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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구석구석 현장지리학습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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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구석구석 명승지를 찾아, 맛 기행을 목적으로, 일상을 벗기 위한 여유를 회복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발 딛고 서는 우리 곳곳의 생성과정을 풀어주는 현대판 ‘대동여지도’를 만났다. 현직 지리교사 이우평의 『한국 지형 산책 1, 2』는 봇짐 하나 메고 짚신이 닳도록 조선의 산천을 누볐을 김정호의 유산을 이어받아, 더욱 조밀하고 생생하게, 한반도 명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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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구석구석 명승지를 찾아, 맛 기행을 목적으로, 일상을 벗기 위한 여유를 회복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발 딛고 서는 우리 곳곳의 생성과정을 풀어주는 현대판 ‘대동여지도’를 만났다. 현직 지리교사 이우평의 『한국 지형 산책 1, 2』는 봇짐 하나 메고 짚신이 닳도록 조선의 산천을 누볐을 김정호의 유산을 이어받아, 더욱 조밀하고 생생하게, 한반도 명소들의 태곳적 이야기와 지금의 역사를 교과서 밖으로 연장해 현장수업으로 안내하고 있다.

    기암괴석들로 눈길을 끄는 명산들을 칼라화보로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눈길이 집중되는가 싶더니, 어떻게 생성된 암석들인지 이내 분석에 들어간다. 가물가물한 지리용어들이 나오는 데서부터 가독성이 떨어지나 싶더니,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설명하는 부분 부분들이 친절하다. 모래알 하나, 공룡 발자국, 암각화, 화산지대, 종유동굴, 해저지층- 지루하기 쉬운 지형지리 이야기들이 잘 조율되어 실려 있다.

    백두산부터 시작되는 장에서 단순한 지형적 생성과정을 일러주기 위한 책이 아니라는 시대적 과제를 읽었다. ‘창바이 산’이라는 중국식 지명이 국제적으로 안착되어가는 것을 환기시키는 일부터, 지키지 않으면 우리 문화가, 문화재가, 민족의 성지로 품을 수 없는 소명이 느껴진다. 명산과 해상낙원의 안내서라면 현지교사가 아닌 여행전문가의 저서들이 더 마땅할 테지만, 생성과정까지 거슬러 올라 만나는 우리 땅에 대한 애정과 책임의식을 갖도록 촉구 받는 느낌이 든다.

    책에 소개된 곳은 단순한 관광명소가 아니다. 한반도에 산재해있는 국제적으로도 보존 받아야하는 지리상의 보고들이다. 우포늪처럼 유명한 곳도 등장하고 있지만, 한반도의 작은 사막인 신두리의 해안사구같이 생소한 곳도 많다. 발길이 잦은 산과 바다는 이미 제 모습을 뺏긴지 오래인 심각한 상황들이 언제까지 되풀이될까? 막혀버린 석호에 폐수들만이 역류하는 모양새가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귀한 공룡발자국 유적을 만지고 파내는 일들 사이에서 훼손되는 일들을, 일부러 만들어도 쉽지 않을 신비로운 종유석이 잘려나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한반도에 사는 모든 이들이 함께 책 밖으로 나서야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전설의 섬 이어도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저서에서 국제 관계 속에서 미약한 위상으로 이리저리 치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재를 읽는다. 제주도와 중국과 일본 사이에 건설한 ‘이어도 해상기지’를 두고 영토분쟁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동해바다를 온전히 지키는 것도 벅차 보이지만, 지켜내지 않으면 그것은 우리 땅이 되어주지 않을 것이다.

    30억 살이라는 한반도의 나이 앞에, 하루하루 그 연륜의 흔적을 파괴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을 중단해야함을 절감한다. 현장에서 듣는 교과서적 이야기가 때로는 지루하고, 넘겨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했지만, 언제고 옆에 두고, 관심 있는 장부터 차근차근 다시 읽고 싶다. 우리 땅이 간직한 사연들 안에 우리가 깃들어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면서.   

a******i 2007.05.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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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읽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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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답사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느낌이 좋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우리 주변의 지형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책을 읽고나서 꼭 같이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곳이 다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은 아이들과 같이 방문해도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지방자치 단체에서도 이 책을 읽고 아직 방문자들을 위한 준비가 안된 장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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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답사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느낌이 좋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우리 주변의 지형들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책을 읽고나서 꼭 같이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곳이 다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은 아이들과 같이 방문해도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지방자치 단체에서도 이 책을 읽고 아직 방문자들을 위한 준비가 안된 장소는 안내판이라도 새워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j****1 2008.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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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이 어떻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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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비경과 절경을 소개한 책들은 많다.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가면 되고 이 곳은 꼭 가봐야 하고 세부적인 내용들, 그리고 그곳을 담은 사진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가고 싶어진다라고 혼을 빼놓을만큼...   허나 그곳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한반도라는 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런걸 알 필요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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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비경과 절경을 소개한 책들은 많다.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가면 되고

이 곳은 꼭 가봐야 하고 세부적인 내용들, 그리고 그곳을 담은 사진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가고 싶어진다라고 혼을 빼놓을만큼...

 

허나 그곳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한반도라는 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런걸 알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나같은 사람들은 이 책에 한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경고하건대 쉽게 들었다가는 큰 코 다치는 책이다.

지리, 지형학 용어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을 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좋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런 책을 다시 만나기는 쉽지 않겠다는 것을 나 같은 문외한도 알 법하니까 말이다.

 

 

1권은 북쪽의 끝, 민족혼의 으뜸산인 백두산에서부터

동쪽의 끝, 외로운 파수꾼인 독도까지의 여행이다.

 

각 단원 끝에는 플러스 이야기 상자라는 것이 있어 자연에 숨은 이야기를 덧붙여줘 그 재미를 배가시킨 것 같다.

또한 각 단원 끝에는 지은이의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놓아 얼마나 이 사람이 대한민국의 땅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지형,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대한민국의 보물들을

막 다루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된다.

 

막연하게 우리의 것이니까 아끼고 보듬어야지 라는 생각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 속에 담긴 자연사적 가치와 환경 생태적인 가치를 알아야 한다.

 

점점 훼손되어가는 자연사적 유물들을 접할 때에도

솔직히 '없어지기 전에 봐야지' 라는 못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크나큰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나 하나 쯤 해도 되겠지 라는 생각을 버리고 사람이 자연을 만들어간다 라는 것을 알고 실천하는 대한민국인이 되었으면 한다.

h****5 2010.01.20.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