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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에나비스타소셜클럽, 순수와 열정으로의 여행담.
"브에나비스타소셜클럽, 순수와 열정으로의 여행담." 내용보기
1999 년 독일인 음악가인 라이 쿠더 부자는 쿠바 하바나로 향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는 빔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의 음악을 담당 했던 인물이다. 그는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빔 벤더스와 함께 35 밀리 시네마토그라피 딸랑 하나 들고 이미 사멸한지 오래된 쿠바음악, 즉 아프로-쿠반 재즈와 라틴 재즈를 재조명하고 더 나아가 되살려 보려는 의중으로 의기투합 한다. 하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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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년 독일인 음악가인 라이 쿠더 부자는 쿠바 하바나로 향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는 빔 벤더스의 <파리 텍사스>의 음악을 담당 했던 인물이다. 그는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빔 벤더스와 함께 35 밀리 시네마토그라피 딸랑 하나 들고 이미 사멸한지 오래된 쿠바음악, 즉 아프로-쿠반 재즈와 라틴 재즈를 재조명하고 더 나아가 되살려 보려는 의중으로 의기투합 한다.

하바나...

아름다운, 아니 뭔가 오묘하고 독특함이 그득 묻어 나는 그 곳은 무려 반세기 이상 공산치하의 쇠락할데로 쇠락한 도심 풍광과는 사뭇 다르게 반세기 전이나 이후나 여전히 다름없는 이국적인 모습을 간지하고 있었다. 거침없이 몰려와 방파제에 부딪히며 아스라히 일으키는 물보라마저 가슴을 설래기에 충분하다.

거리 곳곳은 우리네 시각으론 그지없이 퇴락해 뵈고 촌스러워 보이지만 담벼락마다 휘갈겨 써진 그라피티는 차라리 예술작품처럼 보여질 정도다.

공산정권은 반세기만에 카리브해 최고 최대 사교지였던 이 곳을 이처럼 안쓰럽고 애잔하게 만들어 버렸다. 아울러 아메리카 대륙의 최정상의 음악가들과 음악을 사장 시켰다. 그들의 꿈과 열정과 함께...

<브에나비스타소셜클럽>은 영화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뿐만 아니라 무한한 감동까지 던져준다.

영화적으로 볼때 무척 단순한 구성을 띠지만 빔 벤더스라는 예술영화 거장의 솜씨가 녹아 있는만큼 자칫 지나칠만도 한 부분에서 번뜩이는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시작은 그저 평이한 다큐다. 하지만 벤더스의 손길을 따라 가다보면 절묘하게 교차돼는 공연 장면과 등장 인물의 적절한 인터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다. 미세한 빛과 음영의 차이 또한 시각에 대한 호사로 그지없는 만족감을 느낀다. 어쩌면 저리도 주택의 외벽의 칠이 벗겨지고 색이 바랜 퇴락한 하바나 도심을 정겹고 따뜻하게 카메라에 담아을까 하는 경외스러움이 일어난다.

그렇다 벤더스가 이끄는 촬영스탭들, 로비 뮐러(어둠속의 댄서 촬영감독) 이하, 의 카메라는 따뜻하다.

이 작품의 절정은 뉴욕 카네기 홀의 공연장면이다.
90 세를 넘긴 꼰뻬이 쎄군도를 비롯 쿠바음악 최고의 보컬리스트인 이브라힙 페레 등 쟁쟁한 쿠바음악 뮤지션들이 총출동 한다. 내 생애 최고의 잼(jam)을 비로서 경험하게 된다.

복받치는 감동으로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관자놀이와 양미간이 빠듯이 저려온다. 눈에는 원인모를 결정체가 흥건하게 고인다. 마침내 한 줄기 방울이 볼을 따라 쭉 흘러 내린다.

