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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일본의 젊은 작가, 이사카 고타로. 에쿠니 가오리, 오쿠다 히데오, 요시다 슈이치, 가네시로 가즈키 등, 이름만으로도 기꺼이 책값을 지불하게 되는 ‘보증된’ 작가. 그의 신작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를 읽었다. 감상은, 더도 덜도 아닌, 띠지에 있는 문구 자체였다.
통쾌【痛快】 1) 아주 시원하여 유쾌함. 가슴이 상쾌하여 아주 유쾌하다고 느낌. 혹은 그러한 모양. 2)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를 읽은 모든 독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내뱉는 찬사.
이 책의 주인공들은 네 명의 갱, 곧 은행강도들이다. 평소에는 공무원으로, 카페 주인으로, 또 파견직 사원으로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이들은 저마다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한번 뭉쳤다 하면, 이 능력을 발휘하여 멋지게 은행을 턴다. 그렇다고 유혈이 낭자하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느냐? 그렇지 않다. 이들의 제1원칙은 ‘아무도 상처 입히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저 4분 혹은 5분. 인생에서 아주 귀중한 시간이지만, 그리 큰 지장을 초래할 정도는 아닌 그 시간 동안 얌.전.하고 심.플.하게 은행을 턴다. 그날도 이들은 순조롭게 은행을 털고 돌아가는 중이었지만, 황당하게도 그 노획물을 강도당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태에 휘말리게 된다.
이 소설은, 마치 1시간 30분짜리 영화를 보듯 스피디하게 흘러간다. 이사카 고타로의 문체는 4인조 ‘명랑한 갱’들이 바로 눈앞에서 활극을 벌이고 있는 듯 생생하다. 쿨하고 스마트한 이들의 플레이를 쫓아가다보면, 어느새 책을 덮고 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난 첫 느낌은 ‘유쾌하고 상쾌함’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진 진정한 맛은, 코미디 영화처럼 가벼운 스토리 속에, 자폐아 문제나 왕따 문제, 거짓 명분으로 전쟁질이나 하는 저 먼나라 대통령, 판단력 부재의 일본인, 우리의 고정관념, 은행의 문제 등, 이 활극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보이는 테마를 이질감 없이 녹여낸 작가의 재치에 있다고 하겠다. 또한 생각하게 하는 대사들도 재미를 더한다. 가령, 이렇다. “겉모습이라는 건 중요하지.” “사람들은 그렇게 겉모습에 속기 쉽다.” p.22
인간에게는 교육욕이란 게 있다. 한 번뿐인 인생살이에 자신이 없으니, 남 앞에서 선생이라도 된 양 떠벌이고는 안심하는 것이다. p.27
사람들은 단시간에 조종하기 위해서는 그 나름의 채찍질이 필요하다, 고 나루세는 이따금씩 말한다. p.49
은행 금리는 알고 있겠지? 소수점 이하의 퍼센트는 없는 것과 같잖아. 더군다나 페이오프라나 뭐라나 그런 말들까지 나오고 있어. 고객의 예금을 보호하지도 못하는 게 무슨 은행이야. 은행이라는 건 원래 ‘이자를 받으려고’ 이용하거나 혹은 ‘믿고 돈을 보관하기’위해 존재하는 곳 아닌가? p.54
올바른 것이 늘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건 아니에요. 55p.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단어풀이가 특히 재미있었다. ‘회의’에 대해 ‘회사원의 노동시간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 참가자 수에 비례해 시간이 길어짐. 목소리 큰 사람이 주도권을 잡음. 효과적인 결과를 얻는 경우는 드물고 막판에 보면 시작 전 상태로 돌아가 있는 경우도 많음’이라고 정의내린 부분에서는 일종의 통쾌함마저 느껴졌다. 이것이 재치덩어리 이사카 고타로의 힘이자 매력인 것이다. 가볍게만 보이는 명랑한 갱단의 분투를 쫓다보니, 교노의 장황한 연설을 들은 느낌이다. 황당무계하고 엉뚱하지만, 듣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가볍지만 진실이 들어있는 교노의 연설처럼, 가벼움을 가장한 이 소설에는 ‘올바른 것이 늘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건 아니다’라는 작가의 심원한 메시지가 숨겨져 있는 것도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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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었던 후편에서도 느낀 거지만.. 이 시리즈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낯선, 이사카 코타로의 책이다. 이사카 코타로의 책을 ㅋㅋ 웃으면서 읽기는.. 전에 읽었던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과 지금 읽은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단 두 편!!
