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지금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잔소리를 하시는 것도 전부 우리의 미래를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행복하고 편하게 살기 위해선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가지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좋게 생을 마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직업을 선택할 때에 있어서 직업가치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중 빠질 수 없는 직업가치가 있다. 그것은 바로 경제력이다. 경제력은 우리의 삶의 주요한 요소가 된다. 이 세상은 돈 많은 사람이 갑이 된다고 느껴왔다. 돈이 많으면 못 할 것이 없고 두려운 것이 없고 명성은 높아져 간다. 우리는 모두 부를 원한다. 그리고 여기, 부를 원했던 또 한 사람이 있다. 우리와 같이 부를 원했던 사람, 그는 바로 앤드루 카네기이다. 카네기는 죽기 전 ‘부자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하고 실천하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였다. 하지만 그 뒤에는 카네기의 또 다른 얼굴이 숨겨져 있었다. 카네기는 이윤을 위해서라면 때로 비도덕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던 전형적인 자본가였다. 덤핑이나 부당이익, 정치인들을 매수하고 노동자들에게 형편없는 임금을 지급하며 올바르지 못한 행동들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19세기 후반 미국 경제가 눈부시게 성장한 이면에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고통과 희생이 숨어 있었다. 나는 이런 사실에 놀라며 베풂을 실천한 카네기 역시 우리와 같이 부에 욕심이 많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 세상 사람들 중 부자가 되는 것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주위에 있는 많은사람들 역시 부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카네기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하고 불법적이며 세상사람들의 야유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카네기의 입장이었다면 비도덕적인 행동들은 삼가하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나의 재산을 나누진 못했을 것이다. 기부라는 것이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엔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시절 카네기의 행동은 올바르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전 재산을 기부한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며 세계에서 손꼽힐 기부라고 생각한다. 그 후 수많은 도서관, 학교, 연구소, 예술관, 박물관을 짓는데 사용되고, 이것이 미국의 산업과 문화 발전에 엄청나게 기여했다. 그 유명한 카네기홀 역시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그 외에도 카네기 대학, 카네기 연구소, 카네기 도서관, 카네기 재단, 카네기 박물관등 그의 이름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난 젊은 시절의 카네기와 나이 든 카네기의 얼굴은 달랐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두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자본가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들을 하였지만, 죽기 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카네기. 그에게 본받아야 할 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점도 있다. 그러나 어찌 됐든 그는 대단하다. 존경받아 마땅하다. 카네기, 그의 명성은 높고, 그 높은 명성에 걸맞은 사람이다. 난 카네기를 알게 되어 기쁘다.
|
|
사실 이 책은 글밥이 꽤 많아요
먼저 제가 읽어보았는데요 카네기의 일대기를 술술 풀어놓았어요 어릴때부터 돌아가실때까지 일대기를 적어놓았는데요 1800년대 후반 남북 전쟁을 거치고 미국은 경제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루면서 세계 최대강국으로 성장하는데요
이 때 경제발전을 일으킨 주역이 앤드루 카네기라고 하네요 워낙에 사업적인 재능이 있으셨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에 성공해서 큰 돈을 버셨는데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 이유는 어릴때 가난했기에 돈을 벌려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밖에 없었더라구요 십대때부터 돈을 벌었으니까요 이 책에서는 카네기가 잘못한것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그의 장점만 이야기한것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이룬 막대한 부를 사회를 위해서 환원했기에 존경을 받고 있는거지요 대학 도서관 연주홀 박물관 등 수많은 공익시설을 건립했답니다 울 아이가 카네기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정말 위인전은 아이가 읽어야해요 이제부터 좀 위인전 많이 읽게 하도록 시켜야겠어요 ㅋㅋ |
|
