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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실수이라는 느낌이지만,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논리 대로라면 어쩔 수 없이 저자는 첫장 첫머리에서 저자가 '쿵쾅이'라고 불릴 정도의 거구라고 추측할만한 내용을 밝혔고 중간에서는 스스로를 아름답지 않다고 여기는 내용도 밝혔다.
게다가 뒷부분에 언급된 치유?! 과정이 아시아로 여행도 해본적 없는 서양 백인들이 불교를 잘 아는 듯이 들먹이면서 명상 운운하는 그 느낌이라서
뭐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쿵쾅이'의 이미지가 떠올라서 내용 별이 3개이다.
사실 '쿵쾅이' 이미지만 떠오르지 않았다면 내용 별은 4개가 될 수도 있는 일인데.....
왜냐하면 이 책에서 말하는 중독의 원인/과정의 설명은 흔히 말하는 부모원인론이 아니라서 더욱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중독, 즉 폭식 등과 연관해서 "멍청해짐"까지 언급하고 있다.
뭐랄까 백인 '쿵쾅이'가 불교에 명상 운운하면서 나름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글을 쓰면 이런 책이 나올 듯하다는 느낌? 혹은 '쿵쾅이'의 논리가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중독의 문제라는 느낌? 그래서 일독할만 하다는 느낌?
(기본적으로 성선설에 입각해서 심리학 이론들, 특히 프로이트의 억압을 적용하고 있는데, 극단적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코르셋' 이야기가 되는 대로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물론 이 책에서는 이야기가 - 확실히 의식적으로 - 몸무게 쪽으로 번져가지는 않고 따라서 - 확실히 의식적으로 - 뚱뚱한 것이 아름답다고 선언하지는 않는다.
(이 점에서 저자 스스로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에 상당히 신경써서 글을 쓴 듯하다. 여기에서 편집 별이 3개인 이유가 저자는 후각을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탈자일 수도 있지만, 저자가 신경써서 제외시켰을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러나 언급만 되지 않았을 뿐 '쿵쾅이'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읽어 보면 '쿵쾅이'들이 왜 뚱뚱한 것이 아름답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고 '쿵쾅이'가 이 책을 읽고 나면 뚱뚱한 것이 아름답다고 선언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고
프로이트 심리학이 생각보다 더 나쁜 심리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