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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정말 흥미롭죠? 뭘 보고 싶길래 저렇게 결의를 다지는 걸까요? 표지에 보이는 두 명의 소녀가 이야기의 주인공 같네요. 이 그림책은 <구름골 사계절>시리즈의 봄 이야기입니다. 아직 추운 겨울에 이렇게 따뜻한 봄 이야기를 보니까 금방이라도 눈이 녹고 새싹이 움틀 것 같아요.
책을 펼치면 박경진님의 글이 있어요. 동물원에 놀러가면 사자, 호랑이, 코끼리 등 재미있는 동물들이 있대요. 하지만 방실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은 없다는데, 도대체 방실이는 누굴까요? 방실이가 좋아하는 동물은 병아리, 아기 염소, 송아지, 돼지. 그냥 가축들이 아니라 돌이네 노란 병아리, 잔소리 할아버지네 까만 아기 염소, 커다란 눈망울이 고운 딱부리 아저씨네 송아지, 배가 땅에 닿을 만큼 뿔룩한 영아네 돼지랍니다. 자기가 사는 동네분들이 키우는 동물인가봐요. 그런데 큰 뉴스가 있어요. 배불뚝이 영아네 돼지가 곧 새끼를 낳는다네요. 얼른 구름골 동물원에 가고 싶어요. 나는 영아네 새끼 돼지가 궁금해서 죽겠어요. 영아도 아직 잘 못봤대요. 낳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보질 못했다면서요. 자기도 보러 갈테니 같이 가자며 나를 꼬셔요. 몰래 볼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힘들고, 포기하고 싶지만 너무 궁금해서 못 참겠고... 영아와 다시 한번 새끼 돼지를 보러 가지요. 거의 만질 뻔 했지만 또 안 되고, 너무 간절한 마음에 꿈에서까지 나타납니다. 내가 자는 모습을 보는 엄마, 아빠는 새끼돼지 한마리 얻어다 키울까 하는 말씀을 하세요.
요즘 아이들은 새끼 돼지를 간절히 만지고 싶은 '나'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할까요? 저희 아인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네요. 제가 동물 만지는 걸 겁내서 그런지 아이도 좀 무서워하는 편이거든요. 게다가 아파트에서만 산 데다가 동물을 키운 적이 많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물고기, 사슴벌레, 달팽이를 키웠지만 얼마 안 가서 죽고, 관리도 제가 하고, 아이는 지켜보기만 했거든요. 그래서인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보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구름골 마을에 가고 싶었어요. 저도 도시에서만 자라서 시골 풍경이 그립고, 친척들도 다 도시에 있어서 아이도 저도, 아이 아빠도 시골 경험을 못 했답니다. 이 책을 읽으니 아이에게 시골의 모습과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절실히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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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구름골 사계절의 다른 계절 이야기는 어떨지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시골 풍경의 잔잔함이 너무도 마음을 따뜻하게하는 그러면서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에 동심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게하는 그런 책입니다. 영아네 집엔 바글바글 손님들이 많았어요. 우리엄마 둘이엄마 그리고 목소리 큰 천둥 아줌마까지.. 