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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정이 여과없이 폭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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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시인은 읽는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강력한 마술을 하는 사람이다. 첫시집에서의 시인의 언어가 모자에서 비둘기를 꺼낸 것이라면 이번 산문집에서는 거대한 성 하나를 눈 앞에서 사라지게 하는 경지에 이른 듯 하다. 나도 모르게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 아름다우면서도 때론 칼날처럼 가슴을 후비는 그녀의 말 한마디가 오랜만에 찾아온 그녀를 더욱 반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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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시인은 읽는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강력한 마술을 하는 사람이다.

첫시집에서의 시인의 언어가 모자에서 비둘기를 꺼낸 것이라면 이번 산문집에서는 거대한 성 하나를 눈 앞에서 사라지게 하는 경지에 이른 듯 하다.

나도 모르게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

아름다우면서도 때론 칼날처럼 가슴을 후비는 그녀의 말 한마디가 오랜만에 찾아온 그녀를 더욱 반기게 한다.

게다가 그녀 자신이 겪은 짝사랑과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가 하면 아, 하는 탄식을 자아내게 하기도 하고, 때론 지하철 안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할 정도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시인의 이야기에 한없이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정말 행복했다.

또한 네루다에서 휠더린, 프레베르, 샴스와 루미 등 전세계인들의 가슴을 적시던 시인들의 명시들을 함께 수록하여 시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주었다.

 

꽃 피는 삼월.

꽃잎을 활짝 피우듯 다가온 시인의 산문집이

지금 이 순간 향기롭기만 하다.

t*******k 2007.03.1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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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운이 고스란히 남는
"긴 여운이 고스란히 남는" 내용보기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포근했다 처음엔 그냥 사랑 이야긴가 생각했었는데 시인의 인생철학과 주변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듬뿍 담긴 이야기들, 살아감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를 알게 해주는 말 하나하나가 계속 메아리 치듯 가슴 속에서 울리는 것만 같았다. 나를 지나쳐간 사람들, 현재 내 곁을 지키는 사람들, 지나간 시간의 궤적 하나하나가 너무도 소중하고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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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포근했다

처음엔 그냥 사랑 이야긴가 생각했었는데

시인의 인생철학과 주변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듬뿍 담긴 이야기들,

살아감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를 알게 해주는 말 하나하나가

계속 메아리 치듯 가슴 속에서 울리는 것만 같았다.

나를 지나쳐간 사람들, 현재 내 곁을 지키는 사람들, 지나간 시간의 궤적

하나하나가 너무도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j*****m 2007.03.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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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달콤한 연서들, 수취인불명
"그녀의 달콤한 연서들, 수취인불명" 내용보기
TV에 잘 등장하지 않는 연예인들이 이름만 다를 뿐이지 내용물은 하나도 바를 바 없는 오락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새 영화 홍보인가? 이번에 드라마 시작하는구나.’ 작가도 마찬가지이다. 사인회를 하고, 대담을 하고, 인터뷰를 하고....... 김선우 시인의 사인회 소식을 접하고, ‘아, 새 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무렵, 두 개의 일간지와 하
"그녀의 달콤한 연서들, 수취인불명" 내용보기
 

    TV에 잘 등장하지 않는 연예인들이 이름만 다를 뿐이지 내용물은 하나도 바를 바 없는 오락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새 영화 홍보인가? 이번에 드라마 시작하는구나.’ 작가도 마찬가지이다. 사인회를 하고, 대담을 하고, 인터뷰를 하고....... 김선우 시인의 사인회 소식을 접하고, ‘아, 새 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무렵, 두 개의 일간지와 하나의 문예지에서 그가 들려주는 작품과 시와 인생에 대한 인터뷰를 접했다. 시인의 산문집이라니, 절로 관심이 갈 수 밖에.


    연애시를 쓰는 젊은 시인. 아니 이제 중년의 나이를 바라보지만, 중견 문인은 아닌. 동안의 시인- 김선우 시인의 이미지는 그랬다. [내 입에 들어온 설탕 같은 키스들]? 너무나 김선우 시인다워서 불편하기까지 한 타이틀. 파블로 네루다의 ‘젊음’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역시 시인답다. 표지에 흩뿌려진 색색의 꽃은 또 어떤가. 책등의 삼면이 연보랏빛이다. 뭔가 심상찮다. 꽃물이 든 것처럼 온통 색 고운 페이지들에 현기증이 난다. 선연한 꽃빛에 부끄러움이 밀려든다.


