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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들어라 미국이여>는 쿠바 대통령 피델 카스트로의 외침을 통해, 미국 헤게모니가 판치는 현재 세계의 경제, 정치 질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책이다. 쿠바혁명이나 냉전 이후 미국과 쿠바의 관계등 쿠바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들어라 미국이여>를 읽으면 책 내용이 더 와닿을 것 같다. 처음엔 카스트로가 누군지도 모르고 읽었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미국의 무수한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살아 남아 세계에서 제일 강한 나라를 상대로 근 50년 동안 굴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쿠바 지도자 카스트로라는 인물에 대해 더 궁금해졌다.
쿠바의 역사는 라틴아메리카 대륙에 자리한 다른 국가들처럼 슬픈 역사다. 콜럼버스가 이 땅을 발견하면서 이곳은 잔혹한 살해와 노예 학대의 땅이 되고 말았다. 스페인은 쿠바에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을 세우고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을 끌고 와 가혹한 노동을 시켰다. 오랜 기간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쿠바는 미국과 스페인의 전쟁 이후 1902년 독립하였다. 하지만 미국 연안에 근접한 쿠바의 지리적 요건 때문에 미국은 쿠바에 해군기지를 세우고, 실질적으로 쿠바 경제를 점령했다.
쿠바를 집어 삼키려다 실패한 미국은 그 보복으로 단절 정책을 취했다. 미국과 친분 있는 다른 나라들까지 쿠바와 단절하도록 부추겨서(실은 반 협박으로) 카리브해의 섬나라를 완전히 왕따시켰다. 미국의 경제봉쇄 정책으로 외부로부터 들어오던 모든 자원(식품, 자재, 연료 등)이 하루아침에 끊겼다. 화학 비료가 전혀 수입되지 않는 바람에 유기농업을 시작하고 결국 쿠바는 세계적인 유기농 국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미국의 왕따정책이 쿠바에게는 전화위복이 되었다.
혁명 전 쿠바 국민 3명중 1명이 문맹이었다. 지금 문맹자는 한 사람도 없고,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의료서비스를 한다. 전세계적으로 높은 의료복지 수준과 라틴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 활발한 의료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의 현재 상황은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와 이 나라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를 다시 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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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강대국으로서 무지막지한 힘을 발휘하고 현시점에서 세계의경제정치질서를 신랄하게비판하고있는카스트로의 연설문은 그동안 답답햇던 마음을 시원하게해주는 한마디로 통쾌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내용과 구성이좋았고, 삽화도 잘어울렸습니다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인종차별주의에 대한 회의에서 행한 연설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감명깊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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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피우는 카스트로! 미국에서 "독재자 카스트로"를 팔아 먹을때 두고두고 사용하는 심볼이다. 수많은 암살기도 속에서도 살아남아 느긋이 시가 한대를 입에 물고 있는 카스트로!
이 사람은 누구인가? 아니 이 사람으로 상징되는 쿠바의 혁명정신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카스트로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이다. 그가 행한 연설은 미국뿐만 아니라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우리에게 심각하고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진다. 카스트로와 쿠바에게는 확실히 무언가가 있다. 최근의 남미좌파정권 현상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잘입고 잘먹는 문제에 앞서 인간존엄과 정의에 관한 문제가 근원적인 실존의 이유라는 점은 자명하다.
체게바라 평전을 좋아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아드레날린을 느낄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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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라! 미국이여
책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쿠바의 대통령 피델 카스트로가 연설한 연설문들을 모은 책이다.
먼저 책의 외관을 살펴보자면 조금은 젊게 그려진 카스트로가 시가에서 연기를 내뿜는 형태를 한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온다. 하드 표지라 책을 가방안에 넣어다니면서 보아도 안심이 된다. 안을 살펴보면, 연설문이 시작될 때마다 다음 연설문이 언제, 어디서한 연설인지가 나와있고 또한 이번 연설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문구나 강조되는 문구가 삽화와 함께 나와있는데 이 삽화또한 곧이어 나올 연설문의 특징을 잘살려 그려져있다.
다음으로 내용에 대해 보자면 연설문은 주로 초강대국인 미국이 쿠바에 행한 경제봉쇄, 쿠바 혁명의 업적, 제3세계의 빈곤과 그 나라의 어린이들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연설문에서는 카스트로의 확고한 신념이 드러나 있었으며 이러한 신념을 가지고 자신이 만들어온 쿠바에 자부심을 가진 카스트로를 느낄 수 있었다. 연설문을 통해 나는 쿠바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이 바뀌었는데, 예를 들자면 나는 쿠바가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기업의 진출은 물론 외국인의 관광은 허용이 안되는 나라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책에는 쿠바로 진출한 우리기업의 노동자와 카스트로가 합께 찍은 사진도 있었고 책에는 또한 생각보다 자유로운 쿠바의 분위기에 놀랐다고 되어있다. 또 쿠바는 수준높은 의료수준을 가지고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안과시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또한 알게되었다.
내용은 아무래도 한나라의 수장이 연설한 연설문이다 보니 쿠바와 미국의 관계라던지, 쿠바의 정치상황, 쿠바의 역사 등의 배경지식을 필요로하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은 안해도 되는게 제일 뒷부분에 역주가 나와있어 배경지식이 없던 나도 이해가 조금은 쉽게 되었다.
이렇게 조금은 어렵지만 쿠바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과 피델 카스트로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커지면서 연설문은 267p에서 끝이 난다.
그 다음부터는 옮긴이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포스트 카스트로체제에 대한 몇가지 단상이 나와있다. 여기에는 사회주의 국가의 대표인 구소련과 중국의 정치 개혁, 경제 개방에 대한 관계와 변화에 대한 내용과 이 내용을 토대로 쿠바의 개혁 개방과 정치변동과정의 주요 특징들이 나와있다. 다음으로는 포스트 카스트로 체제의 변동 가능성에 대한 단상도 나와있다. 이 내용들은 앞의 카스트로의 연설에 완전히 빠져있던 나를 조금 객관적이게 만들어 주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앞의 구소련과 중국의 정치개혁과 경제개방에 대한 내용과 쿠바의 개혁에 대한 내용은 먼저 읽고 연설문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았다. 배경지식이 거의 없던 나는 이 내용을 읽고 나서야 앞의 연설문이 조금더 확실히게 이해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들어라!미국이여 , 이렇게 이 책은 사실 나에게는 조금 어렵긴 했지만 뒤의 역주라든가 옮긴이의 단상 덕분에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쿠바라는 나라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꾸고 호기심을 갖게하였으며 피델 카스트로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