오늘은 영아네집 어미 돼지가 새끼를 낳는데 새끼 돼지를 잘 낳으라고 우리를 깨끗하게 청소도하고 돼지죽도 다욱 맛있게 만들어요. 하지만 돼지우리를 훔쳐보다 천둥아줌마에게 걸려 쫓겨나지요.. 영아와 방실이는 너무도 궁금하고 새끼 돼지가 너무도 보고 싶어요. 집이 빈틈을 타서 잠깐이나마 보게 된 아기 돼지들.. 어미 돼지의 모습에 겁에 질려 얼른 새끼 돼지를 내려놓지만 새끼 돼지를 못 안아본 방실이는 새끼돼지 꿈을 꾼답니다.. 도둑고양이 모습으로 변하는 아이들의 그림자 얼마나 귀엽고 우스꽝스러운지.. 어릴적 엄마, 아빠 몰래 울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천둥이가 새끼를 낳던 모습을 보고 싶어하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아이들의 마음과 아이들의 심리를 너무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이 책은 사계절 중에서도 봄을 이야기 했습니다. 살구꽃이 피는 화사한 봄 책속의 삽화는 만발한 꽃들로 너무도 봄을 아름답게 그려줬어요. 봄에 일어나는 농촌의 모습에서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마음까지 이야기 곳곳마다 봄의 향기가 가득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새끼를 보호하려는 엄마의 마음까지 아이에게 모성애를 엿볼 수 있게 해줬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아이들의 천장지축 하루의 일상을 그리고 새끼 돼지를 너무도 궁금해하고 보고싶어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너무도 잘 표현한 책입니다. 꼭,보고 말테야~ 제목에서 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책을 펼치며 책을 읽어주는 엄마또한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과연 무엇을 보고싶어하는지.. 책 가득가득 피어난 꽃들을 보면서 요즘처럼 추운 겨울 빨리 봄이 왔으면 하고 봄이 그리워지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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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골사계절-봄 이야기 꼭,보고 말테야! 글.그림 박경진
동물원에 놀러가면. 어흥!사자와 호랑이가 있어. 당치큰 코끼리.히죽 웃는 넙죽이 하마. 삐죽 긴 목을 뺀 기린.뽀족한 이빨을 드러낸 악어. 재롱둥이 원숭이도 있지. 동물원에는 재밌는 동물들이 많은데. 방실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은 왜 없는 거야? 삐악,삐악!돌이네 노란 병아리. 매~매~! 잔소리 할아버지네 까만 아기 염소. 커다란 눈망울이 고운 딱부리 아저씨네 송아지. 배가 땅에 닿을 만큼 뿔룩한 영아네 돼지. 구름골엔 이렇게 많은데 말이야! 참,배불뚝이 영아네 돼지가 곧 새끼를 낳는다던데... 얘들아! 구름골 동물원에 놀러가자. -책첫머리에-
책첫머리에..재밌는 글귀와 동물그림과함께 책의 내용을 시작하는 글귀가 서서 어떤내용일지 기대가된다.
책속이야기를잠깐 보면~ 바글바글,영아네 집에 손님들이 많았어요.우리 엄마,둘이 엄마,목소리 큰천둥 아줌마까지 오셨지요. 쑥,쑥,어미 돼지가 새끼 돼지를 잘 낳으라고돼지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시고,돼지죽도 더 맛있게 만드셨습니다. 영아와 나는 돼지우리를 훔쳐보다 천둥아줌마에게틀려 쫓겨났구요~그리고 내일을 기약하며 일찍잠자리에 들었지만 비가와서~내일새끼돼지못볼까봐 걱정되고잠들구요~다음날 하늘이맑게 개이고 엄마아빠는 고추밭으로 가시고 나는 영아네집으로가서 영아와함께 살금살글~조심조심 도둑고양이 흉내를내며 돼지우리로갔어요.
