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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내내 키득 거리며 웃는 내게 아들 아이가 엄마 왜 그래? 우~~ 아들 녀석은 엄마의 웃음의 의미를 언제 쯤 알 수 있으려나.. 10대 소녀 에스메이가 들려 주는 추억으로의 여행은 즐거웠다. 책을 덮은 후에 이불에 누워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또 한번 웃게 해 준 책이다. 참치~~~라는 제목을 보고 참치 얘기가 아니면 적어도 바다가 배경으로 펼쳐지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참치도 바다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말씀. 이 책은 10대의 에스메이가 겪은 주변의 사소한 일들을 적어 놓은 책으로 자신의 감정이 섬세하게 기록 되어 있어서 일종의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으로 읽었다. 소화전 옆에 세워진 자동차에 달걀 세례를 펼치는 자율 방범대원 엄마와 딸. 나도 우리 집 골목에 매번 얄밉게 세워진 자동차에 한번 시범을 보여줘 볼까?ㅎㅎ 에스메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잔잔한 미소를 지워지게 하는 힘이있다.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싫어서 친구 아킬라와 짜고 싸워서 입술이 터지는 장면을 읽으며 어린 시절 학교에 가기 싫어서 꾀병을 부리던 기억에 동 서양을 막론하고 동심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카고의 날씨에 대해 적은 글을 읽으며 정말 그랬을까 하는 생각에 신문을 찾고 싶은 생각이 슬며시 들었다. 오늘은 서울에도 오랜만에 제법 눈다운 눈이 내려서 아이들과 학교 운동장에 가서 눈사람도 만들고 열심히 놀아 주었다. 에스메이처럼 아이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 거리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 배우자를 미리 알 수 있는 점술이라 .. 10대 때에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라 결혼 전에는 다들 흥미로운 이야기 같다. 책을 읽는 내내 웃으면서도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아이를 위해 지금으로 치면 대안 학교로 생각 되는데 그 곳에 보낸점과 무엇보다도 히브리어 학교를 그만둔 에스메이에게 싯다르타를 건네주며 불교와는 인연이 있기를 하신 아빠의 모습을 보며 음 ~~ 하는 맞장구가 절로 나왔다. 할머니와의 추억도 텔레비젼에 얽힌 이야기도 웃으며 읽었지만 어른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게하는 대목이었다. 아이에게 열심히 일기를 쓰고 글을 남겨 놓다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 여러 사람이 즐거울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하자 7살 때 쓴 일기를 꺼내와서 읽으며 너무 즐거워하며 앞으로 읽기를 열심히 써야 겠다고 한다. 이 참에 나도 일기 까지는 아니어도 훗날에 기억 할 수 있는 기록을 남기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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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노래를 불러라]
웃음부터 터져 나왔다,이유인즉 고만고만한 내 아이의 또래가 제법 그럴싸한 폼으로 자신있게 무언가를 털어 놓을 기세다. 물론 제목부터가 기이하다 못해 흥이 저절로 난다. 적어도 내게 있어서만큼은 충분히 그러했다. 참치 노래를 재잘재잘 새처럼 연신 부를 것 같은 상상도 해 보았고 그렇지 않으면 참치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가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엉뚱한 발상까지 동원된 책이기도 하다. 앞서 소개에서 아동용 회고록임을 알고 있어서인지 거기에 무언가 더 나만의 색을 입히고팠는지 모르겠다. 고만고만한 아이는 바로 어른이 되어 지나간 날들을 회상하며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우리를 초대했다. 에스메이 라지 코델의 책은 현실과 그 이상의 것의 궤도를 달리는 것 같다. '참치노래를 불러라'는 초등학교 시절의 잡다한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물론 실제 생활이 바탕이 되어 글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반면 마법학교는 기존에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그만의 색깔있는 필력으로 이끌어낸 작품이기도 하다. 덕분에 내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초등학교때 전학을 한 학년때 연거푸 3번을 한 적이 있었다. 워낙 작은 마음인 나로서는 새로운 환경,친구들,선생님,공간마저도 설레임이라는 멋진 포장보단 두려움이 더 앞선 시간들이었다. 그래도 그 시간들 속에 새로운 것들과의 낯섦은 이내 친숙하게 지금껏 이어질 수 있는 내게 있어 잃고 싶지 않은 순수 꿈 덩어리들의 황금같은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실상 작가의 말처럼 어렸을 적 기억은 모두 다 기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간혹 나도 모르게 삭제하고픈 기억도 있으리라. 내가 그 순간 아니였더라면 혹은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에서 밀려오는 것들에서만은 적어도 남들 모르게 그렇게 조용히 마우스를 힘없이 누름 깨끗하게 삭제 되듯이 말이다. 