ㅋㅋ~ 소리내 웃으면서도 씁쓸한 표정이 지어진다. 세상엔 나쁜 놈들이 참참참 많은데.. 여기에 나온 울 명랑한 갱들이 해주는 것처럼.. 멋지게 처리되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아쉽게도..^;;; 그래서 명랑한 갱들이.. 왕따를 주도한 금발의 나쁜 소년이나 현금수송차 잭을 멋지게 해치워 버릴 때, 나오는 큰 웃음만큼이나 속도 뻥~ 뚫리는 것 같았다. 씁~.. 현실에서도 그런 일이 있어주면 좋을텐데..
이런 명랑한 갱이.. 현실에서도 있기를 바라면.. 그건 좀 곤란하려나??^;;;ㅋ
p.12 "언제부터 남의 거짓말에 민감하셨나요? 삼십칠 년동안이나?" "아마 날 때부터 그랬을 거다. 처음부터 알았지. 사람이란 겉을 번드르르하게 꾸미기 위해 본심을 숨기는 존재라는 걸."
p.67 처음으로 부부가 병원에 갔던 일이 생각난다. 자폐증이란 진단을 받은 직후에는 꽤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다행이다, 중병은 아닌가 봐' 하는 안심과 '그게 도대체 어떤 병인가?' 하는 불안이 동시에 떠올랐다. 이도저도 아닌 어색한 표정으로 아내와 마주하니 아내의 얼굴 또한 일그러져 있었다. 자폐증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었다. 무지(無知)는 때로 무기가 되고 때로는 용기도 되지만, 필요 이상으로 불안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p.70 "자폐증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저는 약간 감이 와요. 다다시는 최선을 다하고 있을 거예요, 분명히." … "다다시가 중추신경장애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아침에 별세계로 내던져진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다다시는 이 세상 사람들과 아무런 커뮤니케이션 수단도 없이 같이 지내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어림짐작으로 모든 사람들하고 교류하려고 하는 거예요. 우리들이 하는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하거나 문장을 그냥 통째로 외워버린다거나 하는 거죠. 그 뜻이 뭔지 얼마나 중요한 말인지도 모르니까 닥치는 대로 기억하는 거라고요. 그러다 가끔 제 자신이 한계에 달했을 때 폭발하는 거죠." … "다다시는 나름대로 이 세상의 룰을 찾으려고 해요. 그러니까 애써 찾은 룰을 조금이라도 바뀌면 당황하는 게 아닐까요. 룰이 달라지면 불안하니까요. 단지 그런 거예요. 다다시는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의 일들을 전부 머리에 새기고, 기억하고, 말의 조각들을 구사해서 이 세계와 절충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
p.371 "좋아. 가오루랑 더 친해진 모양이야. 아주 둘이 꼭 붙어 다녀. 내 아들은 동성애자인가 봐." "에이 설마." 구온이 피식 웃었다. "상관없어, 동성애자든 뭐든. 건강하기만 하면 돼." 유키코는 입가에 어렴풋이 미소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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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기사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것이 있었다. 2009년 8월에 있었던 일로 <2분 새 820억원을 털어간 보석강도단!> 이라는 기사였다. 영국 최대규모의 보석강도단이라고 하니 관심이 갔지만 내용은 특별할 것이 없었다. 여느 강도단과 비슷한 패턴으로 도둑질을 하고 나왔을 뿐이다. 다른점이 있다면 인질에게는 어떠한 해도 입히지 않았다는 것 정도.