아이세움 역사인물시리즈 10번째 인물 나눔을 실천한 따뜻한 강철왕카네기 자기의 생각과 가치관을 적립해나가는 초등 저학년 시기에 세계역사속 우리 역사속의 위인들을 만나게 되는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것같다 그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남달랐던 인생에서 고난을 헤쳐나가는 지혜와 의지가 노력이 담겨져있기에 분량과 내용으로도 적합했던 카네기를 읽으면서 많은 정보와 역사속 사건들에 대해서 생각의 폭을 키워준다 왜 책인지 왜 나눔이 훈훈해지는건지 미국인이면서 영국인이었던 카네기의 일대기를 통해 가내수공업의 시대에서 증기엔진에 의한 산업혁명시대로의 변화 그에 따른 사람들의 삶의 변모되가는 모습과 미국의 발전과정과 함께 남북전쟁의 시기를 거쳐 강대국으로 성장해가는 과정 또한 흥미롭다 학교를 잠깐동안 밖에 다니지 못한 카네기 였지만 책속에서 진리를 찾고 자기 인생의 길을 찾으며 자기에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충실하면서 도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과 성실함이 참으로 공감이 간다 방직공장의 잡급일로 시작하여 전신국배달원에서 철도 직원으로 성장해 철도산업과 자본주의의 흐름속에 강철왕이 되기까지의 카네기 어머니를 위한 늦은 결혼과 가족을 위하는 마음에서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고 부자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하며 세계 각구에 기증한 도서관 건물 학교 예술관 박물관등이 아직도 카네기를 따뜻한 사람으로 지금 이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억속에 들어가있다 기업가이자 부자였던 한사람의 행동이 후대의 사람들에게 끼치는 지대한 영향으로 카네기라는 인물이 기억되고 있는듯하다 개인주의로 흘러가는 요즘 세태속에 참으로 따뜻한 사람을 만난듯하다 |
|
카네기, 워낙 유명한 사람이다. 그에 관한 책들만 해도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나오는지 모른다. 전기문외에 경영, 철학, 인간관계론 등 그와 관련된 책들이 참으로 많다는 것만 봐도 그는 이 시대에 강한 영향력을 끼친, 아니 끼치고 있는 사람임에 분명하다.
그에 관해서 궁금했던 차라 아이세움 역사인물 시리즈로 카네기를 다룬 것이 반가웠다. 이 책은 카네기의 스코틀랜드 시절부터 시작해서 담담하게 그의 일생을 스케치하고 있는 책이다. 중간중간 연표나 지도, 생생한 사진이나 그림등을 통해 좀더 직접적으로 카네기라는 인물을 알아갈 수 있고, 또 책 후반부에 나오는 역사 마주보기를 통해 역사적인 흐름 상에서 인물을 조망할 수 있어서 더욱 읽기에 재미난 책이기도 하다.
직조기술자의 아들로 태어난 카네기는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던 중, 산업혁명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다. 당시 증기엔진이 개발되어 실용화됨으로써 카네기 아버지가 하던 가내수공업 형태의 직조공장은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를 계기로 카네기네는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미국에서 카네기는 방적 공장에 취직해서 힘든 일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우편배달원으로 취직이 되어서 비로소 카네기는 지하실을 벗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카네기는 이 일을 매우 열심히 하였고, 토론 모임도 만들어서 자기의 역량을 키워나가기도 했다. 전보배달원에서 전신교환원으로 승격되었던 것도 책에는 자세히 언급되어있지는 않지만 그의 노력이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그후 철도원으로 철도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후에 이를 토대로 미국의 철강산업을 이끄는 거물이 되었다. 비범한 사업적 재능과 경험,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철강산업을 주도했던 사업가 카네기는 이후 은퇴와 더불어 부자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하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고 한다. 특히 공익시설을 건립하는 데 있어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물론 그의 생애에 오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전형적인 자본가요 사업가였으며, 혹독한 처우로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였고 이때 심각한 유혈사태도 벌어졌다. 인간은 자신의 예전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늘 앞만 바라보는 것이 인간의 속성일까? 카네기 자신도 방적 공장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신경쓰지 않았던 점은 의아하다. 그러나 사람의 인생이 어찌 완벽할 수 있겠는가. 늘 이면의 어두움은 있기 마련이다. 주목하고 싶은 점은 그가 자신이 설파한 "부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했다는 점이다. 특히 수많은 도서관을 건립하였는데 이 부분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중요한 사람이 있다. 카네기의 어린 시절, 그에게 책을 빌려주며 용기를 붇독워준 제임스 앤더슨 도령 말이다. 앤더슨 대령은 자신의 책을 카네기를 비롯한 어린 소년들에게 빌려주어 그들로 하여금 지식에 눈을 뜨게 했다. 그리고 그는 또한 시에 자신의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대령때문에 카네기는 도서관 건립에 공을 들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고보면 내가 누군가에게 베푸는 선행이나 배려가 훗날 감지하지 못할 만큼 어마어마한 크기로 다시 되돌아올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하루하루 살면서 만나는 이들 하나하나가 참으로 소중한 것이고, 또 나의 배려가 다음에 얼마나 큰 것으로 환원되어 돌아올지도 모르는 것이다. 요즘의 시대에 우리사회에 절실되게 요구되는 이가 바로 카네기일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빨리 읽어낼 줄 알고, 경제적인 것을 조망할 줄 아는 사람, 그러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의 소유자인 것이다 |
