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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학교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재가 바로 공부 그리고 학원인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성적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잘 알고 있죠.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 역시도 통조림 학원의 삐에로 박사에게 자신들의 안 좋은 습관 등을 통조림에 담아 보관하도록 하죠. 그래서 성적이 오르기도 하고 지각하던 버릇이 고쳐지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이 책은 성적이 아닌 다른 내용이 핵심적인 주제더라구요. 안 좋은 기억들을 모두 통조림에 담아 보관하는 범상치 않은 삐에로 박사. 사실은 이 박사가 아이들의 기억을 조종하는 거나 다름없는 것이죠. 아이들은 중독이 되어 박사가 통조림 학원에서 주는 통조림들을 먹고 나쁜 기억을 지워버리고 계속 통조림을 먹게 되죠.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나쁜 기억,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 하나쯤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런 안 좋은 기억을 모두 제거하고 나면 과연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던져주는 책입니다. 다행히 이 책에 나오는 승환이는 누나를 잃어버리고 도둑질을 하는 나쁜 습관이 생겼는데 통조림을 먹고 편안해지는 것을 택하기 보다는 그것을 당당히 이겨내길 택하죠.
어찌보면 나쁜 기억 하나쯤 지운다고 무슨 큰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쁜 기억 역시도 자신의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다른 사람에 의해서 없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승환이가 판단을 내린 거죠.
오히려 통조림 학원에 갇혀 통조림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을 구해내고 통조림 뚜껑을 모두 열어 갇혀 있던 기억들을 모두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려고 한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멋진 신세계>란 책도 떠오르고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도 떠오르더라구요. 미래 사회에 우리의 기억들을 선별해서 지울 수 있다고 한다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발생할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우리의 기억 모든 것들이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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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집을 하는 승환이네는 토요일이 제일 바쁩니다.승환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바로 떡이지요. 떡집을 하면서 남는 떡을 먹어야 하는 승환이로서는 떡이 물릴 수 밖에 없습니다.그렇게 승환이의 부모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면서 승환이에게 제대로 관심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럼으로서 엉망이 된 수학 점수 성적표를 부모님에게 보여주게 되고 100점을 받은 재호가 다니는 학원에 승환이도 보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재호가 다니는 학원은 통조림 학원입니다.여기에서는 수학 점수를 올려주는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곳은 아닙니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쁜 기억들을 지워주고 나쁜 습관도 삭제하면서 좋은 습관과 좋은 기억만 남겨놓는 통조림을 만드어서 아이들에게 먹이는 그런 학원이었으며 학원에는 삐에로 박사가 살고 있었습니다.삐에로 박사가 주는 통조림에는 다양한 종류의 통조림이 있었습니다.. 나쁜 습관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승환이는 삐에로 박사 몰래 통조림이 가득 들어 있는 삐에로의 박사 사무실에서 들어가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자신이 얻은 통조림을 먹지 않고 윤아에게 주게 됩니다. 승환이가 윤아에게 준 선물은 나쁜 기억을 잊게 만들고 웃음을 찾아주는 그런 통조림이었습니다. 그동안 웃음을 잃어버린 윤아에게 웃음을 찾아주는 통조림을 가져다 주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윤아에게 부작용이 생긴 이유는 통조림은 맞춤형 통조림이었기에 한사람에게만 효과가 있잇었던 것입니다. 승환이에에만 효과가 있는 그 통조림을 윤아가 먹었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긴 것입니다.이렇게 아이들에게 통조림을 먹게 하는 삐에로 박사..그 아이들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먹지만 아이들은 아픈 기억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오빠나 누나 형과 언니들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며,남아있는 아이들은 그로 인하여 웃음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그것은 승환이나 윤아 말고도 재호와 혜리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이처럼 삐에로 박사는 아픔을 이용해서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며,아이들은 그것을 알고 나서 삐에로 박사를 찾아가서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들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이 동화에서 문득 세월호가 생각낫습니다..물에 수장될 수 밖에 없었던 아이들.남아있는 사람들은 아픈 기억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으며 마음속에 슬픔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그리고 그 기억들을 잊으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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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잊고 싶은 기억은 다 있을거예요. 통조림 학원은 삐에로 분장을 한 사람이 아이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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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학원 스콜라 어린이문고 17번째 이야기입니다. 책 겉표지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의 그림과 표정 그리고 통조림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통조림과 학원이 어떤 매치를 보여줄지 궁금해지는 책이랍니다. 제목 자체만으로도 독특한 만큼 내용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에 궁금함에 보게 될 책이 될 것 같네요. 