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래.. 푹 쉬렴.. 네가 곰이라는 거 난 알아..
"그래.. 푹 쉬렴.. 네가 곰이라는 거 난 알아.." 내용보기
“나는 곰이라고요.“ “당신들이 아무리 그래도 나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곰이라고요.” 라고 주인공 ‘곰’은 사람들에게 & 곰들에게 외쳐댑니다. 하지만 모두 주인공 ‘곰’을 비웃기만 할 뿐, 어디에서도 누구에게도 그의 진짜 모습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표지를 보면 잠에서 덜 깬 듯 보이는 털복숭이 곰 한마리가 문을 통해 나오면서 어리둥절 주위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그래.. 푹 쉬렴.. 네가 곰이라는 거 난 알아.." 내용보기

“나는 곰이라고요.“

“당신들이 아무리 그래도 나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곰이라고요.” 라고 주인공 ‘곰’은 사람들에게 & 곰들에게 외쳐댑니다. 하지만 모두 주인공 ‘곰’을 비웃기만 할 뿐, 어디에서도 누구에게도 그의 진짜 모습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표지를 보면 잠에서 덜 깬 듯 보이는 털복숭이 곰 한마리가 문을 통해 나오면서 어리둥절 주위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연기 나는 공장의 굴뚝들과 빼곡히 모여 있는 건물들, 그리고 그 안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가시 박힌 철조망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것들하고 곰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요.  오래전에 무심코 읽어 넘겼던 문장 하나하나 속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를 이번엔 좀 더 깊게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서 단순한 곰 동화책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 삶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책이 될 수도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잠을 자고 일어난 주인공 '곰'앞에 펼쳐진 세상은 숲도 풀도 나무도 다 없어져버리고 낯선 풍경만 가득입니다. 공장안을 서성거리는 곰에게 현장감독도, 인사과장도, 소장도, 부사장도, 사장도 ''왜 일을 않고 게으름을 피우느냐''고 고함을 칠 뿐, 자신이 곰이라는 사실을 이해시키려 애쓰는 그의 진짜모습을 봐주지 않습니다.

곰은 공장의 일꾼으로 일하게 되지만 그의 모습에서 희망이나 즐거움은 찾아보기 힘들었겠지요. 자신에게 맞는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하고 무리 속에 섞여버린 곰의 모습이 지금 우리들의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연필의 터치와 약간의 색만으로  삽화마다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행동에 감정이 들어나는 표현을 할 수 있음에 놀랐습니다. 

주변사람들의 어울림속에 나 스스로는 잊어버리기 쉬운데, 잊혀져 가는 ‘나’의 진실된 모습을 찾기 위해 좀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c********0 2007.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랜만에 만나는 예사롭지 않은 동화책^^
"오랜만에 만나는 예사롭지 않은 동화책^^" 내용보기
마음에 드는 책만 유독 골라 읽는 다섯살짜리 둘째가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들었나보다!   처음에 읽을 땐 엄마인 나는 재밌지만 내용이 꽤나 심오하네 하면서... 아이도 좋아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 정체성을 유린하는 이데올로기와 폭력에 대한 폭로를 느끼면서... 이 책은 동화의 모습을 띤 철학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걸~ "곰
"오랜만에 만나는 예사롭지 않은 동화책^^" 내용보기

마음에 드는 책만 유독 골라 읽는 다섯살짜리 둘째가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들었나보다!

 

처음에 읽을 땐 엄마인 나는 재밌지만

내용이 꽤나 심오하네 하면서... 아이도 좋아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 정체성을 유린하는 이데올로기와 폭력에 대한 폭로를

느끼면서... 이 책은 동화의 모습을 띤 철학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걸~ "곰이에요, 곰!"을 외치며 아침저녁으로 읽어달라고 조른다.

제목을 읽어주면 그제서야 "곰이라고요, 곰!" 하며 바로잡는다.

 

"너는 곰이 아니야! 털도 깍지 않고 더러운 털옷을 입은 멍 청 이 야!"

