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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에서 나온 가랑비 가랑가랑으로 아이와 함께 해본 홈스쿨링입니다. 표지 그림을 복사해서 오려서 붙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골라 적어보고, 독후감을 입력해서 프린트해 붙이는 나만의 동시책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저학년문고였으나, 짧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5학년인 제 아이가 참 즐겁게 읽은 동시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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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집을 많이 접하지 못해 짧은 시 한편을 접해도 그 속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내 아이. 또한 고2가 되는 조카아이가 대입을 준비하면서 현대시가 유달리 어렵다고 말하며,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왜 시를 안 읽었는지 후회가 된다고 했던 말이 맴돕니다. 오늘처럼 동시집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다보면 의미를 하나 하나 속속들이 알려고 노력하지 않더라도, 되새겨지고 느껴지는 자신만의 말속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동시는 새롭게 새롭게 다가서는 듯 합니다.
봄을 한아름 느끼며 아이와 재미있는 운율의 동시. 이 책으로 같이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오봉초 5학년 최 상철
정완영 작가님의 동시집. 가랑비 가랑가랑, 가랑파 가랑가랑이라는 제목에서 글자수가 같아서 그런지 운율이 맞는 듯한 느낌이 든다. 책을 쭉 훑어보니 비교적 짧은 시들. 그 짧은 시들에서 얼마나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집 보는 감나무 산마을 외딴집에 감나무 혼자 섰다 조는 건지, 깨는 건지, 하품하고 섰는 건지 해종일 장에 간 엄마 기다리고 섰는 건지.
이 시를 읽어보니 외딴 집 앞에서 키큰 아름드리 감나무가 서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아직 열매도 채 맺지 못한채 푸른 잎들을 한가득 품고 있는 나무의 모습... 집 주인의 돌아올까 안움직여도 이리저리 살펴보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나무가 비록 움직이지를 않더라도 작가는 주인을 기다리는 나무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다. 특히 나무가 나뭇가지가 손이고, 눈과 코 그리고 입까지 다 가지고 있어 졸고, 다시 깨고, 하품하는 모습을 생각 해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짧은 시여도 그 짧은 시인만큼, 짧은 시 안에서 더욱 무한한 큰 감동을 얻을 수 있었다. 이리저리 상상해보고, 이리저리 말을 바꿔보고...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동시들을 읽을 수가 있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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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보았을 때 난 그냥 동시책이구나 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을 뒤엎고 책을 넘기자
우리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무척 신기한가보다.
사실, 레오 리오니나 존 버닝햄, 에릭 칼, 윌리엄 스타이그 같은 유명한 해외 작가들을 보아도 이제 생존하지 않은 분들도 있고 또 정말 연세가 많으시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도 함께 해주었다.
시조는 아이가 처음 접하는 거라 간단하게 시조에 대해 알려주었다.
제일 마음에 드는 동시조 몇 편을 이렇게 함께 사진으로 올려놓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별로 정리해놓은 동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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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만을 써오신 할아버지가 쓰신 시는 과연 어떨지 궁금해 들춰보았다. 예쁜 말로 치장하지 않았지만 깊은 맛을 느낄수 있었고 푸근함이 느껴졌다. 문득 어쩌면 시를 쓰기 때문에 그 감성을 유지할수 있었고, 그래서 오~랫동안 는 글을 쓸수 있었던게 아닌가 짐작하게 되었다. 시들을 읽다보면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할머니 집에도 가고, 빨간 고추잠자리 되어 파란 하늘도 함께 날 수 있기도 하다. 그뿐이랴 바람이 되어 나무의 잎도 흔들어 보고 바람의 파도도 탈 수 있고 마음껏 내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재미나다. 가끔씩 아이들의 동시집에서 보기엔 낯선 단어가 나와(과목) 조금은 생경스런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현대시와는 분명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