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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아주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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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없는 나로써는 동생이 생긴다는 기분이 어떤 것인 지 미처 알지 못 하지만 큰 아이에 이어 둘째를 낳고 힘들어 하던 큰 아이의 얼굴은 또렷하게 기억할 수 있다. 사랑하는 동생이지만 사사껀껀 형을 이겨먹으려고 드는데다가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빼앗아 가는 작은 괴물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던 큰 아이의 애처로움이란!!! 사랑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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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없는 나로써는 동생이 생긴다는 기분이 어떤 것인 지 미처 알지 못 하지만
큰 아이에 이어 둘째를 낳고 힘들어 하던 큰 아이의 얼굴은 또렷하게 기억할 수 있다.
사랑하는 동생이지만 사사껀껀 형을 이겨먹으려고 드는데다가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빼앗아 가는 작은 괴물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던 큰 아이의 애처로움이란!!!
사랑과 미움의 양가 감정 사이에서 지금도 여전히 전쟁 중이지만 동생이 생긴다는 건
분명 행복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형제에게는 커다란 시련임에 틀림 없다.(?!)^^
 
 
그마나 한 뱃속 출신이라는 이유로 참아 줄 만했는데(?!) 우리 엄마가 낳은 아이가 아닌 다른 집 아이를 데려온다면 상황은 훨씬 더 복잡해지지 않을까?
 
필립은 남동생도 아닌 여동생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위탁 형태로 잠시 낮동안에만 봐주는 거라고 해도 자신의 영역에 다른 아이가 들어 온다는 사실이 못마땅한 필립!
필립의 이런 마음을 알아 주던 아빠 마저도 엄마 편이 되어 미리암이 필립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찬성을 한다.
왜 내 편은 하나도 없느거냐구!
 
필립이 정성껏 만들어 놓은 장난감 기차로 사고를 일으키고 병원 놀이를 하는 미리암.
정성스럽게 그린 개를 보고 딱정벌레라고 말하는 멍청한 미리암.
나보다 오히려 친구 페터를 더 찾는 미리암.
겁쟁이 같이 초록불이 되었는 데도 혼자서 건널목도 못 건너는 미리암.
그런데도 무서운 다이빙이랑 수영은 너무 잘 하는 미리암.
미리암에게 생기는 복잡한 감정때문에 복잡한 필립은 엄마의 사랑을 미리암이 빼앗아 가버릴까봐 두렵다.  
 
 
자신도 모르게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정말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된다.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마음을 지키고 다스리는 일은 힘들지만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지는 미운 마음과 질투는 마음을 떠나 몸까지 힘들게 하지 않던가!^^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고 급기야 울음을 놓는 필립.
비밀 일기장 속에는 미리암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차기만 하는데...
 
하지만 엄마가 시킨 슈퍼마켓 심부름은 두 아이의 관계 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되고
필립은 자동차가 두려운 미리암의 상처를 이해하게 된다.
  


<아주 특별한 날>은 필립이 미리암이라는 여동생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기까지의 심리변화 과정을 아이의 시선으로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미리암을 잃어 버리고 정신없이 찾아 헤매던 필립이 미리암을 찾던  순간! 그 기쁨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동생때문에 혹은 친구때문에,

더불어 인간 관계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와 어른들에게 모두

삶이란 그래도 사람이 사람을 알아가면서 얻는 행복이 가장 큰 기쁨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나이를 초월해 친구가 되고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될 때

비로소 그 날은 인생에 있어서 <아주 특별한 날>일 테니 말이다.    

 

 
마음을 열고 누군가를 만나기가 갈수록 힘들어 지는 어른들의 세계에서  
필립과 미리암의 만남이 그래서 더 값지고 아름답다는 걸 느끼게 되는 시간이다.^^


 

 


 

