 없는 역악한 주거수준, 영양결핍과 질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역사는 물질문명에서 일부 위대한 변화를 이루었지만, 그리 아름다운 변화를 이루어내지는 못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이 방대한 인류역사에 관한 오딧세이는 결국 아픔으로 마감되지만, 책은 인간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있는 것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미소를 입가에 흘리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좋은 책입니다. 깊은 이야기를 쉽고 따스하게 풀어주는 좋은 내용과 편안하게 읽히는 형식, 그리고 좋은 느낌을 주는 책의 외양까지 흠잡을 곳이 없는 책입니다.
s***g 2007.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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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으로 본 조상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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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 때문에 스토리텔링 관련 도서를 정독한 적이 있다.  최근 들어 각광받기 시작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기업이나 단체의 운영에 도입해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하는 책이었는데, 이 책의 요지는 지루하고 어려운 데이터나 사실만을 들이대기 보다는 이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얘기였다. 좋다는 건 알겠는데 어찌나 그 얘길 반복하고 또 하는지 결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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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 때문에 스토리텔링 관련 도서를 정독한 적이 있다.  최근 들어 각광받기 시작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기업이나 단체의 운영에 도입해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하는 책이었는데, 이 책의 요지는 지루하고 어려운 데이터나 사실만을 들이대기 보다는 이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얘기였다. 좋다는 건 알겠는데 어찌나 그 얘길 반복하고 또 하는지 결국에는 "제발 이제 그만!" 하는 심정으로 던져버리고는 잊어버린 책이다. 그 책의 내용을 이리 몸소 체험하게 될 줄은 그땐 꿈에도 몰랐다.

 

이 책 <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감상적인 에세이류를 연상시키는 제목 아래 '예술, 사랑, 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라는 부제를 달고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을 하듯 인류의 먼 조상들의 예술, 사랑, 전쟁 이야기에다 과학적인 근거를 덧붙여 조근조근 설명한다.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얻을 수 있는 자료들처럼 사실만을 줄줄이 나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이야기 형식을 취하며 학교의 교육이 끝남과 동시에 그 소중한 지식들을 모두 휘발시켜버린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아주 쉽고 흥미롭게 풀어간다.

 

유전학과 인문학 전문가, 동굴 전문가, 신석기 시대 전문가, 그리고 프랑스의 <엑스프레스>지의 편집주간이 모여 호랑이가 담배를 배우기도 훨씬 전인 먼 옛날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 자리에 있었다면 딱 내가 할 것만 같은 질문을 꼭꼭 집어내어 던지는 편집주간과 맘만 먹으면 한없이 어려워질 내용을 말랑말랑하게 풀어내는 전문가들은 영락없이 옛날 이야기를 듣는 아이와 들려주는 할머니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눈 앞에서 영상이 펼쳐지는 것처럼 미지의 세계를 살아낸 사람들의 생활상이, 의식이, 모험과 변화가 차례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어린 시절 TV 만화를 보며 주인공을 따라 4차원의 세계로 끝도 없이 빠져들던 때의 느낌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그들이 동굴 예술의 의미와 기원을 설명하는 부분을 눈으로 좇을 때는 부지런히 샤먼을 따라  상상의 동굴 안으로 발걸음을 옮겨 놓았다. 동굴 예술은 주술적이고 종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당시의 동굴은 선택된 자인 샤먼들만이 들어가던 예배의 장소였다. 사냥을 앞두고, 혹은 병자를 고치기 위해 동굴 내벽 너머에 존재한다고 믿던 영혼을 만나러 동굴의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간다. 그곳에서 최면 상태에 빠진 그들은 환각에 사로잡힌 여행을 마친 후 그 여행에서 본 환영을 동굴 벽에 표현했다.

 

지하 세계는 특히 환각에 적합하지요. 지하 세계에서는 밤, 낮, 해, 달, 별, 바람, 비 등 모든 지표들이 사라집니다. 주위에는 식물도 동물도 아닌 광물만이 있지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피곤함이 감각 장애와 결합되면서 환각이 가능해집니다. 해발이 매우 높은 고지에 오른 등산가들처럼 동굴학자들도 이러한 느낌을 경험하며 그것을 두려워 하지요. 반면에 사면들은 의도적으로 그것을 찾습니다.

