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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본 책은 대학생과 일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라고 말한다. 언뜻 보기에는 이슬람교에 대한 일반 서적, 입문서처럼 느껴질 수 있고 나 역시 그러했다. 그런데 막상 읽고 보니 생각보다 깊은 내용들이었다. 물론 책에서 다루는 9가지 분류(무함마드, 쿠란, 신앙, 율법, 다양성, 사상, 수피즘, 지하드, 여성)들은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책들에서도 다루는 공통된 주제들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입문서처럼 기본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으면서 그것보다 한 단계 더 깊게 들어가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슬람의 종파-시아와 수니-를 (보통의 입문서처럼)이야기하면서 거기서 더 나아가 각각 종파들에 어떤 하위 개념의 파들이 있는지-시아의 열두이맘파, 이스마일파, 자이드파, 알라위파, 알레비파-와 그것들이 어떻게 시작됐으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떤 가치를 따르는 차이가 있는지 등을 다루고 있다. 책 표지 날개에 저자 소개를 비무슬림이라고 말한다.(과거에 그랬다는 것인지 지금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슬람교에 대해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동시에 이슬람에 대한 주관적인 내용들도 함께 전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객관적일 때는 이슬람 외부에서 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고, 주관적일 때는 무슬림들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이슬람교와 무슬림과 관련해 보편적 주제에 대해 좀 더 깊게 알기 위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읽기에 꽤 알찬 내용의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