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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날씨가 심상치 않다. 연일 계속되는 게릴라성 호우로 이제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접어들었다는 방송을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 오래전부터 이상기후에 대한 경고는 있어 왔지만 이상기후로 인류 생존이 위협당하기 전에 과학이 문제를 해결해 줄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속에 우리는 먼 미래의 일로 치부하고 애써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 기대처럼 이상기후는 단지 경고로 끝날 것인가? 영국 기상청은 기후변화는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50%나 더 빨리 일어나고 있고 2040년까지 세계 숲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과학의 진보에 따라 삶이 풍요롭고 편리해진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방출한 온실가스의 영향은 이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방사성 폐기물, 유전자 변형 식품, 광우병....과학이 객관적이고 확실성과 무오류를 가진 진리라는 생각속에 숨어 있는 심각한 위협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교과서에 갇힌 과학에 대한 이미지를 넘어 우리가 과학이 가진 불확실성과 무지를 깨닫지 못한다면 더 나아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이 책의 제목처럼 과학이 멋진 신세계로 가는 지름길인지 반문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황우석 사태를 지켜보면서 과학은 전문가의 영역이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생각의 장벽에 막혀 쉽게 정리되지 않았던 생각들이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정리되어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본문 내용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곁들이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눈에 띈다. 다만 문장 구조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했다면 내용 전달이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