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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족에 관한 짧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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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밀어줄 수 있는 가족의 발견>  ■ 미지와의 조우     어느날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려가려고 두리번거리게 된 극장 홈페이지에서 난 우연히 제목도 생소했던 한 작품과 조우를 하게된다. 이건 뭐야..하면서 그냥 지나치기도 했을 법한데 웬지 끌리는 것이 이상했다. 평소의 나와는 다른 반응으로 후기들을 간략하게 읽어보았다. 그것들은 전부 놀라우리만큼 칭찬일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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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밀어줄 수 있는 가족의 발견> 

■ 미지와의 조우  

  어느날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려가려고 두리번거리게 된 극장 홈페이지에서 난 우연히 제목도 생소했던 한 작품과 조우를 하게된다. 이건 뭐야..하면서 그냥 지나치기도 했을 법한데 웬지 끌리는 것이 이상했다. 평소의 나와는 다른 반응으로 후기들을 간략하게 읽어보았다. 그것들은 전부 놀라우리만큼 칭찬일색에 추천일색이었던지라 그다지 보고싶었던 영화가 없었던 나에게 강한 흥미를 유발시켜주었다. 게다가 전국에서 몇군데 안되는 CGV의 인디관에서만 상영..동네 극장이 인디관을 보유하고 있던 덕분에 작고 조약한 인디관에서나마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 영화를 접하게 된 우연적인 기회는 어쩌면 나에게 필연적으로 찾아온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과 함께...

(뒤의 이야기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미시청한 분께는 영화를 먼저 감상후 읽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 그 시작은 미비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영화가 시작하고 이게 웬걸..조약한 화질과 음질에서 처음엔 약간 실망을 하였다. 저예산 영화 자체가 갖는 한계이겠거니 하면서 다시 영화에 몰입했다. 상당히 우울한 내용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요즘 한창 잘나가는 자기계발서 한번 팔아보겠다고 이리저리 뛰며, 가는 강의마다 파리만 날리게 만드는 독특한 재주를 지닌 가장 리처드(그렉 키니어), 일하랴 집안살림하랴 가족들 뒤치닥거리하랴 정신없는 부인 쉐릴(토니 콜렛), 프로스트에 관한 1인자라 자부했지만 사랑했던 게이 애인에게 밀려 2인자로 쫓겨난 뒤 손목을 그었던 외삼촌 프랭크(스티브 카렐), 비행기 조종사가 될때까지 말을 하지 않겠다고 메모로 의사만을 귀찮게 표현하는 비관적인 아들 드웨인(폴 다노), 약물중독에 말썽만 일으키고 치킨은 이제 지겹다며 투정만 부리는 할아버지(앨런 아킨), 그리고 TV속 미녀대회를 보고 들떠 리틀 미스 선샤인 대회(꼬마 미인 선발대회)에 나가고 싶어 안달난 배나온 꼬마 아가씨 올리브(에비게인 브레슬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가망이 없었던 대회참가에 우연히 공석이 발생하면서 올리브는 참가 자격을 얻게된다!! 모든 가족은 올리브를 데리고 그 대회에 가기로 결심하고 대회장까지의 장거리 여행을 시작한다. 고물 노란 봉고차에 온 가족을 싣고 그렇게 한편의 로드무비는 시작된다. 어쩌면 이 노란 봉고차가 앞으로 벌어질 좌충우돌 헤프닝과 밝은 미래를 암시하는 지도 모르겠다. 시작부터 말을 듣지 않는 이 자동차는 인간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고물중의 고물로 뒤에서 젖먹던 힘까지 다해 밀다가 차가 출발하면 차보다 더 빨리 달려서 탑승해야 하는 폐차직전의 자동차다.그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데 그것은 웃겨서 웃는 웃음이 아니라 어이없고 황당해서 나오는 웃음이 더 맞으리라..

 

  그렇게 대회에 대한 여정와중에 가족내부에서 여러가지 일이 발생한다. 자신을 밀쳐냈던 게이 애인과 마주쳐 상심해하는 프랭크, 비행기 조종사가 되려했지만 자신이 색맹임을 알아버리고 좌절하는 아들 드웨인, 모텔에서 무리한 약물복용으로 갑자기 저세상 사람이 되어버린 할아버지...이들의 여행은 이렇듯 끝날 듯 보였지만 그래도 딸 올리브만은 그 대회에 참가시키겠다는 의지만은 강하게 남아있었다. 결국 그들은 연방법을 어기면서까지 할아버지의 시체를 병원에서 빼내 다시 대회장으로 이동 한다. 여행 중 여러 좌절이 있었지만 봉고차는 다시 누군가에 의해 뒤에서 밀리고 대회장을 향해서 그렇게 굴러간 것이다.

 

 

  어렵사리 도착한 대회장에선 각지에서 모인 미녀 꼬마아가씨들로 가득했다. 이쁘고 곱게 자란 아가씨들앞에서 평범하기만 한 올리브는 주눅들만도 했지만 지금껏 자기가 준비했던 모든 끼??를 발산한다. 이곳이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이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위엄있고 격식을 갖춘 대회장에서 벌어지는 이 소동은 마치 주최자들과 그 고상함을 즐기려는 부모와 아이들을 비웃기라고 하듯 올리브의 저속하고 서민적인?? 저질 댄스로 마무리되는데 이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격식과 허세를 부숴버림으로서 통쾌함을 느끼게 만든다. 주최측에서는 올리브를 끌어내리려 하지만 그 뒤엔 올리브를 응원해주며 무대로 난입해서 저질 댄스를 함께 구사해주는 '가족'이 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아픔을 알아가면서 그들은 서서히 가족구성원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속에 자신들이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되었다.

 

 

■ 가족의 발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일에 쫓겨, 삶에 쫓겨 가족간의 대화를 잃어버렸고 내가족의 일을 남의 일인냥 치부해 버리기 일쑤이다. 언제나 나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가족..그 잃어버린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찾는다는 이 영화의 스토리는 어찌보면 간단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을 말하고 있다. 이 영화는 단지 미국가정뿐만이 아니라 현대 지구촌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가족들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인본주의적 메세지를 전달해줄 수 영화다.

  극장을 나오는 내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끊일 줄을 몰랐고 1월에 보았던 이영화는 이미 그해 나의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어 있었다. 우리 모두에게는 작고 고장나기 일쑤인 봉고차가 한대씩 있다. 하지만 그것이 구질구질하다고..더이상 가치가 없다고 버리려하지말자. 그 차를 뒤에서 움직일 때 까지 밀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한 말이다.