아이들이 학원이라는 단어 자체를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좋아하는 것을 배우러 다니다가도 막상 배우는 과정에서 힘들고 그러다 보면 싫어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배우는 과정에서 참고 인내해야 하는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 맞는데 그렇게 배우러 다니는 곳이 학원이기 때문에 좋을 수도 싫을 수도 있는 단어가 아닌가 싶네요. 이야기 속에 나오는 아이들은 우리들이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랍니다. 그리고 살면서 겪는 사람들의 마음과 감정 등을 이야기 해 주기 때문에 사람이 살면서 필요한 감정도 있고, 상황에 따라 겪으면서 배워가는 감정도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해주는 효과도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마다 잘하는 것이 있고, 없을 수 있다는 것, 이 책에도 역시 공부 얘기는 빠질 수 없는 얘기로 다루어집니다. 그리고 또 일상에서 겪는 일들을 통해 사건이 시작이 되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 꼭 피노키오 동화 속에서 아이들이 가는 세상에 대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고나 할까 그런 생각도 들었답니다. 승환이네 동네에 삐에로 박사가 나타나지요. 그리고 또 통조림 학원이라는 곳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그 삐에로 박사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어하게 되는 승환이. 뭔가 중독성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을 느끼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 통조림 학원에 대해서 소문이 돌기 시작이 되지요. 그 학원에 다니게 되면 성적이 올라가기 시작하게 된다는 것.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학원에 보내게 된답니다. 승환이 역시 학원에 가게 되면서 본격적인 통조림 학원에서 겪어 나가게 되는 일을 통해서 승환이와 윤아에게 있는 가슴 아픈 추억이 있다는 것을 알아가게 된답니다.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같은 이야기로 시작이 되었던 처음 부분과는 다르게 아픈 기억들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두 가족의 이야기 등.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되고, 이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가 생각해보면서 궁금증에 계속 읽어나가게 된답니다. 그리고 궁금함을 불러일으키는 학원의 이야기과, 삐에로 박사의 태도, 그리고 변하지 않는 승환이의 설정이 계속 책을 궁금하게 만듭니다.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배우게 되는 것은 인간의 감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람에겐 많은 추억이 있을 수 있지요. 아픈 기억과 좋았던 기억 분명 두 가지가 다 존재하고, 사람의 감정 역시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다양한 감정을 배워나가는 것이 우리가 사는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억들, 특히 아픈 기억들을 잊어버리게 해준다면 또 무슨 일이 생길까 하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나쁜 기억은 분명 좋을 것은 없지만, 그런 기억이 없어진다고 해서 미래의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야기 속에서 박사의 강제성을 보면서 다른 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도 얘기해 보게 되는 부분이었답니다. 책의 두께를 보고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금방 금방 읽어 나가게 되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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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통조림학원
좋아하는 동화 작가 송미경님의 신작이다.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데 이번에도 역시 통조림 학원이라는 환상의 공간을 보여준다. 주인공 승환이네는 떡집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부모님은 늘 바쁘고 죽은 누나 때문에 자신에게는 크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러다 분수공원 분수대에 삐에로가 공연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의 가방에는 정체불명의 통조림이 가득한데, 달콤한 냄새가 나는 떡이다. 삐에로는 속상한 일이 있는 아이들은 모두 통조림 학원으로 오라고 한다. 저마다 고민이 있는 아이들은 하얀 떡을 먹게 되고, 후에 정말 통조림 학원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승환이는 떡을 먹지 않고, 올림픽 기념 주화를 돈으로 바꿔주는 할아버지를 만난다. 그 할아버지는 세 개의 조약돌을 가지고 있는데, 승환이는 그게 무척 갖고 싶지만 할아버지는 추억이 담긴 물건이라며 거절한다. 그리고 통조림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점점 달라지는 것을 느끼고, 승환이 역시 엄마의 강요로 통조림 학원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삐에로는 목욕을 하게 하거나, 온갖 통조림을 먹으라 한다. 하지만 승환이는 그것들을 먹지 않고, 몰래 버리거나 친구에게 주곤 한다. 그렇게 출입금지구역에서 온갖 감정들이 담긴 통조림을 발견하게 되고, 삐에로 박사의 비밀도 점점 드라나게 된다. 승환이에게는 자기도 모르는 도벽이 있는데, 그것이 통조림으로 담기고 친구 윤아와 나눠먹게 되어 윤아에게도 도벽이 옮기게 된다. 그렇게 아이들은 힘을 합쳐서 삐에로 박사에게 대항하는데. 과연 승환이는 도벽과 마음의 상처를 지우고 삐에로 박사에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아픈 기억을 통조림이라는 매개체에 강제로 지우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기억을 지우면 과연 행복해질 것인지 묻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잊는 것보다는 그 기억에 마주하는 것을 택한다. 결말부분에서 작가의 의도는 알 수 있는데 조금 마무리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삐에로 박사는 어떻게 된 걸까? 아이들은 통조림 학원이 집 근처인듯 한데 다시 잡으러 오지 않으까? 뭔가 이야기가 다 완벽하게 끝난 느낌이 아니라 조금 더 뒷이야기가 있을 듯한 느낌이 든다. 그게 조금 아쉽지만 그 외의 다른 이야기들은 좋았다. 감정을 통조림에 담는 다는 독특한 발상 좋다. 송미경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많이 읽었기에 다음 작품도 어떤 걸 보여주실 듯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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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 승환이, 나쁜 습관을 고치고 싶은 아이,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아이 등
다양한 아이들에게 통조림 학원의 삐에로 박사가 통조림을 처방? 해준다.
