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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당신에겐 권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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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제임스 조이스 저/김종건 역 | 생각의나무 | 2007년 02월                1904년 6월 16일 단 하루 동안에 일어 났던 일들을 기록한 소설. 오쟁이 진 남편 리오폴드 불룸,그의 바람난 아내 몰리 불룸,그리고 현재는 교사이나 언젠가는 예술가가 되기를 꿈꾸는 조이스의 소설속 자아인 스티븐 데덜러스,이렇게 세사람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는 다음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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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저/김종건 역 | 생각의나무 | 2007년 02월
 

             

1904년 6월 16일 단 하루 동안에 일어 났던 일들을 기록한 소설.

오쟁이 진 남편 리오폴드 불룸,그의 바람난 아내 몰리 불룸,그리고 현재는 교사이나 언젠가는 예술가가 되기를 꿈꾸는 조이스의 소설속 자아인 스티븐 데덜러스,이렇게 세사람을 중심으로 아침부터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는 다음날 새벽녘까지의 일상을 의식의 흐름을 따라 추적한 책이다.

 

1. 성경에 비견될 만한 책인데, 그건 두께 때문만은 아니다.

사전에 버금가는 어휘력 구사,내국어처럼 사용하는 외국어들--라틴어,불어,이태리어,독어등등,구전되어 내려오는 설화,민요,가요,가곡,오페라,신화,종교,문학,철학,정치.심리학에 다양한 문체 실험까지...

어떻게 한 인간이 이렇게 많은 정보를 소화하고 뱉어낼 수 있는지,기인 열전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성경은 백여년의 시간을 두고 랍비들이 만든 합작품이다.

조이스가 그 시간과 인력을 뛰어 넘었다는 말인데,한 천재가 해 낼수 있는 성과물의 유일무이한 집대성이자 걸작품이라고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기가 질리는 방대한 양이 아닐 수 없었다.

 

2.제목이 율리시스다.

<율리시스의 오딧세이>를 차용한 것이라 그렇다.그런데 왜 하필 율리시스일까...

율리시스는 영웅담이다.우린 그 영웅담을 어려서부터 열성적으로 들으면서 우리 인간의 내면에 그런 영웅심이 숨어 있을 거라고 믿고 자란다.

현대판 율리시스의 무대인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복잡한 정치 상황속에도 사람들이 여전히 삶을 영위하는 곳이다.

더불린에도 만일 영웅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영웅이 존재 하기는 할까?

조이스가 보여주는 현대판 영웅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블룸은 아내가 끊임없이 바람을 피는 것을 알면서도 무기력하게 모른척 하는 남편이다.

그의 아내 몰리는 흑인하고 섹스를 해보는 것이 유일한 소원인 전형적인 간부로 죄책감은 커녕 남편의 멍청함을 비웃는다.

오딧세이의 주인공들,집으로 가기 위해 갖가기 모험을 해야 했던 율리시스와 정절의 상징인 그의 아내, 그들이 들려주었던 인간의 고결함과 정결은 현대의 율리시스에 오면 너무도 처참하게 쪼그라들어 형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예술가가 되고 싶은 스티븐의 경우를 보자.

그는 사상의 자유를 펼치기는 커녕 그의 엄마에게서조차 이해받지 못해 갈등을 겪는다.

자유와 독립을 위해 저항을 해도 부족한 판에 분열과 간통,이간질과 무능력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갈피를 못잡는 아일랜드 사람들,본인의 내면의 자아가 어디로 가야할지는 알지만 어디에서도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예술가,아내의  불륜에 질투를 하면서 동시에 다른 여자에게 욕정을 느끼는 남편,자신을 원하는 모든 남자에게 몸을 허락하는 아내,한탕을 꿈꾸며 경마 복권을 사고,술을 마시고, 패싸움을 하고,장례식에도 가고,출산도 지켜 보며,음담 패설을 하고, 간통도 저지르며,외간 여자에게 희롱대는 편지를 부치고,사창가에 가고, 과거의 추억과 아픔을 되뇌이며,착한 일도 하고, 다른 삶도 꿈꾸면서,그렇게 하루를 보낸다.

바로 그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비참하게도 그런 영락한 삶마저 무진장 허덕대면서 살아가는 것이 현대인들인 것이다.

더 이상 영웅은 없다.

조이스는 그렇게 부풀려지지 않는 인간의 그대로의 모습을 투영해 보여 주면서 우리가 제대로 보기를 원하고 있었다.

