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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의 근대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동안 여러가지 책을 많이 읽었지만 막부의 대정봉환과 무혈(피를 조금은 흘렸지만)에 가까운 메이지 유신을 이룩할 수 있었던 배경이 수수께끼 같기만 했다. 이 책은 그 배경에 대한 의문을 많이 해소해 주었다.
그 시대를 분석하고 설명한 책 중에는 과연 최고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간혹 보이는 저자의 세계관이나 국내정세에 관한 분석에 동의할 수 없는 점들이 거슬리긴 하지만 많은 노고에 의해 탄생한 책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아직 젊은 분 같은데 동시대의 세계 역사나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동일한 깊이의 연구를 한다면 다른 시야를 갖게 될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다른 분의 리뷰에 후속편 발행이 어렵다는 얘기가 있어서 너무나 섭섭한 마음이다. 생전 안해 본 일이지만 출판사에 전화라도 걸러볼까 하는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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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갤러리에 작가의 전화번호를 물어 연락이 되었다. 우선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감사의 얘기와 2,3권의 출간 계획에 대해서 물었다. 윗분의 말씀과 같이 1권의 판매가 저조하여 책 한번 내는데 오백만원이 드는 출판비를 감수하며 연속판을 낼 수 없다는 얘기였다. 섭섭했다.
그런데 전화통화를 함으로서 한가지 의문이 풀렸다. 일본의 과거에 대해서는 정확한 통찰력을 갖고있는 저자가 왜 한국과 미국에 대해서는 왜곡된 잣대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호남 액센트가 심한 작가의 음성을 들으며 참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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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막말 시대에 관심이 지대해서 관련 서적들을 상당히 많이 싹쓸이 했었는데 그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책이다.
일본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손에서 책을 놓고 싶지 않을 것이다.
재미와 이해면에서 최고점을 주고 싶다. 이름도 어렵고 사상도 이해가 안가는 일본역사를 소설 읽듯이 술술 읽어내려 가게 된다. 난 어지간해선 별 다섯개는 주지 않는 야박한 사람인데 그만큼 이 책은 일본 근대사에 관한 가장 뛰어난 책들 중 하나. 어려운 역사에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다.
근데 2,3권은 나올 예정이 전혀 없나보다. 이게 출판계의 사정이란거겠지. 어차피 내가 관심있는 부분이 딱 1권에서 시작되고 1권에서 끝나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그래도 아쉽다. 후속편도 읽고 싶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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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근대일본이 현대국가로 발전해간 혁명적 시기인 일본의 메이지 시대에 관심이 많다. 일본과 나머지 아시아 국가는 어떤 차이에서 새로운 시대를 달리 맞이한 것일까 하는 문제에서부터 종전과는 180도 다른 세계와 시대가 펼쳐질 때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할까하는 사소한 문제에까지 흥미를 돋게 한다. 사실 현대의 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나의 존재방식과 사유체계는 어쩌면 상당부분 일본의 메이지시대에 기초가 깔린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우리로서는 잊어버리고 싶은 역사라서 무의식적으로 피해왔을 뿐 그 시기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되어야할 것이다. 시대와 사회가 거대하게 움직이는 시기인 만큼 그 전체상을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고 해야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드라마, 만화, 영화등으로 그 시대에 대한 왜곡도 상당하다. 또한 일본의 메이지 시대는 개인적으로 수많은 등장인물과 그들 사이의 해득불가할 정도로 복잡한 인적, 정치적, 사회적, 가족적 관계, 그리고 국제적인 정세, 한일문제 등으로 인해 어지럽다. 이러한 난해하고 어려운 문제를 간결하게 정리하겠다고 도전한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가 있다. 더욱이 저자는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려 한다. 글의 중간 중간에 객관적 사실뿐만 아니라 우리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하는 평석이나 작금의 세태에 빗댄 비유, 그리고 개별사건을 바라보는 저자의 논설이 포함되어 있다. 자주 등장하여 약간 이질감을 느끼게는 하지만, 그 이질감은 크지 않다는 게 이 책의 장점일 것이다. 일본근현대사에 대한 책들은 몇권 보았지만, 일본인의 것을 번역한 것은 그 번역체가 마음에 안 들거나, 우리와 별 관련 없는 것들에 집착하는 글쓰기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책은 그런 점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어떤 사람일까 궁금했는데, 불행히도 저자의 약력은 1972년생이라는 것만 나오고 있다. 아니 이 방대한 분량을 정리분석했으면(앞으로 2, 3권이 더 나온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이런 일에 빠져들었는지 정도는 약력을 통해서라도 좀 알려주었으면 좋았으리라고(문헌의 신빙성 문제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메이지 시대 연구와 글쓰기에 빠져있는 아마추어 재야사학자이시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