그래도 살아가면서 그 숱한 기억들로 인해 우리는 도태하지 아니하고 거듭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작가가 어린 시절 소중한 기억을 통해 우리가 훗 날 쓸모 있는 것들로 전환하거나 작가의 실생활에서의 모습을 놓치지 아니하고 그 기억들을 잘 간수한 것에 대해 본받을 수도 있지 않겠나 싶기도 하다. 그의 또 다른 작은 세상을 소리소문 없이 빠져 나오고 싶었지만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이미 나 역시도 내 소중한 기억들을 그 언제일지 모를 그 날을 대비하여 요목조목 머릿 속 다락방에 가슴 속 꿈 덩어리에 살을 보태기 시작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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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발랄해 보이는 소녀의 그림이 있고 오렌지색의 배경이 경쾌하게 느껴지는 한권의 책. 내용이 참 궁금했어요. 제목처럼 참치가 부르는 노래가 나오는 줄 알았답니다. 책 중간에, 참치 노래가 나오긴 하더라구요. '참치, 노래를 불러라~' 라고 말이지요. 소녀의 감수성을 주인공 에스메이의 일상을 재미있게 가진 담고 있는 책이더군요.
책의 첫 부분에는, 그녀의 엄마 소개로 시작됩니다. 달걀 방범대원이라는 제목으로,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주인공의 동네에 개발과 더불어 고층빌딩이 들어서고, 고급 자동차를 소화전 앞에 세우고 당당하게 들어가는 그 차를 경찰차도 단속하지 않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주인공의 엄마는 그 차에 달걀을 던지자고 제의를 하지요. 우리의 주인공 소녀는 머뭇머뭇 거리지만, 엄마의 제의를 받아들여 '달걀 방범대원'이 되지요. 그렇지만,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던지고나서 다시 닦아놓아야겠다고 이야기하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이 엿보였어요.
그리고, 이제 그녀의 삶의 터전인 동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구멍가게, 제과점, 환전소, 이발소, 멜 식당 등..그녀의 사는 곳에 대한 소개가 먼저 나옵니다. 그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각각의 점포들이 그녀의 기억과 추억이 담겨 하나하나 의미있게 그려진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의 학교생활이 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학교 생활의 아주 색다른 모습이 담겨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립학교를 그만두고 공립학교에 들어가게 된 일, 그리고 인도계의 친구를 사귀게 된일, 그녀에게서 수학을 배운 일, 눈이 무척 많이 와서 학교에서 눈에 빠질 뻔한 일,그리고,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싫어 친구에게 때려달라고 한 일 등등 그녀의 학교생활이 추억이 될만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경험한 유대교와 얽힌 일화에서는, 조금 소심해 보이지만, 소년들 사이에서도 당당하고, 멋진 그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리고 후반부에는, 소녀라면 빠질 수 없는 두근두근 사랑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 놓고 있는 주인공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학창시절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 주인공의 성격을 통해, 나도 이런 때가 있었는데....하는 추억이 물밀듯 밀려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읽으면 추억들이 하나 둘씩 떠올라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이 이야기와는 조금 다를지 몰라도, 추억이 물밀듯 스며드는 이야기라서, '추억이 방울방울'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생각이 나더군요.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 에스메이의 이야기를 통해, 수줍은 소녀의 모습도 있었지만, 당돌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방학을 맞은 소녀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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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 시절은 추억으로 다가오기 마련일게다.
지난 어린 시절은 마치 끊어진 영화 필름을 보는 것처럼 띄엄띄엄 생각난다. 계단에서 떨어져 머리에서 피가 나던 기억조차도 왜 흐믓한 것인지, 이건 마치 어린 시절의 마법과도 같다. 조금 더 기억을 깊이 파고 들면 마음 아팠던 순간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나쁜 기억은 좋은 기억 속에 꽁꽁 포장되어 있어 골똘히 생각하지 않는 한은 재미있고 신났던 기억이 먼저 난다. 무지개빛 베일을 두른 듯 아스라하게 빛나는 시절은 선명하지 않아 더 그립고 예뻐보이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에스메이 라지 코델만큼 신나는 어린 시절을 보낸 것 같지는 않다. 작가는 시카고의 저소득층 임대아파트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던 가족과 이웃의 얘기를 생기발랄하게 털어놓는다. 자주 가던 구멍가게와 셀프세탁소, 버스정류장 등 추억의 장소에 대한 기억들은 재미있는 이야기 소재가 되어, 어린 시절 동네 친구들과 놀던 골목길을 떠올리게 만든다.