 

부모나 집단에 의해 부양되는 구석기 시대의 어린이나 문화와 시기에 따라 크기도 다양한 신석기 시대의 집들, 화살 관통 흔적이 있거나 여러 개의 발사물들의 충격 흔적이 있는 지하 분묘의 시체들, 개두 수술의 흔적이 있는 두개골의 발견과 그로 인한 가설 등은 또 나름의 가설을 세워보게 하면서 상상을 마구 부추겼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를 신비의 세계로 이끈다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 명의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음에도 일상어로 남은 '인종'이라는 단어를 질타하거나, 북유럽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검은 아프리카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를 이중으로 가진 한 튀니지 태생의 남자를 예로 들며 신체적 특징에는 국경이 없을뿐만 아니라 유전적으로 우리는 하나같이 닮아있으므로 인종의 구분과 우열을 가리고자 하는 생각은 어리석다는 것을 지적하기도 한다. 잘못된 인식이나 지식에 이의를 제기할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더 큰 가치를 가진다.

 

신석기 시대에 이미 현대의 우리가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생활 방식이나 관계, 태도 등이 이미 모두 존재했다고 말하는 이들은 그때부터 현재까지 다만 기술적인 측면의 발전을 제외하고는 전혀 변한 것이 없음을 지적한다. 보석, 장신구, 무기들, 유혹, 권력에 대한 태도, 외양에 대한 관심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인간을 토지에 속한 동물이나 식물처럼 그 한 구성원으로 보았던 우리 조상들과는 달리 정복하고 개발하여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후세 사람들은 그와 함께 걱정해야 할 일, 지켜야 할 일, 따라야 할 규칙들의 수도 무한대로 늘려 놓았다. 하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우리 인간의 숙명이라는 그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모든 모험에는 행복한 부분과 불행한 부분, 선과 악, 현명함과 어리석음이 항상 존재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인류라는 종의 속성인 것입니다.

 

멀고 먼 조상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나 입 안에서 겉도는 용어들이 수두룩한 책에 겁을 집어먹은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볼 만하다. 그 외의 사람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c******l 2007.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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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새로운 인류학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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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 상상은 아니다. 책의 제목에서는 ‘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알려주지만 동화책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인류학이고 역사학 내용을 담은 지극히 학술적인 이야기였다. 인간을 기둥으로 두고 줄기를 내놓으면서 줄기마다 많은 이야기는 연결되고 있다. 서두의 인사 글과 옮긴이의 글 그리고 프롤로그는 다른 책의 내용보다 많은 페이지를 차지했다. 프롤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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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 상상은 아니다. 책의 제목에서는 ‘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알려주지만 동화책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인류학이고 역사학 내용을 담은 지극히 학술적인 이야기였다. 인간을 기둥으로 두고 줄기를 내놓으면서 줄기마다 많은 이야기는 연결되고 있다.

서두의 인사 글과 옮긴이의 글 그리고 프롤로그는 다른 책의 내용보다 많은 페이지를 차지했다. 프롤로그에서 책의 대부분의 내용 요약을 볼 수 있었다.

책 내용의 전부는 대화문이다. ‘도미니크 시모네’의 질문과 요약문에서 1막에서는 유전학자 ‘앙드레 랑가네’와 2막에서는 문화유산 보존가인 ‘장 클로트’와 3막에서는 교수인 ‘장 길래느’와의 이야기였다.  가장 재미있던 곳은 2막인 ‘장 클로트’와의 대화였다. 동굴이 나오고 예술과 문화적인 이야기로 가득하였다.

1막의 이야기에서는 인류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아주 적은 수의 집단에서 이주도하고 나중에는 문류 교환도 하고 다른 곳의 사람들이 만나서 같이 새로운 집단이 생겨났다. 호모사피엔스 ,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크로마뇽인 .. 중학교 세계사에서 들은 우리의 선조를 일컫는 이름을 다시 책속에서 찾았지만 오랜 역사가 시작될 당시 사람들은 아주 먼 장소를 이동했다고 한다.  인간과 거의 비슷한 긴팔원숭이 이야기와 DNA가 거의 흡사한 고릴라이야기를 들으면서 ‘정글북’ , ‘타잔’ 이야기가 떠올랐다. 하지만 시간과 함께 변하고 발전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 아닌가!

