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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신춘문예 당선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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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신춘문예 당선 동화 | 오수경 등저 | 하상철 그림 | 동쪽나라 | 2007-03         이 책에는 “받아쓰기(강원일보, 오수경), 황금마차(경남신문, 김은진), 바다로 간 시계(광주일보, 박월선), 할아버지가 품은 꽃(국제신문, 안덕자), 제자리(대구매일, 김원구), 강에 사는 고래(대전일보, 조명희), 긴 하루(동아일보, 김마리아), 내 모습을 찾고 싶다(무등일보, 심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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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신춘문예 당선 동화 | 오수경 등저 | 하상철 그림 | 동쪽나라 | 2007-03

 

 

 

 

이 책에는 “받아쓰기(강원일보, 오수경), 황금마차(경남신문, 김은진), 바다로 간 시계(광주일보, 박월선), 할아버지가 품은 꽃(국제신문, 안덕자), 제자리(대구매일, 김원구), 강에 사는 고래(대전일보, 조명희), 긴 하루(동아일보, 김마리아), 내 모습을 찾고 싶다(무등일보, 심명자), 캥거루 아빠(부산일보, 정송이), 책을 돌려주세요(서울신문, 조영희), 자랑스러운 조상 없나요(전남일보, 하아무), 담장 고양이(조선일보, 조미리), 무스탕 마네킹(한국일보, 유행두)” 등 모두 열네 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대부분의 작품은 생활동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여기에는 가족이야기와 환경이야기가 많았다.

 

‘신춘문예 당선동화’라고 해서 모든 작품이 다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작품은 지나치게 평범했다. 그럼에도 행복한 독서를 하였다. 그 아이러니는 간단하다. 톡톡 튀는 신인의 패기를 엿볼 수 있는 신춘문예 당선작이라는 말에 일찌감치 최면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은 작품은 한국일보 당선작품인 유행두의 ‘무스탕 마네킹’이다. 제목도 평범했고 플롯도 단순한 작품이다. 한 가지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마네킹에게 생명을 부여했다는 점이다.

 

생명을 부여받게 된 마네킹은 자신이 서 있는 유리문 밖의 여자아이(지수)에게 향한다. 그러고는 가난한 여자아이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무스탕을 벗어준다. 이로써 마네킹은 스스로에게 뜨거운 심장을 선물하게 된다. 관절이 없어서 넘어지면 무릎을 굽힐 수도 없는 마네킹이지만, 추위에 떨고 있는 여자아이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 것이다. 그러면서 시종일관 현실과 환상세계를 자유자재로 들락거리며 사건의 전모를 이끈다. 주인공으로써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울지 말고 잘 견뎌야 하는 거야. 알았냐? 10년은 거뜬히 입을 수 있을걸!”

스웨터 마네킹이 내 팔을 들어올려 무스탕을 벗기고 지수에게 준다.

지수가 유리문 앞에서 손을 흔든다.

‘고 · 마 · 워! 꼭 갚을게.’

손나발을 만든 입에서 입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본문 242쪽)

 

 

이제 곧 첫눈이 내릴 테고, 기온은 점점 더 내려갈 것이다. 그때는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살펴볼 일이다. 휴머니즘을 몸소 실천한 이 작품의 마네킹처럼 말이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이웃사랑이 아닐까 한다. 이처럼 훈훈한 주제 설정도 좋고, 가독성을 높이는 환상동화라는 점도 좋다. 올겨울에는 모든 아이들이 가족의 품에서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라면서 책장을 덮는다.

 

-2016. 11. 05. ⓒ 심은유

m****0 2016.11.05.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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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신춘문예 당선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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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외, <<2007 신춘문예 당선동화>>(동쪽나라,  2007) 책에는 <받아쓰기 이야기>(오수경, 강원일보), <황금마차>(김은진, 경남신문), <바다로 간 시계(박월선, 광주일보), <할아버지가 품으 꽃>(안덕자, 국제신문), <제자리(김원구, 대구매일), <강에 사는 고래>(조영희, 대전일보), <긴 하루>(김마리아, 동아일보), <내 모습을 찾고 싶다>(심명자, 무등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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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경 외, <<2007 신춘문예 당선동화>>(동쪽나라,  2007) 책에는 <받아쓰기 이야기>(오수경, 강원일보), <황금마차>(김은진, 경남신문), <바다로 간 시계(박월선, 광주일보), <할아버지가 품으 꽃>(안덕자, 국제신문), <제자리(김원구, 대구매일), <강에 사는 고래>(조영희, 대전일보), <긴 하루>(김마리아, 동아일보), <내 모습을 찾고 싶다>(심명자, 무등일보), <바다로 간 자전거>(우현옥, 문화일보), <캥거루 아빠>(부산일보, 정송이), <책을 돌렺세요>(조영의, 서울신문), <자랑스러운 조상 없나요?>(하아무, 전남일보), <담장 고양이>(조미리, 조선일보), <무스탕 마테킹>(유행두, 한국일보) 등 모두 14편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이들 중에서 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기억 언저리를 떠나지 않았던 작품은 <강에 사는 고래>(조영희, 대전일와 <바다로 간 자전거>(우현옥, 문화일보)였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흥미롭고 재미 있었다. 나는 이 세상에 출판 되어 나온 모든 책을 다 좋아한다. 특히 동화책은 혼탁해진 내 영혼을 정화시켜 주는 듯하여 옆에 끼고 산다. 그래서 행복하다.

 

-by. 2016.04.15(금), 심은유

m****0 2016.04.15.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