1*******n 2011.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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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자아이를 동생으로 받아들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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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마리 노르덴의 <잔소리 없는 날>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많은 기대를 품고 읽었다. 그 책을 읽고 아이보다 내가 더 감동받고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더니 아이가 대뜸 이거 <그 애는 멍청하지 않아> 아니냐고 한다. 사실 그 책은 읽지 않았기에 알수가 없어서 책꽂이에서 꺼내 비교해 보았더니 정말 같은 책이다. 예전에는 온누리라는 출판사에서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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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마리 노르덴의 <잔소리 없는 날>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많은 기대를 품고 읽었다. 그 책을 읽고 아이보다 내가 더 감동받고 재미있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더니 아이가 대뜸 이거 <그 애는 멍청하지 않아> 아니냐고 한다. 사실 그 책은 읽지 않았기에 알수가 없어서 책꽂이에서 꺼내 비교해 보았더니 정말 같은 책이다. 예전에는 온누리라는 출판사에서 펴냈는데 이제는 보물창고에서 펴내기로 했나보다. 자세한 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그런 재미있는 책이 계속 어린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

 

흔히 외동으로 자라는 아이들은 한때 동생을 무척 바라다가 어느 정도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지고 모든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 하는 것의 매력을 차츰 알게 되면 더 이상 동생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물론 간혹 보면 커서도 동생 타령을 해서 급기야 늦둥이로 낳는 경우를 보긴 했지만 말이다. 필립도 흔한 경우에 속하는 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좋아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동생 미리암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입양이라도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 낮 동안만 잠시 돌봐주는 건데도 그렇게 거부감을 느끼다니... 역시 아홉 살짜리 아이답다.

 

필립은 어쩔 수 없이 같이 지내게 된 미리암이 모든 게 마음에 안든다. 재미도 없는 병원놀이를 하자고 하는 것도 그렇고 건널목도 혼자 못 건너니 말이다. 그러나 미리암이 자신의 친구인 페터와 더 친하게 지내는 걸 보면 은근히 화가 나기도 한다. 비록 자기는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싫다는 전형적인 놀부 심보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이중적인 감정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자신보다 훨씬 그림을 잘 그리고 만들기도 훨씬 잘 하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이제는 남이 아닌 동생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 사이사이에도 어떻게든 미리암의 나쁜 점을 찾고자 애쓰지만 결국 미리암의 장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 미리암의 상처를 알고 난 후 미리암의 행동이 모두 이해되기 시작한다. 왜 횡단보도를 건널 때 그렇게 두려워했는지, 왜 자꾸 병원놀이에 집착하는지를 말이다. 이제 겨우 서로를 이해하고 동생으로 받아들였는데 하필이면 미리암을 잃어버린다. 정신없이 찾아다니는 필립을 보면 진짜 자기 동생을 찾아다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이답게 경찰차를 타고 집에 가면서 좋아한다. 꼭 타보고 싶었던, 그리고 아무나 탈 수 없는 경찰차를 탄다는 사실 하나로... 그래서 특별한 날이 되고 만다. 미리암을 잃어버렸다 다시 찾아서가 아니라 경찰차를 타 봤다는 이유만으로 말이다. 역시 아이들 마음을 잘 아는 작가의 마무리답다. 우리 둘째도 예전에 차가 고장나서 견인차를 탄 적이 있었는데 그 때가 엄청 좋았다고 한다. 어른들은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인데. 그런데 미리암이 필립이나 페터에게 오빠라고 하지 않고 이름을 부른다는 것이 아이에게는 낯설었나보다. 이런 게 바로 문화적 차이라는 걸까.

l*****8 2007.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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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동생이 생겼어요..아주 특별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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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없는 날’의 작가 안네마리 노르덴의 작품인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가족구성방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한 자녀 아동 둘이 만나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어느 날 엄마는 필립에게 여동생이 생기면 어떻겠냐며 의견을 묻는 것으로 이 글은 시작된다. 서로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어린이들이 만나 사건들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해결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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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없는 날’의 작가 안네마리 노르덴의 작품인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가족구성방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한 자녀 아동 둘이 만나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날 엄마는 필립에게 여동생이 생기면 어떻겠냐며 의견을 묻는 것으로 이 글은 시작된다. 서로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어린이들이 만나 사건들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해결해 가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둘 다 ‘혼자’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서로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해 줄 수 있었다.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아동이지만 갈등을 해결함으로써 ‘소통’에 이르게 된다. 역시 안네마리 노르덴이 가지는 아동들의 마음을 읽는 방법이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한 자녀 가족이 많다.
그러기에 예전 대가족 형태의 문화에서 핵가족 문화를 많이 접하는 요즘 아이들이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모르는 것들이 있다. 그런 점들을 알려주고 싶지만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서로 접하게 해 줌으로써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긍정적인 해결방법이 아닌지 생각해본다. 그렇지만 당사자인 아동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이 글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할 만큼 어리지 않다.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하는 능력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 사회에서는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다만 아이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들은 자기가 처한 문제에서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해결력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쉽다. 일상에서 겪을 수 있을법한 이야기를 책 속으로 끌어당겼다. 또한 문장 또한 어렵지 않고 단순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조금은 다루기 힘든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동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알려주는 동화이다.