YES마니아 : 골드 a******g 2008.05.1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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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_콩가루 집안의 가슴 뭉클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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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 2006)'감독 :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출연 : 스티브 카렐, 토니 콜렛, 그렉 키니어, 폴 다노, 아비게일 브레스린대학 강사인 가장 리차드(그렉 키니어)는 본인의 절대무패 9단계 이론을 팔려고 엄청나게 시도하고 있지만 별로 성공적이지 못하다. 이런 남편을 경멸하는 엄마 쉐릴(토니 콜레트)은 이주째 닭날개 튀김을 저녁으로 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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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 2006)'

감독 :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
출연 : 스티브 카렐, 토니 콜렛, 그렉 키니어, 폴 다노, 아비게일 브레스린

대학 강사인 가장 리차드(그렉 키니어)는 본인의 절대무패 9단계 이론을 팔려고 엄청나게 시도하고 있지만 별로 성공적이지 못하다. 이런 남편을 경멸하는 엄마 쉐릴(토니 콜레트)은 이주째 닭날개 튀김을 저녁으로 내놓고 있어 할아버지의 화를 사고 있다. 헤로인 복용으로 최근에 양로원에서 쫓겨난 할아버지(앨런 아킨)는 15살 손자에게 섹스가 무조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전투 조종사가 될 때까지 가족과 말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아들 드웨인(폴 다노)은 9개월째 자신의 의사를 노트에 적어 전달한다. 이 콩가루 집안에 얹혀살게 된 외삼촌 프랭크(스티브 카렐)는 게이 애인한테 차인 후에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방금 퇴원한 프로스트 석학이다. 마지막으로 7살짜리 막내딸 올리브(애비게일 브레슬린)는 또래 아이보다 통통한(?) 몸매지만 유난히 미인대회에 집착하며 분주하다.

 그러던 어느 날, 올리브에게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리는 쟁쟁한 어린이 미인 대회인 '미스 리틀 선샤인' 대회 출전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리고 딸아이의 소원을 위해 온 가족이 낡은 고물 버스를 타고 1박2일 동안의 무모한 여행 길에 오르게 된다. 좁은 버스 안에서 후버 가족의 비밀과 갈등은 점점 더 커져만 가는데.. 할아버지와 올리브가 열심히 준비한 미스 리틀 선샤인 대회의 마지막 무대는 가족 모두를 그들이 절대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변화시키게 된다. 과연 후버 가족에겐 무슨 일이 생긴 것 일까?

------------

엉뚱한 콩가루 가족의 웃지못할, 그러나 너무나 웃긴 여행기.
그들의 이야기는 자살에 실패한 올리브의 삼촌, 리차드(그렉 키니어)의 우울한 얼굴에 떠오른 타이틀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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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살을 시도했냐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한 '남자'를 사랑하고 좌절하게 됐기 때문에.
더욱 우스운 사실은 이 우울한 얼굴을 하고 있는 남자가 미국에서 제일 가는 프루스트 전문가라는 사실.
그는 이따금 가족으로부터 자신이 그에게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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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 헤로인을 한껏 빨아들이고 계신 이 양반은
이 콩가루 집안의 조상, 올리브의 할아버지 되시겠다.
이 분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미성년자 손자에게 섹스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양로원에서 헤로인을 자시다 쫓겨난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귀여운 손녀 올리브에게 미녀대회에서 선보일 가공할 만한 댄스의 안무를 고안하신 분이다.
이 분 때문에 가족이 와해될 뻔 한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
역시 집안의 어른은 어른.
가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에도 지대한 공을 미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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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청명한 하늘을 이고
옹골차게 달려가는 저 노란 색 버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리틀 미스 선샤인 대회에 출전하는 올리브를 위해
온 가족이 출동해서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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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조증을 상징하고 있는 것만 같은 노란색은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만들어 낸다.
영화는 종종 이러한 수평의 구조를 보여준다.
이것은 가족이 함께 나란히 나아가는 길, 가족 구성원이 동등하게 지닌 가치와 소중함이 빚어내는 화음을 나타내는 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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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회를 향해 가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다.
고물차가 고장을 일으켜 버스는 한 번 출발하면 멈추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그래서 그들이 찾아낸 방법은 온 가족이 버스를 밀어 출발시키고 한 명씩 달리는 버스에 올라타는 거다.
가족의 연은 한번 시작되면 도중에 멈추거나 되돌릴 수 없다.
그렇게 끊을 수 없는 가족의 연을 지니고 인생은 달려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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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9단계 이론으로 사업에 사활을 걸었던 아버지는
여행 도중 동업자의 배반 덕분에 파산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뜻밖에도 따뜻하게 아들을 위로하는 할아버지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의젓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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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집념의 9단계 이론 중 7단계에 접어든 아버지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
모텔에 가족이 잠들어 있는 사이 오토바이를 빌려 타고 친구에게 달려가는 아버지의 늠름한(?) 모습.
결과는 뭐 불보듯 뻔하지만.
중요한 건 그는 '패배'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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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한심한 9단계 따위...
담배연기만큼 올리브의 엄마를 위로해 주는 존재는 없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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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전부 각자의 고민으로 심난한 밤을 보내고 있는 사이
헤로인을 즐기던 올리브의 할아버지가 결국 세상을 뜨고 만다.
망연자실한 가족의 침묵 속에서
전투 조종사가 될 때까지 묵언수행을 하고 있던 아들 드웨인(폴 다노)이
갑자기 수첩에 무언가를 적어 올리브에게 들이민다.
'엄마한테 가서 안아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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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엄마에게 가서 그녀를 꼭 끌어안는 올리브.
아무 말이 필요하지 않은 마음의 전이.
모두 할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숙연해지고 서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주州의 경계를 넘어야 하는 가족은 할아버지의 시신을 옮기기 위해
병원에서 할아버지의 시체를 훔쳐 달아나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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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에게도 위기가 닥치는데..
올리브가 장난으로 색맹검사를 하다가 드웨인이 정말로 색맹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색맹은 전투 조종사가 될 수 없다'는 삼촌의 청천벽력 같은 선언에
거의 발작을 일으키며 좌절하는 드웨인.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 보았듯이 제정신 빼놓고 발광하는 연기에 폴 다노만큼 잘 어우리는 배우도 드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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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만류와 위로도 소용이 없고
반년간 참아왔던 말문을 터뜨린 드웨인은 가족에게 온갖 저주를 퍼붓는다.
시간은 자꾸 흘러 까딱하면 올리브의 대회 출전이 무산될 상황.
답답한 마음에 엄마는 올리브를 내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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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올리브는 아무 말 없이 오빠 옆에 다가가 쪼그려 앉고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머리를 기댄다.
드웨인이 평정심을 되찾고 '오케이'라고 말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백 마디 말보다 진심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올리브는 바로 오빠에게서 배웠고 그것으로 오빠의 마음을 다독여 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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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출전한 올리브.
하지만 올리브와 뭔가 달라도 한참 달라 보이는 다른 참가자들.
인형같은 외모와 옷차림을 하고 짜맞춘 듯한 포즈와 웃음들,
가족들은 올리브가 그들과 경쟁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그만 대회를 포기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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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끝없는 미인대회 같아요."
미국 최고의 프루스트 전문가와 반항아인 조카가 우리의 인생에 대해 합의를 보게 된 지점.
우리의 인생은 바보같은 미인대회의 반복.
남들과 똑같아 질 필요가 없는데, 그 무엇으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방법을 찾지 못한채
우리는 상처받고 점점 꿈으로부터 멀어지는 거다.
"바보같은 여자애들과 올리브가 비교당하는 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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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씩씩한 우리의 올리브.
어른들의 걱정에는 아랑곳없이 무대에 올라가
생전의 할아버지에게서 배우고 열심히 연습했던 '저질' 댄스를 열심히 선보인다.
점점 얼어붙는 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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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는 우리가 아니라 너희들이야!'
라고 외치듯 무대 위로 뛰어올라가 올리브와 함께 춤을 추는 가족들.
정말 차마 눈 뜨고 못봐줄 광경, 하지만 이 장면 왜 그렇게 뭉클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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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풍기문란'죄로 경찰서에 잡혀간 식구들.
패배자들의 표정을 하고 앉아 있지만 그들 사이에 강하게 연결된 보이지 않는 끈이 서로를 지탱하고 있음을
이제 우리는 알 수가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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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들은 힘차게 노란 버스를 굴려 집으로 출발한다.
한번 달리면 멈출 수 없는 인생과 가족들.
언제나 그들은 힘을 합쳐 함께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그런 방식에 조금 익숙해 진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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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향해 경쾌하게 달리는 노란 버스.
그들이 돌아갈 그 집은 예전과는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다.
리틀 미스 선샤인 수상은 실패했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가장 큰 상을 주고 또 받았기 때문에.

