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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조용한 가르침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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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그림이 맘에 들어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 멋진 그림들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쉽게 지루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처음 생각처럼 내용도 역시 그랬어요.   2주간의 고요한 바다의 등대지기가 된 숙모와 조카... 약속을 하고 떠나간 등대지기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의 배신감.. 고요한 바다의 생활이 짧은 기간 동안은 즐거웠지만 약속이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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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그림이 맘에 들어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

멋진 그림들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쉽게 지루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처음 생각처럼 내용도 역시 그랬어요.

 

2주간의 고요한 바다의 등대지기가 된 숙모와 조카...

약속을 하고 떠나간 등대지기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의 배신감..

고요한 바다의 생활이 짧은 기간 동안은 즐거웠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길어져 갈 때는 처음처럼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은..

 

크게 강요하지는 않지만 조용한 가르침을 주는 훌룡한 글이었습니다.

 

 

p****e 2008.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도 강요한 적 없는 약속, <등대>
"아무도 강요한 적 없는 약속, <등대>" 내용보기
열여덟 개라는 적지 않은 수의 리뷰가 있는 것을 보고, '서평을 쓰지 말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느꼈던 감회를 적지 않고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간단한 심회를 피력하기로 한다.   <제비갈매기 섬의 등대>는 중년인 모스 부인과 그녀의 조카 로니에게 떠맡겨진 어떤 임무와 약속에 대한 이야기다. 자기 욕심을 채우고자 거짓 약속을 한 등대지기와
"아무도 강요한 적 없는 약속, <등대>" 내용보기

 

열여덟 개라는 적지 않은 수의 리뷰가 있는 것을 보고, '서평을 쓰지 말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느꼈던 감회를 적지 않고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간단한 심회를 피력하기로 한다.

 

<제비갈매기 섬의 등대>는 중년인 모스 부인과 그녀의 조카 로니에게 떠맡겨진 어떤 임무와 약속에 대한 이야기다.
자기 욕심을 채우고자 거짓 약속을 한 등대지기와 섬이라는 한정되고 고립된 공간에서 단둘이서 맞게 되는 성탄절. 그럼에도, 모스 부인과 로니는 사면초가의 그 답답한 상황을 이해와 배려, 그리고 지혜로 슬기롭게 극복해 간다는 전개는 다분히 교훈적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줄거리도 뜻밖에 간단하고 단순하다.
그러나 책에는 맹물처럼 밋밋하고, 속이 들여다보일 듯 뻔한 이야기에 스르르 빠져들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

 

환상적인 그림
무엇보다 그림이 환상적이다. 유화도 아니지만 수채화도 아닌 기법은 디즈니사의 훌륭한 CG를 감상하는 느낌이다. 게다다, 파스텔 톤의 색채가 주는 신비감은 마치 꿈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 포근하고 아늑하다.
미안한 말이지만, 처음 그림을 보았을 땐 당연히 유명한 외국인 작가의 그림일 것이라 여겼을 정도니, 개성 있는 그림을 추구하는 우리 화가(북 일러스터)의 그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적잖은 감동이었다.

 

돋보이는 번역의 재치

아마도, 원문에 약간의 방언이 되었던가 보다.
"아따, 부인......" "틀림없이 돌아오고말고, 암만!"
옮긴이의 섬세한 관찰과 세심한 배려, 그리고 정성을 엿볼 수 있는 사투리 번역은 정감과 실감을 한층 더한다.

 

