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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니스니켓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탓에.. 그런 부류의 영화로 치부하고 말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앙증맞고 재밌었던 작품이었다. (필자는 레모니스니켓을 6점, 내니맥피를 9점정도로 생각한다) 아쉬운점은 내니맥피의 원래정체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점이 아쉽다. 하지만 그 외엔 아름다운 전원풍경과 아역배우들의 깜찍한 연기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영화다. 워킹타이틀 작품치곤 흥행에 큰 성공은 못한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워킹타이틀영화 베스트로 삼고 싶다. ^^ DVD는 일반킵케이스에 단촐하게 나왔지만, 뭐 영화가 좋으니 어느정도 용서가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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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를 보면 부모들의 힘을 벗어난 말썽꾸러기를 교화시키기 위해 베테랑 내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니 911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떠오른다. 다만 영화에서 아빠는 방관자이고 엄마는 없는 아이들을 극단으로 몰아간다. 아이들은 단순히 반항할 뿐만 아니라, 폭력적으로 잔인해져간다. 물론, 영화에서 아이들의 잔혹함은 사랑스러운 외모와 천진난만한 동심으로 가려져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의 언어와 행동은 소름끼칠 정도로 끔찍하다. 아이들은 아빠의 상황을 알지 못하고 아빠는 아이들의 폭력성 뒤에 감춰진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내니 맥피는 자신을 정부에서 파견된 유모라고 소개하지만, 마귀할멈처럼 추악한 그녀의 얼굴에서는 이미 현실을 뛰어넘은 존재의 초능력적인 기운이 넘쳐난다. 바로 이 초능력, 내니 맥피의 마법과 그 마법이 조장하는 공포가 영화가 아이들을 다스리기 위해 내놓은 최후의 대안이다. 영화 속의 마법과 환상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또 다른 세상을 열어주는 놀이터가 아니라, 아이들을 조정하는 외적 힘, 절대적인 힘으로 버티고 있다. 마법의 주인은 전적으로 내니 맥피이다. 그 결과, 아이들은 내니 맥피의 강제적인 규율에 서서히 길들여지기 시작하고 심지어 자신들의 행동을 통제하는 그녀가 자신들의 편이라고 믿기에 이른다. 물론 영화는 이러한 자발적인 복종에서 아이들의 긍정적이고도 성숙한 변화를 찾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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