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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을 가진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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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와 욕망이라는 대조적이고 모순적인 두얼굴을 가진 나라...세상에서 가장 얇은 위생학 교과서를 가졌다는 놀림을 받고, 세계가 주목하는 놀라운 발전 가운데서도 문맹과 빈곤은 여전하며, 이혼율은 낮지만 사티가 있었고, 결혼 지참금으로 젊은 여성들의 자살률은 높은 나라...하지만 긴 역사속에서 결코 무너지지 않았던 나라...인도... 인도의 단점으로 꼽히는 모습중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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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와 욕망이라는 대조적이고 모순적인 두얼굴을 가진 나라...세상에서 가장 얇은 위생학 교과서를 가졌다는 놀림을 받고, 세계가 주목하는 놀라운 발전 가운데서도 문맹과 빈곤은 여전하며, 이혼율은 낮지만 사티가 있었고, 결혼 지참금으로 젊은 여성들의 자살률은 높은 나라...하지만 긴 역사속에서 결코 무너지지 않았던 나라...인도...

인도의 단점으로 꼽히는 모습중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한 점들이 많다. 남아선호 사상, 여자들에 대한 억압, 차별등등...특별히 다른점이라면 택시 기사에서부터 대학 교수까지 정치에 대해서라면 열변을 토할만큼 관심이 높은 우리와는 달리 인도인들에겐 정치는 관심 밖의 얘기, 당장 오늘 자기에게 주어진 생활이 더 중요하다는 것 정도랄까?

저자는 되도록이면 냉찰한 시선과 객관성, 보편성을 가지려 노력하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무조건적인 인도 사랑의 모습보다는 그들의 양면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장,단점이 되는 면들을 모두 보여준다.


또한,인도를 바라보고 '동경'하거나 '무시'하는 이방인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행동들이 옳은것인지에 대해 물어온다.



누구나가 잘 살고 싶은것은 당연할텐데 가난해도 행복한 사람들이 진짜 인도인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주어진 삶을 체념하고 달관한듯 살지 않으면 그들은 도저히 그 환경에서 버틸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것이 오히려 당연한것 같은데...어떤 이름으로든 현재의 고통과 시련을 위안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들의 마음속에 신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 



역사적으로  수많은 공격을 받고 쉽게 굴복하고 안방을 내어준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고무줄 같은 질긴 탄력성으로 부러지기 보다는 협조하며 끝에 살아남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들...요즘 영국에는 인도의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곳곳에 인도 음식 전문점이 생겼다고 한다.

영국인들도 매운 손맛에는 꼼짝 못하는가 보다...

c*******7 2008.08.20. 신고 공감 2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아~정말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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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해 봄 패키지로 인도와 네팔을 다녀왔다가..인도의 매력을 잊지 못해 가을에 다시 한번 인도를 찾아 6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건만..정말..아주 조금만 인도의 맛을 보고 온 느낌입니다.   평생에 이런 고생은 처음 해봤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육체적으론 힘들었지만..마음은 더없이 편안하고..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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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해 봄 패키지로 인도와 네팔을 다녀왔다가..인도의 매력을 잊지 못해 가을에 다시 한번 인도를 찾아 6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건만..정말..아주 조금만 인도의 맛을 보고 온 느낌입니다.

 

평생에 이런 고생은 처음 해봤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육체적으론 힘들었지만..마음은 더없이 편안하고..좋았습니다..

 

그러던 중 여행안내책에 추천되어 있는 이 책을 구입해 읽게 되었는데, 정말..꼭꼭 집어서 인도에서의 느낌을 표현하셨더군요..

 

글을 잘 쓴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내 가슴 가득차 있는 그 느낌들을 대신 풀어 쓴 듯해서..얼마나 공감하며 읽었는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인도에 관심 있으신 분께..적극 추천합니다..

c*****e 2008.04.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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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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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갈로르의 목사님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 때 읽은 책. 예전부터 들어오던 제목이었는데 마침 있어서 읽었다. 사실 처음에 몇 쪽 읽으면서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만난 인도인'의 재치있는 문체에 빠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의 글쓴이의 문체가 너무 건방져(!?) 보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당신은 A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미안하게도 B다.' 이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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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갈로르의 목사님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 때 읽은 책.

