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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러 갑니다"
우리는 세탁기를 사용해 빨래를 할 때도, 세탁하러 간다라고 하며 세탁기를 사용하러 간다고 하지 않는다. 이는 사용자가 중점을 두어야 할 작업이 세탁이지 세탁기를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세탁하려 갑니다" 에 숨겨진 의미는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의 인지적인 부담을 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GUI 디자인에 있어서도 사용자는 GUI가 아닌 작업에 집중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모든 GUI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지적 부담감을 겪지 않고도 사용할 수 표준화된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며,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인터렉션 디자인를 위해서는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를 우선 고려해야 하며 두번째로 창의적인 표현, 즉 심미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이 두 요소가 효과적인 비주얼 인터페이스를 디자인 하기 위한 방향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가지 디자인 규칙과 테크닉들을 예시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보통 개발이 완료되고 난 다음에 치장하는 장식물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디자인은 제품개발 초기단계에서 부터 고려해야 하며 제품에 요구하는 최상의 해답을 얻을 때까지 평가/반복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이 점에서 소프트웨어의 개발 방법론과 일치한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성공적인 개발은 시스템에 민감한 시각을 가진 디자이너와 디자인에 민감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그리고 관리자가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좋은 디자인은 기능적 측면과 심미적인 측면의 긴장감을 거부하며 기능적 요구에 의해 정의된 범위안에서 심미적 측면을 나타내야 한다. 또한 디자인은 원론적으로 객관적인 토대위에서 정당화 될 수 있다는 합리주의적 신념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디자인이 합리적 측면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인 측면까지도 고려해야만 좋은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제이콥닐슨은 추천글에서 GUI의 그래픽적인 측면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 환기시키면서, 이책을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관련된 사람들이 읽어주길 권장했다. 이는 인터페이스 작업에 참가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와의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하고 최소한의 디자인 원리를 알지 못해 조잡한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이외의 책 전반에 걸쳐 기능적이면서도 심미적인 GUI 디자인을 위해 여러가지 규칙들과 테크닉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책에 제시된 규칙들과 예시들을 차분히 살펴보게 되면 기능적이면서도 우아한 GUI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컨트롤을 디자인 하는 방법이나 화려하게 디자인하는 방법은 이책에서 찾아볼 수 없다 .사용자들이 익숙한 컨트롤들만 가지고도 만족할 만한 GUI 디자인을 해 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 책에서 제시하는 디자인 규칙들을 바탕으로 기존의 해 왔던 GUI를 변경하는 훈련을 한 결과 휠씬 나은 디자인을 얻을 수 있었다. 기존 애플리케이션들의 귀납적 공통점을 찾아 다름대로의 GUI 디자인 원리를 터득하기란 쉽지 않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오류의 소지도 많다. 그러므로 막연한 귀납적 지식으로 GUI디자인을 하는 것 보다는 확실한 디자인 규칙과 테크닉을 습득하는 것이 휠씬 이득이 될 것이다. 바로 이 책은 그런 책이다. GUI 디자인에 관련된 일을 하는데 디자인 할 때마다 답답함을 느낀다면, [비주얼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해답이 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