보석 강도단의 이야기를 잠깐 하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건 당일, 범인들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매장에 들어선 뒤 권총까지 꺼내 들고 직원들을 위협해 보석을 모두 싹쓸이한뒤, 여직원을 인질로 잡고 밖으로 나간다. 이후 매장 밖에 세워 둔 파란색 BMW 승용차까지 이동, 이어 인질을 풀어주고 달아났다는 것이 끝이었다. 마치 한 편의 잘 짜여진 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사를 보면서 실제로도 이런 일이 가능하구나 싶어서 슬며시 웃어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 기사가 문득 생각난데는 이사카 코타로님의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를 읽었기 때문이다. 무슨 상관일까라고 따져묻는다면 강도라는 공통점 때문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리고 몇가지 덧붙인다면, 말끔한 양복과 함께, 인질에게 해를 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많은 명랑한 갱이야기를 지금부터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4명의 은행강도 그들의 얼렁뚱땅, 좌충우돌 스토리!
산 꼭대기에서 모든 것을 내려다보며 앞일을 볼 줄 아는 리더 나루세를 비롯하여 교노, 유키코, 구온은 4인조 은행 털이범이다. 각자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모여 은행을 터는 와중에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이하생략)
이 책은 스릴감 넘치는 영화를 보는 것같은 느낌을 주는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톡톡 내뱉는 가시가 있는 말들을 눈여겨볼만하기에 영화보다는 책을 권하는 바다. 여럿 등장인물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교노와 나루세이다. 두 사람의 생각들이 이 책에서 큰 매력 중 하나로 뽑을 수 있을텐데, 이유인 즉 두 사람의 말에서는 사회적인 이슈와 인간의 약점 및 오점들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그 예들의 일부분이다.
곳곳에 배치된 비유들이 무척이나 많은 이 책은 은행강도들의 이야기와 함께 사회 병폐에 대한 메시지가 참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안에 던져진 풀고나가야 할 그물들을 이사카 코타로는 매력있게 전달하고 있는만큼, 진중한 문제의식을 느껴보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겠다. 단순한 재미 그 이상으로 많은 걸 안겨주었던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강렬한 표지만큼이나 인상깊었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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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고타로의 스토리텔링을 좋아한다. 몇 번씩이나 나오키상의 후보에 올랐으며 다작으로 독자들에게 언제나 재미있는 스토리를 안겨주는 작가인데 이 작가의 책을 읽을 때면 황당무계한 내용 한편으로는 그 나름의 매력을 느끼곤한다. <사신 치바>나 <종말의 바보> 처럼 '죽음'과 '종말'이라는 아주 무거운 소재를 가볍게 그려냈기에 이 책에서는 '갱'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어떻게 풀어냈는지 기대가 되었다.
우연한 사건으로 만나게 된 네 명의 은행 강도단은 늘 그렇듯이 서로의 특기를 살려서 완벽한 호흡으로 은행을 턴다. 그러던 어느 날 은행을 털고 가던 중 난데 없이 덮친 또 다른 강도단에 의해서 은행에서 훔친 거액의 돈이 빼앗기게 된다. 이들은 이 강도단의 정체를 알게 되고 생각보다 복잡한 인물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어 이들을 골탕먹이고자 한다.