제발, 허상과 환상에서 벗어 나셔,오딧세이의 영웅은 현실속에선 존재하지 않는 당케?하면서 말이다.너무 탁월한 통찰력이라서 낭만주의자들은 읽어 내려가기 힘들 것이다.

받아 들이고 싶지 않는 섬뜩한 현실과 마주쳐야 할 테니까.

 

3.의식의 흐름에 주목하라.

당신의 머리속에서 벌어지는 생각들을 난 알길이 없다.난 투시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조이스다.그는 인간 내면의 의식들을 조명해나간다.

토막 토막 끊기는 생각들, 암시들. 상징에 따라 다니는 생소한 외국어들,연상들...

따라서 읽다 보면 마치 내가 그가,그녀가,그들이 된 듯이 느껴진다.

맞아,우린 그렇게 생각을 하고 의심을 하고 분석을 하고 판단을 내리고 충동에 굴복하지...

인간의 뇌를 절단해 현미경으로 고찰을 한다해도 조이스처럼  할 수 있을까?

언어적인 천재성외에 그가 예술가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한 그의 천재성의 다른 면이 아닌가 한다.

성과 속, 그 모두를 조명해서 다 보여 주고자 했던 사람의 통찰력.

그 누구도 속일 수 없을 듯한 꿰뚫어 보는 능력,그리고 그걸 확신하는 능력.

판단컨대 조이스는 괴물이다.

그는 인간이 아닌 특이하고 새로운 종족의 일원인데 우리가 그걸 밝혀내지 못한 것일 뿐일 것이다.흠, 그럴 듯하다.

 

4.언젠가 남자들이 수다를 떠는 곳에 떨어져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 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그런 내 호기심을 해결해준 책,결론은 아, 내가 왜 그걸 원했는고 였다.

이 책은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바빠서도 이해가 안 되서도 어려워서도 아니었다.

단지 남자들의 생각들 속을 걸어 다닌다는 것이 내겐 상당히 질렸었기 때문이었다.

바쁜 당신들,그리고 여자들, 영웅이 존재하길 바라는 사람,바람피는 여자의 심리와 그 남편의 서글픈 합리화는 내 알바 아니다 하는 사람에겐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대단한 책임엔 틀림이 없다.감동이 없다 한들 어떠리요.진실이 있다.

그래서 진실엔 이미 충분히 질렸다는 분들에게도 역시 권하지 않는다.

종교의 위선과 그에 맞서는 인간의 무기력,분노,그리고 고상한 척을 하는 인간의 위선과 허영,가증스런 배신과 본능에 대해 알고 싶다는 분들에겐 읽기를 권한다.여기 다 있으니까...

a*******0 2007.07.01. 신고 공감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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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도전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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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 읽었다고 해서 읽은게 아닌 책. 그런게 <율리시즈>다. 활자를 봤다고 하는게 나을것 같았다. 소설을 생각한다면 이책은 권 할게 못된다. 이건, 영어권의 언어연구를 위해 필요한 책이고, 번역본을 읽는 나에겐 내용 연결 외엔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작가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예전에 읽고 각오 단단히 하고 율리시즈를 읽었는데도 나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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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다.

읽었다고 해서 읽은게 아닌 책. 그런게 <율리시즈>다.

활자를 봤다고 하는게 나을것 같았다.

소설을 생각한다면 이책은 권 할게 못된다. 이건, 영어권의 언어연구를 위해 필요한 책이고, 번역본을 읽는 나에겐 내용 연결 외엔 의미를 찾을 수 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작가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예전에 읽고 각오 단단히 하고 율리시즈를 읽었는데도 나로썬 이해불가.

 

제임스조이스의 다른 책들을 다 읽고, 일리어드오딧세이를 완전히 다 읽고, 더불어 그리스로마신화까지 독해한 다음이라면 <율리시즈>를 이해 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간과 공을 들여서 다시 도전해 볼려고 하는 책이다.

 

 

 

k****2 2007.03.04.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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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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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다고 해야 하나.. 우선 읽기는 다 읽었다.   읽었지만 읽었다고 할 수 없는 책이다.   첫 페이지를 넘기며 알 수 없는 뿌듯함이 생겼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망할.. 이놈의 책.. 시간 낭비여.. 하는 회의가 생겼었고   또 다시 시간이 지나자 '그래, 끝장을 보자' 하는 투지가 생겼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뭔가 꽉 막힌 것이 확 내려가는 듯한 시원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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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다고 해야 하나.. 우선 읽기는 다 읽었다.