|
위인전이라고 하면 늘 보면 위인전의 단골들만 떠오르고 내용도 많이 딱딱해서 아이들도 물론이고 어른들도 읽기엔 재미부분에서 많이 떨어졌다. 그런데 아이세움에서 나온 “카네기”는 기존에 위인전에 없었던 현대 위인이라고 할 수 있다. 카네기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강철왕”이었다. 그 밖의 그의 삶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카네기는 스코틀랜드 던펌린에서 태어나 아메리카드림을 꿈꾸고 가족들과 미국으로 와서 여러 일들을 했고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사업능력도 뛰어나서 결국 미국에선 강철이 많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한 끝에 제철소를 만들어 세계제일의 강철왕이 되었다. 많은 돈을 벌게 된 카네기는 부자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하며 많은 재산을 도서관이나 대학과 제단에 기부하였다. 이 책은 내용이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카네기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하였지만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노동자의 임금을 적게 주고 많은 일 시킨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그런 카네기의 위대한 점과 어두운면을 잘 설명하고 있어서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뒤에는 용어설명이 되어 있어서 잘 모르는 단어들을 찾아볼 수도 있고 무게도 가벼워 읽기가 편했다. 앞으로도 이런 현대 위인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 위인전이 나왔으면 좋겠다. |
|
그는 던펌린에서 태어났고 직조기술자의 아들로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가정형편은 어려워졌다. 승승장구하던 그도 실수를 저지른 행동도 있었고 부록에서처럼 홈스테드 사건은 그가 노동자들에게 싼 임금으로 힘든 노동을 시킨점도 인정된다. 그러나 우리가 카네기를 읽으며 생각해야하고 높이 평가해야 하는 것은 그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점이다. 우리나라와 연관해서 보면 좋은 점도 있다. "내 지하 감옥의 창문이 열리고, 그 틈으로 지식의 빛이 흘러들었다. 짬이 날 때 책을 읽노라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았고, 장시간 야간 근무를 하면서도 힘이 훨씬 덜 들었다." 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책을 좋아한 그는 몇몇 책들을 출판했고 그 기록들을 중간 중간보면서 우리는 카네기에 대해 더 가깝게 다가가고 그의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울 아이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이 누구에 의해 세워졌는지 이야기해 줄 수 있고,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 볼 수 있고 부자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아닌 부자를 꿈꾸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돈을 어떻게 올바르게 사용해야 하는지 물어볼 수 있고, 카네기의 생애에 대해 정리할 수 있고 우리 아이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
|
모든 음악 하는 사람들이 한번 서보길 원하다 는 그 유명한 카네기홀을 만든 사람! 바로 앤드루 카네기랍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강철 왕 카네기’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카네기의 성공과 나눔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미국으로 이민 가서 정말 보잘것없고 힘든 일부터 시작해서 제일가는 사업가이자 갑부가 되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몸소 나눔을 실천한, 정말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적인 모습을 알게 되었네요. 보통 위인전 하면 딱딱하고 어렵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아이세움 역사 인물 시리즈는 쉽게 풀어져 있고 군데군데 적절한 사진과 책 옆에 배경 설명이라든지 역사적 사실을 실어놓아 책을 읽으면서 인물이 사던 시대적 역사적 사실까지 알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책 역시 제가 먼저 읽으려고 꺼내 놓았더니 아이가 먼저 읽더군요. 집에 위인전이 많아도 잘 읽지 않던 아이인데 얇은 두께와 읽기 쉽게 편집된 사진과 글씨 등이 눈길을 끌었나 봅니다. 그러더니 정말 앉은 자리에서 다 읽더군요. 전 특히 책 말미에 있는 <역사 마주보기>가 마음에 드네요. 책 본문내용이 인물의 생애를 충실하게 다루고 있다면 <역사 마주보기>에선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 인물과 시대적 배경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거든요. 또한 <연표>를 통해 인물의 생애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고 인물이 살던 당시의 세계에 대해서도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특히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도 실려있어 쉽게 이 때 이런 일이 있었구나 알 수 있답니다.
