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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은 모두 3권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일단 3권의 책은 보통의 만화책들보다 큰싸이즈다 일반 소설책 정도의 싸이즈
조금 막 편하게 보기 힘든책이다. 무리해서 펴버리면 왠지 자국이 남을 것 같은 책.
칼라페이지는 3권 모두 첫부분에 2~3장 정도 있고 3권은 더 많은듯하다.
그런데 1권을 보면 칼라페이지인데 왠지 흑백으로 나온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철콘 근크리트은 보고싶었던 애니였다. 애니를 먼저 보고 싶었는데
원작 만화를 먼저 보게 되어 나쁘지 않다.
내용은 심오하다고 할까? 한번 보는 걸로는 잘 이해가 안간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 그리고 애니도 한번 봐야겠다.
마츠모토 타이요의 개성 넘치는 그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기대댄다.
쿠로의 액션과 시로의 엉뚱한 행동들을 어떻게 보여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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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라쵸’라는 가상의 공간. 쿠로와 시로는 그곳을 자신들의 동네라고 여기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을 이 동네의 주인이라고 믿는다. 어린이라서 그런 황당한 생각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만화는 재밌게 시작하고 있다.
쿠로와 시로의 마을에 새롭게 나타난 침입자들. 그들을 상대로 아이들은 예전처럼 무력을 사용하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적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대로 무너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기어코 일을 내고 만다!
그들이 일을 내는 순간, 소리를 지를 줄 알았다. 기뻐서 환호할 줄 알았지만, 환호대신 가슴이 먹먹해졌다.
만화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감동을 주는 이 책은 그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만화를 얕보던 나, 그 마음 고쳐먹기로 했다.
만화라고 하지만 대단하다. 이런 만화가 있다면 앞으로 나는 계속 만화를 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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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남다른 이 책 <철콘 근크리트>에는 하나이면서 둘인 주인공 흑과 백(쿠로와 시로)가 등장한다. 그러나 주인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타카라초라는, 배경으로 등장하는 거리다. 이곳에는 온갖 기묘한 것이 등장(?)한다. 코끼리 동상, 새끼 거북이, 하늘을 나는 고양이 두 마리(사실 이 고양이는 다름 아닌 주인공 시로와 쿠로의 별명이기도 하다), 스즈키라는 생쥐(사실은 야쿠자), 동글동글한 건물들, 길바닥에 누워 있는 (혹은 죽어 있는?) 인간들.
하늘이 까매지면 왠지 기분이 슬퍼지는 시로. 시로를 지켜주는 것에서 존재 의미를 찾는 쿠로. 그나마 남아 있던 따스함마저 사라져가는, 자꾸만 변하는 거리 타카라초. 다시 돌아온 생쥐와 더불어 변화가 가속화되고, 그 속에서 흑과 백(시로와 쿠로)도 점점 간격이 벌어져가는데...
만화가들의 만화라 불리는 <철콘 근크리트>, 초현실적이면서 우스꽝스러운 만화였다. 역시 89년 작품 <제로>에서 보여준 마츠모토 타이요의 능력은 진짜였다. 뭔가 색다른 만화를 보고 싶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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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원래 독특하다. 그런데 마츠모토의 만화는 좀 안심이 되는 독특함 이랄까? 그런게 있는 것 같다. 1권을 보기 시작할 때 쯤엔 기대와 멋모를 두려움으로 시작이 되다가 점차 어라? 이렇게 되가네? 이런건 의외로 쉽네? 이런 느낌이 들게 된다.
독특하지만 독특하지 않은 전개.. 어렵지만 어렵지 않은 전개.. 참 이상하고 여운이 남는 만화다.
책값이 어떻다는 것 쯤은 접어두고 싶다. 말도 안되는 소설이나 인생지침서 들이 우습게 1만원씩 받는 현실인데.. 이해해 줄 수 있을 만한 내용 이었다. 나로서는..
다만.. 시로와 쿠로가 내릴 결론은 꼭 그거밖에 없었을까? 생쥐와 키무라도 그렇고.. 나도 언젠간 떠나야 할까? 변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냥 떠나야 하는 걸까?
마음속에 뭔가 쓸쓸함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