 

읽었지만 읽었다고 할 수 없는 책이다.

 

첫 페이지를 넘기며 알 수 없는 뿌듯함이 생겼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망할.. 이놈의 책.. 시간 낭비여.. 하는 회의가 생겼었고

 

또 다시 시간이 지나자 '그래, 끝장을 보자' 하는 투지가 생겼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뭔가 꽉 막힌 것이 확 내려가는 듯한 시원함과

 

한편으로는 허무함이 들었던 책.. 아직도 뭔 소리인지 모르는 책.. ^^

 

20일간 나를 미치게 한 책..

 

한편으로는 영어권 사람들이야 언어의 사용법(?)과 관련하여

 

연구하고 작가의 대단함을 느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번역본을 읽다보니 '이게 맞나?'하면서 읽게 되었다.

 

우선 책 내용은 단 하루의 이야기다.

 

단 하루.. 1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단하루.. 백과사전 크기의 책...

 

무조건 그냥 간다는 의지가 아니면 절대로 끝까지 읽기는 힘들 책..

 

읽으면서 주석이 너무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맥이 너무 많이 끊겨

 

짜증이 나기도 했다.

 

다들 시험해 보시라!! 도대체 어떤 책이길래 다들 힘들다고 하는 지를..

 

여러분의 인내심을 시험할 수 있을 것이다.

r***m 2007.10.2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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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인내의 끝에 남은 것은 아리송함이다.
"긴 인내의 끝에 남은 것은 아리송함이다." 내용보기
현대 문학 중 모더니즘의 대표적 주자인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읽기를 시도한 것은 이번으로 세 번째이다. 그리고 세 번 만에 책을 완독했다. 지금도 선명히 기억나는 첫 번째 시도는 1991년 파릇파릇했던 대학 시절이었다. 나름대로 지루한 책 읽기에 통달했다고 느꼈던 나를 완전히 혼돈 속으로 끌고 간 책은 율리시스가 압도적이었으며 그 난해함은 헤겔의 미학을 읽는 것과 비슷
"긴 인내의 끝에 남은 것은 아리송함이다." 내용보기

현대 문학 중 모더니즘의 대표적 주자인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읽기를 시도한 것은 이번으로 세 번째이다. 그리고 세 번 만에 책을 완독했다. 지금도 선명히 기억나는 첫 번째 시도는 1991년 파릇파릇했던 대학 시절이었다. 나름대로 지루한 책 읽기에 통달했다고 느꼈던 나를 완전히 혼돈 속으로 끌고 간 책은 율리시스가 압도적이었으며 그 난해함은 헤겔의 미학을 읽는 것과 비슷했다. 하지만 헤겔의 저작들과 다른 점은 율리시스가 소설이라는 점이었다. 기본적으로 나는 소설을 읽으면서 흥미가 유발되는 것을 중시여긴다.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 속으로 빠져들기를 즐긴다. 그러나 율리시스는 그 모든 것이 어려웠던 책이었고 결국 나는 책을 덮었다. 그리고 몇 년 전 도서관에서 다시 책을 펼쳤다 접은 후 이번에야말로 한 번 읽어야겠다는 굳은 결심하에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율리시스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화자에 따라 전개되는 책이다. 물론 주 화자는 리오폴드 블룸이다. 맨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스티븐 데덜러스가 주인공인 줄 알았으나 어느틈에 블룸으로 넘어간 후 마지막 블룸부인의 독백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블룸이 이 소설을 이끈다.

 

율리시스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마치 한 사람의 머릿속을 그대로 옮겨놓는 듯한 내용의 전개였다. 가끔 식사를 하다가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고 건성으로 상대에게 대답하고 다시 다른 생각에 몰두하는 그런 모습을 충실하게 그려낸다.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 유추하는 것과 상상하는 것이 한데 어우러져 책은 그 묘미를 더한다. 처음을 읽어내린 후로 어느 틈에 읽는 것에 속도가 더해진 것은 산만한 머릿속에 들어가 있는 생생함이다. 다만 책을 읽으면서 가독력을 떨어트리는 것은 책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번역에 사용한 단어들이다. 오타와 축자까지 그대로 번역하겠다고 한 것은 역자의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신조어까지. 만일 한글이 영어나 각 유럽어와 비슷한 어원을 가진다면 그것이 작품의 맛을 살렸겠지만 한글은 근본적으로 라틴어나 그리스어와는 다른 부류이기에 혼돈을 가중시켰다.