사람들이 곰에게 하고 외칠 때 우리 딸도 "멍 청 이 야!!" 라고 외치며 웃는다.

 

이 책은 예사로운 동화가 아니다. 계절의 변화가 다채롭게 담겨 있고,

자연의 훼손과 그를 통한 중요성의 가르침이 담겨 있다. 나아가 산업화의 그늘이

뭔지를 아이가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이미 이전부터 곰을 사랑해온 우리 딸아이는

이 곰의 황당해하는 눈망울을 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보탠다.

그렇지만 곧 까르륵 하고 웃는다.

 

오래전에 나와 컬러가 아니었을 책을 섬세하게 편집한 듯하다.

책 전체를 통틀어 정성이 담겨 있음을 느끼게 하는 책은

또 다른 행복을 맛보게 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별다섯을 줬다.

 

 

 

o***t 2007.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짧은 글이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었다.
"짧은 글이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었다." 내용보기
곰더러 자꾸 일하라고 재촉하는 사람들의 귀에는   "나는 곰이라고요"라는 곰의 외침이 들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엄마가 나한테 자주 쓰는 표현을 빌자면   '사람들은 곰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했을까?     사람들의 이야기에 세뇌되어   자기가 곰인지 아닌지 헷갈려 하는 곰을 보고   "바보, 너까지 그러면 어쩌니." 한심했지만
"짧은 글이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었다." 내용보기

 

  곰더러 자꾸 일하라고 재촉하는 사람들의 귀에는

  "나는 곰이라고요"라는 곰의 외침이 들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엄마가 나한테 자주 쓰는 표현을 빌자면

  '사람들은 곰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했을까?

 

  사람들의 이야기에 세뇌되어

  자기가 곰인지 아닌지 헷갈려 하는 곰을 보고

  "바보, 너까지 그러면 어쩌니." 한심했지만

  눈을 맞고 추위에 떨며 앉아있는 장면을 보니

  참 딱하다 싶은 측은함이 들었다.

  전에 "아큐정전"의 아큐에게 느꼈던 감정과도 약간 비슷했다.

 

  하지만 다행히 곰은 제자리를 찾는다.

  자기가 누군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는다.

  굴속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누워있는 마지막 그림은

  휴~ 하는 안도감을 느끼게 했다.

  

  다음 봄, 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시커먼 공장이 아닌 파아란 꽃과 풀들이

  곰을 반겨주길 바란다.

 

 

v****r 2007.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실은 살아 있어요~
"진실은 살아 있어요~" 내용보기
곰이라고요, 곰! 제목부터가 심상치않았다. 뭔가가 숨어 있을 듯한 호기심에 손에 들었다. 그리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서점에서 읽고 나면 내려놓고 오는 때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나뿐이 아니라 1학년에 입학한 조카 녀석과 남편에게도 읽히고 싶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거짓이 만연된 세상이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시로
"진실은 살아 있어요~" 내용보기

곰이라고요, 곰!

제목부터가 심상치않았다.

뭔가가 숨어 있을 듯한 호기심에 손에 들었다. 그리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서점에서 읽고 나면 내려놓고 오는 때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나뿐이 아니라 1학년에 입학한 조카 녀석과 남편에게도 읽히고 싶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거짓이 만연된 세상이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시로 말바꾸기를 한다. 뿐만 아니라 거짓을 진실인냥 강요하기도 한다.

그런 곳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은 거짓된 것을 반복적으로 듣게 되면 그 거짓이 진실처럼 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는 느끼게끔 하는 책이다.  

 

사람들은 곰에게 수염도 깎지 않고 더러운 옷을 입은 멍청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곰은 외친다.

"나는 곰이라고요, 곰!"

그러나 아무도 믿지 않는다.

 

내 핸드폰에는  "나는 나다!"라고 써 있다.

나는 나이기 때문에 소중하고, 나를 나로서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써 놓았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 있는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어린 아이들에게 진실은 변하지 않고, 언젠간 밝혀진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은 훌륭한 부모라면 꼭 사 주시길................ 

a****7 2007.04.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