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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백야조차 허락받지 못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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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과 같이 남녀 한쌍이 어두운 삶속에서 악행은 남자가 그 열매는 여자가 취하는 형식이나 전체적 분위기는 조금 달라진다. 전작은 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이 기반이 되어서 그녀를 위해서 범죄를 저질러 가지만 후속작인듯 후속작 아닌 환야에서는 남자는 여자에게서 철저히 기만당하고 이용당 할 뿐이다. 뒤늦게 이를 인지하고 복수를 기하지만 이마저도 한 형사에 의해 저지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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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과 같이 남녀 한쌍이 어두운 삶속에서 악행은 남자가 그 열매는 여자가 취하는 형식이나 전체적 분위기는 조금 달라진다. 전작은 남자의 여자에 대한 사랑이 기반이 되어서 그녀를 위해서 범죄를 저질러 가지만 후속작인듯 후속작 아닌 환야에서는 남자는 여자에게서 철저히 기만당하고 이용당 할 뿐이다. 뒤늦게 이를 인지하고 복수를 기하지만 이마저도 한 형사에 의해 저지당하고 만다. 엔딩은 백야행과 마찬가지로 여자만 어두운 밤에서 나와 대낮의 거리를 활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幻 이라는 한자를 일본어 사전에서 보면 1)실제로 없는데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것 2)그 존재 여부가 의심스러운 진귀한 것으로 나와서 개인적 생각이지만 첫번째는 남주인공에세 두번째는 여주인공에게 어울리는 단어같다. 백야행 못지않게 스토리가 짜임새가 있어서 술술 재미있게 잘 읽혀진다. 대충 짐작은 가지만 딱히 한글로 해석하기 어려운 한자를 꽤나 사용해서 번거로웠다. 칸사이방언이 어미 부분만 간혹 사용되었지만 크게 문제 되지 않았고 단어도 평이해서 일본원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충분히 가볍게 즐길 것 같다. 책이 800페이지 조금 못미치는 분량인데 문고판이라서 쉽게 한손에 들고 읽을 수 있다라는 문고판의 장점은 전혀 살릴 수 없고 백야행과 마찬가지로 다 읽고 나니 왼손의 손가락 마디마디가 좀 쑤신다. 상,하권으로 출판하면 몇백엔 더 비싸질 것 같은 배려같기도 한데 500페이지 넘는 책 특히 문고판이면 상,하권으로 제발 나누자라고 말하고 싶지만 우리나라 책이 아니라서 딱히 분개할 마당이 없다. 아무튼 백야행에 조금 익숙해진 패턴의 악의여자 어리석은 남자의 스토리라서 충격은 덜 했다. 히가시노 책은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k****n 2021.07.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