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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액션은 없어도 전개가 박진감이 있고 애절한 사랑은 아니어도 은근한 로맨스가 느껴집니다. 상큼발랄 개그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따금 피식 웃음짓게도 만들어 주네요.
소녀가 가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능력인줄로만 알았던 유령을 볼 수 있는 힘은 아무런 의미 없이 영원의 생을 살아가던 불사인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전쟁의 도구로 만들어졌다가 토사구팽 당했던 불사인은 인간에게 당한 배신의 상처를 한 소녀에게서 조금씩 치유받아 갑니다.
아웃사이더들의 가슴 시린 휴머니즘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이번 권에서는 유령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키리의 출생의 비밀(?) 중 한가지가 살짝 공개됩니다. '모래바다'라는 특이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황도 나름 흥미롭습니다. 그 모래 때문에 이번에는 병장님의 활약성이 적어 쬐끔 아쉽긴 했지만요. 다음 권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