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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는 서로 너무나 다른 그러나 마음은 너무나 같은 고집쟁이 소녀와 고집쟁이 할머니 이야기다. 그러나 고집쟁이일까? 어쩌면 평범하지 않은 두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때문에 그 둘이 고집쟁이로 비추어져 있었던 것은 아닐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그것에 차이를 둔 이야기 같다. 따스하면서도 어쩌면 우리들의 마음속을 비판하는 이야기 같아 왠지 부끄러워 지기도 했다. 나 역시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에 대해 오해하거나 이해하지 않으려 하진 않았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보통의 소녀와 다른 이쁘고 멋지게 꾸미는 걸 별로 즐겨하지 않는 게다가 친구들보다 무려 10센티미터나 작은 어쩌면 선머슴아 같은 아이 리즈 또 보통의 할머니들과 다른 자기만의 생각이 확실한 할머니 리타 그 둘의 우연한 만남에서 서로가 같다는 생각을 하고 두 사람이 마음의 문을 연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그들을 결코 좋게 보지 않고 결국 그들의 만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그 일을 계기로 리즈는 모델을 기르는 소녀 기숙사로 리타는 양로원으로 보내지게 되고 각자의 성격과 맞지 않는 그 곳에서의 생활로 의기소침해 있던 두 사람이 우연히 서로가 아주 가까운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금 함께 한다. 하지만 이들을 또 갈라놓는 철조망이 있었으니... 하지만 리즈와 리타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리즈는 양로원으로 리타는 기숙사로 바꿔 들어가면서 아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 속 변화를 끌어내고 결국 기숙사와 양로원은 담장이 없는 아이와 어른의 편안한 장소로 바뀐다. 철조망.. 어쩜 그건 서로의 마음의 벽이 아니었을까? 서로을 잘 알지 못하면서 우리와 다르다는 마음의 벽 그 벽을 서로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무너뜨려 버리는 리즈와 리타는 어쩜 우리 현대인들의 마음속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그 무엇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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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친구가 될 순 없나요?]
갑자기 내 아이가 내게 물었을때 나는 어떻게 대답해 주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니 많은 생각이 필요치 않았다. 이유인즉 가족원 구성이 워낙 핵가족이다. 요즘은 대가족을 보기가 어려운 시대다. 더욱이 우리 시댁과 친정은 너무 극과 극이다. 잠시 가족을 소개해 볼까 한다. 저희 친정은 대가족이며[부모님,3남4녀중 막내] 시댁은 남매다.시아버님이 이북분이신데다가 친인척이 그다지 많지 않다. 현재 시아버님은 95년에 지병으로 세상을 등 지셨고 시어머님과 고모가 유일한 핏줄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우리 아이들은 시어머님의 사랑을 아주 넘치게 받고 자랐으며 부족함 없이 할머니와의 교류와 소통이 내가 샘이 날 정도로 눈이 부신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리즈와 리타 할머니는 당나귀처럼 고집이 세고 단호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틀에 박힌 정형화된 사고가 아닌 자유를 노래하는 그들만의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리즈-또래에 비해 키가 10센티미터나 작고 고집도 세고 외적인 부분에서는 얼핏 사내아이를 연상하게 하지만 제법 속이 깊은 친구이며 섬김을 아는 친구다. 리타할머니-78세란 고령의 나이에 키가 그 연배에 비해 10센티미터나 컸으며 두 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보통 할머니들과 사뭇 다른 혁명적인,그만큼 자기 소신이 강하고 고집이 센 탓에 모시기를 꺼려했다.