아름다운 언어의 유희

로니가 도착한 바위 섬에 파도가 부서지는 장면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비유된다. 그 외에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상황 묘사의 아름다운 표현은 아이들의 책 읽는 재미를 북돋우리라.
"부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로니를 향해 웃으며 뭔가를 소리쳐 말했습니다. 하지만, 말소리는 곧 바람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환한 불빛이 일정한 장단에 맞춰, 짙어가는 어둠 속을 꿰뚫는 광경을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강요하지 않는 가르침, 그리고 깨달음
"하지만 로니야, 노도 약속을 어긴 적이 있잖니. 약속이 깨지는 상황은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와 마찬가지로, 길을 가다가 쓰레기를 밟는 것과 같다. 우린 살아가는 동안 이런 일들을 여러 번 경험하게 된단다. 그러니 만약 네가 약속을 어긴 게 아니라면, 그것은 그리 크게 신경 쓸 문제가 아니야. 물론 약속을 어기는 건 나쁜 것이지만 말이다. 약속을 어기는 사람은 구멍 뚫린 그물처럼 평생 약점을 갖고 살아가는 거야. 때로는 운 좋게 약점을 들키지 않고 살라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생애 최고의 기회를 놓치기도 하지. 하지만, 우리가 플래그 씨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전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그 사람이 약속을 어긴 이유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는 거야. 그 사람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으니까 말야." (pp. 53~54, 본문 인용)
거짓 약속에 화가 난 조카에게 혼자서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하는 숙모의 조언이다. 부인의 차분한 어조에는 화를 주무르고 마음을 다스리는 슬기와 지혜, 인생의 관록과 깊이가 촉촉이 배어있다. 가히, 어른다운 풍모라고나 할까!

 

교훈이나 인기보다는 글의 주제와 정확한 정보, 수준 높은 글 짜임새 등 문학적 가치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뉴 베리(Newbery) 상은 미국에서는 꽤 이름 있는 아동문학상이라 한다. 과연 <제비갈매기 섬의 등대>는 뉴 베리 상을 받은 작가의 저력을 실감하기에 충분한 명작이라 하겠다.

z****n 2008.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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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섬에서 배운 배려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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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섬에서 배운 배려의 크리스마스]       섬과 바다가 주는 이미지는 항상 기대감과 떨림을 갖게 하는 것 같다. 표지 그림과 제목만으로도 이 책이 주는 이미지는 그런 기대감을 내게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섬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질 일은 과연 무엇인지? 말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품는 이야기일거라는 추측과는 달리 제비갈매기 섬의 등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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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섬에서 배운 배려의 크리스마스]

 

 

 

섬과 바다가 주는 이미지는 항상 기대감과 떨림을 갖게 하는 것 같다. 표지 그림과 제목만으로도 이 책이 주는 이미지는 그런 기대감을 내게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섬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질 일은 과연 무엇인지? 말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품는 이야기일거라는 추측과는 달리 제비갈매기 섬의 등대는 내게 인간에 대한 배려를 가르쳐 주었다.

 

제비갈매기 섬의 등대지기 노인은 모스 부인과 로니에게 등대에서의 2주를 부탁한다.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돌아올테니 등대에서 부탁한다는 노인의 말에 모스부인과 로니는 등대행을 결정한다. 모스부인은 노인을 대신해서 등대를 지킨다는 것보다 남편과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등대로 향했겠지만 어린 로니는 멋진 날을 기대하면서 등대로 향했을 것이다. 섬은 그렇다..별로 다를 것 없는 나날에 섬에 와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서 침묵속에서 소리내는 자연의 음성을 듣는 그런 곳말이다. 섬에서 생활하는 2주동안 분명 둘에게는 그동안의 생활에서 없었던 무언가가 마음 속에 쌓여가고 있었을 것이다.

 지루함도 느낄 사이 없이 찾아온 2주일이 되는 날 그들의 앞에 등대지기 노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어린 로니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노인에 대해 엄청난 분개를 느끼지만 모스 부인은 달랐다. 침착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준비를 한다. 둘은 커다란 상자를 발견하는데 그 안에는  두 사람이 이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을 미리 알기라도 한 듯 갖은 재료와 물건이 들어있었다. 모든 것은 등대지기 노인이 꾸민 것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계략까지 세움에 로니는 더없이 분개한다. 그런 로니에게 모스 부인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나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이다.

그녀의 말대로 노인에게는 사정이 있었다. 가족과 한 번도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못한 노인이 처음으로 조카들의 식구와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자 하는 이유에서였다. 무작정 약속을 지키지 않음에 화를 냈던 로니는 새롭게 세상을 보는 법을 크리스마스날에 선물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배려였다. 약속을 지키지 않음을 탓하기 전에 그 사람에게 있을 사정을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바로 인간에 대해서 가져야 하는 배려임을 말이다.

