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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니 6권을 읽은 지가 쫌 된 듯하다. 쫌 이란 것이 몇년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몇 주 정도. 읽고 리뷰를 써야지 하고는 다른 책에 눈을 돌리는 바람에 그냥 넘어가 버렸다. 물론, 작은 아이와 함께 읽었다. 프래니를 읽기 시작한 것이 작은 아이 덕분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몇일 전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다가 작은 아이가 뜸끔없이 이고르를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뭔가 했다. 샌드위치랑 이고르... 기억이 가물가물.. 아 참, 어떤 책에서 이고르가 샌드위치로 변했었는데, 뭐였지? 결국 또 아이 덕분에 이고르가 궁금해서, 프래니가 궁금해서 또 읽었다.
6권에서의 프래니는 너무 지쳐 보인다. 지금까지의 프래니와는 다르다. 뭔가 만드느냐고 정신이 없던 프래니가 아니라, 뭔가를 배우느냐고 너무 바빠다. 물론 프래니가 원해서 배우는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엄마 덕분에 축구, 백파이프, 요리 등을 배우느라 정신이 없는 프래니. 그래도 사랑하는 엄마의 말을 따르는 것이 힘이 들다. 프래니 답지 않게 갑자기 착해 졌을까? 어쨌든, 그덕분에 프래니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연구에 몰두하거나 조수 이고르와 함께 놀아 줄 시간이 부족하다. 그뿐인가? 너무 바쁘니까 머릿속이 엉망진창. 하는 일마다 실수를 저지른다.
이제 프래니6권의 제목이 왜 <복제 로봇을 물리쳐라>인지 나올 때가 되었다. 프래니가 내놓은 해결 방법, 복제로봇을 만들어라. 엽기 발명가답게 프래니가 이번엔 프래니의 복제 로봇을 만든다. 그것도 세개씩이나. 왜 세개냐구? 축구도, 백파이프도, 요리학원도 다녀야 하니까 말이다. 그냥 하나만 만들지 세개나 만든것이 화근이다. 처음엔 어찌나 좋던지.. 아무도 복제로봇인지 모르고, 모든지 잘하는 복제 로봇덕분에 프래니 엄마가 정신이 없다. 이젠 프래니 엄마가 지쳐버렸다. 그것뿐이라면 말을 안한다.
프래니는 엄마가 프래니에게 말하듯이, 로봇들에게도 열심히 노력해서 최고가 되라고 한다. 그리고 로봇들은 최고가 되는 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엄마와 가족들을 없앨 계획을 만든다. 이 짧은 시간에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었다니. 그것도 세개나. 프래니가 이를 막으려하자, 로봇들끼리 모의하여 프래니 일가족을 처치하려는 계획을 꾸민다. 프래니 닮은 로봇이 셋이나 있으니 여간 머리아픈것이 아니다. 로봇들도 어찌 이리 뛰어난지. 그 과정에 이고르가 샌드위치가 된다. 그리고 이 샌드위치로 인해서 이 책을 다시 읽었다. 샌드위치가 된 이고르는 특별 요리법덕분에 다시 강아지가 되고, 물론, 프래니는 복제 로봇들도 물리친다.
아이는 큭큭하고 웃느냐고 정신없는 책이 프래니다. 엄마도 그럴까? 다시 읽은 프래니 6. 복제 로봇을 물리쳐라. 아이들 맘에 이런 맘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열심히 해서 최고가 되라는 말을 프래니 엄마만 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엄마의 말이 옳으니까 그걸 따른다. 하지만,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아직은 어리니까 엄마말만을 들어야 할까? 고민하게 만든다. 아니, 지금 아이들이 하고 있는 학원들을 현명하게 보내고 있는지 부터가 고민스럽다. 공부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태권도도 피아노도 아이는 배워야하는것이고, 그것자체로 힘이드니까 말이다. 엽기과학자 이야기로 킥킥거리기만 하면 딱 좋은데, 그럴 수 없는 책. 엄마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책, 그런 책이 <엽기 과학자 프래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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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니는 정말 재미있긴 해요 첨엔 한권이었는데 어느새 세트가 만들어져가고 있는 느낌 ㅎㅎ;;; 제가 더 궁금하니 현아 몇권은 어떤 내용인지 기억나니? 라며 물어보고 그렇게 어린이책구매를 또 하게 되네요
재미있는 책이라 그런가 새학기 시작하자 학교에 프래니를 가지고 간대요 친구들이랑 학급문고에 두고 보면 되겠다면서~~;;; 일년간 두고 돌아가면서 본다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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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엽기'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또한 자신이 여러 명이 있어서 진짜 자신은 놀고 가짜가 학교며 학원에 다니기를 소망한다. 그런데 이 두 가지가 절묘하게 만난 책이 있으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 프래니가 나왔을 때였던가 아이 학교 사서 선생님이 지나가는 말로 이런 책은 도서관에 꼭 있어야 한다는 말을 하셨다. 그래서 샀는데 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는지 그 다음부터 다음 권 언제 나오느냐고 하도 성화를 해서 나오는 족족 사줬던 책이다(이젠 7권이 마지막이냐고 성화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읽었던 책인데 고학년인 지금도 틈만 나면 전부 꺼내서 다시 읽는 책이기도 하다. 어디 그 뿐인가. 이 책 싫어하는 아이를 만난 적이 없을 정도로 모든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책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