이렇듯 두 등장인물은 성별만 같을 뿐.. #어린 아이/노인 #기숙사/양로원 어느 하나 공통점은 없어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둘은 같은 시각으로 열린 마음속 그들만의 세상에 발을 들인다. 아주 찰떡같은 궁합이다. 리즈는 이 시대의 우리 자녀들이다. 리즈의 생각을 빌리자면 [할머니의 나라는 멀리 떨진 곳이 아니에요] 참 가슴 뭉클하게 하는 문구가 아닐 수 없다. 우리도 나이가 들어가면 자연스레 노인이 된다. 평생 이 젊음을 누리고 싶어도 누릴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면 현 사회 일부에서는 무시 당하고 능력 부족으로 뒤로 물러 있는 몸도 육체도 쇠약해 가는 그들을 껴 안을 수 있는 거리를 우리네는 과연 좁히고 있는 것일까 하고 반문을 하게 된다.
나약한 육체의 할머니지만 정신력만큼은 리즈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 이렇게 둘만의 우정을 쌓아가며 각기 다른 장소에서 서로를 탈바꿈 하면서 그 속에서 리즈는 양로원에서 리타 할머니는 기숙사에서 어른과 아이의 벽을 허물며 행복이란 비타민과 넘치는 사랑을 흡수한다.
중간중간에 일러스트가 펜화라 그런지 표현이 섬세하다.반복되는 말들의 강조도... 이 책은 2004년도에 프랑스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아 앵꼬룹튀블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할머니를 [할아버지] 몹시도 가슴에 담고 하며 항상 햇살 내리쬐는 언덕이라 생각하며 가까이에서 살 부대끼며 지내고 싶어하는 것을 우리가 곧 바로 인식하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맴돈다.
P.S:우리 아이들이 하는 말 [할머니,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저희에게 엄마,아빠를 낳아주셔서...]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값진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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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15회 프랑스 앵꼬룹튀블상을 수상 했어요.
앵꼬룹튀블상은 어린이들이 직접 투표를 해서 결정하는 상이예요. 그래서 인지 그림이 아주 재미 있어요. 작은키의 까치집머리 리즈가 저만치서 걸어오는것 같아요. 리즈는 보통의 또래 아이들하고 조금 달라요. 엄마나 친구들처럼 화장하고 꾸미는걸 좋아하지 않거든요. 리타 할머니 또한 보통 할머니들과 달리 좀 혁명 적인 할머니예요. 고집세고 아주 단호한 성격의 리즈와 리타할머니는 진실한 의사 병원 대기실에서 만나게돼요. 두사람은 매일 같이 만나서 이런 저런생각들 각종이론과 지리 에 대해 얘기하고 영원한 달 그리고 우주에 대해서도 얘기 합니다. 리즈는 리타 할머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78이라는 숫자가 새겨진 셔츠를 엄마를 졸라서 사 입었어요. 리즈와 리타의 가족들은 두 사람이 만나는걸 좋아 하지 않았어요. 리즈의 엄마는 일류 모델을 길러내는 소녀 기숙사에 리즈를 보내지요. 리즈는 리타 할머니에게 수 없이 많은 편지를 보내는데 가족들은 편지를 전해 주지 않아요. 리즈를 만나지 못해 심술을 부리고 저녁 마다 우는 리타는 결국 양로원으로 보내지요. 리타를 생각하며 우울한 생활을 하던 리즈는 어느날 오후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양로원 창문에서 리타를 발견해요. 둘은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재회를 하지요. 그 날 이후 리즈는 혈색이 돌아 오고 얼굴이 환해져요. 리타는 표정이 활짝 피지요. 양로원 식구들은 리타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 특별한 약을 먹는다고 생각한다. 우여 곡절 끝에 기숙사와 양로원사이의 철조망을 없애고 공동 정원을 가꾸게 돼요. 어린이와 어른의 정원 아이들과 노인들의 정원. 공놀이도 하고 노래 부르고 한쪽에선 책을 읽고 투호 놀이도 하는 따뜻한 정원이 펼쳐져요. 