제목인 '참치 노래를 불러라'는 피아노 강습에 관한 추억 회상 중 나온다. 레슨이 싫어도 부모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배우러 다니던 기억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마찬가지인가보다. 레슨을 받기 싫어 작전을 세우고 친구에게 때려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입에 피난 것쯤이야 눈도 꿈쩍 안하는 아버지에 의해 수포로 돌아간다. 힘들게 때려 피를 내고, 의기양양한 마음으로 함께 놀 생각에 바빴던 친구의 당황스러운 순간과 미안한 마음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남자를 낚는 비결을 가르쳐 준다던 독일 친구의 엉뚱하고도 귀여운 가르침은 흔히 친구들 중에 감초로 껴있는, 좋게 말해 애정전선쪽으로 성숙이 빠른 아이들을 생각나게 한다. 어른이 되어서 생각하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며 했었던지...그 시절에 흔히 있는 덜익은 풋사랑의 추억도 다른 일들처럼 그렇게 어깨를 툭 건드리고 지나갈 뿐이다.
에스메이는 일종의 대안학교를 다녔던 것 같다. 수업시간에 무엇을 해도 자유이고, 배우는 것보다는 활동하는 것이 주인 그런 학교. 어쨌거나 학교 교육이 필수이기보다는 선택이라 생각하시는 부모에 의해서 자유로운 교육방식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런 기억들이 장래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의 토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 시절을 파고 들었을 때 저마다의 흐뭇하고도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면, 회상만으로 풍성한 한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아이는 이런 기억들을 차곡차곡 심어가며 자라고 있는 걸까? 사실, 생일파티나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도 아이의 추억을 위한 행사의 하나이다. 하지만, 아이의 기억은 특별한 기간의 특별한 일보다는 생활 속의 자잘한 일로부터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에스메이의 책을 읽으며 해본다. 어느 볕 따뜻한 겨울날, 툭툭 던지는 즐거운 농담 하나도 추억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이고보면, 삶의 건강함과 활기참이말로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 수 있는 밑받침이 될 거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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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의 책을 접한 건 2000년도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받아쓰기공부를 할 때이다. 무척이나 공부를 힘들어 했던 아이들. 그 때 "에스메이의 일기"를 통해 그녀를 알게 되었다. 가르치는 일을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을 너무 사랑한 선생님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몇번이고 게임으로 아이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치는 그녀를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저렇게 따뜻하고 발랄한 선생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일까? "참치의 노래를 불러라"는 그녀의 성인시절이 그래서 이랬구나라고 무릎을 딱치고 싶을 정도로 그녀의 어린시절이 나타난다.
강요하지 않는 부모님, 언제나 그녀의 호기심에 대한 답을 하는 환경들
이런 모든것이 그녀도 말했듯이 그녀의 지금을 가능하게 했겠지? 그리고 또 하나... 일기... 논술의 중심이 일기쓰기라고 누누히 말하는 현재에 그녀는 일기를 통해 자기의 모든 꿈과 현실과 미래를 표출해 내고 있다. 어쩜 그리 어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지
다시금 난... 그녀의 예전 책...에스메이의 일기를 다시 읽어본다. 그리고 "참치노래를 불러라"의 어린시절의 에스메이도 쳐다본다.
실제 그녀의 밝은 모습이 묻어나는 책 다시금 그녀의 일상으로 부드럽게 빠져 들어간다.
참치의 노래를 불러라를 읽고 에스메이의 일기를 읽어보라고 지인에게 조심스럼게 권해봐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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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의 어린시절 추억이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안고 살아 갈 것이다. 주인공의 고향은 한국이 아닌 미국의 시카고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글을 읽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많다. 우리와는 다른 이국적인 기후와 풍토도 매력적이고, 유년 시절에 겪었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통통 튀는 작가의 글쓰기로 재미를 더한다.<참치 노래를 불러라>라는 재목이 좀 특이한데, 이건 주인공이 피아노 레슨 선생님에게서 배운 참치노래에서 나온 것이다. 참~치고기, 참~치고기. 참~치고기 노래를 불러라! 참~치고기, 오! 참~치 고기, 정말 맛있어! 너~도 좋아 나~도좋아 모~두 좋아해. 뉴욕에서부터 코~코모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