삐에로 박사가 주는 각양각색의 통조림을 먹으면 정말 나쁜 기억은 사라지고, 공부도 잘 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스스로 이겨낸 결과가 아닌 것이다. 스스로 일궈낸 성과가 아니다.
승환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무조건 삐에로 박사를 믿고 의지하지 않는 특별한 아이였다.
가슴아픈 기억이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을 잊고 싶지 않다. 그로 인해 생긴 나쁜 습관을 마주하게 되어 충격을 받기도 하지만
자기 스스로 이겨내려는 용기를 보여준다.
단것을 싫어한다고 하면서 가방속에는 먹고 남긴 초콜릿 봉지가 나뒹굴기도 한다. 이 점은 우리 아이와 현재 비슷한 점이라
흥미로웠다. 우리 아이는 초3 남자아이인데 초콜렛을 싫어한다고 대놓고 말한다. 자주..
그러나 초콜릿 케익을 좋아하고 마트에 가서 사오는 것은 대부분 초콜릿 종류다.
왜 그럴가 싶었는데 승환이를 통해서 그 심리를 조금은 이해할것 같기도 하다.
뭐든 스스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아이도 느껴줬으면 좋겠다.
최근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담고 있는 책을 두 세권 정도 읽었는데 그 중에 심리묘사와 공감부분 초3 아들의 수준을 고려해 볼때
가장 만족스럽고 재미도 있었던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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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처음에 딱 보고는 아이들을
통조림 캔처럼 똑같이 키워내는 학원 문화를 비꼬는 내용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런데 전혀 다른 내용이더라고요. 우리 아이들 마음 깊은 곳의 아픔과 상처, 지우고 싶은 기억, 버리고 싶은 치부 같은 것들이 사라진다면 나는 정말 행복해질까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 이 책안에 담겨 있네요. 의외의 재미와 깊이가 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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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공원 앞에서 만난 삐에로는 몰려든 아이들에게 맛있는 떡을 입에 넣어주며 자신의 학원으로 오라고 합니다. 무엇이든 자신이 잘하고 싶은 것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부분을 통조림에 넣어 저장하는 통조림 학습법이 학원의 비법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떡집을 하는 승환이는 삐에로가 주는 떡을 거부하며 질문에도 심드렁하게 대답합니다. 분수 공원에 온 다른 이유가 있었거든요. 승환이는 오래된 동전이랑 우표를 교환해 주는 할아버지에게 기념주화도 팔고 할아버지의 돌구슬도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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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100점을 맞기 시작하고 문제가 있던 아이들도 공부를 잘하게 되자 승환이도 결국 통조림 학원에 가게 됩니다. 처음에 들어가서 피부가 기억하는 것들을 목욕물에 씻어 내야 하고 통조림 음료를 마셔야 했지만 승환이는 마시지 않았지요. 이로 인해 통조림 학원에 온 아이들과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되는 승환이랍니다. 통조림 학원에서는 삐에로 박사가 주는 통조림을 먹어야 하지요. 바로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통조림이에요. 승환이는 통조림을 먹지 않고 윤아에게 주었는데요. 이 일들이 나중에 윤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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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책을 읽으면서 승환이에게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윤아와 승환이에게 아픔이 있었네요. 승환이와 윤아는 사고로 누나와 오빠를 잃었기에 두 아이 사이에는 무언의 공감대가 있었고 그래서 승환이가 윤아를 위한 통조림을 가져다 주려 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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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또 있었어요. 승환이는 누나가 죽은 후부터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버릇이 생겨버렸어요. 공원에서 할아버지가 아끼는 돌도 훔치고 문방구며 슈퍼에서 늘 뭔가를 훔쳤던 거예요. 그런데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부모님도 친구인 혜리도 다 알고 있었죠. 게다가 윤아도 승환이가 가져다주는 통조림을 먹으면서 남의 물건을 훔치는 버릇이 생겨버렸어요. 윤아에 대한 승환이의 미안한 마음과 더 이상 도둑질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통조림에 담았던 기억을 되찾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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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이는 혼자서 통조림 학원에
