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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만화가와 최고의 스토리가 만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데츠카 오사무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가 만화의 세계에 그은 한 획은 앞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그다지 열심히는 아니지만 불교를 믿는 사람으로서 너무나 반갑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비록 일본식의 가치관이 삽입되었고 제멋대로 재해석한 느낌도 없잖이 있지만 부처님의 일생을, 이토록 스릴있게, 가슴으로 와닿게, 쉽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그린 만화는 이 만화뿐이다.
상상으로 꾸민 부분이 무척 많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부처님의 일생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특히 석가모니 부처님 캐릭터는 거의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애썼다. 나도 이 책을 읽고서 불교와 부처님을 어느 정도 다시 보게 된 것도 사실이다. 이 만화를 보고 불교로 개종하는 인간도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비록 학산에서 정식 출판된지 얼마 안 되지만 옛날 동네 만화방 구석진 곳에서 이걸 찾아내어 읽었었다. 그 때는 5권짜리 두꺼운 책이었던 것 같다. 그 때도 무척이나 감명깊게 읽었었고 미처 소장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출판되다니 너무나 기쁘다. [인상깊은구절]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하면 죽는 괴로움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알고 싶어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수행에서는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