그리고 우리속에 예쁜 새끼돼지들이엄마젖을 먹고있었어요.무두열한마리 그중에엄마돼지가 잠든틈타서 한마리를꺼내서요기저기 신기한듯만지며~놀고있는데 엄마돼지가화가났어요.멍멍이는혼쭐나고영아도 언능 새끼되지를 내려놓았구요~영아와 나는 담장밑에 살구꽃이떨여져 엉덩이에 꽃돼지처럼 보여서 서로 꿀꿀돼고 놀고~집에가는길에 웅덩이에빠져 흙탕물뒤집어쓰고 가서~집에서 저녁밥맛나게먹고 오늘있었던일을말하며 단잠에 빠졌답니다.^^
여기저기 만발한 꽃들과~~푸릇푸릇새싹들을 배경으로 익살스런 표정과 다양한 이야기속에 봄에 얽힌 이야기들...새끼돼지를 낳는것을 꼭 보고싶은 두친구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속에 우리는 봄이란 계절과 새끼돼지를 보고~새끼를 아끼는 엄마의 마음 모성애도 엿볼수있다. 꼭 보고싶은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천방지축아이들의 일상~그리고 그속에서 핀 재밌는 구름골 봄이야기들.. 우리혀니도 정말 재밌고 즐겁게 본책이였어요.정감가는 따스한 삽화와..글귀가 참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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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방실이가 살고 있는 구름골은 바로 작가 선생님의 동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 친숙하고 편하게 다가오는 듯 하다. 영아네 집이 손님들로 북적인다. 오늘은 엄마돼지가 새끼를 낳는 날이기 때문이다. 기웃거리고 있던 방실이와 영아는 어미돼지가 예민해서 시끄럽게 하면 안된다며 담장 밖으로 쫓겨나고 만다. 도통 우리에 가까이 갈 수 없자 둘은 내일을 기약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어미돼지가 잠든 틈을 타 새끼돼지 한마리를 꺼내와 이리 저리 살피며 웃음꽃이 피는데 멍멍이가 우리 안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어미돼지가 잠에서 깨버리고 만다. 방실이와 영아는 행여나 어미돼지가 화났을까봐 얼른 새끼돼지를 내려놓고 살구나무 아래로 도망간다. 조금밖에 보지 못한 새끼돼지가 또 보고 싶어 우리로 가려고 일어나는 찰나 영아 엉덩이에 붙은 살구꽃을 바라보며 방실이가 웃는다. 그 모양이 꼭 새끼돼지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우리집 아이들도 그 모습이 웃긴지 자신들도 '꿀꿀'하며 방실이와 영아를 흉내낸다. 소박하지만 새끼돼지를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마음이 고스란히 내게도 전해지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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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어린 책 표지가 제 눈을 끌었습니다. 어느새 도시의 아파트와 고층건물에 익숙해진 제 눈에 너무나 반가운 그림이었스니까요. 바로 얼마전까지 서울 근교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었던 풍광이 이젠 이렇게 그림으로 밖에는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는 서글픔도 살짝 잊게하는 그런 따스한 표지였습니다.
5세 아들이 옆에서 끙끙 거립니다. 책표지만 놓고 한~~참을 보고 있는 엄마의 단상을 깨울까 말까... 책내용이랑 궁금한 거 많은데, 얼른 읽고 싶은데...하는 눈망울로 차마 말못하고 끙끙...
나중에 책을 읽고 나니 제 아이의 눈망울과 아기돼지를 바라보는 방실이의 눈망울이 이랬겠지 싶더군요.
드디어 책을 펴고 맑고 고운 색의 이야기 하나 하나를 짚어가는데, 아이가 정신없네요.
첫 페이지의 동물원이야기를.... "동물원에 가니 호랑이도 있고...사자도 있고..."해가며 따라 읽던 아이의 입이 어느새 닫혀지고 줄거리와 그림따라 자기도 살금 살금 돼지우리로 가는양 숨소리 조차 죽이며 듣고 있어요.
따스한 색감과 전통적인 우리 농촌의 모습이 정감어린 터치로 그려져 있어 더 정신없이 빠진 것 같아요.
어느새 엄마돼지는 새끼를 낳고 그 새끼를 만지는 영아의 모습을 보며 아이도 자기 돼지 인형을 찾아 쓰다듬고 있구요... 아, 정말 자연과 어울려 살았던 저의 어린시절이 새삼 고맙고 그런 모습을 볼 수 없고 살 수 없는 아이의 마음을 책으로나마 달랠 수 있어 다행이다 싶을 만큼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게 그려진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어느 책인가 한지를 이용한 그림에 감탄했더니, "꼭, 보고 말테야!"는 슬며시 웃음이 지어지는 그런 그림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아이의 자연에 대한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시고 저 역시 추억으로의 오솔길을 걷게 해준 작가께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어요.