 

처음 스티븐에게 할애된 장을 벗어나 블룸에게 할애된 대부분의 내용들은 블룸의 다차원적인 사고를 잘 표현했다. 그의 생각, 망상, 속내, 연상에 따라 내용을 따라잡는 데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크게 지장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재미있었던 것은 세익스피어에 관한 스티븐의 분석이었는데 과연 세익스피어와 그 작품에 그토록 심취하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책을 읽으면서 어렵게 느낀 것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에피파니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다. 현현이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를 모르지는 않지만 뭐라 할까 순간 순간 드러난다는 유토피아의 발현을 느끼지 못했기에 내가 과연 책을 제대로 읽었나하는 생각까지 해보았다. 무엇이 유토피아였을까 책장을 덮고 생각해보지만 나는 섬광처럼 빛난다는 그 부분을 짚어낼 수 없었다.

 

내가 느낀 것은 저자의 박식함과 일종의 비틀림이었다. 한 번 비틀어놓은 사고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들, 그리고 현학적이기까지 한 단어와 문장들, 외국어의 범람, 세밀한 주변의 묘사와 평가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망상과 현실의 불분명함, 은밀한 은유와 상징들로 가득 찬 책을 읽으면서 새롭다는 것을 느꼈으니 이것으로 족한 것은 아닐까 잠시 자문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이 다양한 언어가 춤추는 책을 읽은 다음 나는 내 언어 생활에서 가급적이면 국어의 사용을 보다 바르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쉽게 소통할 수 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나 할까? 다양한 모든 것을 실험하는 모더니즘 문학의 모든 것을 보여준 책으로 인해 오히려 실험과는 정반대되는 관습적이고 전통적인 것이 그리워진 셈이다. 그것은 독자인 나의 기질과도 많이 연관된다. 만일 스티븐이나 블룸이 나를 바라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 지 궁금할 정도였다. 나는 스티븐이나 블룸처럼 송곳이 튀어나오는 듯 한 예리함과 뛰어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제임스 조이스의 자전적인 소설인 이 소설을 다 흡수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여러 분야에 걸친 생각들을 읽어내는 데에 만족하며 책을 덮었다. 단 하루를 묘사한 이 책의 충실성에 감사하면서.......

YES마니아 : 골드 e***h 2009.04.1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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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욕지거리가(그래도....)
"읽는 내내 욕지거리가(그래도....)" 내용보기
대학교때 읽다 포기하고 다시 도전한 책.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20여일을 씨름하고 드디어 책장을 덮었다. 읽는 내내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결국은 성공(나의 인내심에 건배)   현대문학에 최고봉, 모더니즘 문학의 기수라는 찬사속에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을 울리게 했던 율리시스. 1904년 6월16일 하루동안에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소시민 블럼의 일상을 호머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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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읽다 포기하고 다시 도전한 책.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20여일을 씨름하고 드디어 책장을 덮었다. 읽는 내내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결국은 성공(나의 인내심에 건배)

 

현대문학에 최고봉, 모더니즘 문학의 기수라는 찬사속에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을 울리게 했던 율리시스.

1904년 6월16일 하루동안에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소시민 블럼의 일상을 호머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대위하여 써내려간 소설이다. 유태인 블럼은 마치 오디세이아의 율리시스가 트로이전쟁 후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10년간의 방황과 모험을 거친것처럼 더블린 시내의 곳곳을 누비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소설은 끝난다.

어찌보면 단순한 내용에 별 것도 없는 것 같지만 이 소설속에 조이스는 그의 해박한 지식을 모두 쏟는다. 성경,신곡,오페라,고전시,아일랜드역사,과학,문학,라틴어,불어,기타 등등 과연 한 사람이 이토록 다방면에 해박할 수 있을지 놀라울 따름이다.

글의 구성도 옛고전체,희곡등 소설 속에 여러가지 기법을 실험하고 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시길.........