너무나 사랑스러운 영화.
감상적이지 않으면서, 적당히 추잡하고 직설적이며 유쾌함이 줄줄 흐르는
노란 바나나맛 캔디 같은.

s*****e 2008.10.0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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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집안의 거듭나기 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
"말썽꾸러기 집안의 거듭나기 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 내용보기
1. 조나단 데이톤과 밸러리 패리스 부부 감독이 2006년에 만든 <리틀 미스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은 콩가루 집안이 어린 딸의 미인 대회에 가는 길에 서로의 마음을 깨닫고 끈끈하고 사랑이 오가는 사이로 되돌아 온다는 훈훈한 가족 영화다. 나온 배우들의 솜씨도 아주 좋다.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이가 있는가 하면, 오래도록 같이 살아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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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나단 데이톤과 밸러리 패리스 부부 감독이 2006년에 만든 <리틀 미스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은

콩가루 집안이 어린 딸의 미인 대회에 가는 길에 서로의 마음을 깨닫고 끈끈하고 사랑이 오가는 사이로

되돌아 온다는 훈훈한 가족 영화다. 나온 배우들의 솜씨도 아주 좋다.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이가 있는가 하면,

오래도록 같이 살아도 서로의 마음을 못 읽고 헛다리만 짚고 사는 이들이 있다.

  

2.

후버 집안은 사이가 좋지 않은 말썽꾸러기 집안이다.

 

할아버지 에드윈 후버(앨런 아킨)는 아들네에 같이 살면서도 제멋대로다.

문을 걸어 잠근채 헤로인을 들여마신다. 게다가 손자한테 이런 말까지 한다.

"너는 계집들과 열나게 놀아라. 나중에 늙으면 못 노니까"

(아니 무슨 할아버지가 망나니처럼 굴까? 어릴 때 못한 반항을 이제 하는 걸까?)

 

아버지인 리처드 후버(그렉 키니어)는 성공하려면 9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실패한 사람은 살 값어치가 없다고 누구 보고든 이기도록 해야 한다고 떠든다.

(솜씨가 없는 놈은 다 죽어야 하나? 잘난 사람만 사는 세상은 아닌데...)

 

열다섯 살인 아들 드웨인(폴 다노)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려고 몸을 단련시키는데,

일곱 달째 아무 하고도 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모두 다 싫어!"

 

일곱 살짜리 딸 올리브(아비게일 브레스린)는 배가 조금 나왔지만 미인 대회에 나가려 한다.

사는 곳에서 2등을 했지만 1등한테 문제가 생겨 캘리포니아 주 결선에 나가게 된다.

(겉모습만 예쁘면 뭐 하냐? 마음이 예뻐야 여자지...이런 노래도 안 들어 봤어?

하긴 미국에서 남진씨를 어떻게 알겠어.)

 

외삼촌 프랭크(스티브 캐럴)는 프랑스의 소설가 프루스트 연구에 있어 최고라 생각하지만,

같은 사내를 사랑하는데 이 사내가 다른 사내를 사랑하게 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

(세상은 넓고 사내는 많아. 눈을 돌려봐. 참한 아가씨는 또 얼마나 많은데...)

 

엄마인 쉐릴 후버(토니 콜렛)는 속을 썩이는 피붙이들 때문에 차를 몰면서도 담배를 피우지만, 

그런대로 마음을 잡고 집을 이끌어 간다. 이런 집안에서 며느리 노릇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어느 누구 하나 말을 듣는 이가 없으니...확 집을 나가 버릴까...)

 

3.

불면 날아갈 버릴 콩가루 집안이라 늘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드웨인은 아예 말문을 닫아버렸고, 제 목숨을 끊으려다 병원 신세만 진 프랭크가

처음으로 같이 살아보니 드웨인이 왜 말을 안 하는지 알아차리게 된다.

말은 많은데 모두 제 말만 하지 남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는다.

 

"프루스트는 리처드가 말하는 실패한 사람이지만, 일터도 나가지 않고 제 멋대로 살았지만

뛰어난 지은이가 되었다"고 스티브가 말한다.

"진짜 패배자는 질까봐 무서워 아예 도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야" 드웨인한테 해주는 말이다.

 

올리브가 나가는 미인 대회에 같이 가기로 하고 1,500킬로 미터를 가는데,

집에서 다투던 이들이 밖이라고 그냥 있을 리 없다. 게다가 나쁜 일은 다 벌어진다.

있는 일과 없는 일마저 다 일어나고 나니까 집나간 마음이 하나씩 돌아와 마음을 추스린다.

피붙이는 서로 다독거리고 사랑해야 하는 사이라는 걸 안다.

 

늘 아들을 나무라던 에드윈이 리처드를 다독거린다.

"일이 잘 안 되었지만, 네 나름대로 열심히 했잖아. 네가 자랑스럽다"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리처드는 마음이 풀린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갈 때는 집에서부터 다투던 사이가 먼 길을 가면서 끝모를 듯 올라가기만 하다가,

올 때는 집나간 사랑을 찾아 피붙이의 따스한 사랑을 가득 안고 돌아온다. 

 

4.

차가 고장이 나서 밀어서 시동을 걸고 그 다음에는 뛰어서 타야 하는 모습이나,

휴게소에서 에드윈이 시키는대로 포르노 잡지를 사는데 얼마전 사랑했던 사내를 만나 머쓱해하는 스티브,

미인 대회에서 배 나온 올리브가 펼치는 장기 자랑 따위는 배를 아프게(?) 한다.

 

마냥 웃다보면 어느새 눈에 눈물이 고이고 가슴이 따뜻해 옴을 느낄 수 있다.

