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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교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고 지금까지 낸 모든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 몇 개의 작품이 연중이던가. 헬무트를 비롯하여 디오티마, 마담 베리의 살롱, 메지션까지, 지금 당장 기억나는 것만 해도 무려 네 작품이 연중되었다. 그런 사정이 있기 때문일까, 최근 그녀의 작품은 본래 큰 줄기가 있는 이야기들은 건드리지 않고 아우라만 살짝살짝 풍기면서, 그 주변머리(?)의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을 단편화하고만 있는 것 같다. 전작인 왕비님 이야기도 그 얇팍한 두께에 저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지만, 이번 작품 또한 그 얇팍함을 비보위하기 위함인지 이기지도 못할 양장을 해서 더 안쓰러워 보인다. 작품의 내용에는 물론 불만이 없다. 나는 그녀가 자책하는 그 힘없는 가는 펜선과 서글프기까지한 빈약체형의 캐릭터들조차도 좋아하고 있다. 문제는 너무 짧다는 것. 동인지 수준으로 얇은 두께가 너무나 아쉽다. 앞으로도 이런 단편들만 쓸 예정이라면 팬으로서도 그걸 모아 단편집으로 한 권 내는 것을 권하는 바이다. 나 같은 권교정의 골수팬이 아니라면 구매하지 않을 양장본 단편을 굳이 낼 필요가 있을까. 작가의 작품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긴 하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을 어떻게 달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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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교정.... 온라인만화보기에서 한두번 독특한 작품세계를 접하긴 했었다.. 나름 인지도도 있는 작가분이시고.. 너무 일본만화에만 치우쳤던 경향을 좀 돌려보고자 구입한 책...
으으.....짧은걸 떠나서.... 이작품을 읽고난 느낌이.......... '그래서뭐?' 라면 내가 수박겉만 햛은걸까....
누가좀 알려주시오.. 이분의 매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