 

잔잔한 톤으로 모스 부인과 로니의 섬에서의 일상을 쫒다가 이들이 발견하는 편지와 변하는 로니를 보면서 나 역시 갈매기 섬의 등대로부터 인간에 대한 배려라는 불빛을 선사받은 느낌이다. 로니가 등대 섬에서 배운 배려는 아마도 그동안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가운데 가장 크고 귀한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c******u 2007.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훌륭히 등대지기 일을 해낸 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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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던 이곳에 세상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어느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노래)   이 책의 표지를 본 순간 어렸을 때 바다에 나가면 오빠가 불러주던 바위섬이란 노래가 떠올랐다.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가 내 고향의 바다, 그리고 어린 나의 모습까지 함께 밀려오게 만든다. 유명 관광지의 바다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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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던 이곳에 세상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노래)

 

이 책의 표지를 본 순간 어렸을 때 바다에 나가면 오빠가 불러주던 바위섬이란 노래가 떠올랐다.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가 내 고향의 바다, 그리고 어린 나의 모습까지 함께 밀려오게 만든다. 유명 관광지의 바다가 아닌지라 고향의 바다는 여름 한 철만 지나면 갈매기와 바다에 나가노는 오빠와 나뿐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오빠가 엄마를 따라 도시로 나갈 때면 바다에 나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고는 했다.

 

바다에 나가지 말라는 할머니의 말씀을 뒤로하고 하루종일 바다를 마주하고 앉아있다보면 파도소리에 잠이 들었다는 섬집아기가 내가 된 듯했고, 꾸벅꾸벅 모래사장이나 바위 위에서 조는 나를 할머니가 업어 데려오시고는 했다. 지금은 상상도 되지 않을 만큼 조용한 아이였던 내게 유일한 친구는 바다였기에 갈매기를 따라 날아오르는 연습도 하고 파도와 장난치면서 놀던 내게 어두운 밤 바다를 밝히는 등대는 내내 수수께끼였다. 등대 안까지 들어가보고 싶어 어린 마음에 낮에 등대 앞에 하루종일 앉아있어 보았지만 안에 들어가는 행운은 생기지 않았다. 그저 등대 주위를 빙그르 빙그르 돌고는 했다.

 

등대의 불을 밝혀보고 싶던 내 소망을 알았던 것일까?

큰 엄마와 함께 사는 열두 살 로니는 제비갈매기 섬이라는 외딴 섬의 등대지기의 부탁으로 12월 2일부터 2주동안 그곳에 가서 등대지기의 일을 맡기로 한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는 움직이고 싶지 않은 로니였지만 큰 엄마가 돌아가신 큰 아빠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이 그곳에 있음을 알기에 거절하지 못하고 제비갈매기 섬으로 떠난다. 12월 15일에 꼭 돌아오리란 등대지기의 약속을 믿기에.

 

<물새들이 끼룩끼룩 우는 소리, 파도가 바위 틈새로 세차게 쏠려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소리, 바위섬에 철썩 부딪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쏴'하고 산산이 부서지는 소리......그 소리들은 마치 제비갈매기 섬이 빚어내는 관현악 같았습니다>  -p.30

 

외딴 섬에 도착한 로니는 어린아이 답지 않게 차분하게 큰 엄마를 도와 등대지기 일을 거뜬히 해내고 자연을 벗삼아 노는 법을 알게 된다. 사람들과 단절된 공간, 그 공간은 외로움이 가득찬 공간이 아니라 자연을 친구로 삼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는 것이다.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 철이 일찍 든 아이여서 일까? 로니의 차분함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사실 이 바위섬은 암초였단다. 등대가 지어지지 전까지 많은 배들이 암초에 부딪혀서 난파되었어. 정말 끔찍했지. 그러니까 이 바위섬은 암초와 난파선의 잔해들로 이루어진 셈이야. 나는 등대가 지어지기 오래전부터 이 바위섬을 지켜봐 왔단다. 로니야, 등대는 천국에서 내려온 은총의 손길과 같은 거란다. 그러니까 등대를 보살피는 일은 훌륭한 일이야. 아주 훌륭한 일이지>  -p.43