피붙이들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보면 좋을 영화이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본디 영화는 헤로인을 코로 마시는 할아버지 모습이나, 잠자리에 대한 이야기 따위 때문에

18세 이상으로 나와 있는데, 디브이디는 15세 이상으로 나와있다. ???

 

올리브가 나가는 미인 대회의 이름이 <리틀 미스 선샤인>이다. 그런데 영화 안에 나오는 우리말이나,

디브이디 껍데기에 나오는 소개나, 예스24의 소개에는 모두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나온다.

멀쩡한 이름을 왜 바꿨는지...참 알 수 없는 일이다.

 

디브이디는 소리나 화면이 다 좋다. 부부 감독이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해 주고,

끝 마무리를 다르게 꾸민 것을 보여주는 보너스가 들어있다.

b******g 2008.04.13. 신고 공감 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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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색다른 느낌이 줄곧 매력으로 다가오는 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
"뭔가 색다른 느낌이 줄곧 매력으로 다가오는 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 내용보기
영화를 보는 재미는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영화만의 매력때문인데 그 매력이란 게 지금까진 주로 로맨틱하고 파괴적이고 환상적이고 가벼운 흥분을 주는 게 주였다면 며칠 전  DVD로 다시 감상하게 된 이 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은 분명 지금까지의 영화 공식(?)에서 다 소 벗어나 보이는 의외성을 지닌 영화가 분명하다.   아주 기막히게 개성 강한 인물들로
"뭔가 색다른 느낌이 줄곧 매력으로 다가오는 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 내용보기

 

 

영화를 보는 재미는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영화만의 매력때문인데 그 매력이란 게

지금까진 주로 로맨틱하고 파괴적이고 환상적이고 가벼운 흥분을 주는 게 주였다면 며칠 전 

DVD로 다시 감상하게 된 이 영화 '리틀 미스 선샤인'은 분명 지금까지의 영화 공식(?)에서 다

소 벗어나 보이는 의외성을 지닌 영화가 분명하다.

 

아주 기막히게 개성 강한 인물들로 이루어진 '재미난 가족'(좋게 말해서 이렇고, 실은 콩가루

집안이라는 게 더 맞는 말일듯^^)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유별난(하긴 집집을 들여

다 보면 다소 별나거나 괴팍해 보이는 인물들이 꼭 한 둘씩 끼여 있긴 하지만) 가족 중에서

나마 평범해 보이는 막내 딸 올리브의 '리틀 미스 션샤인' 출전을 놓고 나머지 가족(마약하는

할아버지, 세상엔 승리자와 패배자 딱 두 종류 밖에 없다고 여기는 아버지, 자살 시도로 입원

있던 병원에서 막 퇴원한 천재 외삼촌, 사춘기의 방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오빠, 그런 가족

완충 역할을 하는 엄마)들이 벌이는 설왕설래, 그러다 결국 막내의 청을 받아들여 온 가족

함께 LA로 떠나기로 결론을 내리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본격적인 로드무비의 시작을 알린다.

 

이 별난 가족은 세상의 모든 가족들에게서 발견되는 평범한 일상에서부터 드라마틱한 사고,

사건까지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겪으며 서로를 원망하다가, 협동하다가, 마침내는 한 사람을

잃어버리기까지 하지만 그들에게 남은 건 결국 가족 간의 화애와 사랑, 따뜻함이 서로의 상처

를 치유해준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다.

 

세상엔 승리자와 패배자 두 종류의 인간 밖에 없다는 아버지의 생각이 확실히 틀린 거란 걸

여주는 게 바로 이 영화에 시종 흐르는 '주제'라는 게 내 개인적 소견인데, 나 역시 이 영

화를 만든 사람들(흥미롭게도 이 영화의 감독은 조나단 데이톤, 발레리 페리스라는 부부이고,

극작가는 마이클 안트인데 그는 처녀작으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거머쥐었다)의 그 사상에 백

프로 동감이다. 

 

우리 인간이 어떻게 승리자, 아님 패배자 두 가지에만 속하게 만들어진 단순한 존재란 말인

가?  승리자로 보였던 사람이 어느 순간 한 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패배자가 되기도 하고, 반

대로 늘 패배자였던 사람이 어느 새(순간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는 물밑 작업이란

게 있었던 건 당연하겠고!) 승리자의 환호를 내 지르기도 하는 게 인생사인 것을...

 

그렇게 우리의 인생은 늘 예측 불허에다 의외성을 가지고 우리들을 가지고 노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래도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우리를 졸지에 구름을 타게 만들

기도 하고 또 그 구름 위에서 가차없이 끌어내리기도 한다고 나는 여전히 믿고 있다.  승리

자와 패배자 사이엔 그래서 '노력하는 자'가 있고, 결과에 상관없이 의미있는 인생을 꾸려갈

수도 있는 것이라 여기며!

 

이 영화가 우리들에게 던져주는 또 하나의 성찰은 바로 '세상의 잣대란 게 뭐 그리 대순가?'

라는 명제다.  우리에겐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의 의지대로 살 권리가 있고, 때론 대담

고 용감하게 우리의 주관을 드러낼 필요도 있고, 세상에 존재하는 거대한 벽에 맞서 가족을

지킬 의무도 있다.  바로 이 영화는 세상의 통념을 과감하게 비웃으며 그걸 뛰어넘는 가족간

의 사랑을 때론 웃음으로, 때론 진한 감동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그리고 최선이 최고를 넘어

설 수도 있고 그게 바로 우리들이 알아야 할 '삶의 연금술'이란 걸 가르쳐 준 아주 고마운 영

화라는 게 내 개인적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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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 2012.06.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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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한 햇살 같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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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거의 두달째 방치해 두었다가 노동절 휴가때 집사람과 함께 보았습니다. 웃고 눈물 글썽이며 잘났거나 잘나가거나 잘풀리는 것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가족들의 충돌과 분투를 보며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은, 제목의 미스 리틀 선샤인은 영화속의 어린이 미인대회의 의미 말고도, 삶속에 잊고 지나쳐온 가족의 중요성을 작은 햇살에 빗대어 그 소중함을 잊어온 나날들을 일컫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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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놓고 거의 두달째 방치해 두었다가 노동절 휴가때 집사람과 함께 보았습니다. 웃고 눈물 글썽이며 잘났거나 잘나가거나 잘풀리는 것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가족들의 충돌과 분투를 보며 마음속에 떠오른 생각은, 제목의 미스 리틀 선샤인은 영화속의 어린이 미인대회의 의미 말고도, 삶속에 잊고 지나쳐온 가족의 중요성을 작은 햇살에 빗대어 그 소중함을 잊어온 나날들을 일컫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치 자기 주위의 파랑새처럼...
l****k 2007.05.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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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루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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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카렐이 출연하기에 본 《리틀 미스 선샤인》. 올해로 개봉한지 10년이 되었다. 아마도 2006년 여름 쯤 극장가에 포스터가 걸리기 시작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소식이 없다가 입소문을 거쳐 겨울쯤 개봉했을 것이다. 제목은 캘리포니아 주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와 그 수상자를 가리킨다. 이해할 순 없지만 제목의 어순을 바꿔야 눈에 확 들어온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미스 리틀 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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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카렐이 출연하기에 본 《리틀 미스 선샤인》. 올해로 개봉한지 10년이 되었다. 아마도 2006년 여름 쯤 극장가에 포스터가 걸리기 시작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소식이 없다가 입소문을 거쳐 겨울쯤 개봉했을 것이다. 제목은 캘리포니아 주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와 그 수상자를 가리킨다. 이해할 순 없지만 제목의 어순을 바꿔야 눈에 확 들어온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미스 리틀 선샤인’으로 개봉했으며 소소한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발표된 이 블랙 코미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사랑하는 이를 라이벌에 빼앗기고, 커리어마저도 그에 패배하여 자살을 기도한 프랭크. 셰릴은 오빠를 집으로 데려온다. 근데 와 보니 이 가족, 아주 가관이다. 프랭크와 방을 함께 쓸 조카 드웨인은 니체에 빠져있고,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 날까지 묵언수행중이다. (500일이 훌쩍 넘었다.) 다른 조카, 통통한 올리브는 미인 대회에 우승하는 것이 꿈이다. 처남 리처드는 자기계발 강사로 모든 것을 거기에 맞춰 생각한다. 할아버지는 마약을 하다 양로원에서 쫓겨났다.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아 삶에 지친 이들은 눈만 마주치면 시비다.


