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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그랬다.
김태희, 전지현 같은 연예인들을 굳이 극장 가서 볼 필요가 있냐고? CF에서 소비되는 모습만으로 훨씬 더 아름다운 신비감을 주는데 왜 굳이 극장을 가야하느냐고...연기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2시간 동안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
CF에서 소비되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담은 듯한 책이 바로 <립스틱 정글>이 아니었나 싶었다. 한창 칙릿 열풍에 동참하여 구입하게 된 것이 올해 초였으니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이미 1권은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2권은 약 6개월만에 쥐었으나 도무지 읽을 수가 없었다.
이미 지루해질대로 지루해진 스토리라인은 짜증나기 시작했으며, 과연 <섹스앤더 시티> 40대 버전과 무엇이 다를까? 물론 더 성공한 여인들을 다루기는 했지만서도 차라리 TV로 재등장했을 때 그녀들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 반 정도 읽다가 덮어버렸다.
확실히 칙릿은 1회성이 되어가는 구나 싶었다. 그것만이 이 책이 가져다준 최고의 강점이 아니었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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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and the City 의 캔디스 부쉬넬의 최신작으로, 전형적인 칙릿 Chick Literature 이다. Sex and the City 나 위기의 주부들과 같은 미국 트렌디 코드에 철저히 맞춘 소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훌륭히 성공한 3명의 40대 여인을 중심으로 여성으로서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음모와 모략, 가정과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 진정한 사랑에 대한 갈망 등등 현대를 움직이는 미국, 그 중심 뉴욕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이란 기본적으로 현실에 있을 법한 일을 허구로 그려낸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봐야 할 것. 에코의 말마따나 소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현실과 비슷해 보이긴 하나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일런지도 모른다.
자신이 지금까지 쌓아온 고정관념이란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도대체 왜 주인공 3명의 여성들이 갈등을 겪어야 하는지도 갈등의 원인이 되는 핵심을 교묘히 회피하는데도 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지도.. 내 삶으로는 해석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었다.
아..물론, 충분히 화려해 보이고, 매혹적이기도 하다. 다만, 내 입맛에는 맞지 아니하는 것일 지도... 진지하지 않으면 세속적이라는 편견이 자리잡은 것일지도 모르겠고..
드라마로 봤다면 영어공부는 도움이 되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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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해답은 자기가 뭔가를 보듬고 아껴줘야만 (진정으로 아껴줘야만) 한다는 데 있다. 자기의 열정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1권, P.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