 

등대지기란 노래를 배울 때 등대지기만큼 외로운 직업은 없겠구나란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한번쯤은 꿈꿔본 직업이 등대지기였다. 한없이 봐도 질리지 않는 바다를 지켜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에. 생각해보니 등대지기가 바다를 지켜준 것이 아니라 바다가 등대지기를 지켜준 것이었다. 바다는 혼자서도 잘 살아가니까. 등대지기의 역할은 바다와 배 그리고 사람들이 있다면 꼭 필요한 역할이다. 등대지기는 로니의 큰 엄마 말씀대로 정말 훌륭한 일이다.

 

하지만 평생을 등대지기로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외로울까? 그 외로움 때문이었을까? 12월 15일에 오기로 한 등대지기는 약속을 어기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도록 오지 않는다. 크리스마스를 섬에서 보내게 될거란 생각에 로니는 화가 나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저씨에게 실망과 함께 큰 배신감을 느낀다. 그런 로니를 다독이고 약속의 진정한 의미와 포용력을 알려주는 큰 엄마가 있어 로니의 얼어붙은 마음도 조금씩 녹게 된다.

 

약속은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다. 하지만 가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거나, 거짓 약속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안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의 마음도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는 길은 얼마나 힘든 것일까? 큰 엄마는 등대지기의 약속에 화가 났을텐데도 시종일관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지켜지지 않은 약속에 자신의 감정까지 흐트러지는 일은 어리석은 일임을 상대방에게 무슨 사연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배려하는 모습은 무작정 화부터 내고 보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기 전에 생각해보게 하는 습관을 길러줄 것이다.

 

등대지기의 편지가 공개되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아리기도 했다. 등대지기의 아픈 숙명이 이해가 되서. 그 마음을 내가 이해했듯 로니가 이해했을 때 내 아이인양 로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었다.

 

잔잔한 내용과 함께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한 일러스트가 책을 읽는 동안 바다를 꿈꾸게 한다.  로니가 켜 놓은 세상에서 가장 큰 촛불이 보이는 것도 같다. 그 촛불은 우리의 따뜻한 마음을 지켜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n******7 2007.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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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과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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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만난 행간이 넓은 어린이 책입니다.우리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항상 말합니다.그런데 정작 다른 이와의 철석같은 약속이 깨어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속이 어그러졌을 때의 치밀어오르는 분노와  배신감을 복수로 되갚는 것이 정당할지또 다시 믿어주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의 헷갈림은어른이 된 지금도 나에겐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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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만난 행간이 넓은 어린이 책입니다.
우리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항상 말합니다.
그런데 정작 다른 이와의 철석같은 약속이 깨어졌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속이 어그러졌을 때의 치밀어오르는 분노와  배신감을
복수로 되갚는 것이 정당할지
또 다시 믿어주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의 헷갈림은
어른이 된 지금도 나에겐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 어두운 헷갈림 속에 한 줄기 환한 빛을 던져 줍니다.

로니와 숙모는 등대지기의 부탁으로 잠깐 제비 갈매기섬의 등대를 돌보아 주기로 약속합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전에는 확실히 오겠다고 약속한 등대지기는 그 약속을 무참히 어깁니다.
게다가 숙모님이 찾아낸 상자 속에는
등대지기가 숙모와 로니에게 보내는 편지와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등대지기는 숙모와 로니를 야비하게 속인 것이었답니다..
처음부터 크리스카스 전에 제비갈매기 섬으로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이지요.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한 등대지기에게
로니는 치미는 분노와 배신감을 느낍니다.
아마 어른인 나라도 누가 나에게 계획적으로 거짓 약속을 했다는 사실을  안다면
당연히 배신감에 치를 떨겠지요.