올리브가 보결로 ‘리틀 미스 선샤인’ 대회에 나갈 수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자살기도 때문에 프랭크를 혼자 둬선 안 되므로 가족들 모두 상태가 좋지 않은 미니버스에 오른다. 리처드는 여전히 사업에 빠져 있고 그 때문에 셰릴과 언쟁을 한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여자들과 많이 자라는 조언을 하고 올리브는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프랭크는 방치돼 있다. 그 와중에 미니버스가 고장 나는데 비용은 둘째치고, 대회일정 때문에 수리도 맡기지 못한다. 이제 가족들은 미니밴을 뒤에서 밀고 속력이 붙으면 차에 올라탄다.

 

리처드는 중요한 사업 계약을 맺는 것에 실패한다. 주유를 위해 들른 휴게소에서 프랭크는 전 남자친구와 맞닥뜨린다. 그는 프랭크의 라이벌이었던 교수와 희희낙락하는 모습이다. 할아버지는 모텔에서 마약 과다투여로 인해 사망한다. 장례 절차 때문에 대회에 갈 수 없자 가족들은 병원에서 시신을 탈취하다시피 한다. 차 안에서 드웨인은 자신이 색맹이라 조종사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좌절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미인대회는 예상 밖이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성인여성처럼 옷을 입고 장기를 뽐내는 모습은 너무도 거부감이 든다.


‘미인대회 수상자들은 뚱뚱하지 않다’는 아빠의 말에 상처를 입었던 올리브. 저는 루저가 되고 싶지 않아요, 라는 손녀에게 할아버지가 말한다. 진짜 루저는 실패할까봐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가족들의 우려 속에 올리브는 무대에 오른다. 할아버지와 연습한 공연을 하기 위해서다. 〈Super Freak〉에 맞춰 추는 어설픈 섹시댄스의 속성은 저속해야할 것인데, 이 엉거주춤한 공연은 오히려 어린이의 성을 상품화하는 미인대회를 조롱하는 것처럼 보인다. 관계자들의 고성 속에 가족들은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추고 대회에서 쫓겨난다.


루저였던 가족들이 자신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그들다운 방법으로 빅엿을 날리고 떠나는 후련함은 어쩌면 일시적일지 모른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인해 서로를 비난하기만 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이 여행에서 그들이 낙천주의자였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기어가 고장 나 차량을 뒤에서 밀다 올라타고, 클랙슨이 고장 나 계속 빵빵 울리고, 에어컨도 안 되고 심지어 할아버지의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달려야 하지만! 이 암울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움. 낙천주의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e***a 2016.05.1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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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라는 것은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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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 “미스 리틀 선샤인”은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지역 아동미인대회의 이름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가족들 중 막내딸 올리브가 이 미스 리틀 선샤인의 출전권을 따내 가족이 함께 캘리포니아 대회장으로 향하며 겪는 여정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죠.  이 가족을 보자면 한마디로 총체적난국입니다. 항상 승리만을 부르짖으며 돼도 않는 자신의 절대무패 9단계 법칙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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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 미스 리틀 선샤인은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지역 아동미인대회의 이름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가족들 중 막내딸 올리브가 이 미스 리틀 선샤인의 출전권을 따내 가족이 함께 캘리포니아 대회장으로 향하며 겪는 여정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죠.


 

이 가족을 보자면 한마디로 총체적난국입니다. 항상 승리만을 부르짖으며 돼도 않는 자신의 절대무패 9단계 법칙을 강요하듯 가르치는 잘난 척 쟁이 시간강사 아빠 리처드, 그런 남편을 경멸하며 한편으로는 기대하고 또 가족을 감싸려 애쓰지만 어딘가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엄마 쉐릴, 인생은 무조건 즐기는 것이다 외쳐대며 가족 몰래 헤로인을 흡입하는 할아버지, 잘난척하는 아버지를 경멸하고 그저 묵묵한 어머니조차 경멸하며 이 집을 떠나기 위해 공군사관학교를 가겠다 말하고는 합격할 때까지 그 누구와도 말하지 않겠다 선언한 뒤 혼자 더 잘난 척을 떨어대는 아들 드웨인, 자신을 프로스트 석학이라 말하지만 동성 애인한테 차인 뒤 그 애인을 채간 다른 학자가 최고의 프로스트 석학이라 인정받는 상까지 타자 자살을 시도한 동성애자 삼촌 프랭크, 마지막으로 아직 어려 순수하지만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름답고 싶은 마음에 승리에 집착하며 슬퍼하는 일곱 살 막내딸 올리브. 한마디로 참 아름답지 못한, 우리나라 식으로 표현하자면 콩가루 집안이죠.


 

좀 더 이야기를 살펴보면 리처드는 자신의 절대무패 9단계 법칙을 책으로 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죠. 그로 인해 가정의 경제사정은 파탄나기 일보직전이고요. 이때 올리브는 우연한 기회로 미스 리틀 선샤인의 출전권을 얻게 됩니다. 쉐릴은 올리브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다녀오겠다고 하고 리처드는 경제여권 상 책이 출간되기 전까지는 돈을 아껴야한다며 이를 막죠. 결국 합의점으로 찾은 대안은 가족 모두가 오래 된 스틱 벤을 끌고 대회장으로 이동 겸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결론져집니다


 

처음은 즐거운 나들이 같은 분위기였으나 곧바로 반전되죠. 스틱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쉐릴의 조작으로 자동차 기어가 망가지는 게 전초였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는 가족이 합심하면 해결되는 방식으로 풀어집니다. 오래된 차량이라 시속 30km 이상이면 자동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것이었죠. 다함께 차의 시동을 걸기위해 합심해 차를 밀며 달리는 모습이 처음에는 매우 우스꽝스럽지만 영화 후반부에 가서는 엄청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ㅎㅎ.