파블로 네루다, 만해, 자크 프레베르, 휘트먼, 소월, 로렌스, 김수영, 니체, 에밀리 디킨슨, 릴케, 로버트 프로스트-, 그리고 김선우의 시.


    연애 시들을 전진배치하고 시인이 사랑의 연서들을 쏟아놓는다. 시인이 보내는 편지형식으로 연애, 간절함, 소녀성, 실연, 그리고 사랑, 사랑, 사랑. 김선우라는 이름 대신 ‘원태연’이나 ‘이정하’였다해도 그리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매끄럽고 유려하지만, 그 달콤함에 질식할 것만 같은 불편함. 산문집을 기대했으나, 학교 다닐 때 종종 문구점에서 사곤 했던 소녀 일러스트가 그려진 연습장 뒷면에 써진 속닥거림이 가득했다.


    시인은 자신을 지나치게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놀라운 진솔함을 보이지만, 꽃물로 물든 페이지의 수줍은 연서에 마음이 동하는 독자들과의 소통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사랑을 논하는 심상 안에 깃든, 너무 달콤해서 아찔하기까지 한, 제어되지 않아 넘치는 감각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당혹스러움이 밀려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이라는 말이 이렇게 홍수처럼 밀려드는 책을 또 어디서 보았을까 생각하니, 그 사랑에서 구출되고 싶은 심정이다.


    김선우 시인답지만, 너무 ‘다운’ 연서들은 십 수 년 전에 도착했어야 할 편지를 이제야 받아든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그녀의 달콤한 밀어들, 수취인불명.

a******i 2007.05.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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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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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외모에 반해 책을 고르기는 처음이었다. 그는 나보다 10살이나 위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무척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느낌이 든다. 나는 용수의 중관사상에 관한 책을 검색하기 위해 인터넷 서점 검색창에서 용수의 중관사상을 넣고 엔터를 누르니 작가에 관한 기사가 몇개 나왔는데, 거기에 김선우 작가의 인터뷰가 있었다. 그녀는 다양한 문학가와 철학자에게 영향을 받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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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외모에 반해 책을 고르기는 처음이었다. 그는 나보다 10살이나 위다.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무척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느낌이 든다. 나는 용수의 중관사상에 관한 책을 검색하기 위해 인터넷 서점 검색창에서 용수의 중관사상을 넣고 엔터를 누르니 작가에 관한 기사가 몇개 나왔는데, 거기에 김선우 작가의 인터뷰가 있었다. 그녀는 다양한 문학가와 철학자에게 영향을 받아 읽은 책들을 이야기 했는데, 아마도 종교가 불교였던 것 같다. 용수의 중론을 읽었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녀의 이름으로 된 몇 권의 책을 신청해서 읽었는데 첫 책이 바로 설탕 키스이다.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사랑에 관한 감정과 욕망이 다시 일깨워지는 것 같아서 약간은 겁나기도 했지만...... 아마도 사랑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실패했던 경험과 기억들이 떠올라서 그런 것 같다. 여성 작가의 글을 읽는 것은 거의 처음이었던 같다. 대학시절 나희덕 시인의 시집과 수필들을 조금 읽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여성에 대해서 여성이 삶과 사랑에 대해 어떻게 이해할까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나의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오로지 남성과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녀의 글을 솔직하고 발랄하고 향기롭다. 아름다운 매력적인 여성과 진한 사랑을 나눈 것 같은 경험이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혹은 더 깊이 정신적으로 사랑을 경험하는지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1 2017.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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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에 들어온 설탕같은 키스들
"내 입에 들어온 설탕같은 키스들" 내용보기
제목을 보고 살짝 놀라셨나요? ^^ 시인 김선우의 산문집 제목입니다. 주로 외국 시에 붙여쓴 사랑론인데요, 이 제목은 파블로 네루다의 시에서 따왔군요.맹랑한 자의식, 화려한 언어, 균형잡힌 사회의식을 두루 갖춘 김선우의 세 번째 산문집입니다. 첫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에서 ‘몸의 언어’로 새 지평을 연 저자가 마음먹고 사랑에 포문을 열었군요. 그녀는
"내 입에 들어온 설탕같은 키스들" 내용보기
제목을 보고 살짝 놀라셨나요? ^^ 시인 김선우의 산문집 제목입니다. 주로 외국 시에 붙여쓴 사랑론인데요, 이 제목은 파블로 네루다의 시에서 따왔군요.