YES마니아 : 로얄 i********n 2007.11.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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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_의식의 흐름을 읽는 방법
"제임스 조이스_의식의 흐름을 읽는 방법" 내용보기
율리시스_"경!칠!!" 제임스 조이스_의식의 흐름을 읽는 방법 이 이야기를 읽으며 가장 절실하게 와 닿은 감정은 '권태로움'이었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흘러가는 시선, 생각의 전환, 분명하지는 않지만 격렬한 감정의 충돌들이 매 순간순간 그려지고 있음에도 읽는 내내 권태로웠다. 주제를 정하고 감상을 적지는 않지만, 굳이 이 감상에 제목을 다시 적자면, <그들의 권태로움에의 변명
"제임스 조이스_의식의 흐름을 읽는 방법" 내용보기


율리시스_"!!!" 제임스 조이스_의식의 흐름을 읽는 방법

 

이 이야기를 읽으며 가장 절실하게 와 닿은 감정은 '권태로움'이었다어마어마한 속도로 흘러가는 시선생각의 전환분명하지는 않지만 격렬한 감정의 충돌들이 매 순간순간 그려지고 있음에도 읽는 내내 권태로웠다주제를 정하고 감상을 적지는 않지만굳이 이 감상에 제목을 다시 적자면, <그들의 권태로움에의 변명쯤 되겠다.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읽어나갈수록 숨이 가빠오는 것 같았다마치 다른 데 신경을 너무 쏟은 나머지 숨을 쉬는 것을 잊어버리고 만 것처럼 호흡이 곤란해져 왔다가만히 앉아서 20분이고 30분을 읽는 게 힘이 들었다정말, "이런 적 처음이다."싶었다.

 

'사고(思考)란 사고의 사고인 거다.'_76/스티븐

스티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로 했다그런데 내가 하고 있는 건 그 사고에 사고를 더한 4중 충돌이나 다름없는 것이었으니 곤란하지 않은 게 이상한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고'한다는 건 사고와 사고가 부딪히고 이어지는 과정의 연속인 거다그래서 사고의 흐름이 맞지 않으면 그 사고를 따라가는 것이 어려워지고 자꾸만 끊어지기 마련인 거였다이제 방법은 둘이다.

하나는 그만 두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사고를 맞춰보는 거다.

다행히도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다른 하나를 택하고 호흡을 느리게 했다한쪽을 읽는데 일 분이 걸리건 삼 분이 걸리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분명 읽는 속도는 무척 느렸다하지만 생각은 빠르게 가까워졌다그러나 그렇게 가까워졌어도 역시 같아지기는 어려워서 결국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생각해봤을 때 열에 하나쯤 이해하게 되었다면 다행이지 싶다.

 

초반에 적어둔 메모는 이렇다.

"제임스 조이스는 읽었을지 몰라도, 《율리시스》는 읽지 못했다."

이 메모의 의미는 이렇다.

"제임스 조이스가 기묘한 문장으로정신 사납게마치 미친 것처럼 질리지도 않고 이런 이야기를 써낼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확인했지만율리시스》가 왜 율리시스인지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도무지 알게 될 것 같지 않다."

실제로 이 예언은 적중해서 15장쯤 읽을 때까지도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었다오히려 "이렇게 방탕하고선정적이며과격하다 못해 어떤 의미로는 폭력적인 이야기를 왜 썼을까?"하는 의혹의 구체화가 뒤따랐다.

 

말 돌리기는 그만 두기로 하자.

율리시스》처럼 여러 방향에서 여러 편의 글을 쓰게 한 것도 처음인 것 같은데 벌써부터 힘을 빼놓아서야 다음 글을 읽을 생각이 들지 않을 것 아닌가.

내가 읽은 율리시스》는 이랬다다른 사람과 같지 않더라도당연히 이해해야 한다이것은 정당한 요구임을 여기에 선언한다.

 

율리시스》는 걸작이다규모가 너무 커서 알아보기 힘들지만읽어 가면 읽어갈수록 등장인물의 의식이 자연스럽게 그러한 사실을 일깨워준다혹 마지막까지 '괴롭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그건 내 사정이 아니라 모르겠다

 농담이고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왜냐하면 인물의 사고와 작가의 사고와 이야기를 읽는 독자의 사고가 계속해서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건데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마지막까지 답이 나올 리가 없다는 거다.


솔직히 율리시스》의 거대함은 거의 불필요하다 싶을 정도의 거대함이다적어도 이 시대를 사는 나에게는 쓸데없는 규모인 셈이다. 마스토돈이나 매머드를 가끔 블룸이 언급하는데그렇다그 멸종한 거대 동물들처럼 불필요해서 이제는 멸종되었을,혹은 앞으로 멸종할 것이 분명한 그런 거대함이 바로 율리시스》의 정체다.


