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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한자 어린이용 도서라는게 약간 걸리긴 했지만 학교다닐때 한자 배우는게 싫어서 이과를 선택하고 공대를 가다보니 현재는 한자를 거의 모릅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이라는게 만만치 않아서 한자를 알아야겠더라구요. 하지만 어린들껀 역시나 무조건 외워야하듯.. 몇번 보다가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어린이용으로 나온 이 책을 보고 이건 쉽게 볼수있게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을 하였습니다. 처음 책을 보고 책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해놓은 만화부분을 읽고 넘기면서 책을 활용하는 법을 보고 첫페이지부터 한자한자씩 따라 써보면서 이제 막 처음 한자를 본 사람 마냥 읽어보길 시작했습니다. 물론 따라하기도 하고 우리가 잘하는 외우는 것도 했지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 생각하고 시작을 했는데 같은 음으로 읽는 한자 쓰는 방법, 생긴 모양 기타 등등 부수로 쓸 경우 달라지는 모양등 이것저것 잘 설명해 놓았고 밑에 그 단어를 사용하는 낱말 및 기타 읽어보는 사람이 찾아서 알아볼 찾아봅시다까지.. 한자를 이제 공부하기 시작하는 어린이는 물론 저처럼 한자에 대해서 배우기 싫어서 피하다가?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 아예 본인이 전혀 모른다고 생각하시고 처음부터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딱딱하지도 않고 쉽게 배울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물론 난 어느정도는 다 알아 하시는 분들은 이후에 나오는 도미노 한자 다음편에서 맞는 것을 찾아서 보시는 것도 괜찮을듯싶네요. 어린이뿐만이 아니라 한자라면 치를 떠는 학생들에게도 괜찮은 도서인듯싶습니다 어린이용 도서는 어른들을 위한 도서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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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 아들(8살)의 평을 먼저 적는다. 내 평도 그 놈의 평이 훨씬 낫지 않을까?
세련되진 못해도 이 책에 대한 내 느낌도 그리 다르진 않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접두사나 접미어로 묶고 어근으로 묶어 외우던 것이 생각이 났다. 한 글자 또는 한 부수를 알게 됨으로써 여러 글자를 연관지어 알게 되고 그 의미도 쉽게 잊지 않게 된다는 이 책의 씀씀이에는 백분 찬성한다. 하지만, 그러고도 어렵다. 이것이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혹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 혹 아주 어린아이를 대상이라면 좀 말이 달라진다. 내가 내 아이 교육을 중심으로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내 평은 그렇게 협소하고 만다.
요즘 아이는 '마법천자문'을 통해 한자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는데, '마법천자문'과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정약용 선생이 이미 얘기했던 '천자문'의 나쁜 점을 버리고 정약용 선생의 한자 교육법을 그대로 따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의 평을 잠시 접고, 다산 선생의 천자문 비판을 한 번 보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른바 주홍사의 <천자문>을 얻어 어린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러나 <천자문>은 자학字學에 관한 책이 아니다. 천지天地라는 두 글자를 배워놓고, 日月. 星辰, 山川, 丘陵 같이 연결되는 글자를 다 배우지 않았는데 갑자기 내버려두고, "잠시 네가 배우던 것을 그만두고 오색을 배워라"라고 한다. 그래서 현황玄黃이라는 글자를 배운다. 그러면 청적靑赤, 흑백黑白, 홍자紅紫, 치록緇綠의 차이를 구별하기도 전에 느닷없이 그치게 하고, "잠시 네가 배우던 것을 놓아두고 우주宇宙를 배워라"라고 한다. 도대체 이것이 무슨 방법이란 말인가? 운등치우雲騰致雨라 하여 운우雲雨의 사이에 등치騰致를 끼워넣으니, 그 종류를 능히 다할 수 있는가? 노결위상露結爲霜이라 하여 노상露霜의 사이에 결위結爲를 집어넣으니, 그 차이를 능히 구별할 수 있겠는가? [천자문에 대한 평] 9-145,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중에서
동감이 되도 남으며 무릎을 치며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비판이다. 예전 한자를 공부하던 사람들은 이 글을 읽으면 왜 그리 천자문이 어렸웠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다산은 비판만이 아니라 그 대안도 내 놓는다.
찰 영盈의 반대는 빌 허虛요, 기울 측仄의 반대는 평평할 평平이다. 그런데 <천자문>에서는 '일월영측日月盈仄'이라 하여 영盈 자를 仄 자와 짝지었다. 이것은 세로를 말하다가 가로에 견주는 격이니 그 비슷한 종류가 아니다. 해 세歲 자는 때 시時 자와 무리가 되고, 양陽은 음陰과 짝이 된다. 그런데 '윤여성세閏餘成歲'라 하고 '율려조양律呂調陽'이라고 따로 말하여 홀로 가고 동떨어져 있게 하니 그 종류가 아닌 것이다.
이 책, '도미노 한자'도 이 뜻을 살리고는 있지만 부수 하나를 가지고 글자 무리를 찾다보니, 한자를 처음 배우는 이들에게는 그것들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고 오히려 쪽수가 넘어갈수록 힘들어진다. 다만 이것이 작가의 아이들 한자 교육을 위해 직접 이전에 만든 것이라하니, 그 아이들은 분명 한자에 있어서는 앞선 교육을 받았음에 틀림없으며 체계적인 교육이 되었음이 분명하다. 조금 더 디자인과 내용에 있어 표적을 낮은 연령대로 잡았다면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책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사이에서도 나에게는,내 아이를 위해 남의 책만으로 교육할 것이 아니라 교민하고 고민하여 내가 마는 교재로 가르쳐봄도 욕심 내게 하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