2막의 ‘장 클로트’와의 대화에서 일반인들에게 개봉하지 않고 보존하는 동굴이야기를 읽었다. 한사람만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는 동굴부터 어두운 동굴 속에서 우연히 발견된 동굴 벽의 여러 예술적이기도 한 작품이야기까지 잘린 손을 붙여둔 동굴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정말 그때 사람들이 궁금했다. 아이들의 발자국을 동굴 벽에 찍히려면 좀 높은 곳에는 곡예를 하듯 누군가가 아래서 도와주어야 할까? 도구를 이용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그 시대의 사람들은 회화를 그리는 화가라기보다 행위예술가가 아니였을까? 춤으로 표현하고 나무줄기로 두들기면서 물컹한 동굴 벽의 진흙에 자국이 생겨났던 것은 아닐까?  난 이곳 2막의 대화를 읽으면서 TV에서 다큐멘터리로 보여주는 동물이야기나 문화이야기처럼 선명하게 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느꼈다. 자세하고 사실적이고 재미있기도 했다.

3막의 ‘장 길래느’와의 이야기에서는 수렵의 모습을 볼 있었다. 정착을 하던 때는 사냥과 채집을 하면서였고 그전에는 인구가 증가 하가면서 집단들은 생존을 위하여 생활이 달라졌다고 한다. 그 후에 농업이 시작되었다는 주장과 우선 길들어진 것이 식물이고 나중에 동물이라고 하는 고고학자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정착이 되면서 우두머리가 생기고 인간은 그 우두머리에게 길들어진다. 지금의 인간생활이 신석기시대에서 많이 발전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있다. 결국 그대로의 신석기시대에 포장을 한 것일까?

책속의 대화내용의 대부분은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많았다. 그것은 앞으로 더 관찰하고 찾아보고 연구해야하는 부분이 아닐까? 이 책은 내가 모르는 인류학에 대한 이해를 주었고 앞으로 실현될 그 어떤 변화에 미리 긴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다만 원숭이가 우리 인류의 조상은 아닐 것이란 것에 위안을 삼는다.

m******l 2007.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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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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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예술, 사랑, 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A. 랑가네,J. 클로트,J. 길래느,D. 시모네 저/박단 역 | 부키 | 원제 LA PLUS BELLE HISTOIRE DE HOMME | 2007년 03월   지난 주 토요일에는 대학시절 같이 동아리활동을 했었던 7명의 남자들이 이미 시즌이 지나 황량한 용평리조트를 향해서 출발했다. 그냥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하루를 같이 지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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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예술, 사랑, 전쟁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A. 랑가네,J. 클로트,J. 길래느,D. 시모네 저/박단 역 | 부키 | 원제 LA PLUS BELLE HISTOIRE DE HOMME | 2007년 03월

 

지난 주 토요일에는 대학시절 같이 동아리활동을 했었던 7명의 남자들이 이미 시즌이 지나 황량한 용평리조트를 향해서 출발했다. 그냥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하루를 같이 지내면서 그동안 못했었던 이야기들을 하자는 생각에 말이다. 그러한 짧은 여행의 한가운데서 읽을 책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이 책이다.

 

그 책표지는 근래에 내가 보았던 어떤 책보다도 의미하는 바가 많고, 또 한편으로는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그 자체는 선사시대의 인간에 대해서 그리고 직접적으로 연결된 우리 자신에 대해서 대담형식으로 구성된 3명의 프랑스 고고학자들의 이야기들을 모은 것이다. 그중에는 문화보존학자도 있고 유전학자도 있으며 선사시대 동굴전문가도 있다.

 

그 이야기는 우리 현생인류의 조상으로부터 시작된 기나긴 여행으로부터 시작되어, 구석기, 신석기 시대 그리고 멀리는 우리 자신에게까지로 연결된 기나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통해서 각각의 대담자들은 우리들 자신이 멀게만 느끼고 있던 선사시대의 인류가 사실은 우리들과 커다란 차이가 없는 것과 더불어 그들이 느끼는 감정과 생활양식의 일면이 현대와 커다란 차이가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더불어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은 인종주의와 문화에 대한 편견에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들 대부분은 학교를 다니면서 한번쯤은 호모에렉쿠스라든지 호모하빌리스,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호모사피엔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조금은 막연하게 생각되던 인류의 장구한 그리고 이들이 말한 것처럼 아름다운 역사의 대장정을 본서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즐거운 마음으로  몇백만년의 기나간 인간의 아름다운 이야기 속에 빠져보자.