인류문명과 이데올르기는 참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2000 년 쿠바 하바나는 시간이 정지한 듯 보였다. 1960 년에서 정지한 하바나. 벽에 휠갈기 듯이 써 놓은 "우리에겐 꿈이 있다." 라는 글귀 만큼이나 이 퇴락한 도시는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듯하다. 시속 300 킬로를 넘나 드는 자동차가 현대 도시의 도로를 달리는 동안 이 곳에선 50~60 대의 지붕이 커다랗게 둥근 포드 자동차가 색이 바란채 털털 거리며 좁은 도심을 저속으로 다니고 2 차 대전 때 독일군의 운송 수단이었던 승객석 마련된 이륜차가 한가롭게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굳이 카스트로 와 게바라를 들먹이지 않아도 이들에겐 나름의 아픔이 있었겠지만 여느 사회주의 국가완 다른 여유와 낭만이 묻어 난다. 어쩌면 아무걱정 없는 여유로운 여행객의 시각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어째든 이 작품은 영화적으로나 음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1997년 발매되자마자 클래식과 팝, 재즈계로부터 즉각적인 환호와 찬사를 받으며 그해 그래미상을 거머쥐는 등 빌보드 차트와 월드뮤직 차트를 강타한다. 

미국, 일본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만 한정발매 됐음에도 불구하고 2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순식간에 전세계 음악팬을 열광시켰고, 일본에서도 동경 팝차트 1위는 물론 공연티켓이 30분만에 매진되는 등 비영어권 음반으로는 드물게 2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9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미국 뉴욕 카네기홀 콘서트를 잇달아 성공시켰고, 3년이 지난 후에도 뉴욕, 파리, 동경 등에서 여전히 뮤직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그들의 대부분은 생존하지 않는다. 당시 90 세가 넘었떤 세군도, 페레 등 대부분이 고령자였기 때문에 남아 있는 이들이 적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과 열정은 아직까지도 음반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는 듯 하다.

요즘 소위 뮤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대세인 듯 하다.
난 기본적으로 이런류의 프로그램을 혐오한다. 음악이란 것이 본래 주관적인 영역인데 이것을 어찌 계량화하고 어떤 일정한 틀에 가둬 놓는 정형화가 가능한지 도무지 이해키 어렵다. 최소한의 감상자의 몫은 남겨두는 배려가 선행되어야 함이 온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이슈화 된 음악 프로그램인 <나가수>의 경우를 보면 꽉 찬 음악만이 난무할뿐이다. 도무지 빈틈이 없다. 감상자의 철저히 배제돼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마치 "나는 이렇게 열심히 그리고 처절하게 노래를 하는데 너희들은 나에게 칭송을 보내고 나의 음악에 감탄 해야 해."

라고 강요하는 듯 하다. 대중들을 음악적으로 쇠뇌 시키고 있다데 문제가 있다. 대중들은 강한 임팩트가 있고 강한 샤우팅 창법이 가능한 음악만이 좋은 혹은 훌륭한 음악이라고 쇠뇌 당하고 있고 또 그것이 진정한 감상자의 미덕인냥 여기고 있는 현실이 돼버린 듯 하다. 정말 스스로가 뮤지션이라고 생각한다면 일말의 음악가적인 양심과 소명의식은 있어야 하지않나 싶다.

후...글이 길어지다 보니 잠시 옆으로 샌것 같다.

이 다큐와 음악은 무더운 여름에 감상 하는 것이 진수다. 꼭 한번 접해보길 강권한다.

u*****d 2011.06.16.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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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영화로보고 구매했습니다~
"재개봉영화로보고 구매했습니다~" 내용보기
영화자체가 너무 먹먹해서 ost를 안사고는못베기겠더군요 하지만 안타까웠던건 카네기홀에서 라이브로 불렀던곡들이 몇개빠진거같아서 따로 공연실황앨범을 구매해야하나 하는점이...ㅎㅎ 아무튼 독특한 감정이 서린 쿠바 음악..신선하고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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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자체가 너무 먹먹해서 ost를 안사고는못베기겠더군요 하지만 안타까웠던건 카네기홀에서 라이브로 불렀던곡들이 몇개빠진거같아서 따로 공연실황앨범을 구매해야하나 하는점이...ㅎㅎ 아무튼 독특한 감정이 서린 쿠바 음악..신선하고좋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b****0 2015.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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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자체가 너무 먹먹해서 ost를 안사고는못베기겠더군요 하지만 안타까웠던건 카네기홀에서 라이브로 불렀던곡들이 몇개빠진거같아서 따로 공연실황앨범을 구매해야하나 하는점이...ㅎㅎ 아무튼 독특한 감정이 서린 쿠바 음악..신선하고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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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b****0 2015.1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