아, 저도 정말 그 따스한 새끼 돼지의 감촉을 느끼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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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태어나 대학졸업때 까지 그곳에서 자란 저에게는 항상 그 '시골스러움'이 큰 재산이고 큰 자랑이었답니다. 누군가가 '촌스러움'이라는 표현으로 시골을 비하하곤 하면 한때는 두주먹 불끈지고 그것에 대한 부당함과 얼마나 시골스러움이 좋은 것인가에 대해 거품을 물었던 웃기던 때도 있었답니다.
그 행복한 '시골스러움'을 이 책으로 우리 딸아이이게 나눠줄 수 있어서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했는지 모른답니다.
큰 언니꺼라도 물려받은 듯, 약간 작은 듯한 옷을 입은 영아와 꼭대기 머리를 봉긋 올려 묶은 머리와 이름마저 너무나 토속적인 주인공 방실이. 이 둘은 동네 경사중에 하나인 새끼돼지 낳는 걸 구경하고 싶어 안달이 났답니다.
하지만 그걸 어른들이 맘대로 보게 하나요? 어른들만 분주히 돼지우리 청소에 돼지죽 준비에 몰두하시곤, 이 이뿐 공주님들을 자꾸만 쫓아내는 걸요. 기다리다 지친 영아의 얼굴표정과 누렁이의 잠자는 모습도 압권입니다. 엄마의 부름에 어쩔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방실이는 다짐을 받습니다. '새끼 돼재 먼저 보면 안돼' 정말 아이들의 마음이 들여다 보입니다. 먼저보고, 안보고 어쩌면 어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 이렇게 아이들에겐 중대사가 되니깐요.
밤새 걱정하게 만들던 비가 그치고 드디어 방실이와 영아는 돼지우리를 찾아갑니다. 도둑고양이처럼 사뿐사뿐 걸어가는 모습들이 얼마나 이뿐데요... 드디어..그렇게 고대하던 새끼돼지를 만나 둘은 열심히 수세기도 하구요. 새끼돼지 한마리를 잡아서 만져보기까지 한답니다. 하지만 방실이가 만져보려는 찰나 어미돼지가 화가 나버리는 바람에 다시 쫓겨나게 되어 버렸죠.
조금 허탈해지고 무서워진 두 공주님은 살구나무아래에서 떨어진 살구꽃으로 새끼돼지 흉내를 내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답니다. 여기저기 붙어있는 살구꽃이랑 그것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들이 너무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 집에오는 길에 흙탕물에 빠지고, 영아는 만져본 새끼돼지를 자기만 못만져서 너무 맘이 아픈 방실이에게 아빠 엄마의 고마운 말이 들려옵니다. '우리도 새끼 돼지를 얻어다 길러 볼까?' 하고 말입니다.
이런 장면을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서 경험할 수 있을까요? 그림책의 고마움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어요.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들과 토속적인 시골배경이 우리 아이에게 또 하나의 멋진 '시골스러움'을 안겨준듯 해서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며, 어렸을 때 집에서 송아지 낳던 그 날이 떠올라서 나름 행복했다는 것도 살짝 고백해봅니다. 그 날의 그 흥분과 놀라움을 방실이도 아마 같이 느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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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마자 정겨운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은 표지에 나와있듯이 시골 얘기다. 주인공이 꼭, 보고 싶은건 바로 돼지가 낳은 새끼들이다. 시골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는 요즘 도시 아이들에게 이 책은 정말 좋은 그림책이다. 그림 속의 인자한 할머니들, 코후비는 귀여운 아이, 한발들고 나무에 오줌싸는 강아지 등... 구석구석 정겨운 그림들로 가득차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옛날 생각을 떠올리며 웃음짓게 한다.
책을 들은 울 아들이 엉덩이에 살구꽃을 잔뜩 묻히고, 흙탕물을 흠뻑 뒤집어쓰는 애들이 너무 부럽단다.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한터라 아마도 이런 모습들이 좋아보인 것 같다. 그림을 같이 보며 시골의 봄 풍경을 맘껏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중간중간 의성어, 의태어도 들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봄,여름,... 이 그림책을 보면서 멋진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나오지 않은 가을, 겨울편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