그나저나 미국은 정말 근대화를 향해 한발 나아가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나라안팎으로 여러 시련을 겪은 사실이 마음 아팠답니다. 우리나라에도 제발 카네기처럼 부와 명성을 나눔으로 실천할 수 있는 위인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책 읽기를 마쳤답니다. |
|
간혹 책을 읽다가 열받는 경우가 있다. 사회과학 도서를 읽으면서야 많이 느꼈던 것이지만 어린이책을 읽으면서는 거의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다. 대개 재미와 감동, 자괴감 내지는 부러움 등을 느낄 뿐이지. 그러나 오늘 책을 읽으며 열 받았다. 우리나라에는 왜 카네기 같은 사람이 없는 것일까. 왜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 같은 사람이 없는 것일까. 여기서 언급하는 인물은 단지 그들의 성공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그들의 위대함이나 인물 됨됨이 전부를 말하는 것도 아니다. 카네기도 냉혹하기도 했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불법적인 일도 했으며 마찬가지로 빌 게이츠도 소송에 걸린 적도 있으니 말이다. 다만 그들은 부자의 책임이 무엇인지 알고 더 나아가 실천을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인물에 대해 안다는 것은, 알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그의 어린 시절이 어땠고, 학교에서 어땠으며 무슨 훌륭한 일을 했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다. 사회 속에서 어떻게 생활했으며 어떤 신념을 가지고 살았는지도 함께 보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단순히 인물의 삶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상황까지 두루 살피고 있어서 이해하는데 훨씬 용이하기 때문이다. 본문을 읽는 동안에는 카네기가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정말 성실했으며 머리도 좋았고 운도 좋은 그야말로 보통의 위대한 인물이 자란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의 생애를 개략적으로 훑어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뒷부분에 나와 있는 '역사 마주보기'를 보면 그제서야 한 인물에 대한 것이 완전히 드러난다. 그의 치부까지도.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고 정주영 회장을 모델로 한 드라마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드라마에서 보여 주었던 정주영의 모습과 카네기의 모습이 많이 비슷하다고 느꼈다.(이렇게 이야기하면 카네기에게는 굉장한 모독이 된다.) 물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렇다는 것이다. 성실하고 미래를 보는 안목이 있으며 사업가로서 탁월한 능력이 있었기에 둘 다 유능한 기업가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비슷한 점은 거기까지였다. 부자가 된 그 이후의 삶은 전혀 다르다. 한 명은 더 많이 벌기 위해 기를 쓰다가 종국에는 권력까지 틀어쥐려고 한 반면, 다른 한 명은 훌훌 털고 자선사업가로 변신한다. 은퇴라는 말은 이럴 때 써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재벌들의 은퇴란 한 발 뒤로 물러나서 자식들이 잘 하나 감시하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별의별 펀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자식에게 물려주려고-문제는 어떻게하면 세금을 덜 내느냐가 관건이다.-안간힘을 쓰는 모습과 카네기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사회적 성숙도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우리도 선뜻 기부를 해서 모두를 흐뭇하게 하는 뉴스를 접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이 한 번, 그것도 주로 대학에 기부하기 때문에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미래의 주류에 들어갈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공공재에 대한 기부는 별로 없다.(있다면 생색내기나 여론 무마용이다.) 하긴 개인이 도서관을 만들어서 시에 기부하겠다고 해도 관리하기 힘들다고 안 받는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니 어쩌랴. 이것이 바로 사회적 성숙도가 낮은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나. 그러나 아직 희망을 갖고 싶다. 우리는 민주화가 된 지 50년이 조금 넘었으니 200년정도 되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그런데 카네기는 그 시기의 마마보이였나? 어머니가 결혼하는 것을 별로 내켜하지 않는다고 50이 넘어서까지 혼자 살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결혼을 하니 말이다.하하하. |
|
