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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소용돌이에서...
"권력의 소용돌이에서..." 내용보기
계축일기는 궁중문학의 3대백미다. 하지만 내용은 그리 아름답지않다. 선조의 계비 인목대비가 의붓아들에의해 폐위되어 경희궁에 유폐된 뒤 얼마나 핍박받은 기록이다. 이건 단순한 일기가 아니라 그녀를 모시던 상궁들에 의한 광해군에 대한 원망이라고 봐야한다. 왜 인목대빈 그토록 고초를 당해야했나? 이건 단순한 모자의 불화가 아니라 대비와 국왕간의 권력다툼으로 봐야한다. 아
"권력의 소용돌이에서..." 내용보기
계축일기는 궁중문학의 3대백미다. 하지만 내용은 그리 아름답지않다. 선조의 계비 인목대비가 의붓아들에의해 폐위되어 경희궁에 유폐된 뒤 얼마나 핍박받은 기록이다. 이건 단순한 일기가 아니라 그녀를 모시던 상궁들에 의한 광해군에 대한 원망이라고 봐야한다. 왜 인목대빈 그토록 고초를 당해야했나? 이건 단순한 모자의 불화가 아니라 대비와 국왕간의 권력다툼으로 봐야한다. 아들이 어머니를 유폐시키고 자기 동생을 죽였다는 것은 패륜이다. 하지만 문제는 당시의 왕위계승의 정통성에 있다. 광해군은 서자인데다 장자도 아니고 권력기반도 없다.그러므로 자신을 밀어준 북인정권에 광해군은 기대지 않을 수 없었다. 북인정권의 실세들이 정권을 유지시키기위해 서인정권을 몰아냈고. 광해군 집권시 서인이 몰락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 곳곳에 나타난다. 북인은 신흥세력인데다 권력기반이 약해 그런 그들의 눈에 인목대비와 영창대군은 제거할 수박에 없었고 인목대비의 비극은 필연이었다. 대비를 폐위시킨 것은 서인세력의 몰락이었다. 인목대비가 영창대군을 잃고 서궁에서 10년을 유폐된 기록은 눈물겹다. 왕비로서 그토록 가난하고 시달릴 수 있을까. 먹을 것 입을 것이 없다니...
3***n 2003.08.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