 

그리고 이것만으로 위기가 끝나면 재미없겠죠. . 리처드의 책은 절대 출판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가족은 파산직전에 몰렸다는 현실을 깨닫죠. 그리고 이때에 맞춰 할아버지 즉 리처드의 아버지가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합니다


 

할아버지의 시신문제로(아마 미국의 장례문화를 이해하셔야지 이 장면이 이해가실 겁니다) 더 이상의 이동이 불가능해진 가족의 상황에서 리처드는 어찌 보면 자신의 절대무패관념에 집착하듯 여행을 계속하자 말합니다. 아마 자신의 관념에 대한 집착도 있었겠지만 무엇인가라도 한 가지 완벽히 하고 싶다는 마음 같은 것이었겠죠


 

결국 캘리포니아로의 이동은 계속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들 드웨인의 문제가 이 여정을 막아섭니다. 병원에 있을 때 올리브가 가져온 색맹 검사표로 인해 본인이 색맹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전투기 조종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요때 더 이상 가지 않겠다며 주저앉아 있는 드웨인을 위로하는 올리브의 행동이 참으로 예쁜데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직접보세요. 아무런 허영도 없는 순수하고 진실 된 올리브만이 전할 수 있는 위로라 너무 좋았습니다.


 

결국 이 가족은 대회장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미인을 뽑는다는 이 미스 리틀 션사인이라는 대회는 정말 아름답지 못하죠. 그냥 웃기만 해도 예쁠 아이들을 80년대 우리나라 미스코리아들처럼 인위적으로 꾸며놓고 아름답다 평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아이들이 장기자랑이라며 보여주는 재주들은 마치 삼류 동물 서커스 쇼를 보는듯합니다. 하지만 거기 모여 있는 사람들은 그 상황을 즐겁다 아름답다 말하며 웃어대죠. 한마디로 끔찍합니다.


 

결국 가족들은 올리브에게 대회를 그만둘 것을 권유합니다. 하지만 올리브는 자신은 출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무대 위에 올라서죠. 그리고는 같이 이 춤을 연습한 할아버지에게 바친다며 자신의 장기자랑을 펼칩니다


 

어찌 보면 올리브의 이 춤도 섹스가 인생최고의 답이다라고 외치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인해 꽤 저급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전까지의 장기자랑 무대에 비해 그리 나쁘다고 말하기에는 어렵게 느껴집니다. 오히려 그저 할아버지를 위해 열심히 춤추는 올리브가 굉장히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느껴지죠. 그러나 대회주최 측에서는 저급하다며 무대에서 올리브를 끌어내리려 합니다. 하지만 이때 가족 모두가 함께 무대 위로 올라가 올리브의 춤을 같이 추며 올리브의 무대를 지키고 같이 완성합니다. 정말 아름답죠. 이 장면이 아마 이 영화의 최고의 순간이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일 겁니다


 

뭐 이후에 엔딩은 다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아마 앞으로 이 가족 앞에 순탄치 못한 날들이 가득할 것은 분명할 겁니다. 하지만 분명 이들은 이전보다는 더 잘 해쳐나갈 것이고 더 가족답게 살아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이 가족은 미스 리틀 선샤인을 통해 서로에게 좀 더 솔직해졌고 진실 되어졌으며 무척 아름다워졌으니까요

g*******a 2016.07.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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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틀 션샤인 & 댄 인 리얼 라이프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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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틀 선샤인 & Dan In Real life   가족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다.. 우리나라의 전통대가족형태가 많이 줄어들어  아쉬울때면 가족영화를 보고 감동을 느끼며 달래본다. 미국영화라고 하면 서방선진국의 대표국가인데.. 영화를 보면 가족얘기가 감동적으로 많이 표현되어 새삼 놀랄때가 많다. '리틀 미스 선샤인'이란 영화를 얼마전에 본 후 괜찮은 영화라 생각했다. 입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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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틀 선샤인 & Dan In Real life

 

가족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다..

우리나라의 전통대가족형태가 많이 줄어들어  아쉬울때면 가족영화를 보고 감동을 느끼며 달래본다.

미국영화라고 하면 서방선진국의 대표국가인데..

영화를 보면 가족얘기가 감동적으로 많이 표현되어 새삼 놀랄때가 많다.

'리틀 미스 선샤인'이란 영화를 얼마전에 본 후 괜찮은 영화라 생각했다.

입소문이 나서 우리나라에서도 재개봉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리틀 선샤인에나가기위해 온 집안가족이 뭉쳐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

흩어져서 대화가 없던 가족을 뭉치게 하근 계기가 되는 영화이다.

마약중독인 할아버지..동성애자로 정신과 치료를 받다 자살시도한 삼촌.. 색맹인줄도 모르고 파이럿의 꿈을 갖았던..오빠.. 돈벌이 안되는 성공학 강사 아버지.. 그나마 엄마만 돈벌이를 좀 하는..

불우해 보였던 가족이 좀 포동한(?) 딸래미의 미스 리틀 선샤인(미국지명) 대회에 참가하기위해 장기자랑 연습하며 1등에 걸린 상금을 위해 캘리포니아로 본선대회 출전하는모습이 로드무비형식으로 담아있다..

그 긴 여행과정에서 가족들의 할아버지의 죽음.가족들의 사랑. 비밀들이 펼쳐지며 아이러니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그런 작품이었다. 헤로인 중독인할아버지..플레이보이지 만 보는 할아버니가 손녀딸에게 마돈나 댄스

(like a virgin  ㅋ) 를 알려주면서  손녀딸을 그만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모습..

꼭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는 약속등을 하면서,..가족간의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한다.

우리 같으면 멀리했을 할아버지의 만행(?)들을 손녀딸은  너그럽게 무조건적으로 할아버지를 사랑하였었다....

대회에서 섹시댄스는 금지시켜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해졌지만..손녀딸은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끝까지 춤을 춘다..그때 가족이 무대에 올라가 딸을 격려해주면서 퇴장하는 모습에 감동의 눈물을 흘렀던 기억이 난다.

 

 

얘기가 길어졌고..거기서 게이로 나왔던 삼촌이

댄 인 리얼라이프에선 주인공  홀아비 (배우: 스티브 카렐) 로 나온다.

칼럼을 쓰고 있으며 세 딸을 두고 있는 남자.. 아내와는 4년전 사별한 남자 ,,

아내를 잃고 말이 없어지고 노래를 부르지 않던 남자가..

휴가를 맞아 집에 내려가면서 동생의 애인을 사랑하게 되는 상투적 이야기지만

가족애를 넣어 너무 사랑스럽게 표현되었다.

1년에 한번뿐인 휴가..그것을 가족모임에 쓰는 집안이다.

1주일을 대 가족이 집에서 보내는것 같다.

학교 수업까지 다 빼고 가족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주인공 가족들.

