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낙 이가 튼튼하지 못해서 어려서부터 고생했다. 게다가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었나보다. 어떤 사람들은 과히 신경쓰지 않아도 많이 썩지 않는다는데 나는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표가 난다. 그래서일까. 아이들도 이가 약하다. 내가 너무 고생을 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이를 튼튼하게 유지시켜 주려고 노력했건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한 번 썩으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이는 꾸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어려서 양치질을 해 주는 것이 어찌나 귀찮던지... 빨리 스스로 할 때가 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그러나 아이 스스로 양치를 하게 되면서 금방 썩기 시작했다. 정말 순간이었다. 그때 좀 더 주의를 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되지만 이미 늦었다.
사실 치아에 관한 상식은 이제 누구나가 알고 있는 기본지식이 되었다. 이를 어떻게 닦는 것이 좋은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저 알고만 있을 뿐이다. 그것을 실천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특히 치과에 가는 일은... 어른인 나도 무섭고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은 곳이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된다. 이제부터라도 아이들 데리고 치과 가서 꼭 정기검진을 받으리라... 이왕이면 어른들도.
이 책에는 이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까지 나와있다. 젖니가 나오고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나 과정은 물론 이의 역할과 관리 방법, 그리고 치열이 고르지 못할 때 교정하는 방법이나 이유까지 나와 있다. 대개 이를 잘 닦아야 하고 이는 이래서 중요하다까지가 대부분인 것에 비하면 이 책은 한 발짝 더 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나와 있는 동물의 이빨에 관한 이야기는 특히 재미있었다. 물론 내가 살아가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내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만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기에 그 정보의 가치를 존중하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나와 있는 치아와 관련된 직업은 아이들이 치아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는데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그저 간호사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세분화해서 치위생사와 원무 코디네이터로 분리된다니 새롭게 안 사실이다. 거기다가 특별 보너스로 이와 관련된 속담까지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덮고 나도 잊지 않을 것 같다. 두껍지 않아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꺼낼 수 있고, 평생을 함께 지내야 할 이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가 들어 있는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꼭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테마 사이언스 시리즈가 앞으로 계속 나올 예정인가본데... 한편으론 걱정이다. 이 시리즈 계속 사야하니 말이다. 아이들과 내가 모두 좋아하는 이런 종류의 책은 나올 때마다 부담되면서도 반갑다. |
|
우리 몸의 일부분인 치아가 과학이 될 수 있을까? <입속의 과학 치아>라는 제목에서 치아에 대한 정보를 굉장히 많이 알려 줄것 같은 과학적인 지식이 들어 있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기 전에 양치질 잘하고 사탕이나 쵸콜릿 많이 먹지 말라는 등, 부끄러운 얘기지만 치아에 대해 그만큼 많이 아는게 없었다. 사랑니 뽑을때 치과에 갔었던 기억외에 별로 치과랑은 친하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느낌이다. 그런데 자녀들이 젖니가 빠지면서 바르게 이가 자리를 잡고 제대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지 걱정이 되면서 치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는 책이 나와 무척 반가웠다. 이 책에는 글이 주는 정보도 정보지만 요르그 뮬러의 위트 넘치는 그림이 자칫 무료함을 달래준다. 표지 앞뒷부분 그림을 보면 어떤 내용일거라는 게 짐작이 갈거다. 그외 치과 의사 선생님에게 듣는 치아 이야기와 치아와 관련된 단어와 표현을 넣어 치아와 관련된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이와 치과에 가기전에 꼭 읽어 볼 책이라 생각된다. |
|
이 책을 받고 처음엔 너무나 코믹한 그림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가가 당연히 치과 의사샘이 아닐까 했는데 어린이 지식책을 많이 쓴 과학잡지 기자였다.
책 그림의 느낌이 그림책 마녀위니를 봤을때처럼 특이하면서도 눈에 쏙 들어왔다. 표지 뿐 아니라 내용 전체에 많은 부분을 그림이 이해하기 쉽게 재치있는 그림이 가득했다.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는 치아와 충치, 치과 관련 직업 이야기가 너무도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다. 책 내용도 알기쉽게 잘 설명해 놓았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특이한 이야기도 많았다.
훌륭한 사람들의 치아 이야기도 중에서도 나폴레옹은 태어날때부터 치아 하나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한다. 프랑스의 경우 한 해 130명의 어린이들이 치아 하나씩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예전에 친구 한명이 아이가 이빨을 가진채 태어나서 걱정을 많이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 정보를 미리 알았더라면 훌륭한 사람들의 경우 이빨 하나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자신있게 위로를 해 줄 수도 있었는데 당시엔 나도 너무 희한한 경우라 생각해서 병원에 빨리가라고 걱정한 기억이 있다. 사람들의 치아 이야기는 치아의 일생 젖니부텀 영구치까지 그리고 충치,올바른 치아관리 등 꼼꼼히 다루고 있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치아가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하고 잘 관리해야하는지 한번 더 느끼게 될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동물들의 치아 상식인데 모르는 게 많아서 더 재미있었다.닭의 경우 이빨이 없는데 병아리의 경우 이빨 한개를 가지고 태어나서 알을 깨고 나오는데 이용하고 부화하면서 사라진다고 한다. 넘 놀랍기도 하고 새로운 사실이기도 했다. 포유류인 모르모트의 경우도 뱃속에서 젖니가 영구치로 바뀌어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그리고 애완동물로 많이 키우는 개도 이빨에 아플 수 있어서 단것을 많이 주면 안되고 이빨을 닦아주어야 한다고 한다. 말의 경우는 이빨이 빨리 자라기때문에 풀을 씹어서 닳게 만들어야 하고 치아가 안맞을 경우 풀을 제대로 씹지 못해 복통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치과의사샘의 전문적인 지식도 보충 설명되어 있었다. 치아와 관련된 표현도 재미있었고 우리 몸의 일부인 평생 함께 가는 치아에 대해서 어린이들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맘에 쏙 드는 책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