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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조수미 씨가 나레이션을 한 피터와 늑대를 먼저 들었었다. 친척 애들이 집에 왔을 때 들려주었더니 다들 나름대로 음악에 맞춰 춤추고 연기하고 하는 것이 신기했다.
집에 오자마자 자리를 펴고 앉아서 두어번을 봤다. 30분 정도 분량. 너무 짧다는 게 좀 아쉬워서 스페셜피처를 샅샅이 훑었다. 만드는 작업도 재미있고 신기하고, 무엇보다, 음악교육이란 이런 거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음악을 들으면서 그 느낌을 그림으로, 동작으로 나타내보도록 아이들을 이끌어가고, 또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제작에 참고하고.
많은 사람의 꿈과 노력이 들어간, 놀라운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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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동화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피터와 늑대는 들어보면, 각 악기로 등장인물들, 사람과 동물의 소리나 행동을 표현한게 재밌다고 할까? 부담없이 아이들에게 들려줄만한 것이 엄마들에게 사랑받는게 당연한 타이틀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베스트라면 역시 조수미씨가 나레이션을 맡은 피터와 늑대일텐데, 워낙 목소리가 다정하게 울림이 좋고 음반 자체가 컨셉이 아이들에게 맞춰져있어서인지 다른 음악만 나오는 성인들 연주들 보다는 재미있다.
그동안 피터와 늑대를 듣다가 왜 이 "음악동화"에는 영상물이 없을까.. 재밌는 영상물이 있으면 음반보다 더 좋지 않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져었는데.. 역시나 영상물이 등장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라는 글귀를 처음보고..역시..라는 생각을 했다. 음악동화와 애니메이션 찰떡궁합이 아닌가..^^
역시나 대사는 전혀 등장하지 않고, 모든 상황을 악기소리로만 설명하고 있다. 월레스와 그로밋의 제작사에서 만든 것이라는데, 그로밋처럼 찰흙은 아닌거같고 봉제로 만든 오리, 늑대 인형등 다양한 재료(^^)의 인형들이 등장한다.
사실 아이들이 보기에는 좀 분위기가 어둡지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코믹한 장면이 많다..얼음위에서 미끄럼 댄스를 추는 오리라던지..^^
화질도 상당히 좋고..보너스 영상물에는 각 악기를 실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색감이 좀 어두운지라 아무래도 저학년보다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좋을것 같고 성인들에게도 재미있는 영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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