예전부터 들어오던 제목이었는데 마침 있어서 읽었다.

사실 처음에 몇 쪽 읽으면서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만난 인도인'의 재치있는 문체에 빠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 책의 글쓴이의 문체가 너무 건방져(!?) 보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당신은 A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미안하게도 B다.'

이런식의 문장이 곳곳에..

그래서 정말 심심할 때 대충 읽다가 하루 날 잡고 한 번 읽어봤는데

처음 느낌보다는 그래도 점점 나아졌다.

적응이 된 건가?

 

'내가 만난 인도인'을 읽었을 때처럼

'아! 이래서 그랬구나!'같은 신선한 충격은 아니었지만

인도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게 해준 면은 분명히 있었다.

특히 인간 간디의 모습과 네루家, 인도 여성들의 비참한 삶이 기억에 남는다.

YES마니아 : 골드 b********i 2011.03.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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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인도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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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는 인도와 가까워질 수가 없나 보다. 인도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될수록 더 싫다 싶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이 기분은 인도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는 것과는 좀 다른 것 같다. 알고는 싶지만 좋아지지는 않는다는 것, 묘하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인도에서의 10여 일이 또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왠만해서는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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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는 인도와 가까워질 수가 없나 보다. 인도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될수록 더 싫다 싶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이 기분은 인도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는 것과는 좀 다른 것 같다. 알고는 싶지만 좋아지지는 않는다는 것, 묘하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인도에서의 10여 일이 또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왠만해서는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 10명 중 8명은 다시 인도에 가고 싶어하게 되고 겨우 2명 정도 안 가고 싶어진다는데, 나는 후자인 모양이다.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이다. 무얼 그리 고생했나 물어본다면 할 말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서도.

 

책은 좋았다. 인도와 인도인에 대한 내 이해의 폭을 넓혀 주었고, 나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시켜 주었다. 그것까지, 그것만으로 내게는 충분했다. 이 책을 읽어보고 인도에 가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읽지 않고 다녀온 뒤에 읽어도 여전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 이 책은 여행가로서는 다 볼 수 없는 것까지 넉넉히 제공해 주고 있다. 

 

요즘 내가 접하는 각종 문화적 산물들이-책, 영화, 인터넷, 등등-인도와 연관되지 않는 게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인도를 모르고서는 제대로 모르게 된다는 뜻일 테다. 내 개인적으로는 딱한 노릇이다.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하고, 빠져 나오지도 못하고. 혹, 나만 모르고 있는 인도에 대한 내 사랑의 증세가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j***6 2008.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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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상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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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간결하고도 은근히 매력적이다.   인도에는 카레가 없댄다! 우리가 알고 있고, 상상하는 인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듣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진실을 말하려 애쓰는 작가.   당신이 원하는 신비한 것들- 이를테면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 요기(요가 수련자)라든지 알맞게 매콤한 (우리 나라 식의) 카레라든지 하는 것들-   그대 머리 속에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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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간결하고도 은근히 매력적이다.

 

인도에는 카레가 없댄다!

우리가 알고 있고, 상상하는 인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듣기 싫을 수도 있겠지만 진실을 말하려 애쓰는 작가.

 

당신이 원하는 신비한 것들-

이를테면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 요기(요가 수련자)라든지

알맞게 매콤한 (우리 나라 식의) 카레라든지

하는 것들-

 

그대 머리 속에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모르고 인도에 갔었더라면 그건 정말 Big Problem일 뻔했다. (인도에서는 왠만한 문제에는 다 NO Problem을 외친다)

 

눈 뜬 장님, 귀 열린 귀머거리 정도? 크크

 

 

읽어가는 가운데, 춘천과 인도와 연결고리가 보였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갈망하는, 그래서 많이들 놀러오는

'사랑과 낭만'의 도시. 조금 더 보태면 '닭갈비와 막국수'의 도시.

그래 그게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분명 백번 긍정할 수 있는 속성이다)

 

다만 그것에"만" 국한되어 규정짓는 것이 편협한 생각이며 옳지 않다는 것이다.