맹랑한 자의식, 화려한 언어, 균형잡힌 사회의식을 두루 갖춘 김선우의 세 번째 산문집입니다. 첫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에서 ‘몸의 언어’로 새 지평을 연 저자가 마음먹고 사랑에 포문을 열었군요.


그녀는 단언합니다. 호모 파베르, 호모 루덴스, 호모 사피엔스 등 인간을 정의하는 숱한 학명들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호모 에로스라구요. 사람은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존재라는 거지요. 그게 전부라는 겁니다.


어차피 삶은 한바탕 난장이요, 내가 인지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긴 숨이니 상처받을까봐 두려워 움츠리지 말고 맘껏 사랑하라고 권합니다. 어디서도 구걸해본 일 없는 이들이 사랑을 구걸하게 되고, 어디서도 복종해보지 않은 이들이 스스로 그대의 종이 되겠노라 뜨거운 입술로 노래하게 하는 놀라운 힘- ‘정상적인 사람에게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주목의 상태’야말로 삶의 중심이라는거지요.


그러면서 김선우는 세상의 모든 사랑, 사랑의 단계와 오고감에 대해 언급하는데요, 가꾸고 변화시키지 못하면 사랑은 퇴색되고야 만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습니다. 더 이상 키워나가지 못하는 순간부터 사랑이 시들기 시작하는거지요. 사랑이 퇴색하여 더 이상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지 않을 때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둔 감옥을 열어주라고 하네요. 다시는 사랑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가여울 뿐, 이별은 괜찮다고 하면서요. 내가 성숙하는 만큼 성숙한 관계가 새로 다가올 것이니까요.


김선우의 연애는 한 이성과의 관계로 좁혀지지 않습니다. 사랑의 힘이 그 모든 세계의 상처들로 자신을 확장시키고, 자신을 끝없이 창조시키지 못한다면, 그 사랑은 동굴로 처박히게 될 거라고 말합니다. 칼 마르크스와 체 게바라를 사랑하고, 니체를 읽을 때마다 짜릿한 관음의 쾌감을 느끼며, 달라이 라마에게서 에로스를 느낀다는 김선우, 이 여름에 그녀의 열정을 훔쳐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휴가 떠나는 가방에 한 권 찔러넣으면 아주 어울릴 것같은 책입니다.



생텍쥐뻬리, “사랑이란 나의 안내로 그대가 그대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것”
d******7 2008.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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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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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한 시인의 생각, 시와 시인에 관한 이야기, 시와 관련된 주변 사람 이야기...이 책은 다양하지만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맺어지는 시인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상은 조금씩 변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내게 시란 그랬다. 암기해야 하고, 의미를 해석해야만 하는 것. 어렸을 때부터 좀 성숙한 편이었던 친구 J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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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한 시인의 생각, 시와 시인에 관한 이야기, 시와 관련된 주변 사람 이야기...이 책은 다양하지만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맺어지는 시인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상은 조금씩 변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내게 시란 그랬다. 암기해야 하고, 의미를 해석해야만 하는 것. 어렸을 때부터 좀 성숙한 편이었던 친구 J양과 서점에 가서도 열심히 시를 읽는 친구 옆에서 시의 형태를 띄고 있는 간단한 웃긴 이야기들(그땐 그게 유행이었는데, 지금도 그런 책이 나오는진 잘 모르겠다...)만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어렵고 알 수 있는 그 글들이 지나친 자기만족 혹은 자기애로만 보였던 것이다. 가벼운 것만 선호하는 나를 J양이 이해할 수 없듯이 무거운 것만 선호하는 J양을 나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로 진학했을 때, 나보다 더 성숙한 (항상 어른같은 친구들이 주변에 있었다. 내가 덜 큰 건지..OTL)그녀들에게 많은 편지를 받았었다. 그 시절의 편지와 일기는 항상 시작은 시였고, 그 시에 대한 해석은 없었다. 그러고 보니까 이 책의 전개 방식과 상당히 유사했다. 시로 시작한 그 편지들은 시에 대한 아무 해석이 없었지만, 그 시가 눈에 들어온 그 당시의 심정이 생생하게 남아있었기에 알지 못하는 시였지만 나에겐 의미가 되었다. 내가 해석한 것이 맞는 건지 아닌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만...