(아이들은 커서 사생활도 있고 한데,,학교수업까지 빼고.데이트도 못하고하니 불만이 많다..)

부모님이 사시는 곳이 어찌나 먼지..하루종일 차로 타고가는것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차를 타고  제주도를 가는 듯..

 해변가 언덕에 자리집은 부모님이 계신곳은 한마디로 팬션같다.

슈퍼에 신문을 사러가기 위해 차를 타고 한참 나와야 하는길..

그 길에 비바람이 치고..출렁거리는 파도의 해변가가 보인다..

와~~ 낭만적이다 ..하는 표현이 어울릴 듯

하지만 외국도 노후를 보내려고 계획하는 곳이 인적이 드문곳이라는 것이 맘에 걸린다.대가족이 1년에 한번 밖에 못 보는 곳..

집이 정말 크고 멋지지만, 부모님들은 자녀가 떠나고 나면 견뎌야 할 외로움을 어찌해야 하나..

 그래도 두 부부가 함께 일때는 괜찮지만 그중 먼저 가는 사람이 생긴다면 큰 집은 정말 공허감이 남을텐데

그래서 요즘은 실버타운이 도시속에 있어야 잘 운영되고 있지 않은가?  (직업병 ㅋ)

어쨋든 아름다운 풍경속에 펼쳐지는 가족애가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만 사랑스럽게 느껴지는건 미국이란 나라도 전통은 대가족사회였다는..

가족들이 모여 어우러지며 보내는 놀이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집

정말 집이 크다..주변환경도 넘 멋있고..

우리도 한때는 노후에 전원주택을 꿈꿨던적이 있지 않은가?

가족이 찾아가기엔 낭만적이지만 부모님이 늘 살기엔

도시적  편안한 환경과는거리가 있다.

'여행이 좋은것은 돌아갈 집(HOME)이 있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다.

 


 

부모님이 사는곳에서 슈퍼를 오기위해 나와야 하는 해변가 거리

태풍이라도 치면 묶여 있어야 할 동네다..

그러나 너무 낭만적이지 않은가?

영화를 보면 배경에 탄성이 잦아진다.


 

집안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것 같다.

가족축제가 여름이지만 꼭 크리스 마스 파티같다.

먼곳에 살던 가족들이 거의 1주일을 함께 즐기며 노는데

버라이어티 쇼를 준비해 와 공연을 한다..

좀 억지스럽지만 흥미롭다.

 


"  주인공 댄이 사랑에 빠진 마리 (줄리엣 비노쉬)와 볼링장에서"

                시골에서 이렇게 멋진 볼링장이..

         이게 특이한게 할머니가 운영한다는거다.(종업원일지도 모르지만.)

              노후에 이런 멋진 볼링장에서 일하고  계신 할머니.

     시골에서는 할머니들이 아직도 일을 하고 계신곳이 많다,

       미국도 다를 바 없는 모습..미국이 좋은 이유가 실버산업이 발달해서

 늙어서도 할일이 많다는 거라고 들었다...

연인이라 감지하고 볼링장 불을' 나이트 수준'으로 해주신 할머니의 센스..ㅋ

 


 

                 형과 아우..견원지간이 되어야 했지만 혼자된 형을 위해 이해해주는
                            미덕..형이라서 용서한다는..가족간의 해피엔딩...ㅋ
                         (동생은 바람둥이라 언제든 새로운 여자를 쉽게 만난다..)
                
      형제들이 피아노 건반위에서 부른 노래는 무엇인가?
                                    
                THIS LITTLE PIGGY
              ~~ 그들도 어릴때 듣던 전래동요가 그리웠나보다..
           우리나라말로 하면 성인'트로트 버젼'으로 부르는데 낯익은 가사라 웃음이 나왔다.
          아이를 키우면서 얻은 '영어동요의 홍수'가 이럴때 발휘해서 아는척을 좀 했다..ㅋ
 
         
 **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은 좋은 가족영화이다..***


 

 

s******e 2008.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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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지금 도전하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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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틀 선샤인 (2006, Little Miss Sunshine)      이 작은 버스는 사진에서처럼 진한 노랑색 버스가 아니다.사진과 같은 짙은 노랑은 '분노'와 '긴장', '경계'를뜻한다고 한다. 영화에서 만나는 미니 버스는 새봄 초등학교 하교길에 만나는 어린 병아리의 솜털색인옅은 노랑색 버스이다.   그런데 이 버스는 1단에서 2단으로 바꿀 때만 클러치가 필요하고,3단, 4단에서는
"너 지금 도전하고 있는거지?" 내용보기

 미스 리틀 선샤인 (2006, Little Miss Sunshine) 
 
 
이 작은 버스는 사진에서처럼 진한 노랑색 버스가 아니다.
사진과 같은 짙은 노랑은 '분노'와 '긴장', '경계'를
뜻한다고 한다.

영화에서 만나는 미니 버스는
새봄 초등학교 하교길에 만나는 어린 병아리의 솜털색인
옅은 노랑색 버스이다.
 
그런데 이 버스는 1단에서 2단으로 바꿀 때만 클러치가 필요하고,
3단, 4단에서는 클러치를 바꿀 필요가 없기 때문에 클러치가 고장나더라도
비탈길에 주차하면 달릴 수는 있다고 한다.
 
미니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올리버네 가족들이다.
 
가족을 태우고 있는 것은?
가정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미니버스는 '가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올리버네 가족의 미니버스는 클러치가 고장이 났지만,
내리막길에 주차했다가 다시 출발하려면,
온 가족이 차를 밀고 차가 달리기 시작할때,
한 사람씩 뛰어오르면 목적지를 향하여 달릴 수 있다.
 
병아리처럼 약하고 위태로워 보이는 미니버스는
가족들이 힘을 합하고, 사랑을 나누면
아무리 먼 곳이라도 달려갈 수 있다.

세상을 향하여!

 
프리드리히 니체에 심취한 15세 소년, 듀웨인은
항공학교에 입학하기 위하여 자신의 의지를 '침묵서약 이행'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살을 기도했다가 퇴원한지 얼마되지 않은 프랭크 삼촌은
미국에서 프루스트에 대한 1인자로 인정받는 학자이다.

 
 
동기부여를 통한 '성공의 9단계 프로그램'을 저술한
작가이자 강사인 올리버의 아버지,리챠드 후버(푸른 셔츠를 입은 사람)와
7살 짜리 꼬마주인공 올리버 후버
 
아버지(리챠드 후버);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단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이 그것이지.
                    그런데 성공하는 사람은 포기라는 것을 모르는 법이거든?
                    올리브, 우리는 성공하는 사람일까,
                    아니면 실패하는 사람일까?
 
올리브: 성공하는 사람이요!
 
아버지: 그렇지!~행운이란 패배자들이 의지하기 좋아하는 말이고,
           승리는 의지의 문제란다.


 
 
이 가족의 합리적 조정자역을 맡고 있는 사람은 올리브의 엄마인 셰릴이다.