이 책은 읽고 나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것. 눈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 하지 않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것이 중요하구나. 마음을 나눌때의 기쁨도... 전혀 어울릴거 같지않은 두 사람의 만남 우정. 친구가 된다는건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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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읽는 삶 180 할머니와 아이는 가장 오래된 동무 ― 할머니와 친구가 될 순 없나요? 프랑크 비주 글·이혜진 그림/윤정임 옮김 책그릇, 2007.4.2. “머리가 온통 까치집이잖아!” 리즈는 듣지 못해요. 아니 못 들은 척해요. 리즈는 책가방을 등에 메고 걸어갑니다. ‘예쁘지 않아도 상관없어!’라는 표정이에요. (11쪽) 우리는 모두 할머니가 됩니다. 또는 할아버지가 됩니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되는 일은 두렵지 않습니다. 그저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될 뿐입니다. 젊어 보이기에 할머니가 아니라 하지 않습니다. 몸이 튼튼하대서 할아버지라 안 하지 않습니다. 어느 나이에 이르면 모두 할머니나 할아버지입니다. 우리는 모두 아이입니다. 갓 태어나서 뒤집고 기고 서고 하던 아기 때를 지나서, 씩씩하게 걷고 달리며 노는 아이로 살았어요. 그리고 우리를 낳은 어버이가 있으니 나이를 많이 먹어도 우리는 참말 모두 아이입니다. 책들, 이러저런 생각들, 각종 이론과 지리에 대해 얘기하고, 비와 물방울, 끝없이 흘러가는 구름, 영원한 달 그리고 우주에 대해서도 얘기합니다. 그렇게 위대하면서도 친근해 보이는 저 높은 곳의 우주는 고요하기만 해요. 그런 생각을 하노라니 아주 경이로운 느낌이 들어요. 두 사람은 입을 다물어요. 소리 없이. 긴 침묵이 이어지는 동안 리즈는 자기 손을 리타의 손으로 가져갑니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아요. 복숭앗빛 손과 검버섯이 난 손을 서로 마주 잡고 둘이서 미소를 지어요. (34쪽) 프랑스 어린이문학 《할머니와 친구가 될 순 없나요?》(책그릇, 2007)는 아이하고 할머니 사이에 맺은 따사로운 마음을 건드립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프랑스라는 나라도 아이하고 할머니(또는 할아버지) 사이에 금을 죽 긋는 사람이 제법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아이를 쉽게 기숙사에 넣고, 할머니나 할아버지는 쉽게 양로원에 넣기도 하는구나 하고 느낍니다. 프랑스라는 나라도 아이가, 더욱이 가시내가 까치집 머리를 하고 다니면 이를 매우 못마땅해 하는 어버이가 있네 하고 느낍니다. 게다가 까치집 머리를 하는 아이를 놀리거나 괴롭히는 또래가 꽤 있구나 하고도 느낍니다. 일본에서 ‘이지메’라는 말을 쓰기도 하고, 한국말에도 ‘따돌리다·개밥도토리’처럼 이웃이나 동무를 괴롭히는 짓을 가리키는 말이 있어요. 프랑스에서는 어떤 말을 쓸는지 모르지만 썩 아름답지 못한 일이 그 나라에도 똑같이 있다고 새삼스레 느낍니다. “아름답다는 게 뭐야, 엄마?” “으음, 글쎄, 니나 아줌마에게 물어봐야 알겠는걸.” 리즈는 어깨를 으쓱합니다. “리타 할머니에게 물어보면 안 되나?” (39쪽) 그러는 동안 리즈와 리타는 서로의 삶을 이야기했지요. 아직은 아주 조금밖에 살지 않은 리즈의 삶과 아주 오래 살아온 리타의 삶을. (69쪽) “슬플 때면 할머니 품에 안기고, 그러면 할머니가 ‘괜찮다, 얘야, 나도 그런 적이 있단다……’ 하면서 위로해 주는 꿈도 꾸어요. 할머니는 나랑 제일 친한 친구야. 할머니는 내 가장 오랜 친구야.” (72쪽) 《할머니와 친구가 될 순 없나요?》를 이끄는 사람은 둘입니다. 하나는 또래보다 키가 매우 작은 가시내입니다. 다른 하나는 또래보다 키가 매우 큰 할머니입니다. 키가 작은 아이는 얼굴이나 몸 가꾸기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키가 작은 아이네 어머니는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키가 자라도록 하고 얼굴이나 몸을 가꾸도록 이끌까 하고 머리를 싸맵니다. 