 

내가 시를 어렵게 생각한 이유는 어쩌면 무조건 알려고 하고 의미를 부여해서 해석하려고 한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형이상학적으로 어렵게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는 이상이라는 시인. 운율이라던가 규칙을 무시한 그만의 시를 소개하면서 김선우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흔히들 이상의 시를 어려워하고 의미를 해석하느나 전전긍긍하곤 하는데, 해석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정말 난해해져 버린 것이 이상의 시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는 그냥, 오늘의 기분이 내키는 대로 이상의 마음 길을 따라가 보기로 해요 (p.36-37p.)

 

설거지하다가 작은 창으로 본 별, 맑은 하늘, 부러진 구두굽  등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관찰하고 따스한 눈으로 감싸안는 김선우 시인. 그녀의 사람의 태도와 사랑에 관한 관점에 100%동의하지 못하더라고 김선우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책에 소개된 한편의 시 외에는 다른 시를 읽어보지 못해서 작품세계를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런 일기를 이런 편지를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시들을 읽어내고 즐길 수 있는 시인이라면, 정말 따뜻할 것만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시라는 것도 내가 제대로 접해보지 않아서 그렇지 매력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무조건적으로 일단은 해석하려고한 나의 태도가 잘못된 것이라도 것도 깨닫게 되었다. 시라는 것은 어쩜 그 자체가 본질이고 그게 다일지도 모르는데, 그것의 의미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정답만을 요구하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가 읽고 편애하는 작가들의 글(대부분 소설)도 이해라기 보다는 그 표현력이라던가 그 문장력에 빠져있는 거면서, 왜 시에 대해서면 엄격했던 것인지...

 

책을 다 덮은 후, 주변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9년이라는 긴 시간을 나를 지켜봐줬던 M과 J, 여자와 같은 감수성으로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해줬던 N, 한없이 어리게만 보고 이뻐라해줬던 H과L, 나의 일은 자신의 일보다 더 기뻐해주는 S, 지금 누구보다 힘이 필요할 P...모두모두 함께 해줘서 고마워.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 좌절하고 눈물이 날 때마다 곁에 있어서 정말 좋았어. 지금은 함께 하고 있지 못한 사람도 있지만 제대로 이해해주지 못해 미안해. 다시 한번 기회가 된다면 나를 이해하고 사랑해줬던 거 다 되돌려 주고 싶어. 그렇게 철없던 내가 완전하진 않지만 그때보다는 성숙한 것 같아. 보고싶다, 다들...

 

YES마니아 : 로얄 s********9 2007.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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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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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 제목을 보고는 아주 약간은 유치하다는 생각을 했다. 피식 웃으며 예전 중학생때 시집을 사서 읽었던 그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며 한장 한장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내 입에서 달콤한 설탕 한 스푼을 넣고 읽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과연 제목은 허투루 지어진 것이 아니였다.   먼저 유명인사들의 (물론 모르는 사람도 많았지만) 짧막한 시 한토막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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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 제목을 보고는 아주 약간은 유치하다는 생각을 했다. 피식 웃으며 예전 중학생때 시집을 사서 읽었던 그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며 한장 한장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내 입에서 달콤한 설탕 한 스푼을 넣고 읽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과연 제목은 허투루 지어진 것이 아니였다.

 

먼저 유명인사들의 (물론 모르는 사람도 많았지만) 짧막한 시 한토막이 분홍색 책장에 곱게 쓰여져 있다. 그리고 작가의 에세이 한 챕터가 적혀 있다.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다른 이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때론 독백이기도 하다. 앞의 시와 함께 내 입속에서 살살 녹아들어갔다. 달짝지근한 사랑이야기도 있고 씁쓸한 삶이야기도 있다. 아무래도 요즘 사랑의 행복감에 젖어있는 나로서는 사랑 이야기에 더욱 공감할 수 밖에 없었지만 작가의 달콤한 사랑관이 나에게는 아름다운 노랫소리처럼 들리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니리라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접하기전 작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나는 특별히 작가로 작품을 대하는 것은 몇 되지 않고 작품 그대로 그 작가를 접하기 때문에 작가 이야기를 하면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어쩌면 이 작가의 작품을 대했을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첫느낌은 첫사랑의 그것과 비슷했다하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지극히 개인적이기도 하고 지극히 주관적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아는 언니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정답기만 하고 다정하기만 하다. 사랑에 대한 순수한 감정을 작가는 사랑한다. 나 또한 아직 사랑을 믿고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로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수 있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난 소설도 재테크 책도 다 좋아하지만 유난히 자유스러움이 배어있는 수필이나 에세이가 편안하다. 지금 나의 상황에 나의 취향에 딱 맞는 책을 딱 알맞은 시점에 읽은 것 같아 공감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지으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만약 지금이 아니라 다른 때에 이 책을 접했다면, 그리고 입장에 따라 이 책은 다소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것 같다. 그리고 대낮에도 아침 출근길에 잠자기 직전에도 읽어 본 결과 잠자기 직전이 참 좋았다. 꼭 이불속에서 코코아 한잔과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비록 코코아 한잔은 마지막장을 덮을때까지 준비하지 못했다.