b*******6 2007.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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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조금씩 넓혀가는 모든 날
"세상을 조금씩 넓혀가는 모든 날" 내용보기
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리다보면 '특별'이라는 말이 들어간 제목이 자주 눈에 띈다. 특별하다는 것에는 참 매력적인 끌림이 있다. 평범, 일상이라는 말이 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에 상대적으로. 이 책은 어쩌면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라는 존재가 나타나 내 자리를 위협하고, 내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버리며, 준비 안 된 나를 새로운 나날로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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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리다보면 '특별'이라는 말이 들어간 제목이 자주 눈에 띈다. 특별하다는 것에는 참 매력적인 끌림이 있다. 평범, 일상이라는 말이 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에 상대적으로. 이 책은 어쩌면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라는 존재가 나타나 내 자리를 위협하고, 내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버리며, 준비 안 된 나를 새로운 나날로 밀어붙이는 일의 우여곡절을 다루고 있으니, 많이 보아온 이야기이다. 그 동생이 새로 태어났거나, 입양되었거나, 혹은 낮 동안만 봐 주기로 한 아이거나 간에.

  필립 네에 미리암이 낮 동안만 와서 지내기로 한 것은 미리암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엄마가 일을 하러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필립의 아버지도 처음에는 떨떠름하게 여기고, 필립은 강하게 거부한다. 지금껏 필립은 혼자 가지는 일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옆으로 비켜 누군가의 자리를 만들어주는 일이 싫기만 하다.

  과연 미리암의 독특한 성품은 필립에게 혼란스럽기만 하고 성가시며, 심지어 파란 불일 때도 길을 건너기 두려워하는 이상한 면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사실 미리암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마음이 고우며, 그림을 잘 그리고, 수영도 잘 하는 아이다. 그런 사실을 친구 페터가 먼저 눈치채고 친절한 것까지 필립에게는 못마땅하다. 둘이서 손을 잡고 길을 건너다니. '미리암은 누가 뭐래도 우리집에 와 있는 아이인데'.

  왜 모든 것이 갑자기 미리암을 중심으로 도는 것일까? 게다가 미리암은 왜 그렇게 좋은 아이일까? 필립은 놀이터에서 미리암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속마음을 눈치 채지 못하지만, 어느새 미리암은 필립의 마음에 가족으로, 그리고 특별한 소녀로 성큼 들어가 자리잡고 있었다. 미리암의 상처를 위무해주고, 비밀 장소까지 공유할 정도로.

  참 평범한 스토리인데, 그런데 특별하다. 이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새로운 세상과의 소통이며, 더불어 살아가기, 가족 맺기의 아주 특별한 순간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 새록새록 남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미리암과 필립의 세계가 이어지는 큰 통로가 생긴 날, 혹은 우리 모두에게 혈연이 아닌 새로운 가족이 생긴 날, 세상이 좀더 넓어진 날, 그런 날이 '아주 특별한 날'일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재미있고, 부드러운 책이다.

p****1 2007.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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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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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필립에게 진짜 동생이 생긴줄 알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동생과 유대감을 가지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한 책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필립에게 동생이 생깁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가족의 형태는 아니네요. 진짜 동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입양한 동생도 아니예요.아버지를 잃고 엄마와 혼자 살게 된 미리암을 엄마가 직장에 있는 동안 보살펴주는 관계랍니다. 일종의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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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필립에게 진짜 동생이 생긴줄 알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동생과 유대감을 가지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한 책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필립에게 동생이 생깁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가족의 형태는 아니네요. 진짜 동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입양한 동생도 아니예요.

