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0%
  • 리뷰 총점8 2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충만한 힘 파블로 네루다 시집
"충만한 힘 파블로 네루다 시집" 내용보기
칠레의 국민 시인, 외교관 파블로 네루다 영화 일 포스티노를 보고 난 뒤 그에 대해 궁금해져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그는 시인이라는 말 앞에 민중,저항이 붙는다. 스페인 내전을 겪은 후 나아간 정치적 행보로 인해 대표적인 민중시인, 저항시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나라를 떠돌며 주옥같은 시들이 탄생되었다. 이후 197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충만한 힘 파블로 네루다 시집" 내용보기


칠레의 국민 시인, 외교관 파블로 네루다 

영화 일 포스티노를 보고 난 뒤 그에 대해 궁금해져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그는 시인이라는 말 앞에 민중,저항이 붙는다. 스페인 내전을 겪은 후 나아간 정치적 행보로 인해 대표적인 민중시인, 저항시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나라를 떠돌며 주옥같은 시들이 탄생되었다. 이후 197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의 노벨문학상 수여 사유 중엔 이런 말이 있었다고 한다.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운명과 희망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설득력을 갖춘 시"

(출처: 네이버)


이런 그의 배경을 먼저 보고 시를 읽는다면 그의 마음, 생각이 조금 더 전해질 것이다.  

그건 태어난다


여기 바로 끝에 나는 왔다

그 무엇도 도대체 말할 필요가 없는 곳, 

모든 게 날씨와 바다를 익혔고

달은 다시 돌아왔으며,

그 빛은 온통 은빛, 

그리고 어둠은 부서지는 파도에

되풀이하여 부서지고, 

바다의 발코니의 나날, 

날개는 열리고, 불은 태어나고, 

그리고 모든 게 아침처럼 또 푸르르다



YES마니아 : 로얄 t********7 2020.05.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머를 가로질러
"너머를 가로질러" 내용보기
방황을 마칠 시간현실에서 눈을 돌리지 않으면서 그 안은 시가 고스란히 남았다이 곳과 저 곳은 따로 있지 않았다_어떤때는 많은 말이 필요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서는 그 이상의 말이 필요하기도 하다 오직 한 가지만을 고집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불필요함과 요구 조건을 동시에 받아들인다소개 대양  한 파도보다 완전한 몸체,해안선을 씻는 소금,그리고 빛나는 새가땅
"너머를 가로질러" 내용보기

방황을 마칠 시간

현실에서 눈을 돌리지 않으면서 그 안은 시가 고스란히 남았다
이 곳과 저 곳은 따로 있지 않았다

_어떤때는 많은 말이 필요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서는 그 이상의 말이 필요하기도 하다 오직 한 가지만을 고집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불필요함과 요구 조건을 동시에 받아들인다





소개

 

대양

 

 

한 파도보다 완전한 몸체,

해안선을 씻는 소금,

그리고 빛나는 새가

땅에 뿌리박지 않은 채 날아간다.

 

16


m******0 2023.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네루다의 선물
"네루다의 선물" 내용보기
여행 프로그램에서 칠레편을 보고 파블로 네루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시집을 구입하게 되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칠레만 하면 '파블로 네루다'라는 인물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걸까?그는 칠레 사람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물 중 한명이라고 한다. 그의 시집에는 그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연민이 드러나 있다. 어떤 시는 읽으며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어렴풋이 그
"네루다의 선물" 내용보기

여행 프로그램에서 칠레편을 보고 파블로 네루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시집을 구입하게 되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칠레만 하면 '파블로 네루다'라는 인물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걸까?

그는 칠레 사람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물 중 한명이라고 한다. 

그의 시집에는 그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연민이 드러나 있다. 어떤 시는 읽으며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어렴풋이 그가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철학적이고 생각을 요하는 그의 작품을 두세번 읽어내려 갔다. 책이 얇아서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고, 시집이라 이어지는 내용없어 시간날 때마다 들여다 보기 좋은 책이다. 칠레의 문화유산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YES마니아 : 로얄 t********7 2017.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충만한 힘
"충만한 힘" 내용보기
알스트로메리아   이 월달에, 알스트로메리아, 땅 밑에 묻혀 있던 그 꼿이 그 은신처로부터 고지대 황무지로 솟아오른다. 바위 정원에 핑크빛이 보인다. 내 눈은 모래 위의 그 친숙한 삼각형을 맞아들인다. 나는 놀란다. 그 창백한 꽃잎 이빨, 그 신비한 반점을 지닌 완벽한 요람, 그 부드러운 대칭을 이룬 불을 보며- 땅 밑에서 어떻게 준비를 했을까? 먼지, 바위
"충만한 힘" 내용보기

알스트로메리아

 

이 월달에, 알스트로메리아,

땅 밑에 묻혀 있던 그 꼿이

그 은신처로부터 고지대 황무지로 솟아오른다.

