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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살고있는 나는 뉴스에서 가끔 나오는 청계천 풍경을 그저 볼 수 있었다. 공사를 시작한다는 뉴스, 공사가 얼마만큼 진행되고 있다는 뉴스, 완공되어 축하 쇼를 하고 있는 모습, 계절이 바뀌면서의 풍경들....하지만 "청계천 5840" 이책을 보면서 난 직접 청계천을 꼭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흥미 진진하게 다리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과 전해져내려온 이야기는 어른인 내가 봐도 정말 재미있고 새롭게 알게된 상식이였다. 지하세계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과 엽기괴물들은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기 충분하다. 눈물을 이용한 퇴치 방법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다. 잘못되어진것을 어떻게 바로잡는냐에 대한 방법도 이야기속에 담겨져있다. 환경문제를 다시 한번더 생각하게 하고 현실 세계와 동떨어지지 않는 재미있고 신나는 상상동화인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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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지 않아 가끔 차창 너머로 밖에는 볼수 없었던 나의 의식속에 청계천은 조금은 암울해보이고 어두워보였던 이미지로 남아있다. 싸늘해 보이는 콘크리트의 고가도로가 참 차갑고 딱딱해 보여, 도시의 모습을 더욱 삭막하게 느끼게 했다. 그런 청계천의 모습이 2005년 새롭게 태어났다. 삭막한 도시의 이미지를 뒤로하고 마치 생태공원이 자리한듯 갖가지 풀들과 꽃, 곤충들, 또 깨끗하고 시원하게 흐르는 개천이 참으로 감동적이다. 이것도 TV로만 본 모습이지만 참 흐뭇하다.
주인공 한얼이는 청계천 견학기록문 숙제를 하는 과정에서 청계천의 지하세계로 가게된다. 청계천의 22개 다리에 얽힌 이야기와 산업화와 도시화를 이유로 복개할수 밖에 없었던 청계천의 아픈과거를 알게된다. 이런 청계천을 구하기 위해 지하세계 대마녀를 물리치고, 아무도 모르던 청계천의 지하세계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묻어버린 우리의 슬픈 역사가 가슴 아프다.
우리아이들에게는 지금 보여지는 멋진 청계천의 모습이 전부일텐데 말이다. 22개의 다리에 얽힌 이야기와 우리나라의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며 청계천을 바로 아는것이 선조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청계천 복원에 힘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표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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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서울에 상경 내가 처음 마주한 청계천은 한 나라의 수도 중심 도시의 모든 모습을 담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고단한 삶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오기도 하고 발전한 현대문명의 상징처럼 우뚝 솟아있기도 했으며 그 끝자락에서는 높고 우러러 봐야할 빌딩의 숲을 만났던 곳이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의 청계천은 완전히 다른모습으로 변모되어있다. 삶의 고단한 모습이 묻어나오던 곳이 이젠 고단한 마음에 여유를 찾아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곳 문화를 누리며 자연과 함께 할수 있는곳이 된것이다.
그리고 또한번 다른 의미로 청계천을 만났다 청계천 5840 그동안 내가 살면서 보아왔던 청계천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삶을 함게했던 곳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지하 깊숙한곳의 우리조상들의 이야기속으로 모험을 떠났다
나른한 5교시 수업의 따분한 사회시간 한얼이는 딴 생각을 하다 선생님으로부터 청계천의 현재와 과거의 모습을 비교해오라는 숙제를 받게된다. 컴퓨터로 청계천에 자료 조사를 하던 한얼이가 청계천의 지하세계로 빨려들어가면 서 모험은 시작된다. 한얼이를 청계천의 지하사람으로 만들려는 지하곤충들의 공격 과 지하세계로 부터 벗어나기위하여 대마녀가 살고 있는 성을 향해 가면서 우리 역사속에 숨겨져 있던 청계천의 이야기를 만나고 있었다. 지하세계에 먼저 발을 디딘 친구 공주, 털보아저씨와 함께 두꺼운 콘크리트속 깊숙히 감추어져있던 우리의 이야기를 찾아가고 있었던것이다.
이성계가 한양을 수도로 정한 조선조 시대로 거슬로 올라가 우리 조상들의 삶의 근원이었던 도심 한복판 물줄기 청계천 과일을 파는 가게들이 있어 불리워진 이름 모전교 도성안 가장 중심에 있었으면서 일반 백성들의 삶의 중심에 있었던 광통교 그속에 어려있는 조선의 세번째 임금 태종과 신덕왕후 강씨의 권력을 놓고 둘러싼 역사속 이야기등 다리 하나하나 마다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져있었다.
청계천을 소중히 시켜온 세종과 영조 두임금님의 개천 정비사업이 있었던곳도 청계천 이었고 임진왜란 정묘호란을 거치면서 그곳을 함부로 훼손한 사람들이 있었던 곳 또한 청계천이었다. 복구가 불가할만큼 훼손된 자연을 감추기 위하여 청계천을 덮어 자동차 전용도로를 만들었던곳 그 청계천의 중심에 환경을 함부로 다루어 온 우리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던것이다.
역사와 자연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마주한곳 청계천지하 세계를 다녀온 지금 2005년 지금의 모습으로 우리의 곁에 새로 다가온 청계천의 모습이 너무도 감사하다 5840m의 총길이만큼이나 아픔과 고난을 같이 했던 청계천 아팠던 과거의 역사를 보둠으며 새로운 빛을 보게된 22개의 다리들로 인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청계천 과거의 아픔들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항상 푸르른 청정지역으로 더 나은 역사를 세우는 곳으로 남게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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