 

춘천도, 인도도 단순히 그대의 느긋하고 아름다운 쉼터가 되어주려 존재하는 건 아니라는 것-

 

치열하게 열심히 다채로운 색깔로

살아가고 있는, 그래 많이 쓰는 표현으로

 

'여기도 사람 사는 곳'

YES마니아 : 로얄 y****g 2007.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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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는 사실과 모르고 있는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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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인구와 하나의 대륙과 같은 넓이의 영토를 자랑을 하고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물질의 풍요가 아니라 정신의 풍요에 대하여서 깊이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계급제인 카스트의 나라이자 신들의 천국인 인도에 대하여서 보여줍니다. 인도인은 남부와 북부로 크게보면 구분을 할수가 있고 원주민이라고 할수가 있는 남부인들이 외세의 침략으로 인하여서 밀려내려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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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인구와 하나의 대륙과 같은 넓이의 영토를 자랑을 하고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물질의 풍요가 아니라 정신의 풍요에 대하여서 깊이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계급제인 카스트의 나라이자 신들의 천국인 인도에 대하여서 보여줍니다.


인도인은 남부와 북부로 크게보면 구분을 할수가 있고 원주민이라고 할수가 있는 남부인들이 외세의 침략으로 인하여서 밀려내려왔고 그들이 벗어난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 북부인인데 그들이 인도에 들어오면서 가지고온 종교가 바로 인간은 계급에 의하여서 자신의 자리를 찾을수가 있다는 사상을 이야기를 하는 힌두교이지만 힌두교는 원래 그곳에 위치를 하고 있던 민간신앙과 합일을 하면서 다양한 신들에 대하여서 믿음을 가지는 지상최대의 다신교가 되었고 그 사상이 인도인들의 마음에 남아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카스트에 의하여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계급제가 없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생활속에서 살아있는 계급의 속성이 인도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을 하는 부분도 있다고 볼수가 있지만 그러한 걸림돌에도 인도인들 만의 특성을 보이면서 자신들의 나라를 아주 천천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를 시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인도인이 왜 신을 믿고 있는지와 그들이 믿고 있는 신에 대하여서 일종의 광신의 행위를 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이 일정수준의 생활을 영위를 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빈민이 많고 그들이 그 자리를 벗어나기 위하여서 자신의 발전을 하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는것 보다는 인생의 죄에 대하여서 신에게 물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서 현실을 잊고 내세를 기원을 하는것이 오히려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신을 믿고 그것에 의지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인도에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성의 인권에 대하여서 아주 후진적인 모습을 볼수가 있는데 책에서 소개를 하고 있는 부분만을 본다고 하여도 문제가 많지만 그러한 부분을 벗어나서 생각을 한다고 하여도 상당히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알수가 있습니다.


여러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계속하여서 발전을 거듭을 하면서 변화를 하고 있는 인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3.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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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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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문화,역사 지식. 인도에 관한 생각, 편견      인도사를 연구하는 교수가 쓴 이 책은 여행 기행문보다는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수 있게 알려준 지식책이다. 가벼운 제목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날카롭게 인도의 문화를 지적해서 인도가 더욱 궁금해지는 내용들이 많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사람에 치이고, 이질적인 그들의 종교문화에 황당하며, 인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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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문화,역사 지식. 인도에 관한 생각, 편견

 

 

 

인도사를 연구하는 교수가 쓴 이 책은 여행 기행문보다는 인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수 있게 알려준 지식책이다. 가벼운 제목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날카롭게 인도의 문화를 지적해서 인도가 더욱 궁금해지는 내용들이 많다.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사람에 치이고, 이질적인 그들의 종교문화에 황당하며, 인간에 대한 불평등이 존재하는 박물관 같은 곳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인도의 모습이 궁금해서 가볍게 잡은 책 한권은 한장 한장 나를 가르쳐 주었다.

인도에 관한 수업을 들은 듯한, 유용한 책이였다.

 

이기심 가득한, 자신이 먼저가 아닌, 신에게 자신의 운명을 바치는 거대한 인구가 존재하는 한다.