그런데 화내는 로니에게 숙모가 해 주는 말은 정말 싯구절 같습니다.
내가 약속을 어겼거나 상대방의 의도가 비열하지 않다면 노여워할 필요가 없다는
숙모의 말을 읽으면서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왜 이때껏 이런 말을 나는 들은 적이 없었을까요?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의 지침을 하나 얻었습니다.
그래, 나에게 먼저 노여움을 느낄 줄 알고
상대방의 의도까지 생각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춘다면
결코 사람에게 얻은 배신감으로 과로워할 필요는 없구나
 
제비갈매기섬의 등대는
밤길을 세상 보듯 길잡이 나선 등대처럼
밝과 환한 글 줄로
마음 한 켠에 따뜻한 불을 지피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이야기입니다.

h***y 2007.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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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멋진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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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것. 크리스마스때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등대섬에 고립되어진 모스부인과 로니. 그들이 어떤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그들이 맞이한 크리스마스는 생각보다 너무 아름답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등대지기를 용서하는것, 그것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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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것.

크리스마스때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등대섬에 고립되어진 모스부인과 로니.

그들이 어떤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그들이 맞이한 크리스마스는 생각보다 너무 아름답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등대지기를 용서하는것,

그것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아닐까..

아이들에게 항상 약속을 지키라고 말하지만

이젠 용서의 의미도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다.

 

아이는 등대속에서의 삶이 멋진것 같다고 말한다.

나는 등대에서 사는 것은 너무 갑갑할 것 같은데..

하지만, 크리스마스에 등대에서 보내는 것도

책속에서의 풍경처럼 너무 아름다울 것 같아 기대가 된다..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진다..

i******n 2007.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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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를 밝히는 차분한 마음으로 약속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 책
"등대를 밝히는 차분한 마음으로 약속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을 손에 놓고 있노라면 이야기의 배경인 섬의 등대라는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차분하고 고즈넉하면서도 그림들이 너무 아름다워 한동안 그림들을 넘겨보는 감흥에 저절로 취하게 된다. 화풍이 참 순수해보인다는 것이 나와 아이들의 소감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내가 타인과 어떤 약속을 지켜야하는지, 내가 타인에
"등대를 밝히는 차분한 마음으로 약속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을 손에 놓고 있노라면 이야기의 배경인

섬의 등대라는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차분하고 고즈넉하면서도

그림들이 너무 아름다워 한동안 그림들을 넘겨보는 감흥에

저절로 취하게 된다.

화풍이 참 순수해보인다는 것이 나와 아이들의 소감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내가 타인과 어떤 약속을 지켜야하는지,

내가 타인에게 어떤 배려와 용서를 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서도 섬의 아름다움에 마음껏

취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어 더욱

마음이 따뜻하고도 깊어지게 만드는 책이었다는 느낌이

가장 진솔할 것이다.

섬에서 2주를 보내기로 약속하고 섬생활에 대한

벅찬 느낌들로 행복했던 로니의 이야기와 

약속을 어긴 채 돌아오지 않는 이에 대한 원망의 마음들,

약속의 의미와 그에 대한 용서와 배려와 의미까지

인간의 삶에서 중요하고도 현명하게 해결하지 못해

후회를 하기 쉬운 일에 대한 이야기 진행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고, 두고두고 책장에서 꺼내보며

마음에 쌓인 타인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다스리는

묘약과 같은 책으로 늘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은 너무 나빠! 라는 원망이

약속을 못 지킬 상황이 되지는 않았는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 보는

마음으로 한층 발전되는 것 같아

그 자체로 감동적이었다.

등대와 고민, 그리고 용서와 배려라는

배경과 주제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이 책에 오늘도 사람 사이에서

부대낌에 고민이 많은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어요.

