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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문장으로 아픔을 달래주는 소설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입니다. 인생을 되돌아보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가족 가슴 따끔따끔한 감동과 희망이 스며드는, 어른들을 위한 가족소설 단편집이에요.
표제작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와 억압적인 엄마로부터 달아나 16년 후 재회한 딸의 이야기 <언젠가 왔던 길>. 일만 하는 남편과 잔소리 심한 시어머니에게 반발해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간 요코에게 이상한 문자 메시지가 오기 시작하는 <멀리서 온 편지>. 집을 나와 바다를 향해 모험을 떠나는 초등학교 3학년 소녀와 비닐봉투 소년의 이야기 <하늘은 오늘도 스카이>. 아버지의 유품을 수리하기 위해 찾아간 시계방에서 잊고 있었던 추억을 떠올리는 <때가 없는 시계>. 죽은 딸을 대신해 성인식에 참가하기 위해 분투하는 부부의 이야기 <성인식>. 이렇게 총 6가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pdf 파일로 받은 3개의 이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성인식>을 읽었어요. 귀여운 여자아이의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그려져서 미소를 지으며 읽었는데~ 교통사고로 15살 꽃다운 나이에 죽었다는 이야ㅣ를 보고 가슴이 아팠답니다. 이야기가 담담하게 흘러가지만 아이가 죽고 난 뒤, 가족의 대화는 점점 사라지고 TV를 보다가도 또래 아이가 나오는 광고를 보면 그대로 꺼버리고, 여행도 가지 않고 즐거운 일은 전혀 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스즈네 부모의 이야기가 아프게 다가오더라고요. 하지만~ 성인식에 입을 기모노 카타로그가 배송된 일을 계기로 딸을 대신해 성인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부의 일상은 변화하게 됩니다. 그동안 아이의 영상을 보는 것도 함께 하지 못했던 부부의 일상이 무모하고 남들에게는 비웃음을 사고 마는 일이었지만 머리를 물들이고 그동안 신경쓰지 않던 외모를 가꾸면서 아이가 입었어야 할 성인식 의상을 입고 팔짱을 끼고 당당하게 걸어가서 성인식 행사에 참여하면서 변화하게 되죠. 외동딸을 잃었지만... 그 슬픔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로를 바라보고 아이가 없는 현실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언젠가 왔던 길>도 읽었습니다. 언제나 아이에게 친절하지 않았던, 자신을 넘어서는 화가가 되기를 바래서 미술을 강요하고 좋고 나쁨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했던 엄마... 엄마에게서 달아나 16년 만에 만나는 엄마의 모습은 여전히 자존심이 세고 여전히 친절하지 않지만 딸의 이름도 잊고 나이도 잊고 기억도 왜곡되어 있는 상태였어요. 그동안 엄마에게서 받은 상처때문에 오랜 시간 찾아보지 않았던 엄마지만 딸을 본다고 가장 예쁘게 보일 옷을 찾아 입고 화장을 하고 기다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딸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미소를, 속 마음을 보게 되면서 엄마를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돌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정하지 않은 엄마... 평생 딸에게 자신의 기대만을 강요한 엄마.. 조금 더 마음을 보여주고 아껴줬다면 좋았을 텐데.. 이 글을 읽으면서 점점 나이먹고 있는 우리 엄마 생각도 나고 아들에게 나는 어떤 엄마로 남게 될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적어도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지는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책의 제목과 같은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이발소에서 머리를 자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생생한 이발소의 이야기가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물론 모든 이발소가 이런 분위기는 아니겠지만요. 가능하다면 이런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에 가서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주인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잘라 보고 싶어졌답니다. 일이란 결국 타인의 기분을 헤아리는 것... 이곳에서 머리를 자르면서 들을 수 있는 이런 이야기가 이 이발소의 매력이 아닐까요.. 어떤 손님과도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이 이발소가 유명해진 것인지를 알 수 있었죠. 자기가 하는 일에 이토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말이에요. 비틀스는 좋아지지 않는 군요... 아 노래 때문이 아니라 그 머리 때문입니다. 