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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소년>에 푹 빠져서 보다 보면 어느새 또 한 권이 후딱 지나간다. 이제 겨우 4권까지인데 앞으로 더 볼 책들이 많을 텐데도 뭔가가 아쉽다. 이렇게 고민 많고 생각 많은 초등학생들이라니. 내가 이 아이들 만할 때는 아무 생각없이 지냈던 것 같은데 말이지. 그러면서 한 번 더 슈이치와 요시노, 나아가서는 카나코, 사오리, 마코토 입장에 서보기도 하고... 초딩들도 그들 세계에서는 굉장히 복잡미묘한 감정과 상황들을 너무나도 잘 담아내는 작가분의 과거가 의심스럽다(혹시 전직 초등학교 교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그림체라 그런지 이런 아동들이 나오는 만화의 매력을 더 잘 담아내는 것 같기도. 4권에서 슈이치와 요시노는 끝내 화해하지 못한 채(둘 사이가 안 좋아진 건 순전히 타인들 때문이지만) 중학생을 맞이한다. 아아- 중학생이 되었을 때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