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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가 공부인양 가짜가 판을 치는 현대의 교육열 세태 속에서 조선시대 유학의 공부론을 말하는 저자는 사람들이 케케묵은 애기를 왜 꺼내냐고 할까봐 저어한다. 저자의 뜻에는 진정함이 느껴지며, 문장은 의외로 고루하지 않다. 하지만 유학의 공부론을 말함에 있어 새로움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조선시대 퇴계, 율곡, 남명이 어떻게 현대와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한 접점을 찾기 힘들다. 지식고고학의 대상으로만 유의미할 뿐 지금 여기의 현실에서 힘을 발휘하기엔 역부족이다. 예전엔 그랬었지 하는 정도의 지나가는 인상만 남길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