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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가 그렇게 많이 다른 원인들이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많은 책들이 분명하게 말하는 것은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원인분석을 정확하게 해 놓은 책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 그 원인들을 명확하게 밝혀 주고 있다. 왜 남자들은 지도를 정확하게 잘 읽고 분석하는데, 그런 능력이 여자에게는 없을까? 실제로 고대에 전쟁과 사냥을 즐기던 남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먼 곳에서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지도를 잘 읽고, 방향 감각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대에 남자들이 방향감각을 잘 잡고, 지도를 잘 읽는 것도 그러한 피가 여전히 우리 몸 속에 흘러내려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에 여자들에게 방향감각과 지도를 못 읽는 이유는 어디 있을까? 그것은 여자들이 집 안에서 살림을 주로 했기 때문에, 굳이 그러한 감각들을 발전시켜야 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실제로 여러가지 사건들, 일들을 자세하게 나열하면서 세세하게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서 쉽지만, 명확하게 나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내용들을 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관찰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성적인 부분들에 대하여 쓴 내용들을 가만히 보니까, 실제로 내가 일상생활에서 하던 내용들과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들을 보면서 내 스스로 웃을 수 밖에 없기도 했다. 이 책은 남녀의 차이에 대해서 알기 원하는 독자가 읽는다면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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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3일>
- 목 차 - 종은 같으나 사는 세계는 다르나니 남자는 코앞에 있는 것도 못 찾는다 남자와 여자, 머릿속부터 다르다 남자와 여자, 말하는 법도 다르다 남자는 공간 지각 능력의 챔피언 남자와 여자, 생각하는 법도 다르다 남자, 여자, 섹스 사랑, 로맨스, 결혼 그리고 끝으로
이 책의 원제는 이러하다. "Why Men Can Only Do One Thing At A Time And Women Never Stop Talking" 정말 재밌고 와닿는 제목이지 않은가. 이 책은 원제를 보고 선택한 책이었다.(나같은 사람때문에라도 책 제목은 정말 잘 정해야 하지 않을까ㅎ)
남자는 물건을 잘 찾지 못하고 여자는 지도를 잘 못 본다는 얘기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렇듯 다른 행성에서 왔다고 까지 말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저자는 선사시대때부터 각자의 맡은 역할에 따른 환경에 의해 뇌의 구조와 감각이 발달하였고 그것이 정착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것이 분명했다. 남자는 먹이를 사냥했고 여자는 둥지를 보살폈다. 여자의 역할은 분명했다. 우선 아이를 낳아야 했기 때문에 그 일에 필요한 능력이 점점 발달했다. 그리고 둥지 주변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 살펴야 했고, 지형지물을 이용해 좁은 범위 내에서 빨리 길을 찾을 줄 알아야 했으며, 자녀와 가족의 행동과 외모의 사소한 변화도 감지할 줄 알아야 했다. 여자는 가정을 잘 꾸려나가는 것, 즉 둥지를 제대로 보살피고 수호하는 것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가정을 잘 꾸리고 아이를 잘 기른다고 남자가 칭찬할 때 여자는 비로소 자부심을 느꼈다. 그 시절의 여자는 사냥을 할 필요도 없었고, 적과 싸우거나 전구를 갈 필요도 없었다."(p.14)
"남자의 역할 역시 분명했다. 먹이 사냥, 그것이 전부였다. 남자는 종일 위험한 곳을 뛰어다니며 먹이를 사냥해 자기 여자와 아이들을 먹였다. 그리고 사나운 짐승이나 적으로부터 가족을 지켰다. 남자는 먼 곳에서 먹이를 찾아 집으로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길을 찾아오는 능력이 발달했고, 움직이는 동물을 사냥하기 위한 활 쏘는 실력도 발달했다. 남자는 먹이를 사냥해 집으로 가져오는 것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힘들게 사냥한 것을 여자가 칭찬할 때 남자는 비로소 자부심을 느꼈다. 그 시절의 남자는 남녀 관계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없었고, 쓰레기 봉투를 집 밖에 내놓거나 아기 기저귀를 갈아줄 필요도 없었다."(p.15)
즉, 남자와 여자는 '종은 같으나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이 책은 일백 오십 여 페이지에 불과하지만 너무나도 유쾌하고 정확하게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큭큭큭큭" "흐흐흐흐" "히히히히" "킥킥킥킥" 등등의 웃음소리가 자꾸가 비어져나왔다. 어쩜 이렇게도 남자와 여자의 심리와 태도를 면밀하게 잘 적었을까. 마치 남자와 여자라는 생물에 대해서 관찰일지라도 적어놓은 듯하다.
또한 중간 중간 삽화를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냉장고를 열어둔채 '버터'를 찾기 위해 10분째 쪼그리고 앉아 있는 남자의 뒷모습이라든지, 여자와 남자의 뇌 구조의 차이를 색다르게 구분해 놓은 삽화, 이야기를 들을때 남자와 여자의 표정 변화(난 여기서 쓰러졌음), 지도위에 앉아서 고민하는 여자 등등 아주 공감 100%로 파안대소 할 만한 삽화들이 이 책을 더 즐겁게 한다.
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남자와 여자가 이 책에 나와 있는 대로의 형태는 아닐 것이다. 남자들 중에서도 꼼꼼하고 물건 정리 잘하고 잘 찾지만 길치인 사람도 적지 않고, 여자들 중에서도 기계를 잘 만지고 길도 잘 찾고 후진 주차도 잘 하지만 물건도 잘 잃어버리고 눈썰미도 없는 여자도 많다.
다만 이 책을 읽으므로써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좀더 이해하고('정말 이해 못하겠어'라는 부분까지 이해할 수 있을것이므로) 본래의 성질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통로 역할이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정말, 참, 유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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