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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나이는 얼마일까?, 지구에 공룡이 살았던 흔적은 어떻게 알수 있을까? 하는 이런 궁금증등은 내가 지질학 연구에서 가장 많이 느끼는 미스터리로 지질하면 우선 생각나는 것들이다. 공룡과 용암,화산등 은 호기심이 생기는 매력적인 주제지만,지층이니 부정합이니,화성암,변성암등이 나오면,나는 지질학이 어렵다는 생각에 더 마음이 기울어진다. 그래서,사실 이책이 제목이 흥미를 끌었지만,지구과학분야에 관한 이야기라 어럽지 않을까?하는 약간의 걱정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읽으면서 그런 걱정은 잘못 되었음을 새삼 깨달았다. 물론 많은 부분들에서 화강암,흑운모,편무암,화성암등 암석과 광물들이 나오지만, 학창시절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그런 식의 이야기가 아니라,독자에게 지구과학의 이야기들을 설명하면서도 어렵다거나 난해한 공식 없이 쉽게 그러면서도 재미나게 쓰여 있어서,지구과학이란 분야가 그리 어렵지 않고,연구하면 재미난 분야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첫장의 풍화와 침식,운반작용의 주역인 물이야기에서 시작해 화강암,흑운모,퇴적광상, 카보나타이트,귀금속으로 쓰이는 금,황금,백금,순은,구리,철,알루미늄,니켈등은 특히 재미나고,실용적인 이야기들이어서 아주 유익했다. 그외 지질답아세 관한 이야기,소금과 암염,실러캔스,뼈와 뼈화석,남극,북극다산기지 일대의 지형과 지질,지질학의 기본법칙들과 기본생각의 변화,20세기와 지질과학의 발달 등으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지질과 관련된 많은 암석들과 광물질들이 주된이야기지만,마지막에 가서는 지질학의 기본법칙들의 변화와 앞으로 우리가 지질과학의 발달에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글 들은 지질학 연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것은 좋았다. 지구의 지질에 대해서 많은 지식습득을 가지게 해서 좋았고,새로운 배움으로 인해 지질연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서 유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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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우리 인간의 과학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지구 나이는 46억 살이라고 한다. 방사성 동위원소의 발견이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19세기 말에 방사능 연구가 시작이 되었고, 20세기에 중반에 들어서면서 방사성탄소의 동위원소를 이용한 잘대연대측정 방법이 활발히 연구되기 시작했다. 1956년 미국의 클레어 페터슨이 북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얻은 운석 다석 개의 남 동위원소 납204와 우라늄207과 우라늄208과 우라늄 동위원소 우라늄238과 우라늄237의 비율을 바탕으로 지구의 나이가 45억5천만 년 ± 7천만 년으로 확장시켰다. 물론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이론으로 지구 나이를 더 늘일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지구의 나이는 46억 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구의 땅속에 있는 각종 광석이나 화석은 우리에게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기원을 말해주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는 돌로 도구를 만들 줄 알았다. 그러니까 석기 시대의 호모 사피엔스는 돌의 가치를 단순히 깨뜨리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었다. 그러나 구리와 철과 같은 금속의 발견은 석기로 도구를 만들던 호모 사피엔스에게 현대의 문명을 가능하게 했다. 구리나 철은 돌을 깨뜨리는 수준이 아니라 돌 속에 있는 의미 있는 광물을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한 에너지원인 석탄과 현대 산업사회를 이끈 석유 또한 땅 속의 비밀을 파헤친 우리 인간에게 자연이 준 선물이었다. 반면 과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하여 우리 지구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가져 다 주었다. 그러니까 땅 속 비밀의 발견은 우리 인류에게 행복과 불행을 모두 가져다 준 것이다. 이 책 <땅속에서 과학이 숨 쉰다>(가람기획.2007년)에는 땅 속에 담겨져 있는 비밀을 밝힌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지질학자인 장순근씨가 대한광업진흥공사에서 발간하는 <광업진흥>과 학회지에 발표했던 글들을 가지고 출간한 책이다. 