[나눔의 미학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카네기라는 사람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문화 공연이 이루어 지고 있는 카네기홀이다 .사실 그 외에는 엄청난 부자였다는 것 외에 그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다. 카네기에 대해서 나온 수많은 책을 보면 그의 부자로서의 성공비결이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기증 활동 등에 대해서 소개된다. 과연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 부를 축적한 능력있는 CEO였다는 것을 기본 지식으로 그에 대한 호기심 어린 탐독을 시작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카네기는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된다. 카네기는 어린 시절 제대로 된 정규 과정 교육을 받아 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배움에 대한 타고난 호기심과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자신의 상황에서 이 정도만 하면 되겠지 하고 안주하기 보다는 근면한 자세로 적극적으로 일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나갔다. 전보 배달원을 하던 카네기가 소리만 듣고도 전보 내용을 옮겨적을 수 있는 중요한 인재가 된다는 일화에서만 보아도 그의 성실성과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자세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젊어서 했던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서 그가 사들인 톰슨이라는 작은 제철 공장이 미국의 급성장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철강 공장이 되었다는 것 역시 우연이라기 보다는 준비하는 자세와 미래를 내다보는 그의 안목이 큰 요인이었음을 느끼게 한다.
카네기가 부호로만 일생을 마감했다면 이렇게까지 유명새를 타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가 무엇보다 역사적으로 조명 받을 수 있는 이유는 퇴직 이후 카네기는 자신이 모은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족에게 전부 물려주는 대신 사회에 많은 부분을 환원하는 길을 택했다는 것이다. 그는 미 전역에 많은 도서관을 세우고 , 연구소와 대학, 나중에는 '뉴욕 카네기 재단'까지 세워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증을 했다고 한다. 가족에게 나누어 줄 재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환원했다고 하니 그는 부를 축적하는 것에도 타고났지만 사회에 환원하면서 그 기쁨 또한 누릴 줄 아는 사람이었나 보다. 한 가지 재미난 것은 카네기가 수 많은 도서관을 건립하면서 그 도서관에 책은 기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을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할 부분도 필요하고 남겨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하니 그의 인생 철학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타고난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경영 능력으로 부를 축적하고 그 많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는 사실은 분명 그를 우러러 보게 하지만 그에게도 어두운 부분은 있다.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그가 모든 사람의 요구를 수용하고 올바른 길로만 가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자본가의 면모를 보이는 것으로 노동자를 고려하지 않고 낮은 임금으로 동결하고 철강제품을 가격을 터무니 없이 낮게 책정해서 판매를 한다거나 경쟁회사를 누르기 위해 담합을 하도 정치인을 매수하여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하는 법안 등을 통과시키기도 했다는 점이다. 많은 노동자들이 죽고 다친 홈스테드 사건은 그의 이런 면이 여실히 드러나는 지도 모르겠다.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는 이런 과정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말년에는 여유롭게 뒤돌아서서 많은 사람들에게 부를 나누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나중이 아니라 현실에서 절박함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나눔은 자신에게 여유가 생길 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나눔의 미학이 가장 아름다운 것은 내 것을 채운 후에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카네기의 두 가지 점을 곰곰히 되짚으면서 다시 한번 나눔의 미학이 어디에서 시작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