 

s****t 2009.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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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인류의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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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세상, 그러니까 인간이 만들어놓은 이 세상에 대해 평하기 전에 '인류'라는 차원에서 세상을 바라보자.  사실상 지구에서 인간이 등장한 것은 길게 보자면 얼마 되지 않았다. 이 총명한 인간이 지구를 그들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매우 경이롭게 생각된다. 동물과 인간의 가장 큰 차이점인 인간의 발달된 두뇌 그리고 문법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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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세상, 그러니까 인간이 만들어놓은 이 세상에 대해 평하기 전에 '인류'라는 차원에서 세상을 바라보자. 


사실상 지구에서 인간이 등장한 것은 길게 보자면 얼마 되지 않았다. 이 총명한 인간이 지구를 그들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매우 경이롭게 생각된다. 동물과 인간의 가장 큰 차이점인 인간의 발달된 두뇌 그리고 문법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언어로 세상을 이렇게 바꾸어 놓다니, 정말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 않은가? 인간이라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러워질 정도이다. 


이 책의 장르는 인류학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태초부터 지금까지의 인간 역사를 다루었고, 이를 학자들간의 대담형식으로 구성했다. 구석기 시대부터 신석기를 지나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진보에 대해 알고나면 사실상 지금의 우리가 과학의 진보를 앞세워 굉장히 진보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록 예전보다는 훨씬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으나, 구석기시대의 인간과 지금의 인간은 그 특성에 이르러 하등 다를바가 없으며, 인종의 탄생은 그저 일조량에 따른 피부색의 점진적 변화의 하나로 기인했을 뿐이다. 때문에 인종에 따른 차별이 얼마나 엉뚱하면서도 어리석은 짓인지 새삼 느낄 수 있다. 또 지금의 선진적(?) 인간들은 구석기 시대의 인간들과 우리와의 차이를 굉장히 큰 것 처럼 생각하지만 실상 우리가 지금 행하고 있는 예술적인 부분 및 전쟁따위는 그 때에도 이미 행해지고 있었었다. 그래서 거시적 안목으로 보자면 우리의 진보가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나 자신을 안다는 것, 정체성의 확인이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가? 진보된 인간이라고 착각하는 나를 비롯한 동시대의 사람들을 보노라면 우리의 무지와 어리석음이 새삼 느껴지는 순간이다.

우리 인간이 가장 아름답기 위해서는 우리의 뿌리를 알고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 인간애를 실천한다면 영원토록 인류의 미래가 아름답게 빛날 것임을 잊지말자.

p******i 2008.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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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처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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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랑가네, 클로트, 길래느, 시모네     흔히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는가.어? 아름다운 이야기? 그러면 얼마나 가슴 따뜻해지는 이쁜 이야기를 해줄까 기대하게 되는것.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이 지구상에 동물이 지배하던 시기가 지속되던 때에 나타난 인간이라는 동물이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며 등장하게 된건 자연스런 수순일까.우리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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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 랑가네, 클로트, 길래느, 시모네

 

 

흔히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는가.
어? 아름다운 이야기? 그러면 얼마나 가슴 따뜻해지는 이쁜 이야기를 해줄까 기대하게 되는것.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이 지구상에 동물이 지배하던 시기가 지속되던 때에 나타난 인간이라는 동물이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며 등장하게 된건 자연스런 수순일까.
우리 인간의 직접적인 조상이라는 호모 사피엔스부터 그 이전의 네안데르탈인이라던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던가 하는 인간의 이름을 우리는 그저 책에서 한줄 또는 두줄로 외울거리
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인류들이 우리의 조상이면서 이들의 삶은 우리가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적어도 몇십만년전)에 어떤 생활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추측하고 연구하고 우리에게
알려준다.