욕심많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인도는 분명 대단하다.

각자 가지고 있는 수많은 종교들 앞에서 그들은 무엇을 소원할까?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하기 보다는, 그저 후세에 자신의 영혼이 영원하길 비는 사람들.

그 순수한 해탈의 경지를 찬양하기 전에, 당장의 자신들의 모습에 한번쯤은 이탈해 보는게 먼저이지 않을까?

이런 당연한 잣대가 어리석다 믿는 사람들일 것이다.

적어도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준다면, 기도하는 그들이 지금보다 더 행복하지 않을까?

 

가보고 싶다. 인도의 향이 나에게 어떻게 전해질지,

책과 다른, 나의 눈에 비친 인도의 행복이 어떤것인지 궁금하다.

 

*이 책을 읽고 몇일 후 같은 동에 사는 인도가족을 만났다.

난 많이도 아는체를 한 덕분에 친해졌다. 이런 우연이 주는 기쁨 덕에 난 책을 읽는다.

 

**책 속으로**

 

왼손이 하는일은 오른손이 모르게

그들은 왼손을 사용하여 물로 뒤를 씻는다. 인도인의 시각에서 보면 화장지를 사용하는 문명국 사람들이 오히려 비위생적이다인도인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다. 그들은 음식을 먹을 때 시각과 후각에다 촉각까지 모든 감각을 이용한다숟가락은 못 믿지만 적어도 먹기 전에 씻은 내 오른손은 확실히 믿을 수가 있다.

 

결혼 이야기

신물을 펼쳐보면, 거기에는 놀랍게도 자세하고 친절한 구혼광고가 가득하다

인도에서 이 같은 구혼광고가 넘치는 이유 중 하나는 결혼하지 않은 사람을 쓸모없는 존재로 간주하기 때문이다결혼을 하고 지옥에서 조상을 구원할 아들을 낳아야만 의무가 끝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죄를 씻는 강

갠지스 강은 최고의 성지인 바라나시로 이어진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라는 바라나시. 수많은 사람들과 화장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백단향 냄새가 마음을 산란하게 만드는 곳, 사람들은 강물에 뛰어들어 몸을 씻고 물을 마신다. 바라나시의 강물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단다. 살아생전에 갠지스에서 목욕하고 물을 마시면 죄가 씻기고, 죽어서 그 강변에서 화장하고 그 재를 강에뿌리면 바로 구원으로 직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

강가는 수많은 환자와 별의별 사람들이 와서 몸을 담그고, 화장한 재와 사체가 떠다니는 곳이다. 따라서 강물은 질병과 오염의 가능성이 높지만, 정말 신비한 힘을 가졌는지 인도인들은 먹고 마시고 목욕해도 별 탈이 없다.

 

야누스의 얼굴

영국인들에게 땅과 권력을 빼앗긴 인도인들은 겉으로는 식민지가 되었지만 은 결코 식민화되지 않았다. 허약하고 수동적이며 타협적이라고 비난을 받은 그들은 결국은 도래할 먼 훗날의 독립을 위해 잠시 비겁하게 보였을 뿐이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겁쟁이였지만 진정한 자아는 살아 있었던 것이다인도인의 외양은 늘 온순하고 때로는 연민까지 불러일으킨다. 그대도 그렇게 느끼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무장해제를 당했다. 인도는 곧 당신을 흡수해 버릴것이다. 마치 스펀지처럼.

 

카주라호의 야한 조각상이나 (카마 수트라)는 삶의 한 측면을 정직하게 반영하는 인도의 걸작이다. 에로스를 모르고서야 인구 11억이 가능하겠는가 

 

간디만큼 복잡하고 모순적인 인물은 드물다. 그를 성인으로 열렬하게 추앙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비판자도 많다인도의 독립에 바친 그의 투쟁의 생애와 여러가지 업적, 영향력 등은 잡시 접어두고 여기서는 이율배반적인 간디의 면모를 살펴보자.