이발사들은 모두 그렇지 않을까요? ㅎㅎㅎ 이 글에서 과연 그렇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발소의 상징인 빨강, 파랑, 하양이 담긴 원통의 의미도 처음 알았어요. 빨강이 동맥, 파랑이 정맥, 하양이 붕대를 의미한대요. 예전 유럽에서는 이발사가 외과의사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해요. 주인공이 하는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고 이발사의 독백처럼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마치 내가 이발소에 앉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답니다. 주인공은 누구인지를 암시하는 이야기도 마지막에 나오고요. 따스함.. 그리고 오래 간직하고픈 여운이 남는 책입니다. 다른 이야기도 읽고 싶어지네요. 잠이 오지 않는 새벽... 마음을 잔잔히 두드리는 책이 읽고 싶어질 때 가족의 소중함을 전해주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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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이책은 참 신기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편 소설들을 읽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그 장면이 영화의 한장면처럼 스르륵 지나가니 말이다. 한국에 정식 출판되기 전 3편의 소설을 먼져 볼수 있었는데 '성인식' '언젠가 왔던 길'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이다. 다른 단편 소설들은 읽어보지 못해서 알 수 없지만 이 세편의 소설은 가족의 부재와 가족의 사랑이다.
'성인식' 이 짧은 단편을 읽으면서 몇해전 일어난 세월호 사건이 생각이 났다. 아마 그 사고가 없었으면 많은 아이들이 작년에 성인식을 치루었을 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의 자녀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이 부부의 삶은 왠지 어둡기만하다. 그러다 딸 대신 성인식에 참석하자는 주인공의 말에 따라서 처음에는 주눅들었던 부인도 점차 활기를 찾고 비록 딸은 없지만 딸의 친구들도 만나고 성인식을 준비하면서 활기를 찾아간다는 이야기 이다. 이러한 내용을 보고 타인이라면 그 40대 중후반의 부부가 성인식에 맞는 기모노와 남자 전통 복장을 입은게 우숩게 보일지는 몰라도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기억하고 있다는 내용의 따뜻하게 감동을 주는 작품이었다. 두번째 작품은 남동생만 편애하고 자신의 꿈을 딸이 대신이루게끔 강요한 엄마가 나중에는 자신을 못알아 보는 모습을 보면서 어려가지 만감이 교차하는 소설이었다. 잔뜩 긴장이되어 있었지만 늘 한결같을 것 같았던 엄마의 모습이 이제는 70대의 노년이 된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가 궁금해진다. 마지막은 이 책의 제목인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이 내용 또한 잔잔하게 한 이발사의 인생을 얘기하는 동시에 나중에 가족의 사랑을 느끼는 장수상회같은 소설이었다. 모든 복선들이 마지막에 이루어 졌을때의 느낌은 잔잔한 영화한편이 끝나는 것 같았다. 세 작품모두 읽기 좋게 잘 번역이 되어있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좋은 책이었다.
[출처] 가족소설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독서 공간 리뷰어스 클럽) |작성자 데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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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너무나 읽고 싶었던 종류의 책을 읽었다. 오기와라 히로시의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는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아쿠타가와상과 더불어 많은 작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오기와라 히로시 작가의 작품들..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는 가족이야기 6가지 단편소설 중에 하나이다.
첫번 째 이야기인 성인식은 딸바보 이지만 표현이 어색한 탓에
다 피어나지 못한 꽃봉우리같은 딸의 갑작스런 죽음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치유되지 않고
두번째 이야기인 강박스러운 삶을 요구한 엄마.. 그리고 엄마의 바램대로 살지 않겠다며 집을 나와 살고 있던 교코 어느날 동생 미쓰루의 연락을 받고 반강제적으로 찾아간 집에서 다시 엄마를 만나게 되는데...
다른 엄마들처럼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준 적 없던 엄마,
조그만 한 시골마을의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내려가다 보면 생각지 못한 곳에 이발소가 있다.
이발하러 온 손님은 바로 다음주가 결혼식인 그래픽디자이너,
이발사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서슴없이 얘기해 나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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