키가 큰 할머니네 아들은 어떻게 하면 이녁 어머니인 할머니를 양로원에 보낼 수 있을까 하고 머리를 싸맵니다. 두 아들은 젊은 어머니(이제는 할머니이지만)가 살뜰히 돌보아서 무럭무럭 클 수 있었는데, 다 크고 나서는 할머니를 돌보거나 모시는 일을 꽤 귀찮거나 성가시다고 여긴답니다. 이녁 어머니(할머니)하고 나눌 만한 이야기가 없다고 느끼며, 나이가 많아 ‘언제 쓰러질는지 모르’니 걱정이 없도록 양로원에 가야 한다고만 말한대요. “바르댕 영감, 군인 일은 이제 끝났어요. 무기를 내려놓고 인생의 마지막은 좀 규칙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보내도록 하세요! 이 아이를 내버려 둬요. 우리랑 아주 잘 지내고 있잖아요.” (93쪽) 아이하고 할머니가 어느 날 병원에서 처음으로 만납니다. 아이하고 할머니는 어머니랑 아들들이 못마땅합니다. 어머니랑 아들들도 아이하고 할머니가 못마땅하지요. 그런데 아이하고 할머니는 병원 의사가 못마땅하고, 두 사람은 문득 병원에서 마주쳤으며, 살며시 말을 섞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 아이하고 할머니는 서로 이렇게 죽이 잘 맞고 마음이 잘 어울리는가 하고 놀랍니다. 둘은 다른 사람, 그러니까 아이 어머니하고 할머니 아들들은 아랑곳하지 않기로 합니다. 낳은 어머니보다 마음이 맞는 할머니가 좋은 아이입니다. 낳은 아들들보다 죽이 맞는 아이가 좋은 할머니입니다. 두 사람은 나이가 매우 많이 벌어지지만, 나이를 넘어서는 동무가 됩니다. 아이는 궁금한 일을 할머니한테 여쭈고, 할머니는 새로 익히거나 깨달은 이야기를 아이한테 알려줍니다. 그러나 둘 사이는 오래가지 못한대요. 아이네 어머니하고 할머니네 아들들은 둘이 가까이 지내는 일을 대단히 못마땅히 여겼고, 둘 사이를 가르려고 기숙학교하고 양로원으로 보냅니다. 리즈가 노인들 곁에서 사랑을 받고, 리타도 아이들 곁에서 잘 지내자, 리즈와 리타는 모두를 불러 회의를 열고 말했어요. “우리들이 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떨어져 살아야 되죠?” “그러게 말야, 왜 우리들이 아이들과 떨어져 사랑야 하지?” “그러네. 왜? 어째서? 어! 정말 그러네, 왜? 무슨 이야기로? 정말? 왜? 뭐하러?” “기숙사는…….” “양로원 바로 옆에 있어.” “그러니까 공동 정원을 만들 수 있을 거야.” (94쪽) 아이는 할머니나 할아버지하고 동무가 될 수 없을까요? 할머니나 할아버지는 아이하고 동무로 지낼 수 없을까요? 우리는 왜 기숙학교나 고아원 같은 시설을 따로 지어서 또래 아이들만 모아 놓아야 할까요? 그리고 왜 양로원이라는 시설을 외따로 지어서 또래 할머니 할아버지만 모아 놓아야 할까요? 마을을 이루어 함께 어우러지고, 서로 돌보고, 같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쇠가시울타리로 금을 갈라서 못 넘어오게 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할머니랑 할아버지한테서 배우고,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그동안 익힌 아름다운 슬기를 고스란히 아이들한테 물려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그마한 어린이문학 한 권은 프랑스라는 사회에서 쇠가시울타리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립니다. 이 마음은 어느 한 나라에서뿐 아니라, 나라하고 나라 사이에서도 사라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다 다른 사람들이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즐거움을 나누고 기쁨을 주고받으면 좋겠습니다. 돈으로 쳐도 그래요. 쇠가시울타리를 세우거나 다스리는 데에 돈을 쓰기보다는, ‘나눔뜰’을 마련하여 누구나 스스럼없이 드나들며 이야기꽃을 피우도록 북돋우기를 바랍니다. 할머니하고 아이는 오랜 동무입니다. 아마 가장 오래된 동무일 테지요. 아이하고 할아버지도 오랜 동무입니다. 참말 가장 오래된 동무라고 느낍니다. 2017.11.20.달.