아내과 잠자리를 같이 하려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을 간디는 평생을 두고 자책했고, 그것이 그의 인생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섹스에 집착한 결과 평생 후회를 짊어지고 산 간디는 아내와 한마디 상의 없이 젊은 나이에 총체적 금욕을 결심했다칠십대에 이른 간디는 여전히 몸과 정신이 따로 논다고 고백했다. 조카손녀와의 동침은 바로 그 실험이었다…’진리에 대한 내 실험의 이야기라는 자서전 제목이 말해주듯이 간디의 일생은 진리를 찾는 긴 노정이었다마하트마 간디가 섹스와 음식이라는 명제에 그토록 집착한 것은 금욕으로 얻은 영적 에너지를 독립 운동에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의 투쟁 방식은 진기하고 이상했다. 비폭력.비협력 방식은 영국의 감당하기 어려운 미지의 무기였다그의 말에 따르면 정치 운동은 인도인의 정치적인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었다좌파 인사들은 그런 간디를 폭력 혁명의 가능성을 차단한 인도 혁명의 요나라고 몰라붙이면서 부르주나의 마스코트라고 부르기도 했다… 20세기에 인도가 배출한 세계적인 임물, 간디. 그는 위대한 마하트마였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약점도 많은 인물이었다. 지도자를 숭배하는 인도의 전통이 아니었다면 마하트마의 탄생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신들의 나라, 인간의 나라

흰두는 죽음의 끝에 또 다른 삶이 이어져 있고 그 삶의 끝에 또 다른 죽음이 있다고 믿는다. 말을 바꾸면 태어난 모든 이에게 죽음이 필연적이듯, 환생은 죽은 모든 이에게 필연적이다.

윤회란 죽음과 환생의 끝없는 순환이다. 흰두의 성서는 윤회를 영혼의 길고 긴 여행이라고 설명한다. 이 여행은 이승의 삶에 의해 결정된다. 착한 일을 한 자는 인간으로 태어나고 마음과 행실이 바르지 않은 사람은 벌레나 새가 된다브라만과 부자는 그들의 잘난 카르마를 당연하게 여기고, 아픈 사람과 가난한 빈민가 사내는 자신의 본성을 인정하고 현재의 상태를 필연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카스트는 살아있다.

1950년에 공포된 인도의 헌법은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여전히 카스트의 위계가 존재하는 인도에서 사람은 평등하지 않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누구와 접촉을 해야 하고 누구와 결혼할 수 있는지가 결정되고 이는 평생 바꿀 수가 없다.

소고기를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낮은 계층이다. 주고 불가촉민 중에서 쇠고기를 먹는 사람이 많고 브라만일수록 채식주의자가 많다. 위생이 불량한 데서 자라는 돼지의 고기나 상하기 쉬운 생선을 먹는 사람은 닭고기나 양고기를 먹는 사람보다 천하게 간주된다. 그런 이유로 소를 기르는 사람은 돼지를 치는 사람이나 어부보다 사회적 위상이 높다.

 

베일의 세계

인도여성은 차별을 받으며 보이지 않는 억압의 그물에 갇혀있다. 여자는 남편의 아내라는 자리보다는 한 집안의 며느리로 먼저 규정되는데 어머니와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결국 여성의 성을 희석하게 된다. 넬슨 제독의 날카로운 눈을 가진 시어머니와 프라이버시라는 말이 무색한 대가족 제도에서 가지는 번개 같은 남편과의 만남, 일방적이고 순간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인도 인구는 계속 늘어만 간다.

사티를 하면 단번에 여신이 된다는 조건을 앞세운 그릇된 세뇌나 이데올로기에 의한 결정일 가능성도 있다. 남편을 잡은 홀어미의 내세는 암울하나 사티는 그 반대이기 때문에 여성이 내세를 위해 사티를 자발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죽기를 원하는 것이 죽을 수 있는 충분조건은 아니다. 아무리 세상이 황량해도 남편을 뒤좇는 아내의 자살이 미화될 수는 없다.