우리는 고등학교 시절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라든지 판구조론 등 지구 과학에 관해 배운 적이 있다. 하지만 시험 점수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한 의미의 이해보다는 단순히 암기하는 데에 그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지구과학에 대한 역사와 암석에 담겨있는 뜻을 읽는 법 또 화석을 통해서 생명체의 진화를 밝혀내는 부분들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사례를 이야기 식으로 풀이해주고 있다. 물론 익숙하지 않은 많은 전문적이 단어들이 수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일반인이 읽기에 큰 부담이 없었다. 이제는 산에 올라가면 눈에 띄는 바위의 모습을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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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얼마전 신문에서 봤더니 몇몇 대학에선 국문학과마저 없어진다고 하니 심각한 지경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인문학만큼 위기에 빠졌음에도 관심권 밖에 있는 학문들이 있다. 바로 자연과학이다. 문과의 많은 학생들이 인문학보다는 법학이나 경영학쪽 등으로 진학을 하듯이 이과의 학생들도 자연과학보다는 의학이나 공학계열의 소위 돈되는 학문을 우선시한다. 하긴 내가 고3때 수학과에 원서를 낼까했더니 담임선생님께서 그런덴 뭐하러 갈래 하시며 공대를 추천하셔었다. 지금이라고 해서 사정이 그리 변하진 않았을 것 같다. 이책은 그돈안되는 학문중에서도 낯선 지질학을 다루고 있다. 고등학교까지는 독립적인 학문이 아니라 지구과학이나 여러 과목에 조금씩 자리를 차지하는 학문이다. 나도 나름 재이있어 했지만 석영, 운모, 장석 등 화성암의 온도에 따라 함유량을 외우고 하는게 귀찮고 따분해 조금은 멀리했던 부문인데 나이먹고 그런 암기의 부담이 없으니 나름 재밌다. 억지로 외울 필요도 없고 내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뭐가 있을까 하며 읽어나가다보니 음료수 캔 따는 부분만 알루미늄으로 돼 있어 그걸 천개이상 모으면 필요한 이들에게 휠체어를 선물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후배에게 알루미늄을 정제하고 얻어내는 특징에 대해 설명해 줄 수도 있고,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그 시절 지구의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해 줄 수 있었다. 자연과학은 단순히 교양차원이 아니라 공학이나 많은 부분에서 기본이 되는 학문임은 인문학과 다를 바 없음에도 인문학의 위기는 걱정해도 자연과학의 위기를 걱정하는 이들은 많지 않은 듯하다. <프랑스 중위의 남자>에서 찰스가 화석을 수집하러 다니는 것처럼 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 유럽의 유한계급이 자연과학을 교양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노력했던 것과 같은 전통조차 없는 우리에겐 자연과학의 위기가 완전히 남의 이야기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책의 문장이 거칠고, 한권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해서 조금은 산만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러한 책들이 계속 나와서 과학을 교양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절이 오기를 바란다. <북꼼리뷰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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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것까지 알아야하나? 지금껏 이런 것들에 관심이 없었고 책한줄 한줄 읽는 내내 어찌 이리도 모르는 것이 많은지 내 무식함을 한탄하며 읽어야 하는가를 수없이 반문하며 날 절망의 나락에 빠뜨린 아주 어이없는 책이었다.
지질학에 대한 기분좋은 토크?
절대로 아니었다. 도대체가 해석하나 없는 원문의 장서를 발음기호대로 읽는 듯한 느낌이었고 내가 살아가는 동안 단 한 번도 발음해 본적 없는 어려운 화학기호들의 나열인 듯....
무엇을 읽고 무엇이 남았는지 한자 적을 것 조차 골라 낼 수 없었다.
좋은 인쇄와 매끈한 종이... 많은 화보를 위해 지면을 할애했지만 정작 우리가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돌맹이 하나도 화보에 첨가하지 않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묘한 지질학의 교과서에나 나올만한 그림의 나열로 책장넘기기가 힘이 들어 지치고 지쳐 포기하고 다시 책을 드는 과정을 수도없이 반복했다.