그리고 하이틴 소설에 열광하고 시집에 빠져살았던 그 때가 떠올라 가슴이 설레기도 했고 흐뭇하기도 했다. 그렇다 결코 이 책이 하이틴 소설이나 연애 시만 적혀 있는 책은 아니다 다만 그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 기분이 참 좋았다. 오랜만에 시를 읽어서 그런가보다.

역시 시는 사람을 감성적으로 이끄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e*******d 2007.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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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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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별거 있겠어요? 잘 될 때까지 사랑하는 일밖에"   인생의 참 기쁨은 서로 따뜻한 말로, 서로를 위하며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왜 그렇게 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입에 들어온 설탕 같은 키스들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랑은 '사랑하는 순간' 이미 대가를 치른 것이며 보답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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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별거 있겠어요? 잘 될 때까지 사랑하는 일밖에"

 

인생의 참 기쁨은 서로 따뜻한 말로, 서로를 위하며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왜 그렇게 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입에 들어온 설탕 같은 키스들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랑은 '사랑하는 순간' 이미 대가를 치른 것이며

보답 또한 이미 받은 것이라는 것.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어떤 떨림을 느끼고

그 떨림을 두 사람이 함께 공유한적이 있다면

그것은 이미 이루어진 사랑이라는 것.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면 누구도 행복하게 해줄 수 없습니다.

스스로 구원할 수 없다면 누구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사랑할 수 없으면 누구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세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이며,

남도 사랑하게 된다는 것.

 

책 속에서 또 다른 시인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음도

너무 좋았고, 참 멋진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랑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랑에 대한 따뜻함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잔잔함 감동과 함께 이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 무엇도 사랑을 감옥에 가둘 수 없습니다.

사랑은 죽지 않습니다.

사랑은 늙지 않습니다. 

l*****7 2007.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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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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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시인에게서 온 편지..시인이 보내는 편지의 형태를 띈 사랑에 대한 달콤쌉싸름한 지혜들..이기주의자들의 시대..인스턴트 사랑이 예전보다 많아진 요즘 ..사람들에게 무언가의 뜨끔함을 느끼게 해주는 거 같다.적어도 나한테 만큼은..사랑..이 세상에 살아있는 존재들에 있어서 몇 안되는 공통의 관심사중인 하나..오직 나만을 위한 편지가 아님에도 왠지모를 특별함을 느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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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시인에게서 온 편지..
시인이 보내는 편지의 형태를 띈 사랑에 대한 달콤쌉싸름한 지혜들..
이기주의자들의 시대..인스턴트 사랑이 예전보다 많아진 요즘 ..사람들에게 무언가의 뜨끔함을 느끼게 해주는 거 같다.적어도 나한테 만큼은..
사랑..이 세상에 살아있는 존재들에 있어서 몇 안되는 공통의 관심사중인 하나..
오직 나만을 위한 편지가 아님에도 왠지모를 특별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물지 않은 상처를 토닥토닥 다독여주는 그런 따뜻한 느낌..
나는 처음으로 숲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었다.
'숲'생각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
한편으로 초등학생들이 여자친구 남자친구 있는 것을 보고 어린아이들이 사랑을 알까?
그들의 사랑을 우숩잖게 여겼던 것에 대해서 뜨끔했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사랑에 있어 어느나이도 소외되거나 가볍게 여겨져서는 안되는 것인데..우리의 인생이 통째로 소중한 것처럼..
내 기쁜일 좋은일을 나 만큼 좋아해주고 슬퍼해 줄 수 있는 사람..
가족 친구말고 그런 사람을 갖는 일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예전부터 남녀 불평등의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사실을 아직도 여자의 경우 남자만 잘만나서 결혼하면 인생이 바뀔거라는..
소위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많은 여자들이 있을테고..
꿈 같은 결혼상대자를 만났더라도 이혼앞에서 경제적능력때문에 주저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너무 슬픈현실인 것 같다.
나는 결혼하더라도 내 일을 꼭 쭈욱 할 것이다.
위에 경우가 생길 여지가 있어서가 아니라,내 일을 가지면서 가정주부로서만이 아니라..
나중에 내인생을 희생했다는 서글픈 감정을 가지고 싶지 않기때문에..
사회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누구누구의 와이프,어느 아이의 엄마가 아니라 그냥 ooo로!!
김선우 시인의 살아있다면 일흔일곱살이 되어서도 연애중일 거라는 그 말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만약,나도 그떄까지 숨쉬고 있다면 나 역시도 사랑을 하고 있었으면..
s****2 2007.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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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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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기꺼이 만족하지 못하는 희생이라면 하지 마세요. 당신이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버렸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원하지 않은 희생을 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불화의 씨앗이 되기 십상 입니다. 차라리 희생하지 마세요. 홀로 자유롭되 상대방 역시 자유롭게 하며, 상대방에게 희생하지 않으며 역시 상대방의 희생을 요구하지 마세요. 사랑으로 인해 당신과 그가 동시에 충만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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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기꺼이 만족하지 못하는 희생이라면 하지 마세요. 당신이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버렸다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원하지 않은 희생을 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불화의 씨앗이 되기 십상 입니다. 차라리 희생하지 마세요. 홀로 자유롭되 상대방 역시 자유롭게 하며, 상대방에게 희생하지 않으며 역시 상대방의 희생을 요구하지 마세요. 사랑으로 인해 당신과 그가 동시에 충만해지고 진보하며 크고 넓어져야 하는 것이 사랑을 하는 이유 입니다.