 

 

r********9 2007.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쁨으로 가득한 순간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 낸,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
"기쁨으로 가득한 순간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 낸,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누군가가 약속을 어겼을 때, 스스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지혜로운지 "모스부인"을 통해 알게 됩니다. 미움과 증오는 상대방을 잘 알지 못하는 "무지함"에서 생긴거라고 하네요! 내 입장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마음, 상대방의 잘못을 헐뜯기 전에 그 이유를 들어 보고 용서해 주려는 자세를 갖는다면 세상은 멋진 모습일거
"기쁨으로 가득한 순간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 낸,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누군가가 약속을 어겼을 때, 스스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지혜로운지 "모스부인"을 통해 알게 됩니다.

미움과 증오는 상대방을 잘 알지 못하는 "무지함"에서 생긴거라고 하네요!

내 입장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마음, 상대방의 잘못을 헐뜯기 전에 그 이유를 들어 보고 용서해 주려는 자세를 갖는다면 세상은 멋진 모습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제비갈매기섬은 실제로 북대서양 서부 영국령 자치식민지인 버뮤다제도의 해밀턴에 있는 작은 섬 중의  하나이다.

그 섬의 등대지기가 모스부인을 찾아와 2주 정도 등대를 지켜달라고 부탁을 하고 간다.

모스부인은 조카를 데리고, 14년 동안 등대지기의 남편과 살았던 추억이 있는 그 곳에 도착한다.

다음 사진은 등화실에 올라가선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이다.


 

그런데 약속한 날이 되어도 등대지기 할아버지는 오지 않는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에 화가 난 로니는 실망하고, 정정당당하지않고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것이 약속을 어기는 거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모스 부인은 세상에는 그보다 더 나쁜 것이 많음을 일깨워준다. 무자비한 행동, 그러니까 작고 힘없느 존재를 해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짓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로니는 분한 마음으로 "나는 죽을 때까지 약속을 어기는 짓 따위는 절대로 안 할거예요!"라면 대든다.

모스부인은 성탄절을 맞이하려면 청소를 하고 음식을 장만하기로 한다. 그러다가 창고에서 "축 성탄 로니에게"이란느 글과 함께 궤짝을 발견한다.

이 모든 것이 처음부터 작정하고 속인 것임을 알고 로니는 더욱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아래사진은 그 장면이다.


 

상자안에는 애초부터 지킬 약속조차 없었던 등대지기가 평생토록 소중히 간직한 물건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편지 한 통도 있었다.

모스 부인은  이럭저럭 멋진 장식이며 훌륭한 음식들로 식탁을 차린다. 로니의 기분도 조금 나아진다.

그래서 편지를 읽는다.

60살이 넘도록 크리스마스를 젊은 애들과 보낸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형제없이 외롭고 자라서 올 크리스마스는 꼭 조카네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 거짓말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로니는 "여기 제비길매기 섬의 등대는 아기 예수님의 생이를 축하하기에 세상 그 어디보다 멋진 곳인 것 같다"고 모스부인에게 말을 건넨다.


 

g******d 2007.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무도 없는 외딴 등대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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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상상하기 어려운 장소가 바로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다. 아마도 어려서부터 내륙에서만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간혹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면서 저런 데서 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은 단지 장면으로 보여지는 모습만 보기 때문이리라. 그들의 삶이 내가 생각하듯이 낭만적이거나 아름답지만은 아닐 테니까. 물론 어느 곳에서 살든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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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상상하기 어려운 장소가 바로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다. 아마도 어려서부터 내륙에서만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간혹 바닷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면서 저런 데서 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은 단지 장면으로 보여지는 모습만 보기 때문이리라. 그들의 삶이 내가 생각하듯이 낭만적이거나 아름답지만은 아닐 테니까. 물론 어느 곳에서 살든 삶이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낭만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힘든 시기도 있고 고난도 있었기에 시간이 지나서 돌이켜보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내가 소로우가 월든 숲에서 살았던 삶을 동경하듯 바닷가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아무도 살지 않는 등대가 있는 섬에서의 삶을 동경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매일 반복되는 삶.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삶...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으며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는 삶을 지금은 동경하고 있지만 막상 그 시간과 장소가 내게 주어진다면 어떨까. 아니 그보다 이 책에서처럼 나가고 싶다고 나갈 수도 없고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할 수도 없는 그런 곳이라면... 글쎄, 자신이 없다. 백 번 양보해서 그런 곳에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일정한 기간만이라는 단서가 붙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에서 로니와 모스 부인이 2주일 정도라는 약속한 기간 동안은 아주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지만 그 기간이 지나자 서서히 초조해지고 떠날 날만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말이다.