이 책의 스토리가 전에 읽은 이사카 고타로 작품들에 비해서는 뛰어난 것 같지는 않았다. 지루하기도 했으며 그의 통통 튀는 상상력과 캐릭터가 왠지 너무 오버하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너무 리얼리티에서 멀어진 느낌이었다. 명랑한 갱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 전개 또한 흥미진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일본 문학의 특징이 사회 비판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 역시 그렇다. 무엇보다도 언제나 느끼는 것은 이사카 고타로는 '왕따' 문제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 작품 역시 그랬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그의 일본 사회문제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새로운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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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세 : 숨 쉬는 거짓말탐지기. 안타깝게도 살아오면서 거짓말 하지 않는 사람은 아내와 자폐증이 있는 그의 아들 다다시 밖에는 본 적이 없는 남자다. 아마도? 그랬던 아내가 아들의 선생님과 바람이 났을 때는 너무 황당해 한 마디 대꾸도 없이 이혼 도장을 쾅 찍어주기도. 열 길 우물 속뿐만 아니라 한 길 사람 속도 거뜬히 간파하며 속 시원해지는 계략을 짜는 명랑한 갱들의 리더이다. 평상시엔 시청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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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이 은행을 털기 위해서 모였다. 상대방이 거짓말 하는지 않하는지 기똥차게 알아내는 나루세, 수다쟁이 교노,동물을 사랑하는 구온,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이면서 운전을 잘하면서 움직이는 생체 시계 유키코..이렇게 이 네 사람이 은행을 터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는 것이다. 경보장치가 작동 되지 않도록 하고 돈을 가지고 유키코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바로 타서 바로 도망치는 것..이렇게 아주 완벽한(?) 은행 털이를 하는데 그들이 가지고 나온 4000만엔은 엉뚱한데서 사라지게 된다. 유키코가 운전하는 자동차에서 그 돈을 노리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그럼으로서 4인조 은행강도는 4000만엔을 냄새만 맡고 빼앗겨 버렸다.. 불쑥 끼여 들다 1.같은 조직의 멤버가 아닌 사람이 갑자기 가입하는일 2.사전에 미리 설명하면 반대표가 나올 것이 명확한 경우, 멤버의 동의를 얻지 않고 당당하게 참가함.(나는 네 인생에 불쑥 끼여들었다) 이렇게 그들은 잃어버린 돈을 찾아 나서는데 다행스럽게도(?) 구온이 그 범인의 운전면허증을 훔치게 된다. 그렇게 구온이 훔친 면허증에 쓰여진 주소를 찾아가게 되고 ..그 곳에서 4000만엔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유력한 범인은 시체로 발견 되게 된다.. 전말 1.일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상황 2.범인의 고백에 의한 지루한 설명 이렇게 소설 속 이야기는 유쾌하면서 모순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악당은 모두나 악한 존재는 아니라는 걸,그리고 이사카 코타로는 자신의 생각과 가치..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에게 상상의 날개로 빠지게 만든다..여기에는 우리가 의도했던 이야기와 의도하지 않았던 이야기가 펼쳐지며 은행강조 네사람은 무언가 어설프면서도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 콤비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신이치는 4인의 은행강도 중의 유일한 홍일점 유키코의 사랑스러운 아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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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카페나 식당을 가면 대부분 기본자리가 네자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우리가 수다를 떨때 가장 이상적인 숫자가 넷이지요.. 둘은 언젠간 수다가 끊어질 위험이 있고, 셋은 한 사람이 소외될수 있지만 네 사람이라면 하루종일도 수다를 떨수 있지요^^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은행강도'에 가장 적합한 숫자를 네명이라고 말합니다 '2인조 은행강도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둘이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 한쪽이 꼭 화를 내게 되어 있다' '3인조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베스트도 아니다 삼각형은 안정적이나 거꾸로 뒤집으면 균형을 잃는다' '그리고 셋이 탄차는 별로 보지 못햇다, 도주용 차에 셋이 타든 넷이 타든 상관은 없지만 넷인 편이 좋다, 다섯명은 너무 갑갑하다 이런 이유로 은행강도는 네명이 필요하다' 그리고 네명의 사람이 모여 '은행강도'를 준비하는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되지요 그런데 이 네사람이 참 특이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인간 거짓말 탐지기이자, 리더인 '나루세' 최고의 달변가인 '교노' 오차율 0프로의 체내 시계 '유키코' 동물애호가이자 소매치기의 천재 '구온' 그리고 더 특이한 것은 이들이 은행강도를 하려는 이유입니다.. 