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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타 이사오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동료이자 후배인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일본 에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감독이다. 작년에 국내에도 단관 일회 이벤트 개봉했던 "너구리 대전쟁 폼포코", "반디불의 묘" - 상당수의 관객들은 미야자키의 작품으로 알고 봤겠지만 - 를 포함해, 알프스 소녀 하이디, 플란더스의 개, 엄마찾아 삼만리, 빨강머리 앤, 미래 소년 코난... 8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상당 수의 에니메이션들이 그의 작품이다.
줄거리는 농촌 총각 장가 보내기? 도시 처녀 귀향기? 그러고보니, 얼마전 방영되었던 TV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
천만의 말씀 만만에 콩떡~ 현란한 비주얼도, 눈이 큰 미소녀도, 알싸한 러브스토리도 없지만, 1991년(!) 만들어진 "추억은 방울방울"에는 자연이 있고, 그 자연 속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의 추억이 있다.
다카하타 이사오의 휴머니즘과 극 사실주의에 기초한 일련의 작품들은 미야자키의 그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다소 현실을 도피하는 듯한 판타지에서 기쁨과 희망을 발견하고자 하는 미야자키와는 달리, 다소 우울한 현실을 직시하면 그 속에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혜가 있음을 얘기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니메이션 중의 하나인 "추억은 방울방울"은 그 차이를 확실히 보여준다.
도쿄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어린 시절의 자신의 손에 이끌려 시골에 남게되는 여주인공... 크레딧과 함께 흘러가는 only yesterday...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면 아직도 감동~ 주르륵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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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판타지가 아니어도.. 현란한 영상이 아니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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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에니메이션. 4번은 본듯 싶은데, 군대 간 이후 못봤으니 오랜만이네요.
다시봐도 역시나~ 제가 좋아할만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면, 장면.. 모든 씬들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물론 제 취향이 좀 그래서, 약간은 지루하고 무미건조할 수도 있지만.
오늘 본 '추억은 방울방울'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인데요. 골목길에서 주인공과 옆반의 히로가 만나는 장면.
비..비오는 날과 흐린 날과 맑은 날 중 어떤 걸 제일 좋아해?
....흐..흐린날....
아! 나랑 같다!
이 에니메이션은 추억과 현재를 계속 교차해서 보여주면서,
지금 네가 좋아하고, 네게 소중한 건 뭐지? 라고 따뜻한 목소리로 묻는듯 합니다.
히로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에게 어떤 날을 좋아하는지 묻는 것 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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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농촌을 동경하던 다에코는 오랜만에 휴가를 내서 시골로 간다. 거기 가면서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의 추억들이 방울방울 떠오르는데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마구 되살려주는 애니메이션 지금도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시절의 장면들이 떠오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내가 왜 그랬을까하고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이 마냥 그립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