"모두들 먹고싶은 것을 고르세요. 단, 총액은 4달러를 넘어서는 안되요."라든지
"샐러드를 조금씩은 꼭 먹어야 한단다."...하는 식으로 빠듯한 살림에도 온가족의
건강유지와 집안관리를 해나가는 셰릴.
 
 
 
엄마(셰릴):  우린 한 가족이야.
            무슨 일이 생기든 우린 서로 사랑하고 도와야 해.
 
 

 
헤로인 중독때문에 선셋매너(양로원)에서 퇴소당한 할아버지,에드윈 후버.

에드윈 후버는 헤로인을 흡입하는 이유는 자신이 늙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그가 동경하는 것은 '리얼리티'인 것 같다.

그는 패스트 푸드가 아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요리를 원한다.
빨강색 동글 동글한 래디시를 얇게 저며서 접시에 들러놓으면
이슬처럼 물방울이 송글송글 배어나는 싱싱함,
심장이 쿵쿵 뛰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는 여전히 이 집안의 무게중심이다.
 
파산 걱정을 하는 아들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는 에드윈 후버.
 
할아버지: 리챠드, 넌 무엇인가 혼자서 이루어내려고 했었고,
          또 큰 기회를 잡았던게야.
          그것은 배짱이 필요한 일이었지. 나는 너를 자랑스럽게 여긴단다.
 
리틀 미스 선샤인 대회장에 가까이 갈수록 마음이 불안한 올리브에게도
할아버지는 '용기 비타민'을 기꺼이 나누어 준다.
 
올리브: 할아버지, 난 실패자가 되기 싫어요. 아빤 실패자를 싫어하잖아요?
할아버지: 진짜 실패자는 실패가 두려워서 도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란다.
          올리브, 넌 지금 도전중이지...그렇지?
 
 
 
 
우연히 색맹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자신의 꿈을 바꿔야 할 처지에 놓인 듀웨인.
color blind... 색맹인 사람은 비행기 조종을 할 수 없다.
절망감에 괴로워하는 듀웨인을 지켜보고 서있는 가족들...
결국 어깨를 토닥이는 올리브의 따뜻한 손길에 듀웨인은 감정을 추스리게 된다.
 
"가족이란 함께 있는 것"

 
 
대회 마감시간에 늦지않게 대회장에 들어가기 위하여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차 밖으로 달려나오는 가족들...


 
어른 미인대회의 복사판인 어린이 미인대회에 참가한 리틀 미스 선샤인 후보들
 
 
듀웨인: 이거 알아요? 웃기는 미인대회...
        인생은 빌어먹을 미인대회의 연속이라구요.
        인기인이 되는 것, 일류대학, 좋은 직장...비행기조종사도!

        나는 내 인생을 살거예요...미인대회 따위는 필요없는 거죠.


 
 
듀웨인: 한잠 푹 자고 일어났더니 18살이 지나있었다...그랬으면 좋겠어요.
           지겨운 고등학교와 모든 걸 건너뛰고 싶어요.
 
지식인의 충고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우며, 자상한 편이다.
삼촌은 소년의 마음을 들여다보듯이 듀웨인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프랭크 삼촌: 마르셀 프루스트알지? 
             그는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책을 쓰는데 20년을 보냈어.
             하지만 지금은 세익스피어 이래로 가장 위대한 작가로 알려져 있지.
             프루스트는 고통받던 20년이 자기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날들'이었다고 했단다.
             그 20년은 '프루스트'를 만든 시간들이었으니까 말이다.
 
 
 
미스 리틀 선샤인 선발대회장에서 올리브가 부적절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온 가족은 경찰서로 가게 된다. 이곳에서 삼촌은 느긋하게 조크를 날린다.
 
경찰; 가도 좋아요.
      단, 딸을 다시는 캘리포니아 미인대회에 내보내지 않는다는 조건이오.
삼촌: 유감이군요, 우리 올리브도 평생 미인대회와 함께 살아갈 줄 알았는데...
 

덧붙여서 리틀 미스 선샤인에 나오는 가족들을
'패배자' 혹은 '콩가루 집안'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우선 이 가정의 할아버지와 엄마는 가족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북돋워주고,
가족이 화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다.
이 가정의 아버지는 책을 저술한 저자이며, 강의를 하는 사람이고,
외삼촌은 프루스트에 관한 한, 미국내에서 첫 손에 꼽히는 석학이다.
 
그리고 아들 듀웨인은 자신의 목표를 위하여 6개월이 넘는 긴 기간동안
침묵을 유지하며, 운동을 계속해온 끈기있는 소년인데다가
니체의 작품을 탐독하며,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려고 한다.
 
우리네 가정에도 집집마다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있기 마련이고,
누구나 실수를 하기도 한다.
어쩌면 영화속의 가정보다 더 많은 문제를 안고있거나,
실패를 겪었을 수 있을 것이다.
인텔리 집안의 양식있는 가족들이 등장하는 영화...미스 리틀 선샤인은
우리에게 이야기의 '서두'를 꺼내는 영화라고 하겠다.

그러니...이제부터 깊이 생각해 보아야겠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삶이라는 것을!
f*******n 2007.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헥?이 영화는 18세용이네?^ㅗ^
"헥?이 영화는 18세용이네?^ㅗ^" 내용보기
그야말로 마지막 한방에 크게 웃었다. 상받은 영화에다가 아이가 주인공이래서 가볍게 볼 생각으로 구입햇는데어째 출발부터 심상치않더라니 ㅎㅎㅎ  막내말의 막무가내꿈을 이루기위해 모두 함께 떠나야만했던 가족들... 그 꿈을 위해 뭔가 희생하는 부모의 영화가 끝장면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계산은 완전 뒤틀어지고말았다. 그렇다.미인대회라는 목표...우리가 지금 나아가는 그
"헥?이 영화는 18세용이네?^ㅗ^" 내용보기

그야말로 마지막 한방에 크게 웃었다.

상받은 영화에다가 아이가 주인공이래서 가볍게 볼 생각으로 구입햇는데어째 출발부터 심상치않더라니 ㅎㅎㅎ

 막내말의 막무가내꿈을 이루기위해 모두 함께 떠나야만했던 가족들...

그 꿈을 위해 뭔가 희생하는 부모의 영화가 끝장면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계산은 완전 뒤틀어지고말았다.

그렇다.미인대회라는 목표...우리가 지금 나아가는 그 목표가 누가매겨놓은 기준선인지는 몰라도 정말 미친짓인것이다.우리모두가 그 꼬마여주인공이 아니었나싶은 생각이 들게한다. 그게 이 영화감독의 메세지기 아니엇을까?^^.

난 이 마지막장면의 반전이 이렇게 내 뒤통수를 크게 떄릴줄이야. 그런데 아이가 미인대회에서 춘 야한춤을 ..난 이런류의 춤을 정말 싫어했는데 이 춤이 나를 통쾌하게웃길줄이야.하핫^^

가족모두가 매달려왔던 꿈을 버렸는데도 전혀 슬프지가 않다. 오히려 그 홀가분해진 기분이 오히려 더 마음에 든다.

c*****0 2009.03.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