 

아직도 대다수 인도인은 중매결혼을 한다. 첫눈에 반하는 낭만적 사랑이 없진 않으나 그 사랑이 결혼에 이르기까지에는 난관이 너무 많다. 중매결혼은 카스트와 궁합을 가장 먼저 따져본다. 여기에 문제가 아니 낄 수 없다설마 그럴까, 하겠지만 지금도 수많은 인도 여성들이 결혼 지참금으로 죽어가고 있다. 평화와 정신주의를 열창하고 비폭력을 외친 간디의 나라에서 말이다.

 

부모는 딸을 낳는 순간부터 저축을 시작해 그떄부터 결혼 준비에 들어간다고 해도 관언이 아니다. 그러니 딸은 신의 선물이 아니라 의 탄생으로 여겨진다시댁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혼수와 추가로 와야 할 부담을 친정이 감당하지 못할 때, 새댁은 심한 학대를 받는다.. 이래서 이혼율이 낮은 인도에서 여성의 자살률은 놓다.

 

인도 인구의 절반은 여성이다. 정신주의와 비폭력의 나라에서 물질 때문에 자행되는, 인구의 절반이 여성에 대한 폭력은 탐욕의 산물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결혼은 천국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하지만, 인도에서 결혼은 때로 천국과 지옥이 너무 가까워 보인다.

 

인도 사회는 여성의 에너지를 믿고 수많은 여신을 숭배한다. 그러나 여성은 아이를 낳고 남편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존재로만 묶인다. 딸아이를 부의 여신이라고 부르면서도 딸의 탄생을 슬퍼한다. 여성에 대한 여성의 폭력인 여아 살해와 조직적인 낙태는 인도 문화의 일그러진 단면이다.

 

달리는 카스트

혼란과 무질서, 공해의 표상인 인도 거리는 어지럽고 변화가 필요하다. 다만 어느 쪽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할지 그것이 문제이다. 도로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릭샤나 오토릭샤를 몰아내야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 기반을 박탈 할 수 없다는 것이 인도 정부의 고민으로, 이는 지극히 인도다운 고민이다. 그 고민의 와중에서 거리에는 오늘도 느림보 릭샤와 현대자동차가 함께 달리고 있다.

 

극장에 가면 인도가 보인다

인도는 시네마 천국이다. 전국에 만 2000여 개의 극장이 있고 연간 천여 편의 영화를 제작하여 언제나 세계4위 안에 들고 때로 1위도 한다. 인구를 고려하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정작 놀라운 것은 세계 영화 시장을 주도하는 할리우드 영화가 인도에서는 맥을 못 춘다는 사실이다. 세계화에 둔감한 인도인이 국산품만 고집하기 때문이다예외없이 영화를 상영하는 시간도 만만디처럼 느리고 길다중산층뿐 아니라 그늘에 누워 있는 거지나 가난한 인력거꾼도 영화의 열렬한 팬이다. 어쩌면 그들이 더 간절하게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고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다. 흑백의 삶을 사는 그들은 자기에게 없는 멋진 애인과 멋있는 컬러의 세상을 보려고 일당의 전부 또는 일부를 극장 매표원의 손에 아낌없이 넘긴다.

 

다원사회의 명암

간디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단과 방법을 무시한 정치인의 야망과 권력욕 앞에서 5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500만 명이 동서를 향해서 살림을 꾸렸다. 파키스탄에 사는 힌두는 인도로, 인도에 사는 무슬림은 파키스탄으로 떠났다. 사랑으로 시작한 동거는 아니지만 파국은 언제나 쓰디썼다. 1947, 인도와 파키스탄은 따로따로 문패를 달고 새 생활을 시작했다.

 

인도에서는 여전히 삶이 있고 종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가 삶을 지배하는 경향이 강하다. 개인의 자유보다 종교집단과 카스트에 대한 충성이 우선인 것이다. 온순한 사람들은 종교적 관습에 숭배 장소를 지키려고 순식간에 극렬분자로 바뀐다. 인도인이 먼저고 그 다음이 흰두나 무슬림인데도 종종 본말이 전도되어 아쉽고 씁쓸하다.