 

처음에는 딱딱한 줄기만 보고 휴,,,힘들겠다 했는데 읽어갈수록 관심이 커져간다.
나도 역시 인간이기에 우리 조상이랄 수 있는 인간의 얘기가 왜 관심이 없겠는가.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인간의 처음부터 다른 지역을 여행하여 번식하고 땅을 일구고 소유의 개념을 알아가면서 더
갖고 싶어 정복하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필연적으로 생겨났던 샤먼의 시대가 오고, 인간들에겐
언어가 있었으며 기록하고 싶어하였고 그림으로 무언가를 표현할 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
짤막짤막하게 밑줄쳐 가며 외웠던 부분들이었는데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책을 읽어나갔고 나중에는,

 

이게 정말 인간으로서는 인간의 처음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가 맞겠구나 했다.
 

k****3 2007.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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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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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을 생물학, 유전학, 고고학과 함께 가장 강력한(?) 상상력을 동원하며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과연 우리 인간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우리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또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를 타고 올라가면 과연 누가 나올까? 여기에 대해 저자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를 들려준다. 선사시대에 우리 조상들의 인구수가 멸종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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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을 생물학, 유전학, 고고학과 함께 가장 강력한(?) 상상력을 동원하며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과연 우리 인간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우리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또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를 타고 올라가면 과연 누가 나올까? 여기에 대해 저자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를 들려준다.

선사시대에 우리 조상들의 인구수가 멸종의 위기에 다다를 정도로 매우 적었습니다. 아주 초반 꽤 오랫동안이요. 그들은 종 전체로 볼 때 5,000에서 1만의 생식 가능자들이 있었고 부모와 자식들을 포함하면 3만명 정도 됩니다. 틀림없이 몇몇 지역에 집중하여 살았을 것입니다. 또 이들에게는 원래 단 하나의 언어만이 있었으며 그것이 모든 다른 언어들을 낳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동대문운동장의 축구경기장에 관중이 가득 차면 3만명정도에 이른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 3만명이면 관중석의 절반도 채우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우리 인류의 조상은 경기장에 한꺼번에 모두 모일 정도의 적은 수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우리 모든 인류는 동일한 하나의 조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최초 아프리카의 한 어머니에서 파생된 인간은 또 3만명의 집단속에서 60억이 넘는 자손을 낳았던 것이다.


이런 사실들을 생각해보면 우리 인류는 사실상 한가족이라고 해도 크게 과장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인종이란 실재하지 않는 인간의 관념적인 허구인 것이다.


유전자들은 거의 변하지 않앗습니다. 변화한 것은 외형, 크기, 피부색, 그리고 문화, 종교 언어입니다.


외면적인 유형은 다양해졌지만 내면에 존재하는 유전자의 본질은 모두 동일하다는 것이다.
만약 그 사람의 유전적 기질을 통해 인종을 구분하려고 한다고 치자. 그렇다면 인종의 기준은 유전자의 어떠한 부분으로 기준을 잡아야 할 것인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유럽에 사는 A형의 아무개씨는 수혈을 받을 때 동일한 아파트의 윗집에 사는 B형의 유럽인에게 보다는 아프리카에 사는 같은 A형의 아무개씨에게 수혈을 받는 게 더 좋다. 또한 인간에게 존재하는 특정 발현 유전자등으로 분류하면 유럽의 A씨는 아시아인이 많이 가지고 있는 특정 유전자와 한 묶음이 되어 카테고리를 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인종이란 존재하지 않는 허구인 것이다. 이는 사실 너무 당연한 사실이 아니던가? 유전자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진다.


어쨌든 그 최초의 인간들은 급격한 기후의  변화로, 아니면 주체할 수 없는 모험심을 가지고 세계 각지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동했을까? 이 책은 과학적인 검증의 모든 방법을 동원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많은 부분을 상상력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이 책의 단점이고 한계라기보다는 우리가 더 풍부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동인을 마련해 주고 있다.


