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魏가 삼국중에서 황제국으로 대접받은 이유는 촉이나 오에 비해서 강역의 크기나 인구의 수 경제적 번영등의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두나라에 월등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위는 오나 촉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강력한 소프트웨어가 존재했다. 다름 아닌 인적 관리시스템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었다. 물론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의 중심에는 조조라는 걸세출의 영웅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난세일수록 영웅의 주변으로 인물들이 모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맹장,책사들은 함부로 자신이 충정을 바치지 않는 법이다. 漢제국을 창립하는데 일등공신 역활을 한 장량은 군주를 자신이 가려서 삼는다고 했듯이 조조라는 인물을 보고 각지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몰려든 것이었다. 그만큼 조조는 유비나 손권에 비해 인적 네트워크라는 막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삼국지의 위서가 우리에게 주목받는 이유중에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오환선비동이전중 동이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의 조선열전>과 반고의 한서지리지, 후한서등 중국 고대역사서에 간간이 등장하는 우리역사 부분은 서술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다소 무리가 따른다. 워낙 춘추필법에 의한 역사서술이 관례화되었기 때문에(특히 공소도와 관구검전에서 마치 고구려를 멸한 것 같은 침소봉대된 서술이 대표적이다)우리의 상고사를 다루고 있는 유일한 정사인 삼국사기등과 비견하여 꼼꼼히 들여다 봐야 할 것이다. 진수 역시 자신이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선대의 역사서의 내용들을 대폭적으로 수용하여 약간의 가감을 했을 정도이지만. 고구려,부여,동예,옥저,삼한등 우리의 상고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분히 심사 숙고해야할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특히 동이전에서 고구려와 부여를 비롯한 한민족의 기원이라 볼 수 있는 다양한 민족국가에 대한 개념이 중복되고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 것은 다름아닌 동이의 강역이 상당했음을 은연중에 시사하는 것일 것이다. 지금 동북공정프로젝트라는 미명하에 자국의 역사로 편입한 우리 상고사를 그들의 선조인 진수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분명히 못박고 있다는 점이 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이다.
이처럼 위서는 소설 삼국지연의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 읽어야 할 책이면서도 우리에겐 더 중요한 우리 상고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서도 읽어야 하는 중요한 사서중에 하나이다. 조조는 분명하게 위대한 난세의 영웅이었다. 단지 그의 경영전략이 대중들에게는 너무 야박한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보였기에 좀더 덜 떨어진 유비에게 동정의 눈길이 가게 된 것이고 결국 간웅으로 낙인찍히는 능욕을 당했던 것이다. 하지만 소설은 소설일뿐이고 정사에서 평가되는 조조는 현대 다국적 기업의 CEO같은 존재였다. 빠른 판단과 실패를 인정하고 곧바로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가는 조조만의 특유의 용인술은 당대나 지금이나 범접하기 힘든 조조만의 장점이었다. 결국 위나라도 사마씨의 손에 넘어가게 되지만 진과 한에 이어 그나마 제국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던 국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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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위서2는 위나라 시절의 대신들을 위주로 쓰고 뒤에 주변부의 나라들을 기록을 하였는데 이기록에 부여와 고구려등이 나온다.
위나라의 신하들은 삼국지만 보면 거의 대부분을 조조의 시기에 뽑아서 중신으로 삼고 교육을 한것 같은데 이러한 현상은 국가의 모습을 만들어지는 초기 단계에서 벌써 파벌이 형성 되었다는 것으로도 볼수가 있는데 그러한 이유는 조조의 뒤를 이은 조비와 조예의 시기에 자리를 잡은 대신들의 모습이 없기 때문이다.
진수가 삼국지를 쓴 시기는 진나라의 시대 인데 이러한 시대에 기록이 남은것이 조조가 등용한 신하와 그들의 자식들만 남아 있다고 한다면 새로운 세력의 등용의 문이 막히고 구세력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서 인재의 등용을 막았다고 할수있다.
위나라를 뒤이은 진나라 시기에는 명문 거족들의 위치가 확고 하여서 황제의 외척들도 그들의 눈치를 볼 정도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 당시의 거족들은 대체로 조조가 등용한 위나라의 심하 출신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한다.
당시 조조는 츨신을 구분하지 않고 능력을 보고 인재를 구하였는데 그러한 인재들이 권력을 잡고 다른 세력의 진입을 막아서 위나라의 페망을 앞당긴것으로 볼수도 있다.
조비의 뒤를 이는 조예의 시기에 궁전을 새로 짓는등 사치를 하여서 국력의 낭비가 심하여서 대신들이 드러한 낭비를 막고자 상소를 올린것이 내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권에 비하면 2권은 내용의 전개가 부드러운 편인것 같다. 인물들의 성격을 나타 냐고자 그들이 올린 상소가 많은 내용을 차지 하고 있다.
내용중에서 보면 벌써 형성이 되어있는 중화 제일주의를 볼수 있는데 주변의 이민족 세력들을 분열을 조장하고 그들의 힘을 약화 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것을 알수있고 저자가 진나라의 신하 이므로 진의 입장에서 쓴 인물들의 평을 확인 할수있다.
