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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경제기자인 박인호 기자는 2010년 가을 강원도 홍천에서의 전원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동아일보에 2014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농부 박인호의 전원생활 이야기> 칼럼을 연재했습니다. 귀농이나 귀촌을 꿈꾸는 모두에게 전하는 귀농선배로서 경험담을 이야기합니다. 홍천의 깊은 산골로 들어와 농사와 전원생활을 통해 맛보는 가장 큰 기쁨 중 하나는 바로 이 같은 생명의 경이, 자연의 결실을 직접 '보고' '느끼고' '얻는다'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도시에선 거의 불가능한 전원의 축복이다. 자연은 늘 그대로 있다. 항상 쫓기며 사는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기만 하면 즉시 기쁨과 평안, 생명 충만함을 선물한다. 그래서 전원생활은 축복이다.(p.31-33) '전원생활'하면 영화 속 멋진 풍경아래 휴식을 취하는 모습들이나 노랫말처럼 푸른 초원위의 그림같은 집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축복인 전원생활 속에도 각종 불편함과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심신이 지쳐 버린 도시인들에게 전원생활은 로망이다. 하지만 정작 살아 보면 말처럼 쉽지 않다. 뱀과 쥐 등 전원의 불청객들과 비록 동거할 수는 없지만,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전원생활이란 결국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삶이다.(p.35-36) '성공'을 대체하는 전원의 가치는 '행복'이 아닐까 한다. 행복 귀농은 농사를 지어 대박을 욕심내지 않는다. 비록 물질적으로 부족해도 마음은 평안하고 육체는 건강한 삶이다. 자연과 하나 되어, 있는 그대로에 만족하는 안분지족하는 삶이다. 귀농은 직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을 바꾸는 일이다. 귀농,귀촌 교육도 '성공'이 아닌 '행복'에서 정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p.258) 전원생활에서의 행복했던 경험으로 시작하지만 곧 힘든 점들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부는 귀촌 열풍 속에서 전원생활을 잘 꾸려나가기 위한 전략도 제시하죠. 그리고 귀농, 귀촌을 위해 땅을 구매하거나 집을 건축, 구매하는 등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도 짚어줍니다. 1997년 말 IMF로 인한 외환위기로 귀농, 귀촌 붐이 있었었고 2009년 제2차 귀농 귀촌 붐이 불었습니다. 전원생활의 낭만을 꿈꾸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생활을 할 것인지는 각자의 몫입니다. 이 책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귀농 및 귀촌을 고려했다면 이 책 먼저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전원생활 촌 테크 / 동아일보사 / 박인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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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은 현실 생활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풍수에서 꿩은 본능적으로 명당을 찾아내는 새로 불린다. 자연의 친구를 사귀자. 시골의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면 이후 전원으로 이주해도 정착하는 데 실패할 공산이 크다. 매년 급증세를 보이는 귀농, 귀촌인 가운데는 이런 시골 까치밥(인정과 배려)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막연하게 이를 기대한다. 하지만 타인을 위해 남겨 놓는 시골 까치밥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무위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시골이지만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도시와 별반 차이가 없다. 도시와 마찬가지로 배려하는 진정한 공동체 문화는 사라진 채 그 껍데기만 남아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귀농 초기에는 모든 것이 신선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몇 년 반복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이 때문에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일과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이를 이웃과 함께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다. 행복한 전원생활을 하려면 멋진 자연환경보다 좋은 이웃이 먼저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전원생활 1년 차는 '낭만'이지만 2년 차는 '실망'이요, 3년 차는 '절망'이다. 주변을 보면 전원생활의 권태는 부지런히 농사를 지어야 하는 귀농인보다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춰 ·전원생활 자체를 즐길 여력이 더 있는 귀촌인들에게 오히려 자주 나타나는 것 같다. 귀농의 길은 두 갈래가 있다. 하나는 '자발적 가난'을 받아들이고 자연을 벗 삼아 안분지족하면서 사는 길이요, 다른 하나는 도시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감내하여 성공을 추구하는 길이다. P156 과연 빨리 땅부터 사야 할까? 귀농 7년 차인 내가 직접 보고 듣기로는 요즘에도 시골 땅 매물은 차고 넘친다. 2016년 이후 국내외 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의 전망 또한 불투명하기 때문에 매물은 계속 쏟아져 나올 것이다. 문제는 귀농·귀촌이란 호재에 편승해 매물이 대부분 턱없이 비싼 가격에 나온다는 것이다. 만약 지금 땅을 꼭 사야 한다면 급매물 위주로 공략해야 하는 이유다. 땅 투자 격언에 '망설이면 놓치고 서두르면 당한다.'라는 말이 있다. 시골 땅 매물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가격 오름세가 있다고 "망설이면 놓치니 빨리 땅부터 사라"라는 것은 적절치 않다. 오히려 "서두르면 당하니 신중하게 접근하라"라고 조언하고 싶다. 전원생활이란 결국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하는 삶이다. 자연인은 무엇보다 자연과의 교제에서 더 많은 즐거움과 기쁨, 교훈을 얻어야 하지 않을까. 자연의 친구는 비단 지저귀는 새와 동물만이 아니다. 농사짓는 작물과 심지어 잡초조차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시골 생활은 가급적 지출을 줄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농사를 지어 필요한 곡물과 채소 등을 자급할 수 있어 꼭 필요한 현금 지출을 제외하고는 지갑에 자물쇠를 채워야 한다. '안 쓰는 게 버는 것'이란 말은 전원생활 재테크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격언이다. 사실 귀농 초기 2,3년까지는 농사지어 적자만 면해도 다행이고, 그 이후에도 기대만큼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소득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고 성공보다는 안식, 행복 등 전원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욕심을 비우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참맛을 느껴 보라고. 전원에 내 집을 지으려면 당초 계획한 자금보다 30~50% 더 들어가는 게 상례다. 섣불리 경제적 부담이 큰 집을 짓기보다는 이동식 주택이나 농막, 임시 주거시설 등 자신에게 적합한 대안 주거를 잘 활용하는 것도 전원 연착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전원생활은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지고 있는 현금 다 날리고 땡전 한 푼 없는 거지가 될 수도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진정한 의미의 삶에 대처하기 위해서 가야 할 길은 결국에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원생활 촌테크(박인호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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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촌테크 /저자 박인호/출판 동아일보사/발매 2016.03.25.