아버지를 잃고 엄마와 혼자 살게 된 미리암을 엄마가 직장에 있는 동안 보살펴주는 관계랍니다. 일종의 베이비 시터라고 볼수 있겠어요.

하지만 필립은 그렇더라도 미리암을 동생으로 받아들일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받고 있는 사랑을 누구와도 나누고 싶지 않기 때문이에요.



아버지도 필립과 같은 편인줄 알았는데, 미리암을 만나자마자 변하셨습니다. 어쩜 필립은 이럴줄 알았기에 더 미리암을 싫어했는지 모르겠어요.

평생 자신의 편이 되줄줄 알았던 부모님이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의 편이 될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사정에 있는 이웃을 도와주고, 필립에게 좋은 동생도 소개해주고 싶었던 엄마는 필립의 행동에 당황하게 됩니다.

사실 만약 엄마가 그래도 자신의 의견을 그대로 밀고 나갔다면, 저 역시 필립의 편이 되었을지 몰라요. 하지만 필립의 엄마는 필립을 이해하고 필립과 미리암에게 시간을 주기로 합니다.



필립이 볼때 미리암은 이상한 아이에요. 현실에 있지도 않은것을 있는것처럼 행동하고, 자신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것처럼 행동하니 어딘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미리암이 그린 그림을 보고 어쩜 미리암은 바보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동생인 미리암이 자신보다 그림을 잘 그린것이 무척 화가났나봐요. 못 그린 그림탓인지 아님 미리암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서 그런지 필립도 자신의 속마음을 알수가 없었겠지요.

이 책의 특징 중하나는 그림 속에 실제 사진과 함께 배열해서 현실세계처럼 그렸다는 점이예요.

그림 뒷편에 필립과 부모님의 사진이 보이시죠?




미리암의 존재가 귀찮게여겨졌지만, 정작 미리암이 자신이 아닌 페터와 친한듯해서 필립은 화가났어요.



하지만 미리암이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차도를 혼자 걷는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필립이 먼저 미리암에게 마음을 열고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비밀 장소로 미리암을 데리고 올 정도로 친하게 되었어요.



실수로 길을 잃게 된 미리암을 내내 걱정하다가, 경찰서에 만나 기뻐하는 필립과 미리암을 보면 이젠 진짜 남매같아보입니다.


요즘은 형제, 자매 없이 혼자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가족들의 사랑이 한 아이에게 집중되다보니 때론 아이들이 이기적으로 클때도 있는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기적이었던 아이가 누군가를 보살피고, 사랑한다는 것, 자신과 무언가를 함께 나눌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물론 필립에게 좋은 친구가 있지만, 가족만큼 좋은 친구는 없을듯하네요.


사랑은 혼자 받는것보다 나누는것이, 그리고 받을때보다 줄때 더 행복하다는 것을 필립은 이제서야 알게 된것 같습니다.

b*****e 2010.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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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여동생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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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마리 노르덴의 두번째 접하는 동화, 그 첫번째는 '동생 잃어버린 날'이었다. 그 책을  아주 재미있게 본 나는 이책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버렸다. 그렇게 특별할 것도 그렇게 색다른 사건도 없는 이야기같지만 잡았다하면 끝까지 읽어지는 그리고 읽고나면 아이들에게 뭔가 깨우침이 있는  동화가 바로 안네마리 노르덴의 동화이다.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잔소리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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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마리 노르덴의 두번째 접하는 동화, 그 첫번째는 '동생 잃어버린 날'이었다.

그 책을  아주 재미있게 본 나는 이책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버렸다.

그렇게 특별할 것도 그렇게 색다른 사건도 없는 이야기같지만 잡았다하면

끝까지 읽어지는 그리고 읽고나면 아이들에게 뭔가 깨우침이 있는  동화가 바로

안네마리 노르덴의 동화이다.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잔소리 없는 날'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곧 구입해서 읽어볼 생각이다.

읽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아이들 마음을 들여다보기라도 한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아주 특별한 날은 외동아들 필립에게 미리암이라는 낮에만 돌봐줘야 될 동생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특히 필립의 심리변화를 쫓아가는 재미가 있다.

사실 아이가  하나만  있다는 것은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우리 집도 꽤 터울이 있는데 아이 혼자였을때 오히려 더 신경이 곤두선것 같다.

