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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인환의 생애를 꼼꼼하게 짚어주는 전집
"시인 박인환의 생애를 꼼꼼하게 짚어주는 전집" 내용보기
시를 좋아하고, 어느 책보다 시집을 특별히 사랑하는 나는 어떠다보니 박인환의 시집이 여럿이다. '목마와 숙녀'는 어디에나 실려있고, 아주 오래된 낡은 시집부터 비교적 최근에 발간된 책도 갖고 있게 되었다. 하지만 표지가 검은 이 책 <검은 준열의 시대>라는 시전집을 마주하고는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시들까지 수록된 전집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다른
"시인 박인환의 생애를 꼼꼼하게 짚어주는 전집" 내용보기

시를 좋아하고, 어느 책보다 시집을 특별히 사랑하는 나는 어떠다보니 박인환의 시집이 여럿이다. '목마와 숙녀'는 어디에나 실려있고, 아주 오래된 낡은 시집부터 비교적 최근에 발간된 책도 갖고 있게 되었다. 하지만 표지가 검은 이 책 <검은 준열의 시대>라는 시전집을 마주하고는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시들까지 수록된 전집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다른 시집들과 달리 시인의 신변에 관한 여러 자료 사진과 설명이 책머리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 한권이라면 시인 박인환과 보다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아름다운 시, 쓸쓸한 시들은 그의 얼굴이 담긴 흑백사진만큼이나 내 마음을 흔든다. 그의 친구이자 앙숙이기도 한 김수영의 시전집과 번갈아 읽는 재미도 만끽한다. 그들의 사이가 어땠든간에, 또 서로에 대한 평가가 어땠든간에 나에겐 아름다운 한 쌍으로만 보이는 걸 어쩌나.   

m*******j 2018.03.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