돈이 없어서도 아니고, 필요해서도 아니고...'로망을 위해서'지요 '유키코'는 정확한 시간을 짜서 도주경로를 파악하고.. '교노'가 달변으로 인질들을 휘어잡는 사이 '나루세'와 '구온'이 돈을 챙기고...이들은 완전 범죄를 저지릅니다.. 4천만엔을 들고 도망치던 네사람..그러나 뜻밖의 일이 벌여지지요 '유키코'가 몰던 차가 의문의 차와 사고날뻔 하는데 그 차에서 총을 든 네사람이 나타납니다.. '유키코'를 인질로 차를 강탈해간 자들은 '전문 현금수송차털이범들' 뉴스에는 은행강도도 이들(현금수송차털이범)의 범행으로 알려지고 며칠후 카페에서 모인 일행들은.. 자신들의 범행은 성공했으나 실적이 없자 우울해합니다 그때 '구온'이 자신이 소매치기한 '면허증'을 보여주지요 강도들중 한명의 면허증... 그리고 이들은 당하고 있을수만 없다며 그들을 추적하지요 사실 이 작품은 전부터 잼나다고 들어서 언젠가는 읽어야지 했었는데 말이지요 로망을 위해 달리는 초보 은행털이범들과 전문 은행털이범들의 대결..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목은 왜 '지구를 돌린다'인지 궁금햇는데 영화제목은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더라구요.. 이들이 은행을 터는 이유가 바로...'로망'도 '로망'이지만 '지구를 제대로 움직이기'위해서이기도 하거든요 ㅋㅋㅋ 넘 잼나게 읽어서 영화로도 보고 싶은데 말이지요..ㅋㅋㅋ 구할수가 없네요..ㅠㅠ 후속편이 있단 소식을 들어서 그것으로 위안 삼아야겠습니다...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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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상천외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절묘하게 그려내는 이사카 코타로. 그의 대표작은 아마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이사카 코타로'스럽다고 평가 받는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는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어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영화를 먼저 접하고 읽었던지라, 더욱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은 가볍습니다. 무척이나 유쾌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도 녹아 있지요.
얼핏 작품은 현실적으로 보이지만, 주인공들의 능력을 보자면 비현실적임이 틀림 없습니다. 현실에 있을법한 비현실적 인물들. 그들이 펼쳐 나가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주인공들의 소개가 무척이나 정리가 잘되어 있어 인용해 봤는데요.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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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네 명의 유쾌한 갱스터가 벌이는 은행털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텐데요. '이사카 코타로'만의 색깔을 입혀 뻔한 이야기가 아닌 독특하고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합니다. 리더인 나루세는 철저한 계획을 통해 범죄를 계획합니다.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은행을 터는데 성공하는 주인공들. 하지만 그들의 생각처럼 상황이 흘러가지 않습니다. 계획에 없던 사고가 발생하며, 훔친 돈을 다른 갱들에게 빼앗기고 마는데요. 그들은 빼앗긴 돈을 다시 찾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구상합니다.
책은 주인공 개개인들의 사연에 무게를 실고 있지 않습니다. 어떠한 사연으로 은행을 털었는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현장 중심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대개 이런 류의 이야기들이 결말을 도출하는데 있어 억지스러운 과거사를 집어넣곤 하는데요.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의 경우 이러한 내용들이 없어 억지스럽지 않은 가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의 짧막한 단어들을 사전적 정의를 인용해 보여주며, 각 장의 성격을 미리 알려주는 부분도 인상적이였는데요. 미리 뒷 내용을 유추해보지만 때로는 의도치 않은 반전에 마주하는 재미도 책을 읽는 새로운 즐거움이였습니다. ![]()
3.
왕따 문제, 살인을 가볍게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모습, 부모로서의 책임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버무려져 있다지만, 그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기 보다는 '이사카 코타로'식의 이야기에 무게를 실고 있습니다. 때문에 더할나위 없이 유쾌하고 가벼운 책이였습니다. 쉽게 읽히고, 쉽게 휘발되지만 읽는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즐거운 작품이요.