찾아갑니다. 처음에 도둑질한 기억을 담았던 통조림을 돌려달라고 하며 통조림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이겨내고 싶다고 말하죠. 그 와중에 삐에로가 왜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혼혈이었던 자신이 힘들 때마다 한 번도 도와주지 않았던 부모~ 그래서 행복하지 못했고 힘들었던 자신에게 다른 아이들의 행복을 통조림에 모아 먹으며 행복을 맛보고 있었던 거예요. 역시 불행했던 어린 시절이 지금의 비뚤어진 행동의 원인이었네요. 삐에로는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를 털어놓은 승환이에게 망각의 떡을 주려고 했다가 도리어 본인이 먹게 되었어요. 그리고 승환이는 혜리와 다시 통조림 학원을 찾아가 통조림을 모두 따 버리기로 합니다. 통조림을 따버리면 아이들 모두 처음의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 있거든요. 물론 통조림으로 인해 나쁜 기억을 지우고 사는 지금이 더 행복한 아이도 있겠지만 내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그 선택권을 본인에게 돌려주려고 합니다.
삐에로 아저씨의 방해가 있었지만 승환이와 혜리는 무사히
자신의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삐에로가 자신의 불행했던 과거 때문에 아이들을
완벽하게 만들어 눈물을 흘리는 아이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하지만 아이들을 모두 통제하고 스스로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만드는 모습은 감정보다 사회적
결과를 더 중시하는 것을 비꼬는 듯 보입니다.
또한 완벽해야지만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삐에로의
비뚤어진 생각이 얼마나 불행한 생각인지 느끼게 하고, 아픈 기억도 슬픈 기억도 모두 소중한 감정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나의 감정은 모두 소중하고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는 것,
그리고 소중한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의 감정에 좀 더 예민하게 굴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상당히 신선한 스토리였고, 깊이 있는 내용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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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학원 글: 송미경 그림 : 유준재 출판사 : 스콜라
엄마 아빠가 떡집을 하셔서 주말이면 더욱 바쁜 승환이네. 할 일없는 승환이는 동네 분수공원으로 나왔고 거기서 삐에로를 만나게 된다. 비눗방울로 아이들의 시선을 잡은 삐에로는 가방에서 통조림을 꺼내어 든다. 삐에로가 통조림을 따자 눈송이를 굴려 놓은 것 같은 작고 하얀 떡들이 달콤한 냄새를 풍긴다. 아이들은 군침을 삼키며 통조림을 먹으려 줄을 서고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고민을 들은 삐에로는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해결하는 방법으로 통조림의 떡을 하나씩 먹이기 시작하는데... 통조림을 먹어 본 아이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통조림학원을 다시 찾게 되고...
통조림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성적이 쑥쑥 올라서 통조림 학원은 모든 엄마들의 로망이 되어가는데.... 승환이의 엄마도 승환이의 성적 향상을 위해 통조림학원을 보내기로 결심하고. 학원 첫 등교날... 과연 이곳에서 승환이는 “아픈기억을 지우는 1번 통조림”을 먹고 누나를 잃은 아픈 기억을 지우고 “성적이 올라가는 2번 통조림”을 먹고 엄마의 바램 대로 성적이 쑥~ 올라갈 수 있을까? 그러나 승환이가 다니게 된 통조림 학원의 실상은 바깥세상과는 너무나 달랐다.
매일 반복적으로 기억을 지우고 실력을 올리는 통조림을 순서대로 먹으며 수많은 아이들이 그곳에서 통조림을 만들고 있는 것 이였다. 모든 것이 삐에로의 계획인걸 알게 된 승환.
승환이는 윤아와 혜리와 함께 통조림 공장에 잡힌 친구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세상에는 많은 아이들이 있다. 학교 성적이 1등이 되고 싶은 아이. 남들은 모르는 상처를 안고 사는 아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진심으로 지우고 싶은 아이. 지금이 너무나 행복해서 지금을 늘 간직하고 싶은 아이... 통조림 학원은 이 아이들이 나름대로의 사연들을 어떻게 해결하는 지를 보여주는 책이였다. “통조림”이라는 간편한 먹거리를 통해서 간편하게 지우고 싶은 것을 지우고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게 되는 세상. 어찌보면 그렇게 간편하게 해결하면 좋을거란 생각도 드는데, 이 책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달콤함의 유혹에 넘어가서 맹목적인 그것이 좋을 거란 생각에 삐에로에게 조종이 되었지만, 그것이 옳지 못하다는 자신들의 의지가 생기고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들이 생기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대목이다.