우리의 조상들은 어떻게 그곳을 건넜습니까? 아마 나무로 된 카누로 간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그들은 그 해협을 건너갔습니다. 우리는 그에 대하여 아무런 증거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이동한 우리 조상들은 구석기 시대 새로운 예술에 눈을 뜨게 된다. 예술적으로 특출난 재능을 가진 주술적인 사람들은 깊은 동굴의 암벽에 그림을 그려 놓았다. 동물을 사냥했던 최초의 사냥채집자들은 그러한 주술의 힘을 빌어 동물들을 통제하거나 동물들의 다산을 통해 많은 사냥감의 확보를 원했을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는 그 시초부터 예술과 종교에 대해 끊을 수 없는 감정의 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동굴안에는 대체로 동물이 많이 그려지지만 간혹 사람 그림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그려질 때 남자의 성기보다는 여성의  성기가 많이 그려집니다. 이는 동굴 전체가 여성이라는 실체로 인지됨에 틀림 없습니다. 예컨대 동굴은 대지의 복부에 난 하나의 구멍입니다. 갈라진 틈은 동굴 예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것들은 동물의 힘을 잉태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것이 분명합니다 여성을 뜻하는 동굴, 여성을 상징하는 동굴 내벽등 말입니다. 동굴은 일종의 모성을 상징합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재미있고 독창적인 설이다. 이미 이때부터 인간은 상징과 비유를 이해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저 후대의 우리들의 상상속에서 지어낸 추리일까? 말없는 암각화의 비밀은 아마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비교적 평등했던 시대를 관통해 불평등이 본격화된 신석기 시대로 넘어오게 된다. 신석기 시대는 농경과 목축을 통해 잉여생산물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잉여생산물은 부의 축적을 가능케 함으로써 권력과 부를 만들어 내었고 인간의 탐욕에 불을 붙였다. 잉여생상물이 없던 시대, 모두가 가난하던 인류에게는 탐욕을 부릴 근거조차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상대적인 풍요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그 반대급부는 인간의 속성상 어쩔 수 없이 어두운 그림자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을 상상해 보세요. 그들은 생물 세계에서 주인으로 인정이 되었으며 식물과 동물을 길들이고 자연과 싸워 이겼습니다. 저는 이러한 지배가 그들을 취하게 하고 그들의 머리를 멍하게 만들어서 판단을 흐리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경쟁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으며 스스로를 승리자, 정복자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이러한 지배를 그들 고유의 종에도 적용하고자 했습니다. 인간은 불행의 늪 속에 말려들어 버렸던 것입니다.


이런 저자의 주장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조상의 사촌뻘인 침팬지에게도 강한 공격성과 권력과 서열과 싸움과 다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석기 시대의 도래로 본격적으로 불평등의 시대 그리고 그 반대급부로 주어진 상대적인 풍요의 시대가 시작된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저자는 이러한 신석기 시대가 사실은 끝난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신석기시대를 간단히 줄여 말하면 고착화된 촌락에서 새로 만들어진 “새로운 돌” 에 의해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로운 돌”을 기술과 문명이라고 생각하면 신석기시대는 산업화이전 시대까지 그대로 이어져온 특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직까지도 완성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러한 인류의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루어졌던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몇 가지 통찰을 얻게 된다. 처음에 언급한 인종의 허구에 관해서도 그렇거니와 진정한 진보와 퇴보가 무엇인가에 관한 문제이다. 저자는 우리가 말하는 진보란 개념은 서구의 계몽주의가 만들어낸 개념일 뿐이라고 말한다.

사실 우리는 과거에 비해 기술적으로 엄청난 진보와 발전을 이룬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속의 생각, 감정들은 초기 인류와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주 오래전 까마득한 우리들의 조상이 동굴속에 예술적 감수성과 종교성을 마음껏 드러내었고, 같은 종을 살해하였듯이(두개골이 무기에 의해 깨어진 해골의 발견) 우리의 마음속 기저에 흐르는 것들은 여전히 동일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묻는다. 우리는 과연 진보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의당 진보했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다음의 저자의 말에 귀를 쫑끗 세우고 들어보아야 할 것이다. 아래의 저자의 주장에 충분히 동의하면서 이러한 주장에 자신은 당연히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진화된 인류의 자손이라 칭할만할 것이다.

우리의 헌법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도 인종적, 종교적, 민족적, 문화적 혹은 다른 어떠한 것들 때문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외국인 유입의 한계선을 정하는 것, 인종의 범주를 확립하자고 주장하는 것 등은 모두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은 각자의 책임에 속합니다.
j******7 2007.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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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항상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가?
"진화는 항상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가?" 내용보기
흔히 ‘진화’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으레 ‘더 세련되고 고차원적인 상태로 나아가는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선사시대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이며, 진화(생물학적 진화뿐만 아니라 예술, 사회 조직의 발전 등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진화)를 통해 인류는 발전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역사를 단선적 진화과정으로 보는 태도는 모든 문명을 야만과 근대라는 획일적인 이분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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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진화’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으레 ‘더 세련되고 고차원적인 상태로 나아가는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선사시대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이며, 진화(생물학적 진화뿐만 아니라 예술, 사회 조직의 발전 등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진화)를 통해 인류는 발전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역사를 단선적 진화과정으로 보는 태도는 모든 문명을 야만과 근대라는 획일적인 이분법으로 재단하는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 때문에 문명의 충돌이 발생하고, 서로 다른 인종에 대한 차별이 발생한다.