율리시스》는 귀향이다오디세우스가 2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해 온갖 위험을 겪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분투하는 것처럼애쓰고 노력해야만 얻어낼 수 있는 휴식이다.

율리시스》라는 배를 타고 항해하는 핵심 귀향자는 등장하지는 않지만 '오디세우스'와 '리오폴드 블룸', '스티븐 데덜러스', '마리언 블룸'의 네 사람이다그리고 그 외에 연회의 끝에서 저마다의 휴식처를 찾아간 이들은 이 배의 선원들이다.

그 선원들의 면면은 대략 이렇고그들의 목적지는 이렇다.

 

「블룸이 그날 그 종소리의 여운을 따라 남쪽 샌디마운트에서 북쪽 글래스네빈까지 함께 여행했던 일행 중 몇몇의 구성원들은 지금은 어디에 있었는가 

마틴 커닝엄(침대에), 잭 파우어(침대에), 사이먼 데덜러스(침대에), 네드 램버트(침대에), 톰 커넌(침대에), 조 하인즈(침대에), 존 헨리 멘턴(침대에), 버나드 코리건(침대에), 팻시 디그넘(침대에), 패디 디그넘(무덤 속에)_1174쪽」

 

일행들이 침대에서 무덤까지 자기 목적지에 찾아들어간 이 시간에 블룸과 스티븐은 블룸의 집이라는 목적지에 닿아 있었다그 목적지에는 페넬로페인 몰리가 있고블룸은 오디세우스가 되며스티븐은 텔레마코스였다.

 

위에 발췌한 부분은 아무 주석도 없다그냥 '귀향'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블룸과 스티븐이 목적지에 닿은 거라면 그들 역시 오랜 여행을 마치고 목적지에 돌아간 것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단순히 이들이 목적지에만 닿았다면 이 이야기는 내게 아무 의미 없이 길고 지루하며 고통스럽기만 했던 따분한 책으로 기억됐을 거다하지만 스티븐과 블룸이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확인하는 것처럼 두 사람 사이에는 영혼의 엇갈림이라고도 할 만한 무수한 시도와 어긋남이 있었다그 엇갈림으로 인해 스티븐은 방황하고 있었고블룸은 권태로워하고 있었다스티븐은 아버지의 집을 떠났고술을 마시며 행패를 부렸고블룸은 하녀들과 놀아나거나 길을 지나며 여인들의 속을 들여다볼 기회를 찾거나 훔쳐보거나 마사라는 여성과 연애편지를 주고받았다.

팔방미인의뛰어난 재능을 지닌 이들의 가능성이 권태와 방황으로 낭비되고 있었다.

굳이 여기에 의미를 부여하자면그 낭비는 개인을 넘어 도시더블린의 현실이었으며더블린 너머 아일랜드의 현주소였으리라.

 

스티븐과 블룸은 동행하여 집으로 돌아온다블룸과 스티븐의 목적지에 닿은 셈이며 부자간(상징적인 의미의)의 화해이자세대 간의 연결에 닿은 거다잘은 모르지만 당시 아일랜드더블린에도 여러 의견이 있었을 거다영국에게서 독립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을 거고받아들여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을 거며과격한 방법도 불사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평화로운 방법을 찾는 사람들도 있었을 거다그런 의미에서 율리시스》는 그들의 충돌과 화해를 그려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다.

 

이야기 속에서 블룸은 유대인으로 아일랜드인과 영국인 양쪽에서 핍박당하고 박해를 받으며의심을 산다그가 아무리 선량하게 베풀고나누어도, "꿍꿍이가 있을 거다"는 의심을 버리지 않는다(셰익스피어 작품 속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처럼)그게 그들의 세계였다하지만 스티븐과 블룸이 하나로 이어짐으로써 세대와 민족을 넘어서는 연결이 완성되는 것 아니었을까 

 

이 생각에 닿았을 때제임스 조이스의 거대한 그림이 만약 내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면그렇다면 "정말 대단하구나." 하게 된 거다.

의도했든 의도 하지 않았든 그것이 우연의 일치라 할지라도 이방인인 나에게 이 책이 이렇게 읽힐 수 있다면 같은 문화와 역사현실을 공유하고 있던 아일랜드인 들에게는 어떻게 읽혔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거였다.