정사 삼국지는 연의를 보면서 느낀 궁금증을 조금 풀어주는 역활을 한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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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라고 하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떠올리게 되지만, 이 책은 진수(조위로부터 사마염이 건국한 서진 시대 역사가)가 쓴 역사서이다. 위, 촉, 오에 대한 역사서로 썼으며, 위나라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책은 위서 두번째 책이다. 1권의 리뷰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이 책은 기전체 역사서로서 인물에 대한 열전을 시간 순서대로 기술한 책이다. <삼국지연의>에 익숙한 독자라면 삼국지 위서 2권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소 생소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역사에 관심이 많지 않다면 쉽게 읽히지 않을 수도 있다. 거꾸로 <삼국지연의>에서 아예 언급되지 않거나, 등장은 하였더라도 아주 짧게 언급되었던 인물, 그리고, 제갈량 사후에 등장하는 위나라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삼국지연의>와 실제 <정사 삼국지>에서 큰 역할을 한 인물을 보자면 <장료>를 들 수 있다. 오나라 손권을 합비성에서 크나큰 패배를 안겨주었던 인물로서 역사와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단순히 여포의 부하였다가 조조에게 귀순한 것으로 표현되지만, 정사에서는 처음에는 정원으 수하에 있다가, 하진, 동탁, 여포에게 차례로 귀의를 하였다가, 하비성에서 여포가 조조에게 패배한 이후 조조를 주인으로 섬기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그의 활약은 소설과 정사에서 거의 비슷하지만, 마지막 죽음은 조비를 따라 오나라에 원정을 갔다가 옆구리에 화살을 맞고 사망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나라 원정시 병에 걸려서 병사한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문빙>이란 인물은 <삼국지연의>에서 상당히 빈약하게 표현되고 있다. 유표의 휘하에 있다가 조조에게 귀순하고, 적벽대전 당시에는 오나라와 일전을 벌여 화살을 맞은 장면만 주로 언급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그의 활약은 대단하였다고 한다. 조조에게 귀순하는 장면은 동일하지만, 이후 문빙은 관우와의 전투에서도 승리를 거두었고, 조비가 제위에 올랐을 때에는 강하에서 손권의 5만 대군을 격파하고, 그 이후로 수십년간 오나라를 괴롭히고, 강하를 굳건하게 지켜냈다고 한다. 또한 <삼국지연의>에서 볼 수 없던 제갈량 사후의 인물중 <관구검>에 대한 이야기도 눈여겨 볼만하다. 왜냐하면 <관구검>은 바로 우리나라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바로 그의 요동 정벌에 이어진 고구려와의 전투가 실제 이 역사서에서 등장하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언급하면 '정시 연간 : 고구려가 자주 침범하고 반란을 일으켰으므로 관구검은 보병과 기병 만 명을 지휘하여 현도로 나가서 몇 갈래 길로 나누어 쳐들어 가 그들을 토벌했다. 고구려 왕 위궁이 보병과 기병 2만 명을 이끌고 비류수로 진출했으므로 , 양구에서 크게 싸웠는데, 위궁은 연이어 패하여 도주했다. 관구검은 말을 멈추고 수레를 이어서 환도산에 올라 고구려의 수도를 파괴했는데...(생략)' 이러한 내용으로 고구려와의 전투가 등장한다. 위궁은 바로 고구려 왕인 동천왕임을 알 수 있다. 이후 재차 고구려 침공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밀접한 내용이 실제 중국의 역사서에 등장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번외편처럼 역사와는 조금 무관하지만, 당시의 야사의 중요 인물들인 의술의 대가인 <화타>, 점괘 풀이의 달인인 <관로>의 이야기도 실려 있다. <화타>의 경우에는 <삼국지연의>에서 화흠이 조조의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하여 소개하는 그의 치료 사례가 동일하게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다. 아마 정사에 있던 화타와 관련된 야사를 나관중이 <삼국지연의>에서 조조와 화흠 사이의 대화로 윤색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마지막 편에는 오랑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주목할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중 하나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주변국은 모두 오랑캐로 표현이 된다. 동이, 서융, 남만, 북적. 중국의 4방에 포진한 이민족을 모두 오랑캐로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오환족(흉노), 선비족과 함께 동이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으며, 동이가 바로 우리 한반도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 동이편에는 바로 부여, 고구려, 동예, 옥저, 삼한(마한, 진한, 변한), 왜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나마 고구려가 강대국으로서 위나라와의 세력다툼으로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구려의 태조왕, 산상왕, 동천왕에 대한 언급이 되어 있다. 예전 교과서에 구지가(개인적인 기억이라 정확한 작품명이 아닐 수 있으나, 우리나라 고대 문학에 대한 작품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된다.)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하여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따르면...' 이라는 문구로 이야기가 있던 부분이 바로 이 책의 마지막 동이편이라는 것을 실제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그 구절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역사서로의 <삼국지 위서 2편>은 위나라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의 고대사와도 관련된 이야기가 실제 역사서로 시려 있어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역사서이므로 <삼국지연의>처럼 재미있는 책이라고는 볼 수 없다. 등장인물이 왕에게 상소하는 기다란 문장들은 위나라 이전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아주 길게 서술되어 어렵고 딱딱한 부분도 상당 부분 존재한다. 그렇지만, <삼국지연의>에서 읽었던 내용을 떠올리며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실제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쯤 읽어봄직 한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