온통 정신이 그 아이 하나에게만 쏟기때문에 아이도 나도  더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았다.차라리 둘일때 분산이 되고 둘이서 또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그속에서 배우고 경험하고 느끼고 하기때문에 아이에게 더 나은 환경이 되리라 생각된다.

 

처음에 미리암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던 필립은 점차 미리암과 가까워지게 된다.

자기 장난감을 만져 부서뜨리기도 하고, 엄마에게 관심을 빼앗기고 친구 페터조차 미리암을 좋아하게 되자 화가 난다. 게다가 건널목을 건널때 페터의 손을 꼭 잡고 건너며 엉뚱한 상상을 잘하고 거기다 수영도 잘하는 미리암을 보며 질투도 하게 된다. 하지만 미리암의 아버지가 건널목에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필립은 왜 미리암이 건널목에서 손을 꼭 잡아줘야 되는지 이해하게 되고 자기의 비밀의 곤간도 공유하게 된다. 이제 미라암을 자기 여동생으로  인정하려고 하는데...

 

이 둘 사이에게 일어난 특별한 날은 무엇일까?

미리암을 잃어버려 다시 찾게 되고 경찰차를 타게 된 두사람

경찰차를 타고 싶었다던 아이들에게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특별한 것은 이제 두 사람이 진정으로 가족이 되어간다는 것이다.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형제애, 가족애, 그리고 우정, 사랑까지 두 아이들에게 특별한 마음이 생겼으니까...아마 앞으로 필립과 미리암에게는 특별한 날들이 계속되리라...  

 

 

YES마니아 : 골드 o****o 2007.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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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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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없는 날], [동생 잃어버린 날]에 이어 만난 [아주 특별한 날]. 세 작품 모두 스타일 가이드에 충실한 표지그림으로 안네마리 노르덴의 작품이라는 것을 초등생 딸도 단박에 알아보았던 친근감과, 앞선 두 작품의 높은 만족도에 근거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대적인 실망감이 컸다.    어쩔 수 없는 상대평가이긴 하지만, 이야기의 기본적인 뼈대가 [동생 잃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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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없는 날], [동생 잃어버린 날]에 이어 만난 [아주 특별한 날]. 세 작품 모두 스타일 가이드에 충실한 표지그림으로 안네마리 노르덴의 작품이라는 것을 초등생 딸도 단박에 알아보았던 친근감과, 앞선 두 작품의 높은 만족도에 근거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상대적인 실망감이 컸다. 

 

어쩔 수 없는 상대평가이긴 하지만, 이야기의 기본적인 뼈대가 [동생 잃어버린 날]과 크게 다르지 않고, 특별한 날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는 주인공의 심경변화도 설득력이 부족한 듯 보인다.

 

주인공 필립은 부모님이 미리암의 보모가 되기로 하자 미리암에 대해 이유없는-물론 필립은 그 이유를 열 가지도 더 갖고 있었지만- 미움이 싹튼다. 부모에게 자신이 아닌 새로운 중요 인물이 생기는 것에 대한 질투와 불안에다, 생판 모르는 아이를 동생처럼 돌봐줘야 할 의무가 따르는 일이니, 그도 그럴 것이다. 게다가 미리암은 유치한 놀이만 하자고 졸라대고 건널목도 건너지 못하는 바보같은 아이가 아닌가 말이다. 하지만 필립과 미리암 사이에 싹튼 우애를 확인하게 된 사건은 (역시나) 그 둘의 일시적인 헤어짐과 만남. 누구이든, 무엇이든 그 소중함은 항상 잃어버린 다음에 절실히 깨닫는 것이니!     

 

필립이 미리암을 미워하는 마음, 그런데도 미리암이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필립의 친구에 대한 은근한 질투, 그리고 미리암을 찾아 헤매는 동안 속상하고 애타는 심정과 다시 만났을 때의 기쁨. 이 모든 정서가 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는 작가의 특기는 여전하다. 다만 그 특별한 날의 임팩트가 크지 않아서 필립의 심경변화가 다소 무리하게 느껴지는데, 그것도 상대적인 평가라는 것을 감안하면 너무 박한 점수인지도...

y*****c 2007.05.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