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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깔이 있는 현대시 교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빛깔이 있는 현대시 교실. 어떤 빛깔일까? 사람들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 다르듯이 이 빛깔도 사람들마다 다르겠지.
이 책의 저자 김 상욱님은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교수님이시란다. 뭐…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시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기에 목차도 시처럼 쓰셨다. 첫째마당, 둘째마당, 셋째마당, 넷째마당, 책을 펼쳐 보니 마치 이쁜 꽃들이 줄줄이 서 있는 듯 보이는 마당에 서 있는 느낌이 든다.
삶을 밝히는 시, 괴로운, 즐거운 시 읽기, 시의 힘, 상상의 아름다움, 시 읽기, 시인 읽기
마당에 들어서면 위에 나열한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시인은 이런 의문을 던진다. 시인들은 왜 시를 쓸까? 대답은 한가지 뿐이다. “시는 진실이기 때문이다. 시는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삶뿐만 아니라, ‘마땅히 존재해야 하는 삶’을 수많은 언어의 미끄러짐 속에서도 붙잡아 두고자 한다.” 라고 이야기한 거 같다.
이 책은 한 월간지에 2년에 걸쳐 연재한 글들을 한데 모은 것이다. 잡지의 주된 독자가 고등학생들이라, 나는 이들에게 시를 통해 삶을, 삶을 통해 시를 엮어 읽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하였다라고 책 서문에 썼다.
그래서인지 첫째마당의 타이틀이 삶을 밝히는 시인가 보다.
사랑에 대한 시부터 읽어주시는 작가의 마음은 삶을 밝히는 것 중에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을 했나보다.
물푸레나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여러모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대학교재에서나 만나뵐 수 있었던 이용악님의 시도 접할 수 있었다.
작가 본인이 시인이 될 수 없었던 이유도 재미있게 설명해 주었다.
재미있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재미있게…
하지만 이 책은 시에 대한 이야기를 그저 대학강단에서 서서 학생들에게 강의하듯 설명한 그런 책이 아니라 그냥 편하게 누워 TV를 보듯, 라디오에 귀를 귀울이듯
마당을 돌아다니면 되는 책이다.
띄엄 띄엄 읽어도 되는 책. 그래서 책장에 오래 꽂아 들 수 있는 책인거 같다.
시를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은 읽지 마라. 그저 마음 편하게 읽을려고든 집어들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배우려고 이 책을 접하기보다는 그저 친한 친구가 옆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옆에 끼고 있는게 나은 책.
이게 이 책을 바라보는 내 마음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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