 

세 명의 저자들은 진화, 그리고 인간의 기원에 대해 사뭇 다른 시선에서 조명하고 있다. 미개하고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선사시대 역시 나름대로의 종교, 예술, 사회적 제의가 존재했으며, 그것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추상적이며 고차원적인 것이었다는 것이다. 선사시대때도 유화(油畵)가 존재했으며, 종교 의식이 존재하였다. 그것들은 놀랄 만큼 정교하면서도 체계적이다. 실상 오늘날의 현대 문명은 오래 전 우리 조상들이 발견한 비밀을 재구성하고 살을 붙여 만들어낸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상식을 톡톡 깨버리는 저자들의 경쾌한 대화는 아무것도 없었던 선사시대에 화려한 색깔을 그려주는 듯하다.

 

이 책에서는 ‘인종’이라는 개념조차 허구임을 밝히고 있다. 인간은 모두가 동일한 유전자 배열을 가지고 있으며, 동일한 조상에게서 유래했고, 동일한 언어에서 파생된 다양한 언어를 가지고 있다.(p.89) 즉,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놀랄 만큼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근본적인 면에서는 모두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종, 혈액형으로 인간을 분류하고 재단하는 것은 근거 없는 편견의 산물일 뿐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신봉하고 있는 혈액형 분석의 기원 역시 독일 나치가 아리아 민족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인종의 우열성 역시 백인의 우월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일부 생물학적 근거를 억지로 짜맞춘 것에 불과하며, 그 결과 인종 차별로 인해 무수한 갈등과 전쟁이 발생해 왔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기원에 대해 모두 동일하다는 사실을 믿고 이해했다면 문명 간 전쟁이나 인종차별과 같은 갈등이 오늘날처럼 격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모든 기기가 첨단을 달리고, 민주주의라는 정치 체제를 기본으로 하는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진화의 최정점에 살고 있다는 오만함을 은연중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역사는 한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구성되고 변화한다. 마치 매번 다르게 짜 맞춰지는 퍼즐조각처럼 인간은 진화함에 따라 그들의 시간을 다시 새롭게 창조해 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의 모래시계를 다시 한 번 거꾸로 돌려 볼 수 있게 해주는 흥미로운 타임머신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인간의 유전자에 기억되어 있는 오랜 여행의 기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진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해서 딱딱한 책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세 명의 저자가 풀어내는 한 편의 여행기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b****n 2007.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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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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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인류의 진화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책을 제대로 읽어본적은 별로없었던것 같다. 책의 내용이 딱딱하거나 어려워 그랬던 적이 많았다. 그렇다고 중고등학교때 배운 내용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석기시대 이전보다는 부족과 나라가 생긴 이후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이 배운다.   이 책은 석기시대 이전 인간의 출현부터 시작하여 민족, 예술, 국가 등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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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인류의 진화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책을 제대로 읽어본적은 별로없었던것 같다. 책의 내용이 딱딱하거나 어려워 그랬던 적이 많았다.

그렇다고 중고등학교때 배운 내용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중고등학교에서는 석기시대 이전보다는 부족과 나라가 생긴 이후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이 배운다.

 

이 책은 석기시대 이전 인간의 출현부터 시작하여 민족, 예술, 국가 등이 어떻게 생기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터뷰 또는 대화형식으로 여러운 전문용어를 배재하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다.

 

우선 1장에서는 유전학자이자 인구학 전문가인 앙드레 랑가네와 인류의 발생과 그들의 이동으로 인한 지구의 정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은 하나의 인종이라는 것. 그 하나의 인종이 환경에의 적응으로 인해 우리가 말하고 있는 여러 민족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유전학자로써 생물학을 기초로 인류의 진화에 대해 풀어간다.  

 

2장에서는 동굴의 벽화나 조각등을 통해 구석기, 신석기 시대의 인간의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한 예술적 행위와 상상력으로 종교가 탄생했음을 말하고 있다. 

 

3장에서는 하나의 혁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이 농사를 짓고, 정착하기 시작한다. 그로인해 집단과 권력이 생기게 된다. 그러면서 소유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분쟁과 전쟁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렇게 발달된 인간의 사회는 점점 축소화되어 가고있다. 인간의 활발한 교류로 인해 혼혈이 생기면서 생물학적으로는 다양화되어가고 있지만  다양했던 언어가 점점 사라져가고있고 문화적으로는 획일화 되어가고 있다. 이는 진보일까? 쇠퇴일까?