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어린이문학 비평)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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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할머니와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단순한 생각에 보게되었네요.. 근데 아이보단 제가 먼저 읽고 넘 감동했답니다. 아이들에게 특히 별나 보이는 주인공여자아이에게 상식을 거부하는 그 모든것에 첨엔 조금 맘이 가지 않았답니다. 울 아이는 평범하게(이게 가장 어렵다는걸 요즘들어 느끼지만) 그리고 예의바르게 지냈으면 하는 엄마의 맘같은 책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묘한 매력이 있어 아이들재우면서 놀이터에서 중간중간 읽었답니다. 결국 아이와 할머니의 친구사이를 저도 인정해버렸네요. 첨엔 편하지 않은 맘으로 바라보았었고.. 나중엔 편하게 인정했답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어찌보면 개성을 가진.. 한사람일 뿐인데.. 할머니와 아이라는 설정이 별 의미없이 느껴지도록 보다.. 더 많은 느낌을 주었네요.
맘이 따뜻해지는 책이랍니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있다면 더욱 추천할만한 책이구요. 이번엔 엄마가 먼저 읽었지만 울 딸아이에게 꼭 끝까지 잘 읽혀보려구요. 오랜만엔 재미난 책.. 잘 읽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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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재미있고 쉽고 금방 읽혀 지는 장점이 있는 책입니다.
어떤책일까? 이 책이 오기전에 궁금했었어요. 왜냐하면 할머니..에 대한 생각을 저도 애뜻하게 가지고 있었거든요. 제목을 볼때 제 할머니를 생각했었고, 딸아이에겐 제 엄마가 생각나겠죠. 감동이 느껴지는 책이겠구나 생각하면서 읽었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 물론 감동은 밑바탕 베이스로 깔립니다. 할머니가 권위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리즈랑 리타할머니는 서로 친구입니다. 서로 통하는 사이.. 베스트 프랜드랍니다. 이것이야 말로 세대공감 old & new가 아닐까요? ㅎㅎ
리즈는 8살 아이로 또래에 비해 키가 아주 작은 아이랍니다. 게다가 외모에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엄마는 리즈에게 외모를 꾸미는것을 중요시하게 여겨요. 그런 리즈가 걱정된 엄마, 병원에 가고, 병원에서 리타 할머니를 만나고 첫눈에 둘은 통하는 사이라는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 둘 사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리즈의 엄마와 리타할머니의 아들들이죠. 그래서 리즈는 기숙사 학교로, 리타할머니는 양로원에 보내게 되요. 그곳에서의 삶은 .... 찐빵에 앙꼬없는 삶이랄까요? 리즈가 리타할머니에게 편지를 썼지만 아들이 전해지지 않아 서로 연락이 안되고 서로 그리워합니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각자의 방 창문에서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때부터 철조망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리타 할머니가 철조망을 잘라서 서로 만나게 되고 리타 할머니가 점점 이뻐지는것을 보고 수상히 여긴 할아버지에 의해 철조망이 잘라진걸 알게되고, 서로 바뀌어서 생활해 보자고 합니다. 그러다 아이와 할머니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이 일로 양로원과 기숙사의 철조망은 없어지게 됩니다.
진정한 친구가 그립네요..^^ 아무리 나이차이가 나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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