 

인도는 제1 5개년 계획이 시작된 1952년에 일찍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구 정책을 논의했으나 네루의 말에서 드러나듯 인구문제를 다루는 인도의 느슨한 태도와 방식은 그 시행을 한참 뒤로 미루었다. 인도에는 사람이 넘친다어제도 오늘도 7만 명이 넘는 새로운 인구가 매일 이 땅에 더해진다….대다수 인도인은 여전히 1차 산업에 종사하고 그들에게 자식은 신의 선물일뿐만 아니라 노동력의 원천이다. 아이는 양떼를 몰거나 고사리 손으로 러그와 카펫을 짠다. 자그마치 1억이 넘는 어린이가 노동에 종사한다.

 

인도, 인도인

그림 같은 인도의 농촌은 마당에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땅이 아니라 힘들고 고단한 삶의 현장이다. 문맹, 유아결혼, 결혼 지참금, 노예노동, 남아선호, 비위생적 생활, 인간에 대한 부당한 이용과 착취, 여성에 대한 억압 등, 사회의 각종 아픔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곳이다인도인이 정신주의를 추구하고 종교적인 것은 그만큼 사는 것이 고단하고 힘들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어떤 이름으로든지 현재의 고통과 시련을 위안 받고 싶은 것이다.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모든 사람이 꼭 한 번 보고 싶어 하는 단 하나의 나라는 인도라고 말했다. 나는 인도를 보는 것이 다른 열 개 나라를 보는 것 보다 유익하다고 주장한다. 인도를 구경하는 것은 동시에 여러시대와 여러문화를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 인도는 우리를 유혹하는가? 진짜 인도는 어떤 모습일까 

 

역사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인도의 현재를 부정하고 과거의 인도만 보는 것이나 물질주의적 인도를 외면하고 정신주의적 인도만 부르짖는 것은 지극히 단편적인 발상이다..

대륙 크기의 넒은 인도에는 부와 빈곤, 고층 건물과 토담집이 나란히 서 있다. 제철소와 밭 가는 가래가 함께 존재하고 컴퓨터를 만지는 공학도와 대장간에서 풀무를 돌리는 대장장이가 같이 산다. 고상한 철학과 허무맹랑한 미신이, 전통에 물든 보수와 체제변화를 기도하는 급진주의가 그 안에 함께 있다. 네루가 말한 평화로운 공존의 땅이다.

 



리뷰 총점 종이책
인도 소개로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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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대해서 개괄적이나마 정확한 사실을 알고자 한다면 좋은 책이 될 것이다. 배낭여행으로 인도에 다녀온 두 딸이 직접 경험하고 얘기해준 이야기보다 이 책의 내용이 인도를 이해하는데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도를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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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대해서 개괄적이나마 정확한 사실을 알고자 한다면 좋은 책이 될 것이다. 배낭여행으로 인도에 다녀온 두 딸이 직접 경험하고 얘기해준 이야기보다 이 책의 내용이 인도를 이해하는데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도를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g****y 2007.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그리고 그것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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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우리가 아는 '카레'가 없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의 모습은 거의 대부분이 잘못된 정보에서 온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서양문화가 가져온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인도를 봐 왔던 지금까지의 시각을 이 책 한권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97년 출간된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를 재판한 것이지만, 10년간의 인도의 변화를 담은 내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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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우리가 아는 '카레'가 없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의 모습은 거의 대부분이 잘못된 정보에서 온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서양문화가 가져온 잘못된 고정관념으로 인도를 봐 왔던

지금까지의 시각을 이 책 한권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97년 출간된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를 재판한 것이지만, 10년간의

인도의 변화를 담은 내용이라고 할 수 없고, 단지 현대적인 세련된 디자인

으로 책의 안팎을 조금 꾸민 것 뿐.

 

따라서 초판 서적을 이미 읽으신 분이라면 새로운 인도를 보고자 하는 마음에

사는 것은 조금 곤란한 일이겠다. 하지만 다양한 삽화로 생생한 인도의 모습을

보여주며, 10년 전이라는 세월동안 그다지 크게 변하지 않는 오래된 건축, 사람들

의 사상, 종교, 역사 따위를 쉽고 깔끔하며 여성의 부드러운 문체로 써내려가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함 없이 읽을 수 있었다.

 

 

p******8 2007.06.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