 

제비갈매기 섬이 모스 부인에게는 남편과의 추억이 있는 곳이고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나이지만 이제 열 두 살인 로니는 그저 잠시 여행을 하는 그런 곳일 것이다. 그러나 결국 로니도 나중에는 그 섬을 사랑하게 된다. 비록 처음에는 바이런씨가 속였다는 사실 때문에 화가 났지만 그의 사연을 알고 나서는 즉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서는 그 상황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주 낯선 곳에서 지내는 크리스마스, 더구나 (비록 본의는 아니지만)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게 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큰엄마와 로니는 분명 두고두고 추억에 남는 시간을 보낸 것일 게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슴이 찡한 부분은 바이런씨가 열 살에 배를 타게 된 이후로 젊은이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이 없기 때문에 조카들과 보내기 위해 오래전부터 모스 부인과 로니를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준비를 했다는 점이다. 그것도 아들이나 딸이 아니라 조카라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아마도 직계 가족은 없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그 섬에서 등대지기를 하며 보낸 삶은 얼마나 외로웠을까. 물론 이것은 세속적인 것만을 값지다고 생각하는 다분히 속물적인 발상일 수도 있겠다. 여하튼 자신의 크리스마스를 위하여 로니와 모스 부인의 크리스마스를 희생시키기는 했지만 결국 그들 모두가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다.

 

오래 전에 뉴베리 아너 상을 이 책은 잔잔하면서도 은은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다. 그러나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그림이 너무 왕자와 공주 이야기 같은 느낌을 주어서 이야기에 몰입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거기에는 우리 작가가 재해석해서 그림을 그렸다는 선입견도 작용했을 수 있겠다. 그래도 왠지 글과 그림이 썩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못 받겠다. 그림 자체만 보면 분명 아름답고 예쁜 그림임에도 어딘지 어색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l*****8 2007.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뉴베리 수상작의 감동에 신뢰를 더하는 책
"뉴베리 수상작의 감동에 신뢰를 더하는 책" 내용보기
뉴베리상 수상작은 빼놓지 않고 읽는 편이다. 이 책도 사실 '뉴베리상'을 받았다는 점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다. 두껍지 않은 분량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첫 번째 읽었을 때보다 두 번째 읽었을 때에 더 깊은 맛이 나는 책"이다. 뽀샤시라고 해야하나 희뿌옇다고 해야하나..<아저씨, 소년, 그리고 여우>라는 책에서 보았던 그림 작
"뉴베리 수상작의 감동에 신뢰를 더하는 책" 내용보기
뉴베리상 수상작은 빼놓지 않고 읽는 편이다. 이 책도 사실 '뉴베리상'을 받았다는 점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다. 두껍지 않은 분량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첫 번째 읽었을 때보다 두 번째 읽었을 때에 더 깊은 맛이 나는 책"이다. 뽀샤시라고 해야하나 희뿌옇다고 해야하나..<아저씨, 소년, 그리고 여우>라는 책에서 보았던 그림 작가를 이 책에서도 보게 되어 기뻤다. 개인적으로 그런 그림을 좋아한다. 은은하고 강하지 않으면서 애수가 느껴지는...로니라는 어린 아이가 외딴 섬에서 지내면서 등대를 지키고, 그 곳에서 돌아오기로 한 등대지기를 기다리는 이야기다. 외로운 섬, 그리고 밤에 바다를 환히 밝혀주는 등대. 개인적으로 등대에 약간의 동경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꼭 한 번 등대라는 곳에 가보고 싶어졌다. 드넓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환한 빛으로 길을 밝히는 등대의 의미를 아이에게 잘 가르쳐 줄 수 있을 것 같다.
b******n 2007.04.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