그야말로 '걸작'이라 평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제임스 조이스의 방법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못하겠지만이런 작품이 아일랜드에 있다는 건 부러워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이야기 속에는 무수한 부정과 외도가 그려진다하지만 누구도 그 중 누구에게 주홍글자를 걸어 돌을 던지거나 하지 않는다이것은 무관심이라 읽을 수도 있지만포용력이라 할 수도 있다.

거대한 사상이나이념을 표면에 내세우지 않고유명한 정치가나 이름난 영웅을 가져다 쓰지 않아도 한 개인의 내면의 소리에서 시작해한 도시로다시 한 시대의 거대한 역사를 그려내는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작품을 읽고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니다이 작품을 읽는 것만으로는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읽은 이가 움직이고 애쓰기 시작해야 무엇이든 남길 수 있게 되는 것 아닐까.

 

오랜 의문이 있다그리고 지금까지도 다 풀지 못한 의문이다.

파우스트에서 마지막에 파우스트 박사가 '애씀'이라는 미덕으로 지옥으로 떨어져야 했던 상황에서 천국으로 구원받는 장면 말이다.

애씀이 무엇이기에 그 많은 부덕과 잘못만행과 음행을 씻겨줄 수 있었을까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도 마찬가지다그들은 타락해 있다술에 취하고성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그럼에도 그들은 목적지에 닿기 위해 애쓰고 있다그리고 그 애씀이 내 눈에도 보인다.

 

새삼스레 '애쓴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무엇이 우리를 구원하는가 

"그것은 애씀이다."

애씀이 무엇인가 

그것은 삶에서 구해야 할 답이다.

 

율리시스의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한 모험은 끝났다지금쯤 여전히 페넬로페의 침대 위에서 잠을 자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리오폴드 블룸 역시 목적지에 도착했다마찬가지로 그도 잠자고 있을 거다.

나는 어디쯤 가고 있는 걸까화해해야 할 것들사람들목적지에 닿기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 것일까.

긴 이야기를 읽고 난 후라 그런지길게 이어진 물음표가 난무하는 밤이다.


c*********p 2015.05.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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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판이라는 타이틀, 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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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음 먹고 이 책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1922년에 완성되어, 최초인지는 모르겠으나 동일 역자에 의해서 1968년에 번역되어, 1988년 개정판(역자는 동일), 그리고 2007년 삼정판(역자는 동일)으로 나와 2011년에 접하게 된, 1904년 더블린의 이야기ㅡ   거의 한 세기 전에 지어진 책인데, 솔직히, 뭐 이런 책이 다있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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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음 먹고 이 책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1922년에 완성되어,

최초인지는 모르겠으나 동일 역자에 의해서 1968년에 번역되어,

1988년 개정판(역자는 동일), 그리고 2007년 삼정판(역자는 동일)으로 나와

2011년에 접하게 된, 1904년 더블린의 이야기ㅡ

 

거의 한 세기 전에 지어진 책인데,

솔직히, 뭐 이런 책이 다있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책이라 생각됨.

놀랍기도 하고, 지겹기도 했고, 아픈, 대단한 원작이었을 것이며,

지금의 시대에도 마찬가지의 걸작, 명작임이 사실이겠으나ㅡ

 

성의없는 개정판ㅡ

번역자 한 사람의 손으로, 거의 40년 만에, 3개 출판사를 거쳐 '삼정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책이 이 정도라니ㅡ 다만 안타까울따름.

 

생각의 나무ㅡ

 ; 이제 번역서 가급적 그만 냈으면.. 특히 이름있는 책

 ; 교정보는 사람도 없을까요?

  1,300여 쪽이라는 분량 때문에 교정 생략하고 막 찍어낸 겁니까 

 ; 알랭 드 보통의 번역서 몇 권에서는 좀 아쉽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보니 다 그런거 같네요.

 

기타ㅡ

율리시스를 읽고자 하였으나 조이스 참고서를 보는 느낌.

 

각주

-       조이스의 무슨 책 참조, 지명, 인물, 이야기 전개 등의 각주는 양호(/중반까지만)

-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단위•화폐 무게 등 부족

-       각주 오류(위치, 누락, 탈락)

-       한자병기, 괄호사용 불만

-       글자 크기도 왔다갔다..