 

이 책은 인류의 진화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우리의 역사와 발달에 대해 철학적 질문들도 던지고 있다.

 

 

d*****j 2007.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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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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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은 무엇이며, 그 출현은 언제인가? 그들은 현인류와 어떤 관계인가?  철학적이면서 생물학적이고 사회문화적인 우리들의 반복적인 이들 질문에 대한 고찰과 사유와 해석이 풍부한 대화로 설명되고 있다.   호모 하빌리스에서 호모에렉투스, 그리고 현생 인류라는 호모사피엔스에 이르기 까지 인간이란 종(種)의 출현과 이의 집요한 의미와 해석, 기원전 10만년의 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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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은 무엇이며, 그 출현은 언제인가? 그들은 현인류와 어떤 관계인가?  철학적이면서 생물학적이고 사회문화적인 우리들의 반복적인 이들 질문에 대한 고찰과 사유와 해석이 풍부한 대화로 설명되고 있다.

 

호모 하빌리스에서 호모에렉투스, 그리고 현생 인류라는 호모사피엔스에 이르기 까지 인간이란 종(種)의 출현과 이의 집요한 의미와 해석, 기원전 10만년의 현생인류의 동굴벽화와 조각을 통한 예술과 종교에 대한 그 들의 인식과 삶을, 끝으로 기원전 1만년의 정주문화가 가져온 '인간 역사의 최대 변화'를 이야기한다.

 

300만년전의 최초의 인간이라 할 종의 출현과 이로부터 무려 290만년이 지나서야 현생인류를 맞이하게 된다. 인간은 동물과 어떻게 구별되는 것이고 왜 '인간'인 것인가? 화자(話者)들은 '문법'-단어를 조합,구성하여 추가적인 의미를 갖는것-을 구사하는 그래서 언어를 가지는 유일한 종으로서 동물과 구별됨을 설명한다.

 

최초의 '인간' 무리의 4대륙에의 이동은 현인류가 하나의 '종'일뿐이며 서구사회의 우월적 인종 분류는 어떠한 의미도 없는 부질 없는 태도임을 또한 주장한다.즉, 지정학적, 환경적 요인에 의한 적응과정에서 피부색과 외형의 차이가 발생했을뿐 '종'의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인류는 동일한 조상을 가진 후손, 서구 중심의 인류사관에서 균형적 시각을 갖고자 함이 읽혀진다.

 

드디어 기원전 10만년에 이르른 구석기인들의 삶속을 여행한다. 그들이 남긴 동굴의 벽화와 바위의 조각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샤먼(현생과 신의 매개)의 주술적 의미로서 그래서 예술을 넘어서는 종교문화의 흔적임을 알려준다. 그들은 우리 현대인과 같은 사유를 하는 자들이었으며 예술과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채집과 수렵의 방랑자들이었음을....

 

인간의 출현이 있은후 299만년이 지나서 드디어 인간역사의 최대 혁신기인 신석기 문화가 출현하고 이 문화는 지금 우리시대의 문화와 하등 차이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주(정착)생활이 가져온 삶의 틀은 오늘날의 우리 사회구조의 모든 것, 즉 복잡한 사회,문명,권력등을 이미 만들어냈으며, 또한 신석기 시대는 우리 역사의 원천이며 세계를 인위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시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는 300만년 인간의 역사중 고작 1만2천년의 짧은 신석기문화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 기간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있음을 한 에피소드로 보여주고 있다. -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에게 한 정복자가 너희들의 땅은 어디냐?하는 질문에 원주민들은 아무도 대답치 않았다. 그들은 땅을 소유한다는 개념이 없었다. 인간은 토지에 속해있고 다른 동물과 식물과 같이 그 구성요소였던 것이다."-라는 윤리적 ,심미적 관점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개념이 있겠는가?하고...

 

우리들의 조상, 그 아름답고 풍요로웠던 그들의 교훈으로 부터 우리 인간들, 우리는 우리의 고작 1만2천년만에 쌓여진 탐욕과 시기,어리석음, 투쟁을 어떻게 이해하고 조화롭게 아름다운 미래로 이끌수 있을까? 이 책은 풍부한 상식의 소재와 함께 나즈막히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