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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살의 아빠의 엄마를 만난 내 아이가 읽은 책.. 마음으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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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살의 아빠의 엄마를 만나다​내 아들은 12살이고 이 책 주인공 아이보다 한 살이 많다.그리고 녀석도 올해 1월에 똑같이 할머니를 하늘나라에 양보해야하는 아픔을 겪었으며, 부모들이 자기 힘듦에  빠져 추스리는 동안 혼자서 참 많이 당황해하고 아파하고 믿을 수 없는 감정에서 허우적거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바로 눈치채주지 못하고 엉뚱한 행동이나 이해하지 못할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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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살의 아빠의 엄마를 만나다


내 아들은 12살이고 이 책 주인공 아이보다 한 살이 많다.

그리고 녀석도 올해 1월에 똑같이 할머니를 하늘나라에 양보해야하는 아픔을 겪었으며,

부모들이 자기 힘듦에  빠져 추스리는 동안 혼자서 참 많이 당황해하고 아파하고 믿을

수 없는 감정에서 허우적거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바로 눈치채주지 못하고 엉뚱한

행동이나 이해하지 못할 말을 하던 녀석에게 핀잔을 줬던 모자른 엄마가 이제라도 사과의 뜻

으로 건내줄 수 있게 운명처럼 이 도서를 만난 것이다. 

책 제목과 약간의 내용파악을 하게 된 다음 추호의 주저함도 없이 책을 담았다.  

이 책은 내 아이를 위해 오늘 내 눈에 띈것이 틀림없었다.

 

 

 

제목이 너무 올망졸망하면서도 기대가 되는 목차란.

 

 

 

 

 

 

 

 

 

 

 

 

내 생각대로 아이는 책을 펼치자마자 우리 할머니 이야길 잠시 하더니 빠져들기 시작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할아버지가 얼마나 변했는지를. 할아버지는 비쩍 마르고 창백해졌다.

두 눈동자는 여전히 얼음처럼 투명한 파랑이었지만, 종종 붉게 물들며 물기가 감돌았다.

스푼은 무엇보다도 할아버지가 자꾸 넋을 놓을 때 마음이 아팠다.

고 먼 곳에 시선을 박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바라보지 않을 때도. [본문 中]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차고를 청소하는 스푼의 생각 부분을 읽다보니 내가 뵌적 없는

시아버님은  떠올릴 수 없으나 간간히 멍잡고 있는 남편..  가끔 어머님이 입으셨던 조끼와

 비슷한 누빔조끼를  발견할때나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우리 영화를 볼때에 노을같이

물드는 눈과 물기가 떠오르는 것이었다.

'​아.. 이 사람은 내 아들의 미래 모습이고 또 앞으로 나의 모습이기도 하구나...'

어른인 나도 가슴이 아려오며 책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밟아올라가게 된 것 같다.


 

​아래는 나에게 매우 인상적이었던 스푼과 엄마의 대화인데 주로 일반 엄마들은

세 번째 쌍따옴표 안에 "녀석 싱겁긴.." 이라든가 다른 대사를 하지 않을까?

참 멋진 엄마다.

 

 

 

 

 

할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해야할까? 자주자주 만나뵙던 할머니가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시고스푼은 그 기억들조차 모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상심을 하게

된다. 그래서 적기 시작하나 할머니에 대한 기억, 기록..  8번 편애하지 않으셨다 라는

 항목추가가 슬며시 미소짓게 하는 것이었다.  이 글을 읽고 있노라면 그래.. 죽음은

 죽어서 끝난게 아니구나! 싶어진다.

 

 

 

 

할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스푼은 할머니의 삶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계기와 함께

할아버지나 가족들과의 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새겨가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쉽게 꺼내지 못하는이야기 중에 하나가 바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인데

어른들조차 받아들이고 갈무리하기 힘든 것이니까라지만 함께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책 읽는 내내 해보게 된다.  어제까지 있던 사람이.. 오늘은 없다는 것이

과연 소멸로 끝나는 것일까?  참 다행인 것은 이 이야기가 어른의 시각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이 오히려 어른인 나에게 위로가 되고 함께 끄덕이게 하는 힘을 나눈다.

 

 

항상 다 읽고나면 책 뒤에 적힌 평들이 보다 더 와닿는 느낌을 받곤하는데

이 책에 대한 문구중 유독 와닿는 것이

어린이가 품는 고민과 불안을 존중과 정직함이 담긴 시선으로 그려냈다. 라는 평이다.

딱 내 마음이 그러하다.

 

 

 

 

 

 

 
 

 

d*****u 2017.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