 

오탈자, 띄워쓰기

; 보이는 모두가 잘못된 것은 아닐거라 짐작되나, 원서에 충실히 따르고자 한 것이라면 이러한부분에 대해 각주를 통해 독자들에게 짚어줄 수도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

 

분명 한번 또는 그 이상 읽어볼 만한 책이라 판단되나 이 책(이 분이 옮긴, 여기서 나온 책)은 추천할 수 없다는 결론임

 

리뷰 총점 종이책
2007 율리시스 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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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계획 발견!!!   율리시스 독파하기.   매년 읽어야지 읽어야지 다짐만 하고, 내년으로 미뤄 버린... 율리시스!!! 반드시 읽어야지.   무엇보다 다른 도서에 비해 고급스러워 보이는 책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인가! 고독에 차 있는 제임스 조이스 작가의 사진,   이번 율리시스에서는 반드시 독파하리!!!   -생각의나무- 율리시스를 믿어 보련다. 항상 실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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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계획 발견!!!

 

율리시스 독파하기.

 

매년 읽어야지 읽어야지 다짐만 하고, 내년으로 미뤄 버린... 율리시스!!!

반드시 읽어야지.

 

무엇보다 다른 도서에 비해 고급스러워 보이는 책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인가!

고독에 차 있는 제임스 조이스 작가의 사진,

 

이번 율리시스에서는 반드시 독파하리!!!

 

-생각의나무- 율리시스를 믿어 보련다.

항상 실망 시키지 않았으니까...

YES마니아 : 골드 t*******k 2007.03.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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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완벽한 혼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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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이 책에 대해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완벽한 혼합체'이다. 이 소설은 사용되는 기법이 그 내용에 맞먹을 정도로 중요하다. 이 소설은 모든 사람들의 공용어인 '영어'를 중심으로 하여, 프랑스 어, 아일랜드어, 스페인어 등이 사용되고 있다.    제임스 조이스는 이 소설 안에 많은 것들을 담아내었기에, 대학 교수들이 이 작품을 수백 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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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이 책에 대해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완벽한 혼합체'이다. 이 소설은 사용되는 기법이 그 내용에 맞먹을 정도로 중요하다. 이 소설은 모든 사람들의 공용어인 '영어'를 중심으로 하여, 프랑스 어, 아일랜드어, 스페인어 등이 사용되고 있다.

 

 제임스 조이스는 이 소설 안에 많은 것들을 담아내었기에, 대학 교수들이 이 작품을 수백 년동안 연구할 것이라고 서문에 밝힌 바 있다. 그의 예언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많은 교수들이 그의 작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그래서 그의 작품을 다 읽은 사람보다 『율리시스』로 교수가 된 사람이 더 많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연구되고 있는 것은 그 내용보다는 기법, 형식이 더 많다.

 

 이 소설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그 형식과 내용을 가져왔다고 한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는 『오디세이아』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종종 발견되곤 한다. 예컨대, 주인공 '리오폴드 블룸'은 '오디세우스'의 초상이며, '스티븐 데덜러스'는 오디세우스의 아들인 '텔레마코스'의 초상이다. 또한, 여주인공 '몰리 블룸'은 오디세우스의 아내인 '페넬로페'의 초상이다. 이렇게 『율리시스』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를 인용하는 동시에 그것과 차이를 두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인물의 성격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먼저 『오디세이아』를 보자.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그야말로 정의롭고, 단호하며, 또한 어떠한 불의에도 맞설 수 있는 강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들 텔레마코스는 신과 같이 지혜롭고, 아버지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의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내 페넬로페는 구혼자들의 유혹과 협박도 이겨내는 현명함과 절도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율리시스』를 보자. 주인공 리오폴드 블룸은 오쟁이진 남편이자 일종의 관음증 환자이며, 스티븐 데덜러스는 아버지를 찾으려는 생각이 한치도 없어 보인다. 그는 그저 나약한 젊은 예술가일뿐이다. 그리고 페넬로페는 블라지미르 보일런과 사귀는 바람둥이 여인이다. 이렇게 『율리시스』는 원작과의 조화와 차이를 이루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이 소설을 어려운 작품으로 생각하지만, 그 내용을 깊이 파고들어가다보면 점점 알게 되는 사실이 많아져서 재미있다. 우리는 겉으로만 드러나는, 아무런 뜻도 없는 책보다는 이렇게 속깊고 꾸준히 연구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고전'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

m******3 2010.1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