- 책 251페이지에서 -

 

도발적 감수성을 지닌 시인 김선우의 수식어는 많이 있지만 모성 성과 여성 다움의 주제를 잘 그려낸 사랑의 시인으로 아름다운 문학을 펼쳐가는 그 문학의 세계에 관심을 둔다면, 이번의 사랑의 시에 곁들인 에세이의 거침없는 시어의 난무에 황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찾게 해준다.

 

시인의 청춘과 사랑 그리고 시인의 추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담아낸 섬세한 시어로 그려낸 서른다섯 편의 사랑의 시에 바치는 감상적인 산문의 아름다움을 전해 주면서, 달콤하면서 관능적인 느낌으로 보이지만 그 속의 예리한 시어의 날카로움에 놀라게 될 만한 아름다운 글의 맛에 반하게 된다.

 
사랑을 주제로 고백적인 내용과 사랑의 진실을 위한 시인의 몸부림이 여실히 드러나는 일기 같은 진솔함이 포함되어 젊은 날을 불태우던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워하게 되며, 파블로 네루다의 "젊음"을 노래한 아름다운시의 설탕 같은 키스의 느낌을 주는 주옥같은 시에서부터 시작되어 이어지는 색다른 경험의 맛을 선사하는 시의 세계에 초대하는 기쁨을 맞게 한다.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한 아가페의 사랑을 이야기하기 도하고, 절대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의 이야기로 사랑의 빛에 물들게 하는 시의 세계도 담아 내고 있으며, 특히, 릴케의 사랑이나, 예이츠처럼 낭만적이고 부드러운 봄 햇살 같은 시인의 숨결을 담아 낸 소중한 사랑의 신비로움에 감탄하게 한다.


어떨 때는 아무도 사랑하지 못해서 아프기보다는 열렬히 사랑하다 버림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는, 사랑이 남기는 어떤 슬픔과 아픔이 지나간 자리의 상처에 애태우기도 하거나, 사랑해서 얻은 상처를 살아 있음의 생기 발랄한 생의 증거로 믿기도 했던 것처럼, 한때의 외로움과 방황이 약이 되어 지금의 연륜이 묻어나는 참다운 사랑의 진정성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듯하다.


사랑의 찬가이기도 한 이글은, 시인의 맑은 영혼이 새겨진 사랑의 에세이로 젊은 시절의 청춘과 낭만이 깃든 감수성 깊은 아름다운 시기를 지내온 성찰의 깊은 의미가 진하고 강렬하게 표현되어 독특한 시인만의 차분한 맛이 나는 고백적인 시 세계를 통해서 시의 향기를 맡아 보게 한다.
 

e*****1 2007.04.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