농사로 돈을 벌기도 어렵지만 돈 버는 농사에 집착하면 '자연인 농부'가 되기 힘들다. 자연농 농사를 통한 자급자족이 우선이고 이를 위해서는 땅을 살리는 일이 먼저다. 땅이 살아야 농사가 살아난다. 땅을 살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저 숲속의 수풀로 땅을 되돌려놓는 것이다.
자급자족을 목적으로 농사를 짓는다. 감자, 옥수수, 고구마, 고추, 마늘, 콩, 파, 들깨, 토마토, 오이, 호박, 쌈 채소, 김장 채소, 뽕나무, 포도, 블루베리, 아로니아, 대추, 보리수, 사고, 배, 복숭아, 과수나무를 계속 늘려 나간다.
쥐, 뱀, 모기와 공존하는 삶에 익숙해져야 한다. 1200평의 농사를 생태자연농으로 지으면서 자급자족을 목적으로 간다. 충분히 가능한 시스템이다. 농사로 땀을 흘리는 생활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시골 마을 도로변에 위치한 전원주택은 가끔씩 다시는 차 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온다. 봄부터 가을까지 농사철에는 트랙터, 경운기, 트럭 소리가 요란하다. 멋진 자연환경이 초기에는 신선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몇 년 반복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그 때문에 '무엇을 하면서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는 일과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농촌에서 연 농업 소득 1000만 원 미만 농가가 전체의 64%에 달한다. 귀촌인은 두 갈래의 길에 서 있다. 하나는 '자발적인 가난'을 받아들이고 자연을 벗 삼아 안분지족하면서 사는 길이요, 다른 하나는 도시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을 감내하며 성공을 추구하는 길이다.
귀농귀촌을 위해 땅(대지+농장)과 집 마련을 위해 고려하는 예산은 1억 5천만 원이다. 전이 딸린 구옥을 살 때는 1억 5천만 원 내외에서 구입한다. 땅을 사고 집을 지을 경우에는 집 짓는데 1억 2천만 원 땅 사는데 6천만 원으로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가서 1억 8천만 원이 소요된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전원생활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은 땅과 집을 빌리는 것이다. 땅부터 사기보다는 농가와 농지를 임차해 살면서 농사를 지어 보고 자신이 생기면 그때 가서 매입해도 늦지 않다. 시골 부동산, 특히 땅의 최대 단점은 환금성이다. 매입하든, 임차하든 좋은 땅을 구하려면 발품은 필수다. 또한 손품도 필요하다.
진입로가 불분명한 시골 땅을 매입하고자 할 때는 반드시 계약 전에 해당 관정이나 토목측량업체에 문의해 농지 전용 및 건축인·허가를 받는 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농·산지 전용 허가 업무는 토목측량설계사무소에, 건축 인허가 업무는 건축설계사무소에 각각 대행 수수료를 주고 맡기면 된다.
실제 농·산촌 땅값은 귀농귀촌 수요 유입으로 크게 올랐다. 시골 생활은 가급적 지출을 줄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농사를 지어 필요한 곡물과 채소 등을 자급할 수 있어 꼭 필요한 현금 지출을 제외하고는 지갑에 자물쇠를 채워야 한다. '안 쓰는 게 버는 것'이란 말은 전원생활 재테크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격언이다.
2021년 영덕군 지품면으로 이주할 경우 즉시 농지원부를 만들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해야 한다. 다음 해에는 지역단위농협에도 가입한다. 농촌에 살면서 농업인의 혜택을 받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것은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사실 귀농 초기 2~3년까지는 농사지어 적자만 면해도 다행이고, 그 이후에도 기대만큼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소득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고 성공보다는 안식, 행복 등 전원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 욕심을 비우고 '자발적 가난'을 선택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안분지족'의 참맛을 느끼는 거다. 초기 2~3년간은 수입 없이도 살 수 있는 준비를 하고 가야 한다.
전원에 내 집을 지으려면 당초 계획한 자금보다 30~50% 더 들어가는 게 상례다. 섣불리 경제적 부담이 큰 집을 짓기보다는 이동식 주택이나 농막, 임시 주거시설 등 자신에게 적합한 대안 주거를 잘 활용하는 것도 전원 연착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전원생활 촌테크(박인호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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