작가의 다른 작품인 <마왕>, <피쉬 스토리>의 경우 <오 파더>,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와는 또 다른 느낌의 작품들 입니다. 아마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을 한편이라도 읽었다면, 그의 다른 작품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나른한 봄날 유머러스하고 가벼운 책으로 기분전환을 시도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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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스토리를 보자면 가볍다는 말이 어울리는데, 그 대사들을 들여다보자면 정곡을 찌르는 비평이 많다. 헛소리 같으면서도 세상을 콕콕 짚어 비꼬는데 어찌 웃지 않을 수 있을까. 도서관 서가에서 무작위로 뽑은 책이었는데, 작가 소개에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락커'의 작가라고 되어 있어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집오리~' 얘기를 읽을때는 멈출 수가 없었다. 가볍고 밝기만한 얘기인 것 처럼 시작해놓고선 그 얘기를 비극으로 꼬아나가는 과정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과거와 미래를 교차해나가면서 서술하며, 마지막까지 몰아치는 그의 필력에 꽤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이번 편은 '집오리~'보다는 평면적인 스타일의 이야기이다. 적절한 복선의 안내로 사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만한 결말로 안내하면서도, 재기넘치는 입담으로 에피소드 하나 하나에 매력을 부여한다. 사람의 거짓말을 모두 간파해낼 수 있는 재능을 가진 나루세, 체내세계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 때라도 냉철하게 도주루트를 확보하는 홍일점 유키코, 동물을 사랑하지만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소매치기 구온, 궤변의 달인 교노의 은행털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이들이 은행을 턴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태평한 교노의 와이프 쇼코와 유키코의 아들인 신이치 역시 이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 그리 어렵진 않지만, 아귀가 꽉꽉 들어맞아가는 정교한 퍼즐같은 작품을 읽고 싶다면 괜찮은 작품이다. 퍼즐 위에 그려진 그림은 유머러스하기 그지없고 말이다. |
인상깊은 구절0으로 나누면 이 세상은 미쳐버리는 구나.
같이 읽으면 좋은 책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제목과 표지만 봐도 유쾌할 듯한 이야기. 실제 이야기도 정말 유쾌하고도 유쾌했다. 미스터리 이지만 사람들의 생활 냄새가 나는 이야기랄까? 이미 영화로 먼저 본 것이라 대략적인 스토리는 알았지만, 이사카 코타로의 필체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영화가 상당히 충실히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세삼 한번 더 깨달았다.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들이 대부분 추리/미스터리 쪽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리고 그 정겨움이 나를 더 끌어당기는 것 같다. 그리고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가 엿보인다. <마왕>에서의 참 쓸모없을 것 같던 독심술이라던가, <사신 치바>의 엉뚱한 사신이라던가, <골든슬럼버>의 평범했지만 평범하게 살 수 ㅇ벗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 라던가...어디서 이런 아이디어 들이 샘솟는지 계속 파헤칠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작가인듯 하다.
일명 '명랑갱'으로 불리는 이 책도 독특한 스타일을 지닌 4인이 우연히 만나 은행강도로 모이게 되고, 그로 인한 헤프닝을 소개한다. 일행의 리더격인 인간 거짓말 탐지기 '나루세', 자칭 달변가 타칭 거짓말만 늘어놓는 수다쟁이 '교노', 감각적인 시간 감각을 타고난 드라이버 '유키코', 동물애호가 소매치기 '구온'. 이 네명은 우연찮게 영화관 폭탄 사건으로 인해 1차적으로 만났으며, 그 후 은행강도 사건때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뭉쳐지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직접 잡히지 않을 깔끔한 은행강도로 탈바꿈 한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이 한번 엇나갔는데, 우연히(?) 탈주중인 그들의 차와 돈가방을 훔쳐간 또다른 은행강도에 의해 0의 수익이 남은 것. 그들은 과연 어떻게 대응해나갈까?
주인공 4명은 각각 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있다. 행복하지도 그렇다고 불행하다고도 볼 수 없는 일반 시민들. 그들이 모여서 은행강도가 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의 독특한 세계관과 말투는 좀 더 그들에게 다가가기 편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정말 명랑한 갱들이 유쾌하게 처리해나가는 일련의 사건들. 그들은 영웅이 되려 하는 것일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건 그저 이 사회의 부조리를 잠시 비꼬아 보여주고 싶은 것일 듯 하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
친구의 강추로 읽게된 이 작품. 후속작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 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진다. 이들이 과연 어떤 유쾌한 일들을 또다시 벌일지 벌써부터 흥분감이 달아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