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의 국민 시인, 외교관 파블로 네루다 영화 일 포스티노를 보고 난 뒤 그에 대해 궁금해져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그는 시인이라는 말 앞에 민중,저항이 붙는다. 스페인 내전을 겪은 후 나아간 정치적 행보로 인해 대표적인 민중시인, 저항시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나라를 떠돌며 주옥같은 시들이 탄생되었다. 이후 197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의 노벨문학상 수여 사유 중엔 이런 말이 있었다고 한다.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운명과 희망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설득력을 갖춘 시" (출처: 네이버) 이런 그의 배경을 먼저 보고 시를 읽는다면 그의 마음, 생각이 조금 더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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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을 마칠 시간 현실에서 눈을 돌리지 않으면서 그 안은 시가 고스란히 남았다이 곳과 저 곳은 따로 있지 않았다 _어떤때는 많은 말이 필요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서는 그 이상의 말이 필요하기도 하다 오직 한 가지만을 고집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불필요함과 요구 조건을 동시에 받아들인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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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로그램에서 칠레편을 보고 파블로 네루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시집을 구입하게 되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칠레만 하면 '파블로 네루다'라는 인물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걸까? 그는 칠레 사람들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인물 중 한명이라고 한다. 그의 시집에는 그의 고향에 대한 애정과 연민이 드러나 있다. 어떤 시는 읽으며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어렴풋이 그가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철학적이고 생각을 요하는 그의 작품을 두세번 읽어내려 갔다. 책이 얇아서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고, 시집이라 이어지는 내용없어 시간날 때마다 들여다 보기 좋은 책이다. 칠레의 문화유산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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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트로메리아
이 월달에, 알스트로메리아, 땅 밑에 묻혀 있던 그 꼿이 그 은신처로부터 고지대 황무지로 솟아오른다. 바위 정원에 핑크빛이 보인다. 내 눈은 모래 위의 그 친숙한 삼각형을 맞아들인다. 나는 놀란다. 그 창백한 꽃잎 이빨, 그 신비한 반점을 지닌 완벽한 요람, 그 부드러운 대칭을 이룬 불을 보며- 땅 밑에서 어떻게 준비를 했을까? 먼지, 바위 그리고 재 이외엔 아무것도 없는 거기서 어떻게 그건 싹텄을까, 열심히, 맑게, 준비되어, 그 우아함을 세상으로 내밀었을까? 지하의 그 노동은 어땠을까? 그 형태는 언제 꽃가루와 하나가 됐을까? 어떻게 이슬은 그 캄캄한 데까지 스며내려 그 돌연한 꽃은 불의 뜨거운 쇄도처럼 피어올랐을까, 한 방울 한 방울, 한 가닥 한 가닥 그 메마른 곳이 덮일 때까지 그리고 장밋빛 속에서 공기가 향기를 퍼뜨리며 움직일 때까지, 마치 메마르고 황폐한 땅으로부터만 어떤 충만, 어떤 개화, 사랑으로 증폭된 어떤 신선함이 솟아올랐다는 듯이? 1월에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제의 메마름을 바라보며 ; 지금은 수줍게, 생기 있게 알스트로메리아의 부드러운 무리가 자라는데; 그리고 한때 돌 많고 메마른 평야 위로 향기로운 꽃의 파도를 물결치며 바람의 배가 지나갈 때.
시를 읽고 '알스트로메리아'는 어떤 꽃일까? 궁금했어요. 어떤 꽃인지 모르니 시를 읽으며 상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꽃을 알고 있다면 더 시를 풍부하게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궁금함에 꽃을 찾아보았답니다.
Alstroemeria commonly called the Peruvian lily or lily of the Incas, is a South American genus of about 120 species of flowering plants. Almost all of the species are restricted to one of two distinct centers of diversity, one in central Chile, the other in eastern Brazil. Species of Alstroemeria from Chile are winter-growing plants while those of Brazil are summer-growing. All are long-lived perennials except A. (Taltalia) graminea, a diminutive annual from the Atacama Desert of Chile.
제 상상속의 꽃은 좀 더 작고 수수했었는데, 예상보다 화려함에 넋을 놓았답니다.
다양한 색상들이 있는데, 시에 표현된 '창백한, 신비한 반점, 핑크빛'으로 위의 꽃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떻게 황폐하고 메마른곳에서 저렇게 곱고 화려한 꽃을 피울수 있을까요. 그래서 시인은 어떤 충만함이, 어떤 개화가 사랑으로 증폭되어 피어났다고 표현했겠지요.
저렇게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는 꽃인가봅니다. 함께하니 더 아름다운 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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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시를 읽으면서 외국시를 읽을때만큼은 원어로 읽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이 생겼습니다. 번역이 아닌 원어로 읽었더라면 더 아름다웠을것 같아요. 조금 힘들더라도 원어도 함께 수록되어있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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