왜? 이런 책을 도서평가단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했는지 도대체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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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은 지구가 생긴 다음부터 지구의 역사와 변화를 해석하는 학문이다. 그러므로 지질학이 상대하는 시간은 우리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장구한 시간이다.> 260쪽
'땅 속에서 과학이 숨쉰다' 는 지질학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지질학을 전공자뿐만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땅 속의 무궁무진한 신비로움과 과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였다. 지질시간이 인간의 일생이나 역사시대에 견주면 대단히 긴 시간이므로 우리가 지질과정을 상상하기에는 벅찰 수밖에 없다. 그 오랜세월 지질과정은 수없이 많은 변화를 겪으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바위가 비와 바람으로 풍화되고 침식되어 생겨 퇴적암이 쌓이고 새로운 지층을 만들어 새로운 높은 산맥과 험준한 지형이나 사막을 만들기도 한다. 지구의 역사의 비해 인간의 역사가 짧은 탓에 그 변화를 목격하지 못하고 있기에 산맥이나 지형, 해저가 서서히 확장되고 그에 따라 대륙들도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을 할 수가 있다. 현재의 지형이 과거의 지형이 아니듯이 미래의 지형도 아닐것이라는 것이다. 지질학은 고생물학과도 민접한 관련이 있어 과거의 고대 생물의 화석유해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층을 만나게 되고 고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화석으로 발견되는 동물과 포식자의 생태와 물리환경과 지질환경의 복합 결과로 동물이 죽어서 화석으로 발견될 때까지 많은 정보가 사라지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화석연구가 필요하다. 현생 포유동물과 조류와 어류, 양서류의 습성과 생태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화석을 통해서 자료수집을 통해 '교육받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러하듯 지질학은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한 학문이고 오래 된 지질현상뿐만 아니라 천체지질과학까지도 확대되어 연구하고 발달된 것이라 본다. 바람과 비로 인해 지층이 변하고 오랜세월이 흘러 새로운 지형이 형성이 되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갖춘 지형이 된다는 사실에 놀랍고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시간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사실 '땅 속에서 과학이 숨쉰다'는 일반독자를 대상으로 하기에는 어려운 용어도 많았고 생소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다만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지식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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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도서로 받은 책이기 때문에 서평을 쓴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서평을 써보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이야기를 먼저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저자는 '책에서만 읽고 사진으로만 보던 신비한 현상들을 직접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지층을 유심히 살펴보라'고 한다. '우리 상식으로는 바위가 휘어지고 끊어진다는 게 언뜻 생각하면 이해되지 않지만, 지구 역사는 아주 길고 지구의 변화는 위대해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다"(239)라고도 했다. 물론 이건 지구과학에 전문적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 모두가 갖추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지구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다만 저자가 '캐나다 캘거리 같은 캐나다 로키 산맥 부근으로 가실 일이 있는 독자들은 지층을 유심히 살펴보기 바란다'라고만 하지 않았어도 꽤나 감동적으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이야기였다.
'아빠, 천체관측 떠나요'라는 책이 조금은 가볍게 보일지몰라도 그 책의 저자가 얼마나 쉽고 친절하게 천체관측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하였는지 이 책을 읽으며 새삼 느꼈다. 사실 내가 이 책에서 기대했던 것은 지질학에 대해서 전혀 모르더라도 흥미롭게 지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지구과학에 대한 고지식함만 느껴지게 되어버렸다. "돼지목에 진주"라는 표현을 하더라도 내 입장에서는 할말이 없다. "산삼 오백뿌리 지나친 지질학자?"라는 광고성 문구가 이 책의 중요내용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만을 깨닫았을 뿐이고, 일반 독자들이 유쾌하게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만 남아있을 뿐이다. 어쩌면 눈에 거슬리는 오타는 문맥상 이해하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소제목처럼 붙여놓은 글들이 오히려 문맥의 흐름을 끊어놓은 것을 이해하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지질학의 용어들이 어려워 내가 그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 책의 내용은 정말 유쾌한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저자의 이야기는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여러모로 유익하고 또 가볍고 유쾌하게 읽힐 수 있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질학이라는 이름 앞에서 이건 뭘까? 라는 알량한 호기심과 지질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내게는 그저 말을 재미없게 하는 교수의 웅얼거림일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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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책을 받아들고 제일 먼저 내뱉은 말이다. 지질학이라니. 학창 시절의 악몽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돌 표본들을 앞에 죽 진열해놓고 각각 이름이 뭔지를 맞추라는데, 이름도 어려워서 외우기가 힘든데 그냥 보기에도 확연히 알 수 있는, 구멍 뻥뻥 뚫린 현무암을 제외하고는 다 그게 그거인 것처럼 보이는 데 어떻하란 말이냐. 그 이후 나는 지질학이라면 손사래부터 친다. 하긴, 다행스럽게도 학교를 졸업하면 다시 접할 기회가 적은 게 지질학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지질학을 기분 좋게 설명해준다니. 내 지질학에 대한 악몽을 즐겁게 바꿔줄 수 있다면 두 손 벌려 환영할 일이다.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넘기기 시작했지만 책의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읽기는 읽어야 하겠는데, 이게 무슨 변고인고. 교열이 제대로 안 된 부분들이 자꾸 눈에 띄고, 잘 이해되지 않는 문장과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는 맥락들은 읽기를 자꾸 중단시키기 일쑤다. 인쇄상태도 좋지 않아 글자가 두껍게 인쇄된 곳도 종종 눈에 띈다. 중제는 아예 넣지 않는게 나았을 뻔 했다.
역시 최재천, 정재승 등이 주목받는 이유가 다른 데 있는데 아니었다.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가 참으로 힘든 일이란 것을 새삼 깨달았다.
흥미를 떨어뜨리는 또 다른 이유는 지질학을 설명하는 데에만 신경을 썼지, 실생활에서 지질학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나 흥미를 끌만한 소재를 설명하는 데 주력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흥미 있었던 부분은 귀금속 정도? 다 읽고나서도 지질학을 왜 알아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겠다. 어찌보면 좀 부드럽게 풀어낸 교과서를 읽는 듯한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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