바위 정원에 핑크빛이 보인다.

내 눈은 모래 위의

그 친숙한 삼각형을 맞아들인다.

나는 놀란다.

그 창백한 꽃잎

이빨, 그 신비한 반점을 지닌

완벽한 요람,

그 부드러운 대칭을 이룬 불을

보며-

땅 밑에서 어떻게 준비를 했을까?

먼지, 바위 그리고 재 이외엔

아무것도 없는 거기서

어떻게 그건 싹텄을까, 열심히, 맑게, 준비되어,

그 우아함을 세상으로 내밀었을까?

지하의 그 노동은 어땠을까?

그 형태는 언제 꽃가루와 하나가 됐을까?

어떻게 이슬은

그 캄캄한 데까지 스며내려

그 돌연한 꽃은

불의 뜨거운 쇄도처럼 피어올랐을까,

한 방울 한 방울, 한 가닥 한 가닥

그 메마른 곳이 덮일 때까지

그리고 장밋빛 속에서

공기가 향기를 퍼뜨리며 움직일 때까지,

마치 메마르고 황폐한 땅으로부터만

어떤 충만, 어떤 개화,

사랑으로 증폭된 어떤 신선함이

솟아올랐다는 듯이?

1월에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제의 메마름을 바라보며 ; 지금은

수줍게, 생기 있게

알스트로메리아의 부드러운 무리가 자라는데;

그리고 한때 돌 많고

메마른 평야 위로

향기로운 꽃의 파도를

물결치며 바람의 배가 지나갈 때.

 

시를 읽고 '알스트로메리아'는 어떤 꽃일까? 궁금했어요.

어떤 꽃인지 모르니 시를 읽으며 상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꽃을 알고 있다면 더 시를 풍부하게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궁금함에 꽃을 찾아보았답니다.

 

 

Alstroemeria commonly called the Peruvian lily or lily of the Incas, is a South American genus of about 120 species of flowering plants. Almost all of the species are restricted to one of two distinct centers of diversity, one in central Chile, the other in eastern Brazil. Species of Alstroemeria from Chile are winter-growing plants while those of Brazil are summer-growing. All are long-lived perennials except A. (Taltalia) graminea, a diminutive annual from the Atacama Desert of Chile.

 

제 상상속의 꽃은 좀 더 작고 수수했었는데, 예상보다 화려함에 넋을 놓았답니다.

다양한 색상들이 있는데, 시에 표현된 '창백한, 신비한 반점, 핑크빛'으로 위의 꽃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떻게 황폐하고 메마른곳에서 저렇게 곱고 화려한 꽃을 피울수 있을까요.

그래서 시인은 어떤 충만함이, 어떤 개화가 사랑으로 증폭되어 피어났다고 표현했겠지요.

 

 

저렇게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는 꽃인가봅니다.

함께하니 더 아름다운 꽃이네요.

 

*

 

네루다의 시를 읽으면서 외국시를 읽을때만큼은 원어로 읽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이 생겼습니다. 번역이 아닌 원어로 읽었더라면 더 아름다웠을것 같아요. 조금 힘들더라도 원어도 함께 수록되어있음 좋겠어요.

b*****e 2013.03.31. 신고 공감 0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교육진담TV 수요독서] 파블로 네루다 / 충만한 힘
"[교육진담TV 수요독서] 파블로 네루다 / 충만한 힘" 내용보기
2종 보통 키워드 꼼꼼하게 책을 읽은 당신을 위해 두 단어로 핵심을 짚어드리는 2종 보통 키워드입니다. 제가 꼽은 키워드는 “민중”입니다. 잠깐 영어공부 시간을 갖겠습니다. 정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데, 최근에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힘으로 당명을 바꿨죠. 이 과정에서 당의 영어 명칭이 ‘포스’냐 ‘파워’냐 잠깐 논란이 있었습니다. 둘 다 우리 말로는 ‘힘’
"[교육진담TV 수요독서] 파블로 네루다 / 충만한 힘" 내용보기

 


 

2종 보통 키워드

꼼꼼하게 책을 읽은 당신을 위해 두 단어로 핵심을 짚어드리는 2종 보통 키워드입니다.