누구나 아픔을 겪는다. 심지어 어른들도.... 만약 그때 그 기억을 잊게해 주는 통조림이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유혹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매번 지우고 지워버리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하얀 백지만이 남게 되겠지... 비록 지금은 너무 아프지만 우리는 스스로 치유하면서 조금 더 성장하고, 어른다운 어른이 되어가는 내공이 생기게 되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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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6학년에 진급한 딸 아이를 둔 엄마로서 '이제는 아이를 학원을 보내야하나?' 라는 고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원을 보내는 목적이 단연 아이의 학습을 향상시키는 일이겠지만, 무엇보다도 학원 다니는 친구들끼리만 어울리니 아이가 함께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로 다가오더라구요.
딸 아이는 아직 학원을 다니지 않기에 행복하다는데, 반면 친구들과 어울리는 문제를 생각하면 학원을 다녀볼 생각도 하는듯 싶어요.
그래서 '학원' 이라는 존재는 최근 우리 모녀에게 이럴까? 저럴까? 해결해야 할 숙제를 안겨준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차에 그냥 학원도 아닌 <통조림 학원>이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스콜라에서 펴낸 어린이 문고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창작동화랍니다.
아이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주제로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이랍니다.
그냥 평범한 학원이 아니라, 통조림 학원이라니 어떤 학원일까요
이 책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은 4학년 아이들입니다.
가족을 잃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윤아와 승환이는 유치원때부터 단짝입니다.
승환이는 요즘 아이들이 새로 다니기 시작한, 아침마다 통조림을 먹고 온다는 삐에로 박사가 운영하는 학원을 다니게됩니다.
학원에 처음으로 간 날 승환이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통조림과 성적을 올려주는 통조림을 받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먹지않고 단짝인 윤아에게 선물로 주네요.
그 통조림을 먹으면 정말 그렇게 될까요
재호는 통조림 학원을 다닌 이후로 엄청 밥을 빨리 먹는 습관도 고치고, 혜리는 통조림 학원을 가장 오래 다닌 아이답게 모든 면에서 완벽한 아이입니다.
통조림으로 효과를 본 아이들이 모두 100점을 받았으니 정말로 신통방통한 학원이네요.
"나는 말이야, 너희들을 완벽하게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거란다. 자, 이곳에 있는 아이들을 봐. 모두 웃는 표정이잖니?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나 혼자 돌보는 거란다."
통조림 학원의 삐에로 박사가 쉴새없이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삐에로 박사의 말처럼 이 책에는 유난히 "나는 말이야…."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승환이가 누나가 사고로 죽은 뒤부터 도둑질을 하게 된 이야기를 할때도 그렇고, 윤아가 그림을 잘 그리는 혜리의 그림을 훔치게 된 이야기를 할때도, 혜리는 더 완벽해지고 싶은 욕심에 통조림 학원에 다니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을때도 그 말을 씁니다.
"나는 말이야..."는 어쩌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므로써 스스로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고 싶은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은 6학년 딸 아이는 처음에는 모든것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통조림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하더니,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는 이런 학원은 절대로 가지 않을거라고합니다.
저 역시 이런 학원을 보내볼까 솔깃했지만, 역시나 아직은 학원보다는 아이를 믿는 쪽으로 결론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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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학원 저역시도 불만이나 고민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현실을 어쩔 수 없어 늘 아이에게 공부공부, 학원학원하며 내몰기 일쑤인데 이 책을 보면 평가만 존재하는 학교와 지나친 경쟁으로 미묘하게 뒤틀려 버린 친구 관계,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어찌보면 아이들도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반납하고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가기 싫어도 학원버스에 오르고 자신이 따돌림을 당할지 모른다는 고민에 그런 따돌림 당하는 친구를 지나치기도 하고.. 정말 예전에는 없었던 요즘 아이들에게 닥친 총체적인 문제들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통조림 학원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아이들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습관 통조림, 감정 통조림, 학습 통조림..
한번 통조림 학원에 들어온 아이들은 영원히 박사의 손에서 벗어날 길이 없어.. 과연 아이들은 박사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지는 않았을지.. 기발하고 신선한 설정도 재미있었지만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도 꼭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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