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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전공하는 4학년 학생이다. 방학때 무역회사에서 중국제품 관련 번역을 하게 되었는데 중국 지사장으로 계시는 분이 내가 중국어과 학생이라는 것을 아시고는 이 책을 추천해주셨다. 그리고는 하시는 말씀이 "북경 출장가는 길에 사서 읽었는데, 핵심을 꼭꼭 찝어서 쓴게 속이 다 후련하더라"였다.
실제로 읽어보니, 첫장 '최고가 아니면 들어갈 생각도 마라'를 읽으면서부터 '그래 이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에서 어학연수하면서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왔다가 손털고 간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었다. 단순히 물가가 싸니까, 우리나라보다 기술수준이 낮으니까, 후진국이니까 하는 생각에 중국인을 무시하고 중국시장을 얕보았기 때문이라는게 이유였다.
개인적으로도, 중국에서의 우리의 실질적인 경쟁상대는 중국기업이라는 생각은 거의 해본적이 없다. 거대한 중국시장을 노린 세계일류기업이 우리의 진짜 경쟁자이다...사족으로, 지금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이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책 전체 내용이 사례를 근거로한 충고(?), 교훈으로 이루어져 있어 읽기에 전혀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다...또 Biz 포인트, 이슈 추적은 꽤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내용도 아주 최근의 것이다....
요즘 출판되는 중국관련 서적을 보면 '무게가 없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별소리도 아닌걸 말만 늘려서 막 찍어낸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 어쩌고'하는 책이 난무하는 실정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책은 무책임하게 '중국은 어떻다'라고 하는 거만한 책이 아니다. 저자가 실제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에게서 들은 풍부한 사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이다...
어느 나라나 그렇겠지만 그나라를 이해하는 것은 언제나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이다...이 책이 다른 중국 관련 서적과 다른 점은 이 책에는 수많은 장님들이 등장한다...좀 더 많은 실질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이라는 코끼리를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중국을 좀 진지하게 바라보고픈 독자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그렇다고 내용이 딱딱하거나 지루하다는 뜻은 전혀 아님을 다시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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