제가 꼽은 키워드는 “민중”입니다. 잠깐 영어공부 시간을 갖겠습니다.

정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데, 최근에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힘으로 당명을 바꿨죠. 이 과정에서 당의 영어 명칭이 ‘포스’냐 ‘파워’냐 잠깐 논란이 있었습니다. 둘 다 우리 말로는 ‘힘’인데 의미가 약간 다릅니다. 두 단어 모두 ‘안에’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접두사 를 붙인 동사 활용형 ‘enforce’와 ‘empower’가 있는데, ‘enforce’는 강제하다라는 뜻인 반면 ‘empower’는 권한을 부여하다/자격을 갖다는 뜻이에요. 이 두 단어를 수동형으로 쓰면 ‘enforced’는 구속받는이라는 의미인 데 반해 ‘empowered’는 힘을 부여받았다는 뜻이 됩니다. 이 ‘empowered’는 이 책의 뒷부분에 있는 해설에 따르면 이 시집의 영어 번역본 제목이기도 합니다.

이 ‘empower’는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학술 용어이기도 해요. 특히 정치학에서는 ‘공동체의 일을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활발하게 정치에 참여하는 주체가 되는 과정’을 뜻합니다. 관료제 속에서 단순히 상부에서 시키는 일을 수행하고 주어진 정보만 받아들이는 ‘군중’ 영어로 ‘mass’에서 규범과 제도를 형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나아가서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사회적 비전을 집단적으로 제시해 역사의 새로운 흐름을 개척하는 ‘people’로 거듭나는 것이 바로 empower입니다. people의 번역어로는 보통 ‘인민’이 쓰이는데, 한국어에서 이런 의미로는 ‘민중’이라는 단어도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네루다는 ‘민중’이 지닌 이런 특성을 사람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사물의 이름이 함축하는 이미지와 잘 엮어서 우리에게 제시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책 끝부분에 등장하는 <민중>이라는 시는 그걸 정말 은유 비유 이런 거 하나 없이 정말 드러내놓고 보여주는 작품이었고, 구체적이지만 익명의 이름을 제목에서 거론하는 몇몇 작품들도 그렇고요. 예쁘고 아름다운 말보단 거칠고 투박하고 짠내나는(?) 풍경을 우리 눈앞에 강렬하게 그려내면서 독자가 ‘피플 파워’, 그러니까 인민의 힘을 그대로 체험하게 하면서 동시에 당신도 인민으로서 자격을 갖춘 존재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는 게 제 느낌입니다.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짚자면, 네루다가 이런 인민의 이미지를 ‘바다’에 빗대는 걸 자주 읽을 수 있었어요. 평소엔 잔잔하지만 분노하면 거대한 힘으로 돌변하는 자연 그 자체라고 할까, 잘 어울리는 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인민을 보통 풀에 비유하잖아요? ‘민초’라는 말도 있고, 김수영의 <풀>이라는 작품도 유명하고요. 가장 자주 보고 사는 대상이 우리는 풀이고 저쪽은 바다여서 그런 건가 싶은,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대목이었습니다.


2제 아이랑 투게더

더 재미있게 읽을 당신에게 보내는 애드온 서비스, 2제 아이랑 투게더입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콘텐츠는 “송경동”입니다.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이라는 작품과 동명의 시집이 제일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진, 아주 직접적이고 거친 형태의 ‘참여시’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시보다는 시위를 더 많이 기획하는 시인으로도 유명합니다. 심지어 저조차도 시로 처음 접하지 않고 뉴스기사에서 처음 접했어요.

정치적 메시지를 담아서 시를 잘 쓴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꼰대의 훈계조 ‘라떼는 말이야’ 타령이 되기 너무 쉽고, 분명함과 행동이 미덕인 정치의 영역과 해석의 다양성과 관조가 핵심인 시라는 두 영역이 썩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요. 그럼에도 시를 통해 권력의 위선을 폭로하고 조롱하며 사람들과 공명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시인은 많았습니다. 우리가 ‘민중문학’이라느니 ‘참여문학’이라고 부르는 장르죠. 우리 시대 이 진영의 최전선에 있는 시인을 꼽으라면 송경동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의 독특한 점이라면, 그가 폭로하는 대상이 단순히 ‘권력자인 너네들’에 국한되지 않고 ‘권력의 형성과 참여에 일조하는 우리 모두’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s*********b 2021.03.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